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장애인 평생교육이 융합의 차원에서 놓여 있는 딜레마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두어 실시되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 내용은 장애인 평생교육의 지원체제를 개발하고 실제 이행하는 데 있어 고려되어야 할 토대라고 할 수 있는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그 영역의 결과는 분야의 융합 딜레마, 기관의 융합 딜레마, 자격의 융합 딜레마, 장애 영역의 융합 딜레마, 국가행정의 융합 딜레마와 같이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다섯 가지의 영역은 상호 연계적인 관점과 맥락에 의해 고찰되었다. 연구 내용의 결과에 기반하여 장애인 평생교육의 학문적 정체성 정립을 위한 전제 조건을 비롯하여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체제를 위한 대학 특수교육과(직업특수교육과 포함)의 역할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결론 및 고찰하였다. 이상을 통해, 본 연구에서는 한국 장애인 평생교육의 융합 딜레마를 위해 교육의 실천적인 성격과 맥락에 토대하여 평생교육학 범주와 특수교육학 범주 간 융합에 따라 장애인 평생교육의 학문적 정체성을 타당하게 정립할 것을 제안하였다는 데 가치가 있다.
AI의 윤리의식 문제는 국제적인 것이며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AI는 어린아이처럼 인간의 모든 것을 습득하고 모방한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가 AI에게 요구하는 윤리의식은 먼저 인간에게 요구되는 윤리의식이며, 그 중심에는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다. 이에 본고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정체성과 그 문제를 분석하고, 인간 존엄성의 신학적 전제와 특성을 변증하여, 인간의 존엄성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AI의 발전과 인간에 대해 논하였다. AI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전유물로 여겨지든 '이성 혹은 지성'을 AI이라는 기계와 공유하게 되었다. 그래서 AI 기계보다 탁월하며, 구별되는 인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둘째, 트랜스휴머니즘과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논하였다. 트랜스휴머니즘은 비효율적인 인간의 지능 개선과 인간 능력 향상을 위해, AI 기계와 인간의 결합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인간과 AI 기계의 결합으로 인한 인간 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었다. AI 시대, 인간의 정체성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실 때 품으셨던 마음을 믿는 것이다. 셋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신학적인 전제와 특성을 변증하였다. 인간의 존엄성은 세계 각국의 헌법과 국제인권조약의 핵심적 개념이다. 하지만 인간이 존엄하다는 선언적인 확신은 신학적 전제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주장이다. 인간 존엄성의 신학적 전제는 천부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은 존엄한 존재라는 것에 있다. 또한 그 특성은 인간의 '선'과 '영원성'에 대한 갈망, 아름다움의 추구, 관계 속에서 행복한 존재라는 것에 있다. 넷째, 인간의 존엄성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인간 존엄성 교육의 방향은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생겨났으며,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일깨워주고, 의식하고, 최고의 가치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정체성을 교육하는 것이며, 그 핵심은 어떠한 형편이든 - 빈부격차, 지식정도, 피부색깔, 성별, 연령, 장애여부 등 -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존재로서 하나님께 매우 중요한 존재라는 것에 있다.
Recently, the public offices are going to be an important role of CIP(City Identity Program) and be a center of citizen's community activities. So, the aspect of the universal design (UD), the space performance assessment for a disable user is invaluable to designing the public office spaces.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ovide basic data for better design of public office space based on UD(universal design) principle. Conclusion based on the finding are as follows; First, checklist of environmental assessment for public space was composed of 7 basic principles of UD and 3 additional principles(aesthetic appreciation, maintenance and eco-design). Second, as the result of assessment, accessible and inclusive design is more necessary. Third, local characteristics should be developed and managed deliberately as to public space design. As the result of that, public office space design should an important part of reducing the isolation that was caused by physical and social disability. From now on, in public office space design, the integrated and continuous design program that is based on UD principle and eco-design will be necessary.
본 연구는 숙련된 영화제작인력의 해외제작 및 합작작업 참여의 활성화는 국내 영화산업현장의 열악한 처우와 경력장애 문제로 인한 이직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토대로 영화제작인력들이 해외활동에 참여하여 활동하고자 하는 욕구 정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함의를 모색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제작인력 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얻은 자료를 SPSS와 STATA를 사용하여 이항 로지스틱 및 한계효과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을 통해 발견한 주요사실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자(영화제작인력)의 약65%(263명)이 해외활동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를 표명하여, 상당수의 영화제작인력들이 해외프로덕션과의 활동기회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영화제작인력들이 해외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게 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주요 요인들로는 전문역량, 예술가 정체성, 한류 지속인식, 그리고 경력장애 등으로 밝혀졌다. 즉, 전문역량이 높을수록,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할수록, 한류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할수록, 그리고 경력장애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할수록 해외 제작 및 합작작업 활동에 대한 참여욕구가 보다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장애인상담현장의 장애인부모동료상담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및 시스템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기 위하여 장애인부모 동료상담사들의 현장상담경험을 Yin (2009)의 질적 사례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수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장애인부모 동료상담사 10명을 대상으로 FGI와 개별심층면담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연구결과, 총 87개의 압축개념, 17개의 핵심범주를 도출하였는데 장애인부모동료상담 참여 동기 및 상담효과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두드림", "조명 받지 못하던 존재에서 희망을 주는 존재로의 전환", "장애인부모들이 만드는 또 다른 사회보험이자 사회안전망" 등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부모동료상담활성화 장애요인은 "상담현장의 입지확보 및 위상정립의 문제", "홍보부족으로 인지도가 낮아 내담자 발굴이 어려움" 등으로 나타났으며, 장애인부모동료상담 활성화를 위한 전략은 "현장의 입지확보와 전문가로써의 위상 재정립", "정부의 정책적인 보완과 지원이 필요함", "정규직 전환으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함"이 제시되었다.
이 연구는 장애인평생교육의 학문적 본질과 정체성을 융합의 관점에서 탐구하여 장애인평생교육학을 정립하고, 정립된 장애인평생교육학의 의미와 기능을 중심으로 모방 수준의 융합 학문체제를 경계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방법은 문헌 분석을 기초로 전문가 회의를 병행한 절차가 구성되었다. 연구 내용은 장애인평생교육학이 장애 맞춤형 관점을 중심으로 특수교육학 등의 여러 인접 분야와 융합된 범주로 학문적 본질성과 정체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장애인평생교육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일차적으로 탐구하였다. 그리고 장애인평생교육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통한 의미가 이론에 기반한 학문적 수준에서 뿐 아니라 실천에 근거한 기능적 수준으로 융합될 수 있는 구조체계를 탐구한 결과 역시 연구 내용으로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장애인평생교육학은 융합적 탐구 차원에서 보편성과 특수성을 구축할 수 있고, 위 여부의 충실도에 따라 종합적인 실천 수준의 지원체제를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생애사 연구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 배제 경험을 이해하는 데 있다. 이에 지체와 뇌병변 장애인 10명의 사회적 배제 경험을 중심으로 심층 면접하여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참여 장애인들은 교육, 노동, 사회참여, 정보, 사회서비스, 공간, 건강관리 등의 다차원적인 사회적 배제에 직면해 있는 주변인으로 시민권적 권리가 부재한 삶을 지내왔다. 이러한 배제로 인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고 해체되었으며, 그들의 정체성 또한 규범화된 사회적 관념에 의해 타율적인 방식으로 정형화되어 갔다. 또한 장애와 빈곤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참여 장애인들의 삶 가운데 이들 세대의 인식과 가치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경험들이 제시되었다. 한편 사회적으로 배제된 이들의 삶의 의미는 스스로 평가하고 해석하는 원천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장애인의 사회적 배제 극복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경험을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연구결과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경험은 '홀로 소리없는 세계에 갇힘', '소통하는 법을 터득함', '농사회구성원으로 정체성을 찾음'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경험을 "소리없는 혼자만의 세계에서 통(通)함을 배우고,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잘 볼 수 있는 사람인 농아인'으로서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정(情))을 나누며 살아감"으로 맥락화하였다. 홀로 소리없는 세계에서 소통을 경험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는 수화였으며, 이는 청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을 배우고 이해하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화를 통한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경험은 사회로 한발을 내딛을 수 있는 힘이면서, 스스로를 들을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잘 볼 수 있는 사람으로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관련된 사회 복지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생활체육에 대한 참여정도가 지체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애착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 연구대상은 D시의 지체장애인 227명으로 하였으며, 분석방법은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요인분석, 빈도분석, 독립t검증, 일원변량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으로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지체장애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남성(성별), 40대와 50대(연령별), 1급과 2급(장애등급별)의 지역사회 애착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참여정도에 있어서는 정체성에서는 운동기간과 운동시간, 의존성에서는 운동기간, 친분성에서는 운동기간과 운동강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지역공동체 의식 등에 영향을 미쳤으며, 추후 연구에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심리적 효과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질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1990년대 들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산재장애인의 재취업실태를 살펴보고, 재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혀, 산재보험 재활서비스 체계의 강화하기 위한 개입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대상자는 1996년과 1997년 산재보험 장해보상금 종결자 중 신규장해판정자 1,060명이며 조사방법을 전화면접조사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밝혀진 주요 결과를 보면, 첫째, 산재장애인의 재취업율은 자영업을 합쳐 약 28.6%로 전체 응답자의 약 1/3에도 못미치는 낮은 수준이었다. 둘째, 신체적 손실을 나타내는 장해등급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능력정도 역시 재취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재취업에 있어 신체적 손상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재활공학서비스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셋째, 재취업에 있어 신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자신의 장애를 수용하는 시기나 자신의 장애를 인식하는 점도 등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재취업에 있어 사회심리적 재활프로그램의 필요성울 확인할 수 있었다. 넷째, 직업재활서비스 이용여부는 재취업에 유리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현재 장애인 직업재활프로그램의 비효과성 측면과 더불어 직업재활프로그램의 저조한 참여에서 기인한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함의는, 우선적으로 현재의 산재보험에서 투자하는 재활사업비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며, 재활공학서비스의 연구개발사업을 활성화시키고, 현재의 산재보험 직업재활훈련체계를 재정립하고 프로그램 개발하는 등의 노력과, 사회심리재활서비스의 산재보험 수가화를 통한 확대, 개별상담원 도입 등의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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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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