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식물인 가중나무는 도시지역에서 많이 발견된다. 그 주된 이유는 유.무성 생식이 잘 되기 때문이다. 종자의 확산과 맹아 출현에 의해 도시 서식지 내에서 쉽게 군락을 형성한다. 그러므로 가중나무의 종자의 확산과 발아분포 특성을 조사하는 것은 도시녹지 관리에 중요하다. 가중나무의 종자 확산 및 실생묘의 분포는 다음과 같이 조사되었다. 남산과 같이 환경조건이 최상일 때는 350개체, 퇴계원사거리 경우 50개체 정도가 발아해서 자란다. 이러한 종자는 풍향의 영향과 지형적 특성에 따라 확산 분포되는 경향이 있다. 조사대상지는 종자가 떨어지는 늦가을에서 봄까지 주로 북서풍이 불고 있으므로 남쪽으로 많이 비산 되었으며, 경사지인 퇴계원사 거리에서는 경사지의 아래쪽에 주로 분포하였다. 종자 발아에 의한 실생묘의 분포는 모수(母樹)의 수관폭과 비교하였을 때, 수관폭 내에 떨어지는 경우보다 수관폭 외곽에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조사지역에서는 수관폭의 최대 7.5배까지 실생묘가 분포하였다. 주로 수관 폭의 2~4배 지점(20M 이내에 75% 분포)에서 군생을 나타냈다. 가중나무 종자 발아에 의한 실생묘 분포 확산으로 볼 때, 가중나무는 도시의 열악한 환경에서라도 급격한 개체수 증가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도시 토양의 보호라는 측면과 가중나무가 타수종과 경쟁에서 성공함으로 종 다양성 감소라는 측면을 같이 고려하여 관리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화석연료의 연소나 유류 오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PAHs는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위험한 오염물질 중 하나로,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며 작물 생육에도 영향을 준다. PAHs는 작물에서도 흡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작물생육에 대한 저해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콩과 벼에 대한 영향을 유묘기부터 검정하였다. PAHs가 처리된 토양에서 자란 벼와 콩의 초장과 건물중은 다소 감소하였고, 벼보다 콩에서 생장 저해가 강하게 발생되었다. 토양에 100 ppm 농도에서 처리된 경우 콩의 초장은 58.9 cm로 처리되지 않은 콩의 87.2% 값을 보였다. 벼의 경우, 처리 후 80일 100 ppm에서 자란 벼가 처리되지 않은 벼의 96.0% 값을 보여, 초장에 있어서 저해 효과가 낮게 나타났다. 광합성과 관련된 엽록소 함량과 엽록소 형광은 PAHs 처리 후 20일부터 70일까지 저해가 약간 되었지만, 출수기 이후는 저해 정도가 약하게 나타났다. 어린 유묘의 한천 배지 실험은 100 ppm phenanthrene 농도일 때, 성숙한 작물의 폿트 실험과 비교시 유묘 길이와 생체중의 저해가 높게 나타났다. 벼에서는 유묘 길이와 생체중이 각 각 54.2%, 33.3% 감소하였고, 콩에서는 각 각 27.9%, 13.2% 감소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PAHs은 성숙기보다 영양 생장 초기에 저해가 높게 발생하며, 영양생장기의 피해는 콩보다 벼에서 저해가 높게 발생하였다.
본 실험은 Fusarium oxysporum f. sp. cucumerinum에 의해 발생하는 오이 덩굴쪼김병의 효율적인 저항성 검정 방법을 확립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ITS와 TEF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과 멜론, 참외, 오이 및 수박을 포함한 박과 작물에 대한 기주 특이성 분석을 통해 KR5 균주를 F. oxysporum f. sp. cucumerinum으로 동정하였다. 그리고 덩굴쪼김병균 KR5에 저항성 정도가 다른 오이 네 품종과 오이용 대목 두 품종을 선발하여 유묘의 생육 시기, 뿌리 상처, 접종원 농도 및 접종 후 재배 온도에 따라 이들 여섯 품종의 덩굴쪼김병 발생을 조사하였다. 저항성 품종의 덩굴쪼김병 발병도는 접종 후 재배 온도에 따라 차이를 나타냈으며, 저항성 품종들은 접종 후에 $20^{\circ}C$보다 $25^{\circ}C$나 $30^{\circ}C$에서 재배하였을 때 높은 저항성을 보였다. 그리고 유묘의 생육 시기 중 파종 후 7일된 유묘에 덩굴쪼김병균을 접종하였을 때 가장 큰 저항성과 감수성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오이 덩굴쪼김병에 대한 저항성을 효과적으로 검정하는 방법으로 파종하고 7일 동안 재배한 유묘의 뿌리로부터 흙을 제거하고, 이들을 $1.0{\times}10^6-1.0{\times}10^7$ conidia/ml 농도의 F. oxysporum f. sp. cucumerinum 포자현탁액에 침지하여 접종한 후에 건전한 원예용 상토에 이식하고 $25^{\circ}C$ 생육상에서 3주간 재배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슬러지 직매립 금지와 런던협약에 따른 해양투기의 금지로 인해 하수슬러지의 처리 대안 연구가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도 슬러지를 안정화시켜 액비로 재활용하는 기술에 대한 실험연구가 수행되었다. 슬러지 가용화를 위해 알칼리 전처리를 도입하였고 전처리된 슬러지를 호기성 소화조의 기질로 투입하여 유기물 및 질소화합물의 성상 변화를 관찰하였다. 또한 pot test를 통해 처리된 슬러지의 액비 이용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알칼리 전처리된 슬러지를 호기성 소화조의 기질로 투입할 경우 전처리되지 않은 슬러지를 투입할 경우에 비해 SS 분해율은 57%에서 66%로 VSS 분해율은 59%에서 69%로 증가하였으며, 슬러지를 전처리할 경우 소화조의 체류시간 감소가 예측되었다. 알칼리 전처리와 호기성 소화를 통해 TCOD의 94.1%가 감소되었고, 최종 SCOD는 220$\sim$230 mg/L로 낮아 유기물이 안정화됨을 나타내었다. 소화조에서 질산화와 이로 인한 pH 저하 현상이 발견되었으며 전처리하지 않은 경우(445.4 mgN/L)가 전처리한 경우(223.1 mgN/L)보다 높은 질산농도와 낮은 pH값(최저 3.0)을 보였다. 슬러지를 액비로 이용할 경우 오이 묘목 잎의 성장은 소화 처리된 슬러지, 전처리 및 소화된 슬러지, 처리되지 않은 슬러지, 증류수의 순으로 높았으며 질산성 질소의 농도, 슬러지 투입량은 잎의 성장과 정의 상관성을 보였다. 전처리와 소화를 병행할 경우 처리하지 않은 슬러지보다 잎과 줄기의 생육 모두를 향상시켰으나, 소화만을 거친 슬러지는 처리하지 않은 슬러지보다 잎의 성장은 크게 향상시키고 줄기의 성장은 다소 저하시켰다.
본 연구는 쌈채소로 각광받고 있지만 산림에서는 희귀한 식물이며 번식이 까다로운 병풍쌈(Cacalia firma)을 기내 번식을 통한 식물체 번식을 위하여 진행되었다. 병풍쌈의 기내 종자발아를 위해서는 종자의 절단 및 $GA_3$처리가 효과적이었다. 종자유래 유식물체의 자엽, 잎, 엽병 및 뿌리절편을 BA가 첨가되 배지에 배양한 결과 엽병 절편당 2.76개로 가장 양호하였다. 부정아 유래 식물체의 엽병 절편을 다양한 종류의 cytokinin(2-iP, kinetin, zeatin, TDZ, 및 BA)를 각각 2 $mg{\cdot}L^{-1}$씩 단독 첨가한 배지와, 오옥신으로 NAA 0.5 $mg{\cdot}L^{-1}$을 혼합 첨가한 배지에 접종하였다. 그 결과 TDZ와 BA에서 높은 부정아 유도율을 나타냈고, kinetin에선 낮은 부정아 유도율을 보였으며, 2-iP와 zeatin에서는 부정아가 형성되지 않았다. NAA를 혼합한 배지는 단독 처리 배지보다 높은 유도율을 나타냈지만 배양절편당 부정아의 수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부정아는 cytokinin 단독 처리시 배양절편으로부터 직접부정아가 발생되었으며, cytokinin과 NAA 혼합된 배지에서는 일부 캘러스화된 부분에서 부정아가 발생되었다. 이들 부정아는 IBA가 첨가된 배지에 옮겨준 경우 뿌리가 발생되어 식물체로 재생되었다. 재생된 식물체는 토양에 성공적으로 순화되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주요 조림수종인 소나무를 시설양묘에 의해 2-0 용기묘로 생산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월동 과정에 있어서 적절한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실험은 2005~2006년에 수행되었으며 경기도 여주 소재 건국대학교 시설양묘연구동 비닐온실에서 수행되었다. 사용된 용기는 국내에서 생산된 KK-SI 250 용기이며 상토는 피트모스, 질석, 펄라이트가 용적비 1:1:1로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겨울철 비닐온실 내의 일일 최저 최고 온도에 의한 일교차는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용기가 저장되는 위치에 따른 온도 차이도 관측되었다. 용기받침대 높이의 일일 최고온도는 1월에 $32.8^{\circ}C$, 2월은 $36.6^{\circ}C$인 반면 지면은 1월에 $16.0^{\circ}C$, 2월에는 $24.4^{\circ}C$로 나타났다. 월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용기묘의 함수율은 2월, 3월에 빠르게 감소하다가 4월이 되면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다. 월동하는 용기묘는 관수처리 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높은 고사율을 보였다. 1주 및 2주 관수주기에 의한 용기묘의 평균 고사율은 각각 4.8%와 6.5%를 보였으나 3주와 4주 주기에서는 각각 38.5%와 49.4%의 높은 고사율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우리나라 소나무 2-0 용기묘의 월동 시 적정 관수주기는 최소 2주가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 용기묘가 지면에 밀착하여 저장될 때 용기의 배수구를 빠져나온 뿌리가 토양 속으로 자라나 활착되는 현상이 조사되었으며, 이와 같은 뿌리는 용기를 이동시킬 때 많은 뿌리들이 끊어져 상처를 입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토양매질에 1/2 PDMP 배지를 넣고 소나무 유묘를 키운 후, 송이와 미국 송이의 배양액을 이용하여 송이균을 접종하고 관찰하였다. 접종 4개월 후, 송이 감염률, 송이향기 및 하티그 넷 층을 조사하였다. 송이와 미국 송이의 외생균근 형성은 12개 균주 중 9개 균주에서 성공하였으며, 송이 균근 형성 정도는 균주별로 차이가 있었다. 송이균근이 형성된 것은 송이 향기도 매우 진하게 발생한 반면, 세균과 사상균에 오염된 소나무는 송이 균근이 형성되지 않았고 역겨운 냄새도 발생하였다. 따라서 송이 향기 유무를 가지고도 송이 균근 형성 유무를 판단할 수 있었다. 송이 균근은 초기에 비분지형과 가지 친 모양으로서 뿌리털이 없었다. 후기에는 맨틀 층과 하티그넷 층을 나타내었으며, 균근이 형성된 부근의 뿌리는 검게 변했다. 균주 간에는 예천에서 1995년 분리한 균주가 타 균주에 비하여 훨씬 높은 감염률을 나타내어 균주 선발 필요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기테다 소나무 종자(種子)에 삼투압처리 및 피복(被覆)처리를 하여 균일(均一)한 발아(發芽)와 유묘생육(幼苗生育)을 촉진(促進)하기 위하여 이들 처리(處理) 종자(種子)의 발아(發芽)와 유식물(幼植物) 생육(生育)을 비교(比較) 검토(檢討)하였다. 1. Polyethylene glycol(PEG) 처리농도가 높아질수록 총발아율(TGP)도 높아졌으며 $10^{\circ}C$보다는 $15^{\circ}C$나 $20^{\circ}C$에서 총발아율이 향상되었다. 2. PEG처리기간이 길수록 또한 처리농도가 높을수록 발아속도(GR)가 양호하였으며, 처리농도와 온도간에는 상호 상관관계가 인정되지 않았다. 3. 최대 발아속도(MGR)는 PEG처리기간이 길수록 높았으며, $20^{\circ}C$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4. $20^{\circ}C$에서 12일간 PEG 처리시 약 2일 정도의 발아기간(發芽期間) 단축효과가 있었다. 5. PEG 처리는 저수분상태(低水分狀態) 하에서도 발아가 양호하였으며, 피복처리(被覆處理)된 종자는 약해(藥害)로 인한 발아(發芽) 장애현상(障碍現象)이 나타났다. 6. 조파(條播)와 직파(直播)간에는 건물생산량(乾物生產量)에 큰 차이가 있었으며, PEG 처리가 가장 양호한 성적을 보여 주었다. 적당한 토양수분 상태(포장용수량의 약 75%)보다 건조한 토양조건(포장용수량의 약 50%)에서 피복처리효과가 더욱 뚜렷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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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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