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제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총 62,276명을 대상으로 인구 사회학적 요인, 건강행태 요인, 정신건강 요인과 고카페인 음료섭취를 조사하였다. 자료 분석은 카이제곱 검정 및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통계적 검정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고카페인 음료섭취 비율은 남자에서 1.9%, 여자에서 1.5%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상승할수록 증가하였다(p<0.001). 현재 흡연과 현재 음주, 약물 사용을 하는 군과 신체활동이 많은 경우에서 고카페인 음료섭취 비율이 높았다(p<0.001).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주관적 수면 충족과 행복감 수준이 낮으며 우울감이나 자살 생각을 가졌던 경우에 고카페인 음료섭취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고카페인 음료섭취의 영향요인으로는 성별, 연령, 현재 흡연, 신체활동, 현재 약물 사용, 스트레스 수준, 우울감 경험, 자살 생각이었다. 따라서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개선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본 논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의 예능보유자였던 박송희 (1927-2017)명창의 삶과 예술활동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박송희 명창은 우리나라 판소리 근현대사를 잇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으며, 예술활동 또한 판소리와 여성국극, 창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그 중 논문에서는 권번에서 시작된 박송희 명창의 판소리 입문과 학습에 관한 내용과, 단체를 통한 예술활동과 개인 판소리 공연과 교육활동을 제시하였다. 박송희 명창은 13세에 광주 권번에서 판소리, 검무, 승무, 가야금 풍류, 양금, 가곡 등을 수학하였다. 5년이 지난 후 광주 권번을 졸업하고, 19세 즈음 김연수가 이끄는 '협률사'에 입단하여 활동 하였다. 그 후 30세 즈음 김소희가 이끄는 '여성국악동호회'를 거쳐, '햇님국극단', '새한국극단'에서 여성국극 배우로 활동하였다. 박송희 명창은 그 중심에서 다양한 작품에 주연으로 등장하여, 여성국극이 시대를 대표하는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한 것이다. 이어 '국립창극단' 입단과 함께 박송희 명창의 활약이 돋보이게 되었는데, 이는 오랜 세월 여성국극에서 쌓은 경험 노하우가 창극단에서도 발휘되어 다양한 배역들을 능숙하게 소화하고 공연 흥행상 큰 성공에 이르도록 공헌한 것이다. 이후 판소리 공연 및 전수교육 등 70세에 이르러서는 노익장을 보이며, 전통 판소리를 올곧게 이어 가는 역할을 하였다. 더불어 박송희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예능보유자로써 '박송희 제자발표회' 및 다양한 판소리 공연, 음반 취입, 방송활동 등을 전개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박송희 명창의 이상과 같은 활동 등은 박록주 명창의 뒤를 이어 동편제 거장으로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Recently, child safety map making education has attracted attention as a way to reduce crimes against children. In Korea, the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organized a child safety map making education program in 2011. The program's manual was revised in 2013 and the Ministry implemented it as a project to promote the rights of women and children. Child safety map making education aims to raise a child's understanding of their neighborhood, to have voluntary control and normal consciousness as a local inhabitant, to be aware of wrong behavior and crime, and to be part of creating a safe urban environment. However, when compared to educational programs in other major developed countries, the child safety map making education program in Korea currently does not improve a child's awareness of their surroundings. In this workshop study, we proposed and ran a new program to improve children's awareness of their environment based on the active participation of children in the existing safety map educational program. The workshop was held for 4 weeks for 48 students from 5th and 6th grade at Osan Daeho Elementary School. We analyzed this new program's effects with the following results. First, an analysis of the effects of the program on children's recognition of safe and dangerous spaces revealed that their understanding of these spaces increased by 30.4% after the workshop. The safety-related factor in the mind map key concept increased from 0.94 to 4.94, indicating that the children's perception of neighborhood risk and safety factors improved. Second, the analysis of the effects of the program on the children's coping ability in dangerous situations showed that their understanding of how to deal with dangerous situations increased by 11.3%. The children's understanding of facilities they could ask for help, such as police boxes and child safety guard houses, improved by 17.9%. Third, analysis of the effects of child safety map making education on children's understanding of their neighborhood, their perception of responsibility in the neighborhood, and their neighborhood attachment showed that these levels of children's understanding of the neighborhood improved by 6.0% after the workshop.
본 연구는 최근 10년(2009년부터 2018년 전반기)간 "교육행정학연구"에 게재된 연구논문을 대상으로, '연구자의 특성'에 따른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연구자의 측면에서 '단독' 연구보다 '공동' 연구가 많이 수행되었으며, 제1저자가 '남성'인 경우가 '여성'인 경우보다 많았고, 제1저자가 '대학 교수'인 경우가 가장 많은 가운데, '교수'와 '대학원생'의 공동연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둘째, 연구 성격의 측면에서 이론(혹은 모형)을 개발하고 검증하려는 연구들이 증가하였다. 셋째, 연구 방법의 측면에서 고급통계를 사용한 '양적연구', 면담과 관찰을 통한 '질적연구'가 증가하는 등 한국의 교육행정 현상을 기술하고 설명하려는 연구들이 증가하였다. 넷째, 연구 영역의 경우, '학교조직 및 경영', '고등교육', '교육정책 및 기획' 영역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섯째, 각 '영역'별로 해당 영역에 대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자의 특성', '연구 성격', 그리고 '연구 방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미래의 교육행정학 연구 동향의 전망을 제안하였다.
국가공무원법이 일반대학원 진학 공무원들과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공무원들을 차별하는 것은 합리적 근거에 의한 차별이라 보여지지 않고, 관련 법령 및 규칙은 헌법 제11조의 평등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국가공무원법 제71조 제2항 제3호 및 제72조 제6호와 공무원임용규칙 제90조는 '중앙인사관장기관의 장이 지정하는 연구기관이나 교육기관'에 진학하려는 공무원에게는 연수휴직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공무원들에게는 이를 허용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차별 취급하고 있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 따라서 야간 로스쿨 또는 생업에 종사하다가 입학할 수 있는 특별전형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backward walking exercise on changes in the cervical angle and gait parameters in subjects with moderate forward head posture. Methods : Four subjects were selected for this study. In particular, subjects with an average of 43 subjects with moderate craniovertebral angles were selected as the criteria for subject selection. The exercise program consisted of a 5 minutes warm-up exercise, 20 minutes main exercise, and 5 minutes cool-down exercise. In the main exercise, the treadmill speed was 2.5 km/h for men, 2.0 km/h for women in the first week, from the 2nd week to the 4th week, it was increased by 0.5 km/h every week. Results : Craniovertebral angle increased by 2.06±2.46 ° before and after the backward walking exercise, and craniorotational angle decreased by -1.69±3.33 ° before and after exercise. As for the gait parameters, in the amount of change before and after the backward walking exercise, the left foot pressure was 4.58±5.70 % from front to back and the right foot pressure was 5.08±3.06 % from front to back. The left step length and right step length showed a change of -.33±4.43 cm and -2.08±7.26 cm, respectively. stride length showed a change of -2.59±11.18 cm. The left and right stance phase showed a change of -1.02±2.03 % and -1.23±1.54 %, respectively. The left and right swing phase showed changes of 1.02±2.03 % and 1.22±1.53 %, respectively. The left and right step times were -.01±.06 sec and -.02±.12 sec, respectively. The stride time showed a change of -.03±.18 sec. Conclusion : Changes in cervical angle and gait parameters were confirmed by performing backward walking exercise for subjects with moderate forward head posture for 4 weeks. Therefore, additional research should be conducted based on this case study.
본 연구는 집단 갈등에 관한 도구 모델(the Instrumental Model of Group Conflict: Esses, Jackson, & Armstrong, 1998)에 기초하여 가부장적 가정환경과 제로섬 신념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가부장적 가정환경과 제로섬 신념의 관계에서 성차별적 인식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또한, 이러한 관계가 성별에 의해 조절되는지도 알아보고, 가부장적 가정환경이 성차별적 인식을 매개로 제로섬 신념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이공계 대학생 310명(남자 234명, 여자 76명)으로 이들은 가부장적 가정환경, 성차별적 인식, 제로섬 신념을 측정하는 설문조사에 참여하였다. SPSS Macro Proce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가부장적 가정환경과 제로섬 신념 간의 관계는 성차별적 인식에 의해 완전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부장적 가정환경과 성차별적 인식의 관계는 성별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남성에게서는 가부장적 가정환경이 성차별적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에게서는 이러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남성에게서만 가부장적 가정환경과 제로섬 신념의 관계에서 성차별적 인식의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가부장적 가정환경은 남성의 성차별적 인식을 유발하고, 이러한 성차별적 인식은 제로섬 신념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다. 즉, 이러한 결과를 통해 남성에게서는 가부장적 가정환경이 성차별적 인식을 통해 제로섬 신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고 여겨진다.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다문화 청소년 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 태도가 문화 적응 스트레스와 국가정체성에 어느 정도 유의미한 영향을 받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다문화 청소년 패널조사 2기 1차 자료로 2019년 기준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하고 있었던 다문화 청소년 2,246명을 분석자료로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 이중문화 수용 태도는 국가정체성, 문화 적응 스트레스 순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미는 국가정체성이 높고, 문화 적응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수록 이중문화 수용 태도가 높다는 것이다. 한편 다문화 청소년의 유형에서는 국제결혼 가정이 가장 낮은 이중문화 수용 태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거주하는 지역 규모에서는 대도시가 가장 낮은 이중문화 수용 태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수용 태도에 문화 적응 스트레스와 국가정체성, 다문화 가정의 유형과 거주하는 지역이 주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국전쟁시기에 중국은 총 세 차례 '항미원조' 위문단을 북한으로 파견했다. 그 목적은 하나는 미제국주의와 싸우고 있는 중국인민지원군과 조선인민군을 위로함과 동시에 국내의 사정을 전달하여 지원군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서였고, 다른 하나는 신중국의 사회주의건설사업에 기여하기 위해서였다. 즉 위문 활동을 통해 직접 보고 들은 다양한 영웅사적과 미제국주의 만행을 중국인민들에게 선전하여 국제주의와 신중국에 대한 애국주의사상을 고취함으로써 전쟁동원과 신중국건설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려는 것이었다. 위문단 단원은 정치, 군사, 민족, 사회, 문화, 교육 등 국가 제반 구성 분야의 다양한 계층(노동자, 농민, 지식인, 여성, 학생, 군인 등)의 인물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의 활동은 위문과 취재, 각종 좌담회와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었는데, 그 과정은 그야말로 분노와 동정, 희생과 감동, 전투와 낭만, 감격과 위안의 감정으로 충만해 있었다. 그러한 감정은 귀국한 위문단의 국내 선전 활동을 통해 중국인민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항미원조' 위문단은 조직구성과 구체적인 공연 활동에 이르기까지 신중국의 사회주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민주와 평등, 세계평화와 무산계급 연대를 강조한 국제주의 추구, 공산당정권 옹호를 기반으로 한 애국주의 지향 등이 바로 그 정체성이었다. 위문단은 국경을 넘나들며 신중국의 이러한 정체성 인식을 쌍방향으로 효율적 확산을 이루는 데 한몫했다. 이는 일종의 정치·문화적 퍼포먼스로서 '항미원조' 위문단이 갖는 중요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남한에서 탈북민으로 살아가는 대학생과 성인여성들에 대한 면담을 통하여 실질적인 사회 생활에서의 적응과정을 알아보고, 우리 모두의 삶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측면에서 어떻게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반구조화된 면담으로 이루어졌다. 면담기간은 4개월이었다. 면담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교육에서 갈등보다는 협력강화,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성 회복을 위한 방향설정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 6.25동란과 같은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쉽지 않은 현실적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65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국가가 과거에만 머물 수는 없다. 둘째, 탈북민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인식도 성인들에게서 일부 존재한다는 점이다. 셋째, 남한 사람들의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이는 통일비용에 대한 증가로 인해 사회복지와 경제성장의 기반이 약회된다는 주장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넷째, 학교교육에서 지식중심의 교육과 함께 문화예술과 같은 실생활에서 살아가는 내용도 동일 비중으로 다루어야 한다. 이를 통해 탈북자들도 남한 국민들과 동일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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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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