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헤모글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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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개 양식장 내 용혈성 미생물의 다양성 분석 (Analysis of diversity of hemolytic microbiome from aquafarm of arkshell, Scapharca broughtonii)

  • 권병근;김영옥;남보혜;김우진;공희정;김봉석;지영주;이상준;안철민;김동균
    • 한국어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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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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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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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피조개, Scapharca broughtonii는 돌조개 과에 속하는 이매패류로 한국과 일본에서 매우 중요한 수산식품이며, 주로 국내 남해안 지역에서 양식되고 있다. 그러나 피조개 생산량은 여름철 대량폐사로 인하여 지난 10년 동안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대량폐사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을 해결하기 위하여 피조개의 생리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 인자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수행되어 왔으나 미생물학적인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피조개의 주요 혈액 성분인 헤모글로빈이 미생물의 병원성인자에 의하여 피해를 받아 발생하는 용혈현상과 피조개의 폐사와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피조개 양식장의 용혈활성 미생물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여름철 고수온기인 6월부터 9월까지 강진만과 진해만 피조개 양식장의 해저퇴적물과 피조개 체내에서 분리한 약 4,200여점의 배양가능 용혈성 미생물의 다양성 및 지역 특이적인 미생물을 분석하였다. 6월에 25속 118종, 7월에 24 속 89종, 8월에 30속 109종, 그리고 39속 141종의 미생물을 분리하였으며, 16S rDNA 정보를 통하여 지역별 미생물 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폐사빈발 지역에서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140종의 미생물을 분리하였다. 이러한 지역 특이적 미생물 균총 연구는 피조개 대량폐사 원인 규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나아가 다양한 패류의 폐사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빈혈판정 지표로서의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릿 및 혈청 페리틴 (Hemoglobin, Hematocrit and Serum Ferritin as Markers of Iron Status)

  • 정해랑;문현경;송범호;김미경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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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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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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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본 연구는 생화학적 검사에 의한 철 영양상태의 판정시 검사항목에 따른 판정의 정확도를 보기 위하여 외견상 건강한 18~21세의 여대생 57명을 대상으로 혈액성분 중 Hb, Hct, serum ferritin을 측정하고 그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1) 조사대상자의 Hb는 평균이 $13.9\pm0.96g/dl,$ 중앙값이 14.1g/dl 였다. Hct의 평균은 $41.4\pm2.85%,$ 중앙값은 42.0%였고, ferritin은 평균 $20.7\pm15.5ng/ml,$ 중앙값 16.5ng/ml, 최빈값 3.40ng/ml 였다. Hb, Hct, ferritin값 모두 Kolmogorov-Smirnov test결과 정규분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Hb와 Hct간에는 r=0.9467(p<0.001)로 (Hct=2.28+2.81$\times$Hb)의 회귀관계를 보였다. Hb와 ferritin간에는 r=0.5396(p<0.001)로 $\times$Hb)를, Hct와 ferritin간에는 r=0.5591(p<0.001)로 (log(ferritin)=-1.73+0.07$\times$Hct>의 회귀식이 구해졌다. 3) 빈혈발현율은 Hb 12g/dl를 기준시 5.3%, Hct 36% 기준시 10.5%, ferritin 12ng/ml 기준시 36.8% 였다. 4) Ferritin 함량을 기준하여 Hb, Hct판정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빈혈 판정시 많이 이용되는 Hb 12g/dl 미만이나 Hct 36% 이하를 기준했을 때 두 방법 모두 sensitivity가 매우 낮았으며 specificity는 매우 높은 값을 보여, 빈혈 발현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Hb나 Hct의 판정기준치를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빈혈 판정을 위한 검사방법으로서의 Hb측정은 sensitivity, specificity 등을 고려할 때 판정 기준치를 14g/dl로 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Hct의 경우 판정치를 40%로 높일 경우에 false-negative rate가 42.9%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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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O3) 노출에 의한 조각깔따구(Glyptotendipes tokunagai)의 체색 변화 및 heat shock protein 70 발현 변화 (Expression of Heat Shock Protein 70 Gene and Body Color Changes in Non-biting Midge Larvae (Glyptotendipes tokunagai) Effected by O3 Treatment)

  • 김원석;최보형;김문경;채선하;곽인실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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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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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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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오존은 수돗물 정수장에서 이용되는 소독 물질로 미세오염 물질들을 비롯해서 박테리아나 병원성 미생물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많은 연구가 보고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실내 사육 중인 붉은 체색을 지닌 Glyptotendipes tokunagai를 대상으로 서로 다른 농도의 오존 노출에 따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치사율, 체색 변화와 heat shock protein 70 (HSP70) 유전자 발현을 측정하였다. 오존에 노출된 G. tokunagai에서 농도-시간 의존적으로 치사율 증가가 관찰되었다. 또한 체색 변화는 오존 농도에 따라 붉은색의 체색이 체절마다 엷어지며 탈색되고 경직되는 현상이 보였다. HSP70 유전자 발현은 저농도인 0.2~0.5 ppm에서 노출 10분과 20분에 유의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으나(P<0.05), 30분 노출 후에는 발현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생리적으로 저산소층에 대해 적응능력이 뛰어난 깔따구 경우에도 오존은 매우 강력한 치사 효과를 유발하여 30분 노출 후 경직과 헤모글로빈 파괴로 인한 탈색이 유발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본 결과는 수돗물 정수장에서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오존이 수생물에 주는 영향성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3세대 DNA 염기서열 분석과 Hi-C기술을 이용한 꼬막 게놈의 유전체 연구 (Chromosomal Assembly of Tegillarca granosa Genome using Third-generation DNA Sequencing and Hi-C Technology)

  • 김진무;이승재;조은아;최은경;조민주;신소령;이정식;박현
    • 한국해양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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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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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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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꼬막은 해양 어업으로써 아시아 전 지역에 있어서 중요한 수산자원 중 하나이다. 하지만, 공장의 산업화, 해양 환경오염,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양 어업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우리나라 남해안의 주요 수산자원인 꼬막의 유전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꼬막의 전장유전체를 해독하고 염색체 서열을 규명하였다. 915.4 Mb의 게놈을 조립하였고, 19개의 염색체 유전자 서열을 식별하였다. 꼬막의 유전체에서 25,134개의 유전자들을 확인하였고, 그 중에 22,745개의 유전자들에 대한 기능을 확인했으며, 4,014개의 유전자들에 대한 KEGG pathway를 분석하였다. 꼬막유전체와 8종의 다른 패류와 비교유전체 분석을 통하여 확장/감소(gene gain and loss) 분석을 수행한 결과, 725개의 유전자군의 확장과 479개의 유전자군의 감소를 확인하였다. 꼬막의 homeobox 유전자 클러스터는 촉수담륜동물 내에서 잘 보존된 유전자 구조를 보였다. 또한, 꼬막은 3개의 hemoglobin 유전자들이 피조개의 hemoglobin과 높은 유사성을 보였다. 꼬막의 전장유전체 정보를 통해 꼬막의 환경 적응과 진화의 유전적 특성과 생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꼬막 양식의 효율성을 높이는 양식산업에 널리 이용될 수 있는 유전적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조건부 자율주행에서 제어권 전환 시 운전자의 뇌 활성도에 관한 예비연구 (The Preliminary Study on Driver's Brain Activation during Take Over Request of Conditional Autonomous Vehicle)

  • 홍다예;김소민;김광욱
    •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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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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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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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조건부 자율주행 차량은 주행 상황에 따라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인계해야 한다. 그러나 운전자가 비운전 과제에 몰입해 있다면, 상황에 맞는 의사결정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주행 방향정보를 제공하는 단서 자극 (Cue)이 제어권 전환 성능을 높인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이러한 방법론이 실제 운전자의 뇌 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조건부 자율주행에서 제어권 전환 시, Cue에 따른 운전자의 뇌 활동을 평가한다. 총 25명의 피험자가 운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제어권 전환 성능에 평가를 수행하였다. 뇌 활동의 평가를 위해서는 혈액 내 산화 헤모글로빈 농도 변화를 통해 뇌 활성화를 측정하는 기능적 근적외 분광법이 사용되었으며 뇌 영역 중 전전두피질 (Prefrontal Cortex; PFC)의 활성화를 평가했다. 실험결과, Cue가 존재하는 경우 운전자의 PFC가 활성화되어 안정적인 제어권 전환 성능이 형성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Cue가 운전자의 뇌 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향후 조건부 자율주행에서 생체반응을 활용한 제어권 전환 성능 평가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빈혈과 사구체 여과율 및 알부민뇨의 연관성: 국민건강영양조사 V-3 분석 (Associations between Anemia and Glomerular Filtration Rate and Albuminuria in Korean Adults by Metabolic Syndrome Status: Analysis of KNHNES V-3 Data)

  • 윤현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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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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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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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대한민국 성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MetS) 유·무에 따른 빈혈과 추정 사구체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eGFR) 및 요 미세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rine microalbumin/creatinine ratio, uACR)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2012년 국민건강 영양조사(KNHNES V-3) 자료를 활용하여 20세 이상 성인 4,943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몇 가지 중요한 발견이 있었다. 첫째, 비 MetS 그룹에서는 정상군(eGFR≥60 mL/min/1.73 m2 및 uACR<30 mg/g)의 빈혈(남성, 헤모글로빈[hemoglobin, Hb]<13 g/dL; 여성, Hb<12 g/dL)의 발생률에 비하여 감소된 eGFR 그룹(eGFR<60 mL/min/1.73 m2; odds ratio [OR], 3.65; 95% confidence interval [CI], 1.90~7.00) 및 감소된 eGFR+증가된 uACR 그룹(eGFR<60 mL/min/1.73 m2 및 uACR≥30 mg/g, OR, 6.00; 95% CI, 2.61~13.80)의 빈혈 발생률이 높았다. 둘째, MetS 그룹에서는 정상군에 비하여 증가된 uACR 그룹(OR, 2.18; 95% CI, 1.11~4.27), 감소된 eGFR 그룹(OR, 3.73; 95% CI, 1.09~12.75) 및 감소된 eGFR+증가된 uACR 그룹(OR, 18.17; 95% CI, 6.16~53.63)의 빈혈 발생률이 높았다. 결론적으로, 비 MetS 그룹에서는 빈혈은 eGFR의 감소와 관련이 있었고, MetS 그룹에서는 빈혈은 eGFR 감소 및 uACR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추가적으로, 비 MetS 그룹과 MetS 그룹 모두에서 eGFR의 감소 및 uACR의 증가가 동시에 나타날 때 빈혈의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였다.

경경정맥 간내 문맥 정맥 단락술 후 드물게 발생하는 동맥-담관루: 증례 보고 (Arterio-Biliary Fistula as a Rare Life-Threatening Complication of Transjugular Intrahepatic Portosystemic Shunt: A Case Report)

  • 고지수;권려민;김한면;김민정;하홍일;박지원;우지영
    • 대한영상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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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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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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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46세 남자 환자가 알코올성 간경화와 동반된 지속되는 복수로 인해 경경정맥 간내 문맥 정맥 단락술을 시행 받았다. 시술 후 9일째 흑색변 및 헤모글로빈 수치의 감소로 혈관조영 컴퓨터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였으며 혈액담즙증 및 우간동맥과 우간내담관 사이의 동맥-담관루가 의심되었다. 혈관조영술에서 분절간동맥의 작은 분지와 우간내담관의 동맥-담관루가 확인되었다. 분절8 간동맥에 대해 코일로, 분절5 간동맥에 대해 글루-리피오돌 혼합물로, 우전 간동맥에 대해 젤폼으로 색전술을 시행하였고, 시술 후 혈관조영술에서 동맥-담관루는 소실되었다. 그러나 색전술 시행 2일 후 환자는 진행하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로 인해 사망하였다. 경경정맥 간내 문맥 정맥 단락술 이후 위장관 출혈이 있을 경우 혈액담즙증의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하여 가능한 빠른 시기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신경계 질환에 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양한 보완 정보를 제공하는 독특한 영상 기법으로서의 자기화율 강조 영상 (Susceptibility-Weighted Imaging as a Distinctive Imaging Technique for Providing Complementary Information for Precise Diagnosis of Neurologic Disorder)

  • 전병욱;유인규;김태건;김하연;황승배
    • 대한영상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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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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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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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자기공명영상 기술의 개발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시퀀스가 개발되어 방사선 진단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자기공명영상 시퀀스 중에서 자기화율 강조 영상은 고 공간 분해능 3차원 경사 에코 시퀀스를 발전시킨 것으로 국소 자기장 왜곡에 의한 디옥시헤모글로빈, 페리틴, 헤모시데린 및 골, 광물 검출에 매우 민감하다. 이러한 영상 특징으로 인해 자기화율 강조 영상은 다양한 신경 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영상 화질이 향상되어 방사선 전문의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신경 장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기화율 강조 영상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신호의 원리를 설명하고, 독특한 영상의학적 특징을 가진 질환 혹은 물질에 대해 임상적 또는 병리학적으로 진단된 환자들에 관하여 각각의 질병에 맞추어 조사하였다. 또한 자기화율 강조 영상에서 각각의 신경 장애에서 보일 수 있는 영상의학적 특징에 대해 질환의 전반적인 정보를 함께 요약하여 정리하였다. 뇌 실질 및 주변 조직에 생기는 다양한 신경계 질환들은 자기화율 강조 영상에서 뚜렷하게 구분되는 다양한 영상학적 특징을 보인다. 이에 의해 자기화율 강조 영상은 다양한 보조적 정보를 통해 적절한 진단에 도움을 준다.

착화탄 연소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사에서 자살입증에 관한 사례연구 (A case study of verifying a suicide by carbon monoxide intoxication committed by burning an ignition charcoal briquette)

  • 성태명;조주익;안필상
    • 분석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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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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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8-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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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번개탄과 같은 착화탄을 이용한 일산화탄소 중독사는 국내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자살과 관련되지만 타살의 가능성을 절대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변사자와 사건 현장을 법과학적으로 철저하게 조사하여 변사자가 자살을 실행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며, 착화탄을 사용하여 자살을 했을 경우 착화탄이 접촉될 수 있는 손, 콧속 및 문고리 등에서 착화탄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사건현장과 변사자와의 관련성을 입증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착화탄성분은 외관 및 화학적 조성을 토대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판별분석을 통하여 검출된 착화탄성분이 검정색으로 관찰되는 목편과는 뚜렷하게 구별됨을 확인하였다. 자살을 입증한 사례에서 착화탄성분 분석을 위하여 실체현미경 및 주사형 전자현미경에너지분산형 X-선분석기(SEM-EDX)를 사용하였고, 일부 탄화된 수지상물질의 성분 분석을 위하여 현미경-적외선분광광도계(microscope-FT/IR) 및 열분해-기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Py-GC/MS)를 사용하였다. 또한 수면제 약물인 디펜히드라민을 위하여 기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GC/MS)를 사용하였고, 혈중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CO-Hb) 농도 확인을 위하여 기체크로마토그래프(GC/TCD)를 사용하였다. 착화탄성분을 외관형상 및 화학적 성분을 토대로 손바닥 및 손잡이 등에서 확인하였으며, 특히 변사자의 콧구멍에서 착화탄성분을 검출함으로써 변사자가 자살을 위해 직접 불을 피웠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탄화된 검정색물질은 아크릴로니트릴스티렌 수지로 포장용 비닐가방에 널리 사용되는 재질로 착화탄을 운반할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수면제 성분으로 디펜히드라민이 2.3 mg/L 검출되었으나 사망사건에서 검출된 농도 8-31 mg/L (평균 16 mg/L) 보다 훨씬 낮은 농도로 단지 수면을 유도했을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79%의 혈중 CO-Hb의 검출은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망원인이었음을 나타내었다. 위에서 언급된 절차들은 밀폐된 방 또는 차량 안에서 착화탄을 피워 사망한 일산화탄소 중독사에서 자살인지를 판단하는데 있어 매우 훌륭한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임신부의 비타민 $B_{6}$ 섭취와 모체와 제대혈 및 태반 조직의 비타민 $B_{6}$농도 (Maternal Vitamin $B_{6}$ Intake and Vitamin $B_{6}$ Level in Maternal, Umbilical Cord Plasma and Placenta)

  • 안홍석;이금주;정환욱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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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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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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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정상만기분만 임신부 (30명)와 그들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임신부와 비타민$B_{6}$ 섭취양상과 모체와 신생아 제대혈장 및 태반조직내의 비타민$B_{6}$ 농도를 측정하고 이들 농도와 임신결과와의 상관성을 조사하며, 모체에서 태아로 비타민$B_{6}$가 이동될 때, 태반의 역할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임신부의 평균 연령과 임신 전 체중 및 신장은 각각 25.9세, 53.8kg 및 161 cm 였으며, 임신 전 체중 및 신장은 각각 25.9세, 53.8 kg 및 161cm 였으며, 임신 전 BMI는 20.7kg/$m^2$로 정상 범위였다. 수축기와 이완기 평균 혈압은 122.5 mmHg 와 75.2mmHg의 결과로 안정적인 수준이었으며 헤모글로빈 농도와 헤마토크리트치는 12.1g/dl와 36.1%로 양호하였다. 연구대상자 중 93.3%에 해당하는 임신부가 영양보충제를 복용했으며 이 중 85.7%가 엽산과 철분이 포함된 빈혈 치료제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양보충제의 평균 복용기간은 16.3주였다. 임신부가 1일 평균 열량 섭취량은 2189.5kcal로 권장량의 93.2%였으며, 단백질은 79.3g(113.3%)으로 권장량을 상회하였다. 비타민 B$_{6}$의 평균 섭취량은 권장량은 91.4%인 1.7mg이었고, 비타민 $B_{6}$의 평균 섭취량은 권장량은 91.4%인 1.7mg이었고, 비타민 $B_{6}$ 영양밀도와 단백질 g 당 섭취량은 각각 0.8와 0.02mg으로 양호한 결과였다. 그러나, 비타민$B_{6}$의 주된 공급식품이 곡류 및 전분류 (50%)와 야채 및 과일류 (33%)로 식물성 식품이 대부분이었다. 임신 말 모체 혈장과 신생아 제대혈장의 PLP 농도는 각각 16.7$\pm$4.1 nmol/l와 61.3$\pm$19.8 nmol/l로 제대혈장의 PLP 농도가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태반조직의 PLP 농도는 898.6$\pm$159.2ng/g으로 혈장의 PLP 농도에 비해 매우 높은 값을 보였다. 모체와 태반조직 및 신생아 제대혈장간 PLP 농도의 상관성을 조사한 결과, 모체 혈장과 태반 조직간 (p<0.0001), 태반 조직과 신생아 제대혈장간 (p<0.05), 모체 혈 장과 제대혈장간(p<0.05) 유의적인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