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중학교에 자유학기를 실시함으로써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수업방법, 평가방법의 선택에 자유를 주고 자유학기의 성적을 고교입시에도 반영하지 않도록 하여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교육내용과 목표에 부합하는 방법을 선택할 자유를 주었을 때, 수업방법에 일어난 변화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하여 자유학기를 실시한 8개 학교의 교육계획서를 조사하고, 교사와 학생을 각각 33명씩 면담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 된다. 첫째, 모든 사례 학교들은 자유학기 교육계획서에서 맹목적인 지식 암기가 아닌 의미 있는 학습방법들을 나열 하였다. 그러나 자유학기제의 수업방법은 자유학기 정책지침에서 예시한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둘째, 자유학기제로 인한 교육방법의 변화는 학생참여를 증진하는 활동 첨가로 특징지어졌다. 셋째, 수업방법의 변화는 진로체험, 과학실험의 증가, 2주에 한 번 정도의 협동학습, 한 학기에 한두 번 시도하는 융합학습, 드물게 발견되는 거꾸로 수업 정도로 제한적이다. 수업방법의 변화로 인한 효과는 학생의 흥미 및 자신감 증가, 자주적 학습태도, 창의성, 문제해결력, 협동심의 신장으로 언급되었다.
대통령기록물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국가 국정운영의 행정투명성과 설명책임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적 가치를 지닌 자료이다. 최근 잇따른 대통령기록물 유출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세종 신청사 이전으로 국민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대통령기록관의 목적에 맞춰 본 연구는 이용자가 기록관에 접근하고 기록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자유학기제가 2016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면서 중학생은 한 학기동안 외부기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기록관이 낯선 중학생들에게 기록관과 기록물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고 기록관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나 아직 관련 연구가 미흡한 상태이다. 이에 국내 외 기관의 교육프로그램을 조사하고 대통령기록관에 적용가능한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을 파악함으로 써 대통령기록물을 활용한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 국내 외 사례분석,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첫째, 문헌연구를 통해 자유학기제의 정의 및 유형을 이해하고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 4가지 유형의 대통령기록관에 연계 가능한 교육프로그램을 파악하였다. 둘째, 웹사이트 분석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국외 기록관과 국내 도서관 및 기록관의 교육프로그램을 조사하였다. 국외 기록관은 학생 주도의 교육프로그램, 국내 도서관 및 기록관은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총 46곳의 교육프로그램을 분석하였다. 셋째, 앞선 결과를 바탕으로 대통령기록물을 활용한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 4가지 유형과 구체적 적용 예시까지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전면도입을 앞 둔 시점에서, 실질적 자유학기제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중학생의 자유학기제 경험을 탐색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질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의도적 표집을 통해 자유학기제 시범학교 중학생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수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각 주제는 다음과 같다: '울며 겨자먹기로 수행평가에서 고군분투하기', '시험에 대한 부담감', '진로체험의 아쉬움', '깊이 있는 우정', '차별과 존중의 양면성', '초등과 중등 사이에서 휴식과 적응의 기회', '생각 없이 흘러간 찰나같은 아쉬움', '자유로움과 압박의 공존', '친구들이 있는 따뜻한 공간', '생색내기식 리허설에 끌려다님'. 연구결과, 자유학기제 학교생활에 대한 양가감정과 함께, 특히 친구관계에서의 특별한 우정에 대한 경험이 가장 우세하게 떠올랐다. 자유학기제 경험의 전반에서 협력위주의 우정이 지배적 범주로 떠오른 것은 경쟁위주의 현 학교 현실에 대한 긍정적 대안으로서 자유학기제의 성공가능성을 시사해준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경험의 의미를 확인한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current status of nutrition education via a free learning semester program (NE). The understanding of the program, the potential difficulties, and future initiatives for NE improvement were also investigated. Methods: A total number of 161 nutrition teachers from Gwangju and Jeonnam filled in a questionnaire and participated in this survey, which was performed from July to August 2019. Results: Our results showed that 8.1% of the nutrition teachers had taught nutrition education in free learning semester programs. The most frequently implemented model was subject selection, followed by club activities. Most of the nutrition teachers comprehended the purpose of NE. The attitude of nutrition teachers to NE differed by the understanding of its purpose. Positive attitude was evident due to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purpose by nutrition teachers. Nutrition teachers reported the most common difficulties of NE were the lack of preparation due to the heavy workload and the lack of a standard running program. The most effective method of NE was the activity classes. The experience of practicing NE influenced the choice of contents for each operating model. Nutrition teachers that were experienced in NE conducted via free learning semester programs preferred the selected topics model, but those without experience chose the career search model. Conclusions: Although some obstacles exist, nutrition teachers had a positive attitude and perceived well the importance of NE. Therefore, the awareness for the significance of NE of nutrition teachers needs to be improved. For better NE practice, it is necessary to reduce/ manage the workload of general food service. Furthermore, the development of standard running and promotion programs, and teacher training programs should be ensured.
자유학기제는 초등학교 진로인식, 중학교 진로탐색, 고등학교 진로설계를 연계한 교육정책으로서 중학교 진로교육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제도가 2016년에 전면 시행됨에 따라 공공도서관도 자유학기제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설 제공하여 왔다. 이에 본 연구는 부산지역 공공도서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분석한 후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논증했다. 그 결과, 진로 직업탐색, 진로탐방 체험, 정보해득력 제고 프로그램은 지역의 지식문화, 독서문화, 학습문화, 생활문화, 여가문화에 기여했다. 다만, 진로 직업탐색 중 강연 전시와 직업체험, 정보해득력 제고가 여가문화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모든 공공도서관은 지식생태계 구조, 디지털 정보격차, 인문치유, 사회환경 문제, 미래 직업상 등에 관한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정보해득력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는 학교도서관의 블렌디드 러닝을 활용한 자유학기제 독서동아리와 연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에 관한 사례를 분석하는 데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블렌디드 기반의 학교도서관 운영에 대한 연구모형을 설계하였으며,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독서동아리 활동에 대해 사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연구모형의 관련변인에 대한 안정성, 일관성 및 예측가능성 신뢰도 검증의 모든 영역에서 신뢰수준을 만족하였다. 둘째, 블렌디드 활동과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활동의 상관관계분석에서 유의한 관계가 검증되었다. 셋째, 블렌디드 러닝의 활동과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활동 영역에서 비대면 활동에 유의한 정적인 영향이 나타나, 자유학기제 독서동아리 연계 프로그램은 비대면 활동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높은 것으로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학교도서관 독서동아리 지원의 지자체 연계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학교도서관의 블렌디드 러닝에 관한 운영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실과(기술 가정)에서 진로교육의 활성화 방안으로서 가정교과통합에 따른 진로교육의 타당성과 방향을 탐색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진로교육 방향 및 모형을 제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자유학기제의 의미와 동향, 교과통합 진로교육의 동향과 실과(기술 가정)에서 교육과정 분석 및 가정과교육에서의 진로교육 연구의 동향을 탐색하였다. 이를 통해 발견하게 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유학기제의 의미의 모호성에도 불구하고 생애 전반에 걸친 진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으로 진로교육은 확대되어 갈 것이라는 것이다. 둘째, 교과를 배제한 진로교육은 실효성에 문제가 있으므로, 교과를 중심으로 한 진로교육인 교과통합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셋째, 핵심 성취기준에 따라 실과(기술 가정)에서의 교과통합 진로교육에서의 핵심성취기준을 추출하는 것이 중요함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자유학기제에서의 가정교과의 진로교육 방향 및 모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자유학기제의 개념의 모호성에 따른 실천의 모호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수 학습 과정 모형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여 그 실효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자유학기제의 실행에 앞서 교과 내에서의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he statistics education program for the test-free semester. Two tests of questionnaires were used after revising some items for the subjects and statistical contents covered according to the purpose of the study during the 2nd semester, 2016. one was for finding students' attitude toward statistics and the other for understanding my career exploration. The statistics education program was developed for 5 lesson units and was applied to two classes with 53 students of one middle school in Gyeonggi-province. The results showed that students' understanding on career exploration was improved especially, in self understanding, perceiving career world related to statistics, and economical & educational understanding in statistical career. Also, the three areas such as interest, value, and effort among five areas about students' statistical attitude which was measured by the attitude test revised from the previous study, were improved with statistical significance. Moreover, we analyzed the degree of students' satisfaction over the program. Most of students were satisfied with the program saying that "I could not believe it is over now. The time has gone so fast." or "My mentor(a pre-service teacher) helped me a lot." Therefore, the program for the test-free semester should include the contents for exploring future-career and relating to real life.
자유학기제는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방법 개선과 진로교육 강화로 교육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핵심역량의 함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학교도서관의 이용, 공공도서관의 지원 활동 현황과 개선 방안, 그리고 대학도서관과 문헌정보학과의 역할을 고찰하였다. 학교도서관은 핵심역량 함양에 효과적인 교육 인프라임에도 불구하고 활용도는 매우 낮으며, 공공도서관의 학교 지원 프로그램은 외부 특강과 탐방에 치우쳐 도서관의 자료와 서비스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에 미흡하다. 교육계가 공공도서관의 지원 활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므로 학교도서관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역의 대학도서관과 문헌정보학과의 교수, 학생을 연계하여 직업체험, 진로교육, 그리고 역량 함양을 아우르는 입체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공공도서관의 주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 이후 자유학기제 과학과 평가 경험이 있는 중등 과학교사 15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자유학기제 평가에 대한 교사의 인식, 자유학기제 과학과 평가의 실제를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서술형 문항 설문과 개인 면담 전사본은 반복적 비교 분석법을 통해 분석하였고, 선택형 문항 설문은 응답 빈도를 분석하였다. 자유학기제 기본 방향 중 평가 방법 변화는 낮은 순위로 선정한 교사가 많았고, 자유학기제 평가의 객관성 부족, 자유학기제 평가의 입시 미반영, 자유학기제 평가에 대한 체계 미확립, 활동 중심 수업 및 교과에 대한 학생의 흥미 유발이 평가보다 더 중요함 등을 이유로 언급하였다. 본 연구의 대부분 교사들은 자유학기제 평가의 기본 방향을 교육부에서 제시한 과정 중심 평가로 이해하고 있었다. 과정 중심 평가를 매우 긍정적 또는 긍정적으로 인식한 교사들은 학생에게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한 반면, 과정 중심 평가를 보통 또는 부정적으로 인식한 교사들은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였다. 본 연구의 절반 교사들은 주관성과 복잡성 등의 이유로 학생 자기평가 학생 동료평가를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 부족을 이유로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거의 제공하지 않은 교사들도 일부 있었다. 일부 교사들은 평가 방법에 익숙하지 않거나 평가를 실행하기 위한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특정 평가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본 연구 참여 교사들 중 교과 협의를 하지 않은 교사들은 동 학년을 담당하는 교사의 수나 동료 교사의 태도와 같은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협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관련 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교사들은 자유학기제 담당자만 연수에 참여하거나 연수의 필요성에 대한 교사의 인식 부족, 교사 개인 사정 등과 같이 교과 협의회와는 달리 교사의 자율적 선택에 의해 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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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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