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은 국민보건과 체위향상을 위하여 식량생산과 공급계획 및 국민의 식생활 개선에 기여하는 주요물이다. 식품의 수요는 국민의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증가되어 간다. 더욱이 세계적으로 식량부족에 대처하는 획기적인 식량자원의 개발, 식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제조, 관리 등이 국민생활상 긴급한 과제로 등장되고 있다.
21세기 초엽에 세계의 인구는 현재의 34억2천만의 약 2배인 66억에 달한다고. UNESCO는 경종을 울리고 있다. 식량중 특히 동물성 단백질의 부족은 약 6,000만톤으로 추산된다. 이 식량부족을 해결시키는 방법으로는 (1) 재래의 농수축산물의 증산 (2) 식량의 세계적 유통의 개선 (3) 새로운 자원의 개발 등으로 생각된다.
근년 국민소득의 증대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은 식생활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식생활 관습과 기호에 잘 조화된 가공식품이 생산되어야 하고 이와 관련된 유통산업이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가공식품과 관련된 제 현실을 분석검토하여 장래의 가공식품유형을 예측하므로서 식품산업의 발전방향을 바로 잡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것이다다.
식품의 조미에는 예적부터 식염을 비롯한 장유류를 사용하여 간과 맛을 조성하여 왔다. $\ulcorner$맛있는 식품을 만들기 위한$\lrcorner$ 불가결의 $\ulcorner$조미료$\lrcorner$에 관해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화학조미료와 천연조미료의 2종류로 대별될 수 있다. 최근에 이르러 세계적인 조미료계의 동향을 보면 화학조미료인 핵산계조미료의 보급은 일단락한 느낌이 있으며 각종의 풍미 천연복합조미료가 여러 나라에서 출현되어 전망을 과시하고 있는 상 싶어 보인다.
세계 최대의 식품메이커 유닐리버(Unilever Ltd.)의 72년도 매상고는 88억 6천 4백44만불. 원화로 따져 3초 5천 4백 56억이 넘는 엄청난 거액이다. 유닐리버는 세계유지원료의 1/3을 매입, 세계식용유지의 반이상 공급하고 있다. 4대주력상품인 마아가린, 비누, 공업유지, 식료품 가운데 마아가린은 전유럽 수요의 75$\%$, 비누는 영국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다. 전통상품인 마아가린과 비누가 전체 매상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나 근래에 와서는 60개국에 뿌리박고 있는 6백에 이르는 자회사와 2백 50개 직영공장을 통해 맥주, 자전거, 합판, 해운 등 경영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기본경영방향을 불황이나 전쟁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식품을 중심으로 한 평화산업에 중점을 두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