유나이티드 브랜드(United Brands Co)는 약칭 유니프루로 통해온, 바나나왕국 유나이티드 프루우츠(United Fruit Co)의 후신. 4년전인 70년 식품업계의 복합기업으로 주목을 끌었던 AMK Corp.와 합병, 새출발한 다각경영 기업이다. 현재는 식육관련 제품이, 전체매상의 60$\%$로,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바나나 생산판매로서는 여전히 세계 제일의 왕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73년도 매상은 마침내 20억대를 넘어선 20억6천616만달러, 미국 대기업 순위 74위를 마크하고 있다. 그러나 수익률은 50년대이후 줄곧 1$\%$안팍의 낮은 수준(73년 순익 2천5백36만달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역경 속에서도 유나이티드 브랜드는 무릎을 꿇을 줄 모르는 끈질긴 기업으로 통한다. 그것은 맹수와 독사가 우글거리는 황무지를 개척해 온, 유니프루의 강인한 개척근성을 이어 받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