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가능한 교통체계의 일환으로 자전거는 보행과 대중교통을 연계하는 근거리 녹색교통수단이자 현행 자동차 교통수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미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 국내외 대부분의 연구들은 자전거 도로 서비스 수준, 자전거 보관소나 휴게시설과 같은 인프라 선정 등 공급자 중심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으로 되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인천시를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자 만족도 수준에 초점을 맞추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이용자 안전성, 자전거 도로 설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새로운 평가 모형을 개발하여 차별화하고자 하였다. 특히, 평가 모형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일반적인 다기준 의사결정의 계층화분석과정(AHP) 대신 분석방법 측면에서 평가 지표 간 다중공선성 상관관계를 고려할 수 있는 ANP(Analytic Network Process) 모델을 이용하였다. 결과적으로 인천시 남동구와 부평구에 자전거 도로의 유지관리와 시설물 개선 대상 도로를 사례별로 도출하고 이를 비교 분석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자전거 도로 이용의 유형과 목적에 따른 종합 평가 지수를 도출할 수 있었으며 향후 자전거 도로 선정과 개선을 위한 차별화된 정책 의사결정 수립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보 교과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정보 활용 능력은 물론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함양하기 개설된 교과이다. 그러나 창의적 문제해결요소가 교과서에 어느 정도 포함되었는지를 분석하는 연구는 미미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중학교 정보 1 교과서 '문제해결방법 및 절차' 영역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경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정보 교과서가 창의적 문제해결력 함양 요소를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는지 최길수의 정량적 분석법으로 분석한 결과, 교과서별로 문제해결과정 반영과 문제해결전략 제시의 충실도에 차이가 크게 나타났고 모든 교과서가 활동 요구 지수, 창의적 문제해결력 관련지수, 활동 유형지수가 전체적으로는 바람직한 범위에 있으나 소 영역별로는 바람직한 범위를 벗어난 것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수 값이 균형을 이루지 못한 교과서가 있고 활동 유형이 일부 유형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보 교과서의 개발 및 수정 보완 시 문제해결과정 반영과 문제해결전략의 충실도를 높이고, 교과서의 학습 활동 구성 시 다양한 학습 활동 유형을 활용하고 기본 정신 기능과 고등 정신 기능을 요구하는 활동 비율의 균형을 유지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한국 언론의 젠더담론을 살펴보기 위해 ${\ll}$조선일보${\gg}$${\ll}$한겨레신문${\gg}$을 사회면에 실린 여성관련 범죄뉴스의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스트레이트 기사형식을 선호하는 사회면의 범죄기사는 대부분 일화 중심적 뉴스 프레임을 취하고 있었다. 일화 중심 프레임의 기사들이 피해 여성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프레이밍 기제들은 가해자 중심의 서술 및 여성 피해자의 타자화, 남성필자의 가부장적인 시선, 선정적 묘사, 여성의 신체적 취약성과 수동성 강조, 피해자 여성 비난하기 등이었다. 주제 중심적 프레임 기사의 특성은 선정성 부각과 함께 사회구조 탓하기와 구체적 대안의 부재로 분석되었다. 후속보도가 이어진 하양피살사건에 대한 사례분석의 결과에 의하면, 사건의 내용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발생 초기에 설정된 흥미위주의 여성에 대한 선정적 프레임은 지속되었으며, 이는 한국언론의 내재된 여성관을 확인시켜주는 대표적 사례였다. 이러한 결과는 선정성을 강조하는 언론의 상업주의적인 태도와 경직된 취재보도체제에 비롯되며, 특히 남성편향적인 프레임들은 경찰발표를 그대로 받아쓰는 관행적인 뉴스제작 관습과, 남성기자와 남성적인 뉴스조직의 가치판단에 의해서 형성된다. 두 신문은 정치적 노선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다루는 방식에서 여성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가부장적인 여성관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사회의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의 담론 모두가 남성적 담론으로서 여성은 담론상의 위치에서 사회적 약자로서 소외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본 연구는 잘못 형성된 입력에 대한 멜리쉬의 연구(1989)에 기반하고 있다. 이 글은 chart-based parser를 이용하여 구문론적 차원에서 잘못 형성된 입력 문자의 복구에 촛점을 둔다. 멜리쉬의 체계는 두가지 분석기, 즉 잘형성된 입력 분석기와 잘못 형성된 입력 분석기로 구성되는데, 필자의 연구는 그에 생각을 따르고 있다. 이글에서는 주로 chartparsing의 개념, 잘못형성된 입력에 대한 분석전략이 논의된다. 또한 필자가 제시하는 체계의 디자인과 구현, 필자의 체계를 멜리쉬의 체계와의 비교와 같은 사항들이 다루어질 것이다.
The major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the nutrition education contents and material through the basic data from the service provider and the consumer. And also, to find out the differences of attitude and needs between the service provider (SP breastfeeding specialist), present consumer (PC, pregnant or lactating women) and future consumer (FC, college women). There were types of questionnaires, which consisted of needs and attitudes toward child and maternal nutrition, as well as the person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The subjects consisted of 113 breastfeeding specialists who served at medical related institutions, 197 pregnant or lactating women and 309 college women. The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from subjects were collected from October to November 2005 in Seoul and Kyunggi Province. The data was analysed by SPSS Win 12.0, ANOVA and Kruskal-Wallis test.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ing: 1) The most Important determining factors on breastfeeding was 'medical specialist's support' (3.51) and the next one was 'knowledge of maternity care practice' (3.39). And the importance score of determinating factors on breastfeeding was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each group (p < 0.001). The groups of consumer (3.50 at PC and 3.59 at FC) considered the service provider (3.32) more important. The service providers considered a more effective determining factor to be 'husband and family support' and 'peer support' than the others (p <0.001). 2) To compare the effective factors of breastfeeding practices between the three groups, the service providers were more significantly considered than the otters such as 'attendance of intervention program' (p < 0.001). But the PC group considered the most effective factors wis 'mother's job after delivery'. 3) The self-evaluated score of the breastfeeding knowledge was the most high in SP; the score was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groups. The knowledge score of nutritional aspects in human milk was most highly evaluated. But maternity care practice and public acceptance marked the lower evaluation score than other issues. 4) The desirable types of educational material was mass media, and the next was printed matter such as booklets. Two kinds if consumers preferred DVD or VCR tapes than and the service provider group (p < 0.001). 5) The priority contents of nutrition service PC group wanted the information about infant care more than maternal care (p < 0.05), but FC group's priority was significantly different compared with PC group (p < 0.001). The priority of SP group pointed out the information of practical child care methods. The results showed the needs of nutrition service, education channels, and perception toward effective factors on consumer behavior chang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each group. Thus the result of this study may suggest that consumer oriented nutrition service programs must be developed.
현재 애니메이션 산업의 주축이 되고 있는 3D 애니메이션은 그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욱 복잡한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파트너쉽의 제작 트랜드로 인해 전문적인 제작 관리 도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현존하는 제작 관리 도구 중 샷건(Shotgun)과 Ftrack(에프트랙)은 3D 애니메이션 제작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서류 중심의 제작 관리와 샷건이나 에프트랙을 활용한 제작 관리를 비교하였을 때 효율적인 면을 확인하였다. 샷건 등 제작관리도구를 통한 제작 관리의 장점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제작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는 점, 의사소통 과정에서 이루어진 논의들과 제작 과정의 히스토리가 체계적으로 축적되어 이후 추적이 용이하다는 점, 제작 관리팀의 정보 취합 및 분석 업무에도 효율적으로 기여한다는 점 등이다. 하지만 이들 도구가 자료검색에 있어 메타데이터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데이터 구축에 노력이 많이 들며 정확성에 있어서의 한계를 가진다는 점, 또한 이들 관리도구 도입을 위한 전문 기술인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 등은 한국 스튜디오들이 관리도구를 도입하는 데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들 관리도구의 콘텐츠 기반 검색 방식의 도입과, 툴셋 제공보다 조금 더 확장된 기술 업무에 대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일반 학생들과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문제해결과정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창의적 사고의 편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일반 학생 144명과 과학영재 97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사고의 편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R/LCT, BPI를 실시하였다. R/LCT에서 일반 학생들은 우뇌 영역의 사고를 주로 활용하였고, 과학영재들은 좌뇌 영역의 사고를 주로 활용하였다. 일반학생들은 전체적 사고의 활용을 가장 선호하였고, 언어적 사고를 가장 기피하였다. 과학영재들은 논리적 사고를 가장 선호하였고, 임의적 사고를 가장 기피하였다. 일반 학생들의 좌뇌선호집단과 우뇌선호집단 간 좌뇌 영역 사고의 성향과 우뇌 영역 사고의 성향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즉, 각 집단은 특정의 사고에 편향되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분명하다. 그러나 과학영재들은 좌뇌선호집단과 우뇌선호집단 간 좌뇌 영역 사고 성향은 차이가 적고 주로 우뇌 영역의 사고 성향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즉 과학영재들은 두 집단 모두 논리적 사고, 상징적 사고, 직선적 사고 등 좌뇌 영역의 사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과학영재는 일반학생들에 비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따라서 복잡한 문제는 다양한 사고를 통하여 해결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과학영재교육을 위하여 영재들의 창의적 사고의 편향을 고려한 교수학습방법이 요구된다.
Objectives: The principal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and analyze domestic usage amounts of insecticide in rice cultivation in order to provide fundamental data for establishing a job-exposure matrix(JEM) related to farmers working with agricultural insecticides. Materials and Methods: An investigation of domestic usage amounts of insecticides rice cultivation was performed through two methods. The first method utilized information on agricultural pesticides published annually by the Korea Crop Protection Association(KCPA). The second method made use of area of cultivation of rice as officially determined by Statistics Korea(SK). An estimation of domestic usage of insecticides in rice cultivation through the second method was determined by multiplying the total cultivation area of rice($m^2$) by the optimal spray volume of insecticides for rice cultivation per unit of cultivation area($kg/m^2$). Result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of public data regarding insecticides in rice cultivation, it was found that the domestic usage amount has decreased sharply from the first year of market sales(1969) to the final data year(2012). There is little difference in the annual usage trend of insecticides in rice cultivation between shipment and estimation. Also, the annual usage trends of insecticides in rice cultivation based on regional classification were nearly similar to those based on the overall aspect. Conclusions: The region which used the largest volume of insecticide in rice cultivation in Korea was the Jeolla Provinces, followed by the Gyeonsang Provinces, the Chungcheong Provinces, Seoul/Gyeonggi Province, Gangwon Province and Jeju Province. Substantially, the mean ratio of usage amounts of insecticide based on shipments and those based on estimation by cultivation area was $96{\pm}29%$, which indicates that the domestic usage amount of insecticide for rice cultivation corresponded to the optimal spray standard per unit area.
본 연구는 일과 삶의 균형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근로시간이 길고, 휴일의 패턴이 불규칙한 외식산업 종사자들의 일과 삶의 균형에 주목했다. 외식산업 종사자에게 중요한 일과 삶의 균형의 차원을 밝히기 위해 일과 삶의 균형을 일-가정, 일-성장, 일-여가 영역으로 보다 세분화하여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외식산업 경영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에 관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일과 삶의 균형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일가치감의 조절효과를 분석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외식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과 삶의 균형 차원 중 일-성장균형과 일-여가균형은 조직몰입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나 일-가정균형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종속변수인 조직몰입에 대해서, 독립변수인 일과 삶의 균형과 조절변수인 일가치감의 상호작용효과에서 일-성장균형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독립변수인 일-가정균형, 일-여가균형과 조절 변수인 일가치감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서비스는 서구 자본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높은 실업과 복지에 대한 국가지출 축소 등의 문제에 대응하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이룩하기 위해 일자리창출정책과 연계되어 논의가 시작되었다. 특히 사회서비스는 여성노동력이 비교우위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고 비교적 괜찮은 일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질의 사회서비스 제공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기업은 여성친화성이 높아 여성일자리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능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적기업이 실제 여성에게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사회적기업 491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직수준 분석에서는 종단분석을 통해 사회적기업에서의 여성 참여율, 조직내 지위와 안정성, 임금수준 등에 대해 성별 비교분석을 하였다. 사회적기업 종사자 830명을 대상으로 한 개인수준 분석에서는 횡단분석을 통해 사회적기업 진입이전 상태를 비롯하여 일자리 만족도와 일자리 지속희망도에 대해 성별 비교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사회적기업에서 여성의 비중은 70% 수준이며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취약계층 여성의 참여가 높은 편이었다. 여성의 임금수준은 남성의 85~95% 수준으로 일반기업체와 비교할 때 임금격차가 거의 없는 일자리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기업에서 여성 일자리는 업종을 불문하고 비정규직과 비관리직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직업경험 부족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기업 여성근로자, 특히 취약계층 여성일수록 현재의 일자리를 지속하고자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수준 및 개인수준 분석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사회적기업은 괜찮은 여성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향후 사회적기업 여성근로자의 고용안정성을 높여 여성의 경력이 유지 개발될 수 있도록 하고 여성 개인의 역량 향상이 사회적기업 경쟁력으로 연계되도록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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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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