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소독제, 라미아-킬(benzalkonium chloride(20%), citric acid(20%))에 대하여 랫드와 토끼를 이용하여 급성경구독 성과 피부 자극성 평가를 각각 수행하였다. 랫드에 라미아-킬 2,000 mg/kg 농도를 최고농도로 하여 단회 투여 후, 14일간 관찰한 결과, 사망, 이상증상 및 체 중변화 등은 관찰되지 않아, 라미아-킬의 $LD_{50}$은 2,000 mg/kg 이상으로 추정되었다. 토끼의 등 부위의 털을 제거하고 찰과부위와 비찰과 부위에 여러 농도로 라미아-킬을 도포 한 후, 피부 자극성을 확인한 결과, 라미아-킬의 l차 자극 지수가 0.50으로 비자극성 물질로 분류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라미아-킬은 급성경구독성 시 안전한 물질이며, 피부 자극성을 야기하지 않는 물질로 평가되었다.
점액성섬유육종은 성인과 장년의 환자에서 사지의 가장 흔한 연조직 육종의 하나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 종양은 흉벽에서는 희귀하게 발생한다. 58세의 여자환자가 본: 병원 일반외과에서 절제에 이은 수개월 후 재발하여서 우측 아래 흉벽에서 8${\times}$6.5 cm의 거대 종양덩어리를 보였다. 조직은 침윤성 심부에 위치한 피하층 종양이었고 명확한 점액성 변화와 중등도의 세포 충실성을 보이면서 명확한 엽성 성장을 보였다. 종양세포는 다양한 정도의 세포양상과 유사분열을 갖고 있는 방추형세포였고 궁형의 혈관양상을 보였다. 5-100, CD68과 Mac387 그리고 FX IIIa의 면역염색은 음성이었고 Vimentin 염색은 양성을 보였다. 조직양상은 점액성 섬유육종의 증간등급이었다. 광범위절제를 하였고 한달 후 퇴원하였는데 항암제나 방사선치료 없이 결손부위의 피부이식을 준비하고 있다.
본 연구는 농촌노인들의 구체적인 삶의 경험과 그러한 삶의 맥락으로서 농촌공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생활세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살펴보고, 커뮤니티의 지리적·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농촌노인들의 생활경험이 어떻게 구현되며 이러한 경험이 이들의 삶에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마을을 분석단위로 하여 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는 2개의 농촌마을을 사례마을로 선정하고, 문화기술지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사례마을에서 연구자가 약 두 달 동안 기거하면서 마을노인들의 일상생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사례마을 노인들에게 농촌 커뮤니티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농업노동과 사회적 역할 및 지위, 일생의 동행자로서 친구·이웃 등의 사회관계, 가족과 커뮤니티 차원에서 이룩한 업적과 소중한 순간들에 대한 기억 등이 포괄적으로 존재하는 생활세계로서, 삶의 연속성을 제공하고 자아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풍부한 의미의 원천을 가진 공간이었다. 사례마을 노인들에게 이러한 농촌 커뮤니티에서 노년을 보내는 것은 노동의 주체로서 자립성과 생산성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에 대한 친숙함을 바탕으로 통제력을 가지고 커뮤니티 공간을 전유하며, 가족과 이웃, 커뮤니티 등 다층적 관계에서 기여하는 주체로 살아감을 의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의 함의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20대와 60대를 얼굴의 측정치와 시각적 분석을 통해 얼굴의 비율과 불균형을 분석하였다. 얼굴폭과 얼굴길이의 비율이 20대는 1 : 1.34, 60대는 1 : 1.39로 나타나 60대 여성의 얼굴길이가 길며, 상안 부길이, 중안부길이, 하안부길이의 비율에서 20대는 0.85 : 1 : 1로 중안부길이와 하안부의 길이가 같은 반면, 60대는 0.84 : 1 : 1.06으로 하안부길이가 길고 상안부길이가 짧다. 얼굴의 균형감은 $2^{\circ}$이상의 심한 불균형인 경우 눈초리각도가 20대에서 8%, 60대에서 13%, 코각도가 20대에서 11%, 60대에서 29%, 구각각도에서 20대가11%, 60대에서 40%로 나타나, 60대의 불균형이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20대에 비해 60대의 얼굴이 전체적으로 길며, 그중에서도 하안부가 길게 나타난 것은 노화로 인해 얼굴이 변화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얼굴의 불균형이 20대에 비해 60대에서 많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Human metapneumovirus (hMPV) is a recently recognized human respiratory pathogen, which is known to be associated with upper and low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mainly in children, immunocompromised patients, and the elderly. The clinical manifestations of hMPV infections are similar to those of the human respiratory syncytial virus infection, which range from mild 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 to severe bronchiolitis and pneumonia. Recently, hMPV has come to be thought of as the cause a similar spectrum of disease in adults as that seen in children; however, most of the reports of hMPV infections have focused on infection in children. We report a case of severe hMPV pneumonia requiring mechanical ventilation in an immunocompetent adult in Korea.
Imatinib-mesylate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소화기 위장관 기질암의 효과적인 치료제로 인정되면서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Imatinib-mesylate로 치료 중 발생하는 기침이나 호흡곤란은 대부분 폐부종이나 흉수, 간질성 폐질환에 의하여 발생하며, 간질성 폐질환의 경우 조직학적으로는 비특이적 간질성 폐렴, 과민성 폐렴, 호산구 침착 등의 형태로 발생한다. 그러나 imatinib-mesylate에 의하여 간질성 폐질환이 발생하는 기전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치료는 대부분 imatinib-mesylate를 중단하거나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한 후 호전된다. Imatinib-mesylate를 사용하는 경우 호흡기계에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들은 위장관 기질암으로 imatinib-mesylate를 복용하던 중 발생한 과민성 폐렴을 경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연구배경 : 폐암과 같이 만성폐쇄성 폐질환도 고령자 및 흡연자에 많으므로 폐암환자에서 동반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더우기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 폐암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기존의 폐질환 및 만성적 객담 배출환자에서 폐암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된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폐암환자에 있어 폐기능을 고찰해 보는 것이 의미있을 것으로 사료되나 국내에서의 보고가 거의 없어 폐환기능 상태에 따른 폐암의 위험인자, 종양의 병기 및 위치를 관찰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조직학적으로 원발성 폐암으로 확진되었고 동시에 폐기능 검사가 시행된 총 72예에서 폐기능 성적을 관찰하고 폐환기능 상태에 따른 세포형태, 해부학적 병기, 종양의 위치 및 폐암의 위험인자 등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결과 : 1) 정상폐기능은 6예(8.3%), 제한성 환기장애는 16예(22.2%), 중등도의 기도 폐색은 46예(63.9%), 심한 기도폐색은 4예(5.6%)였다. 2) 편평상피암, 중심성 폐종양 및 진행기의 폐종양, 기왕의 폐 질환 및 만성적 객담 배출이 있는 경우 폐기능이 저하되어 있었으나, 흡연유무 및 흡연량과는 유의있는 차이는 없었다. 3) $FEV_1$/FVC비가 75% 이하인 폐환기능 장애 환자에서 편평상피암의 빈도가 높았고 정상 폐환기능을 보인 환자들에서 소세포암의 빈도가 높았다. 결론 : 이상으로 폐암환자의 대부분에서 폐기능이 저하되어 있고, 이것은 종양의 위치 및 세포형태, 해부학적 병기, 기왕의 폐질환 및 만성적 객담 배출과 관련되었으며 폐환기능 장애를 보이는 흡연자에 있어 편평상피암의 빈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식용곤충은 영양적, 친환경적, 경제적, 기능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미래 대체식량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소비는 저조한 실정이므로 새로운 소비촉진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따라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① 식용곤충의 외형에 대한 혐오감, ② 식품공전에 신규 등록된 식용곤충에 대한 홍보 부족, ③ 지속적인 양질의 식용곤충 공급 및 식품·제품 판매의 어려움이라는 식용곤충 산업의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본 연구에서 제안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우선 식용곤충의 가치나 혐오감 개선에 앞서 식용곤충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미·이취를 감소시키고 풍미를 향상시켜 식용곤충이 맛있는 먹거리로 각인된다면 소비촉진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새로운 식재료인 곤충에 대한 호기심은 있으나 어떻게 조리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조리 교육이 이루어 진다면 식용곤충은 누구나 손쉽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식재료보다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복합공간인 원스톱 클러스터에서 품질관리를 통한 수매가 이루어지고, 그 자리에서 바로 교육 및 제품판매까지 이루어진다면 소비자에게 보다 편의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이러한 다방면의 활성화 방안을 통해 미래대체 식량으로써 식용곤충 산업이 활성화된다면 국민건강증진과 관련 산업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본 연구는 여성노인의 허약 상태에 대한 보행 변동성과 체력의 역할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기관의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여성노인 168명(나이 75.07±5.40)을 대상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신체조성, 보행 변인 및 변동성, 체력, 인지기능, 우울상태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Fried et al.(2001)의 허약진단 지표(체중감소, 정서적 고갈, 신체활동, 보행속도, 악력)를 기준으로 정상, 전-허약, 허약으로 구분하였다. 허약 상태 예측을 위한 보행 변인 및 변동성 그리고 체력의 역할을 검정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나이, 교육수준, 보유한 질병 수, 일상생활수행능력 및 인지기능 점수와 우울점수를 통제 한 후 허약그룹은 정상그룹(OR=1)과 비교하였을 때, 두 다리 지지비율(OR=1.48, 95% CI=0.10-2.21, p=.049) 및 분당 보폭수(OR=2.06, 95%CI=1.20-3.43, p=.009)의 변동성이 통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상체근력(OR=0.49, 95%CI=0.31-0.77, p=.002)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허약의 예측인자로 나타난 두발 지지비율 및 분당 보폭수의 변동성 그리고 상체근력은 허약 상태를 예측하고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배경: 본 연구는 지역박탈지수(Area Deprivation Index, ADI)와 우리나라 노인의 노쇠와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방법: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하였다. 노쇠는 Fried phenotype을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ADI와 노쇠의 관련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연구대상자 9,825명 중 ADI가 낮은 지역의 노인보다 높은 지역의 노인이 1.23배 더 (odds ratio [OR], 1.23; 95% confidence interval [CI], 1.09-1.37). 기혼자의 경우 ADI가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보다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이 1.35배(OR, 1.35; 95% CI, 1.16-1.57) 더 노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는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ADI와 노쇠의 관련성을 파악하였다. 특히 기혼자의 경우 ADI가 높은 지역에 거주할 수록 더 노쇠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박탈지수가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 간 격차를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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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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