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는 국내 건설 구조재료에 있어 강재와 더불어 중요한 건설재료로서, 특히 경제발전이 가속화되기 시작한 1960년대 후반 이후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1970 ~ 1980년대의 경제 성장기에 대부분의 구조물 축조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걸쳐 많은 구조물을 양산하고 이들을 유지 관리하는 것에 소홀하여 20~30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서 설계 및 시공의 부실과 외부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 급속한 노후가 진행되고 있으며 콘크리트 구조체가 적정한 수명을 다하지 못한 채 사용금지 되거나 철거의 대상이 되고 있다.(중략)
조형미를 가진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 때는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거푸집과 함께 시공에 필요한 기술과 훌륭한 기능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서해대교, 테헤란로의 건축물 등 여러 종류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드는 데에는 거푸집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진 1, 2)(중략)
갱폼이라 함은 주로 고층 아파트에서와 같이 평면상 상ㆍ하부 동일 단면 구조물에서 외부벽체 거푸집과 거푸집 설치ㆍ해체작업 및 미장ㆍ치장(견출) 작업발판용 케이지(cage)를 일체로 제작하여 사용하는 대형 거푸집을 말한다. 여기서 케이지는 갱폼에서 외부벽체 거푸집 부분을 제외한 부분으로 거푸집 설치ㆍ해체작업, 후속 미장, 치장(견출) 등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하는데 필요한 작업발판, 안전난간 등으로 구성되어 갱폼 거푸집에 결합된 부분이며, 상부 케이지는 갱품 케이지의 4단 작업발판 중 거푸집 설치ㆍ해체작업용으로 사용되는 상부 2단 작업발판 구성 부분이고, 하부 케이지는 미장ㆍ치장(견출) 작업용으로 사용되는 하부 2단 작업발판 구성 부분을 말한다.(중략)
구의 아크로리버 현장은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지하 5층, 지상 37층과 지상 22/26/29층 2개 동의 업무/판매시설 및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주상복합형 프로젝트로서 주변에 강변시외버스터미널과 테크노마트가 바로 인접하여 평소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곳에 위치해 있다. (그림 1)은 구의 아크로리버의 조감도이며, 공사개요는 (표 1)과 같다.(중략)
ACS(Automatic Climbing System) 거푸집은 당 현장에서 코어 월 철근 콘크리트 공사시 사용되는 대형 거푸집으로써 상대 플로우 잭에 의해 자동으로 1개 층씩 상승되는 시스템으로 안전난간 및 안전발판을 설치하여 추락, 낙하재해에 대비하였으며 외부에 천막을 설치하여 비산먼지, 소음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치/운영 중이다. (그림 1)은 ACS 거푸집의 구성을 나타내었다.(중략)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고조와 함께 3D 기피현상에 따른 철근공, 거푸집공 등의 기능노동자의 부족, 고령화, 외국인노동자 고용 현상과 낮은 노동생산성은 건설업계의 심각한 현안이다. 과거에는 재료비의 비중이 높았으므로 재료의 낭비를 줄이기 위한 합리화가 추진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노무비 비율의 급격한 증대로 인하여 공기단축이나 합리화, 시스템화를 통해서 경쟁에서 생존해 나가고 있다. 건축공사 중 특히 철근 콘크리트공사는 기술의 발전이 느리고, 시공 방법도 과거의 공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축공사비 중 구체공사의 비율은 30% 정도이고, 그 비용 중 인건비가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철근 콘크리트 공사는 아직도 기술 집약적인 산업이 아닌 노동 집약적 산업으로 간주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중략)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건축물의 밀집과 고층화의 환경에서 화재 재해 발생은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두말할 것도 없이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초래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화재발생을 사전에 억제하는 구조물의 방화ㆍ내화구조 및 피난계획, 소화설비 소화활동설비 등에 대한 방재 연구와 더불어 화재발생후 화재의 원인조사와 구조물의 재사용 여부 또는 보강 필요성, 자산의 평가의 과학적인 근거를 위해 신뢰성 있는 안전성 평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중략)
근래 지구촌의 산업화가 가속됨에 따라 대지의 활용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아울러 인구의 증가 및 개개인 삶의 공간적 범주가 점점 확대되면서 지구상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연약지반으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 도심지 지하철 및 서ㆍ남해안 항만공사 등 대규모 국가건설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더더욱 임해시설의 확충이라든지 인공섬 등의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연약지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연약지반의 특성을 경시한 나머지 터널의 붕락, 주변지반 및 인접건물의 부등침하, 측방유동에 의한 구조물변위 등 대형 안전사고가 빈발하게 발생되어 왔다. 이러한 안전사고의 대책으로서 지반보강을 위한 여러 가지 신공법이 개발되었고, 새로운 터널보조공법이 국내 지하철건설현장에서 널리 쓰여지고 있으며 이러한 공법 등을 통한 성과도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중략)
대도시의 인구집중에 따라 토지의 고도이용을 위하여 건물의 고층화 및 복합화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으며, 도심지에서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조망에 대한 욕구가 더 한층 중요시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주거용 아파트에도 초고층 빌딩 개념이 도입되고, 상가 및 커뮤니티 시설 등이 추가되는 주상복합건물의 건설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중략)
서해대교, 영종대교 및 영흥대교 등 일련의 케이블을 이용한 장대교량의 성공적인 건설은 우리나라의 교량설계 및 시공기술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추이에 맞추어 최근의 교량설계는 사하중의 경감, 형(거더)의 경량화, 시공성, 경제성 및 유지관리 향상을 도모하며, 특히 지역적 특성에 맞는 이미지를 부각한 랜더마크(landmark)의 기능 및 주변환경과의 조화면에 많은 주안점을 부여한다. 그러나 교량형식 선정시 경험에 의해 기입증된 안정성 및 경제성을 확보한 형식으로 설계자의 사고가 제약되기 때문에 신기술, 새로운 형식의 교량이 우리나라에 도입되기 어려운 실정이다.(중략)
치열한 경쟁속에서 유치된 2002년 한일월드컵은 국제적인 행사로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IMF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는 항상 특별한 관계로 일본에 비해 출발에서부터 준비사항이 너무도 늦어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증가하고 있었다. 따라서, 신규 종합 혹은 전용구장 프로젝트는 공사기간 단축이 최대의 과제로 등장하였다.(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