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류 종자는 주로 농가의 자가 채종으로 생산되고 있다. 농가에서는 종자만을 생산하기 위해서 산채를 재배하지 않으며, 대체로 산채를 수확한 후 채종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종자생산을 위해서 생채나 나물을 언제까지 수확해야 하는지에 대한 한계기 설정이 불분명하다. 따라서 전북농업기술원 허브산채시험장에서는 개미취와 섬쑥부쟁이는 5년생, 곤달비는 3년생 묘목을 이용하여 종자생산을 위한 적정 생채수확 한계기를 설정하고자 시험을 실시하였다. 55% 차광막을 설치한 노지 재배포장에서 생채 수확 한계기를 각각 2020년 4월, 5월, 6월까지로 두어 한계기별 생채 수량, 상품 수량 및 상품율과 개화 시기, 개화율 및 결실률 등을 조사하였다. 개미취의 생채 상품율은 수확 한계기가 늦어질수록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었으며, 개화 시기는 무처리와 4월까지 수확은 동일하였으나, 5월, 6월까지는 수확 한계기가 늦어질수록 지연되었다. 개화율은 대부분 10% 미만이었으며, 5월과 6월까지 생채를 수확한 경우는 추대 및 개화가 거의 되지 않았다. 섬쑥부쟁이는 생채를 6월까지 수확하면 4월까지 수확한 경우보다 약 2배 이상의 생채를 얻을 수 있으나 상품율은 확연히 떨어졌다. 개화 시작은 무처리와 4월까지 수확이 타 처리에 비해 빨랐으나 개화종은 시기에 상관없이 비슷하였다. 또 4월까지 생채를 수확한 경우 무처리보다 개화율, 결실률이 더 높았다. 5월 이후 수확은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개화 및 결실률이 매우 떨어졌다. 곤달비는 개미취와 섬쑥부쟁이에 비해 생채 수확 한계기가 늦어질수록 상품 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으며, 처리 간 추대 시기도 차이는 없었다. 개화율은 5월 수확 이후 낮아졌으며, 결실률은 6월 이후에 급격히 떨어졌다. 따라서 채종을 위해서는 차광재배 시 개미취와 섬쑥부쟁이는 생채 수확시기를 4월 하순, 곤달비는 5월 하순까지로 한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마늘 유전자원의 주요 생리적 특성과 RAPD 페턴과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84개의 수집마늘의 생리적 특성들에 의한 다변량 해석의 결과 10개의 품종군으로 구분되어졌고 어느 품종군에도 속하지 않은 계통이 9개였다. 조만성은 주로 중국, 일본, 한국에서 수집된 마늘들에서 조생종마늘이 많았고 유럽원산의 마늘들에서는 만생형 품종이 많았으며 RAPD 마커 WE6 $l_{1,630}$과 상당한 관련을 보였다. 이차생장은 거의 대부분의 마늘들에서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으나 동유럽지역 수집종에서 발생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고 네팔을 중심으로 한 지역종들은 이차생장이 발생하지 않았다. 인편미분화는 유럽원산의 마늘들에서 많은 발생율을 보였지만 표지인자를 찾기는 어려웠다. 추대성은 RAPD마커 WF70$_{1,400}$에서 벤드가 나타난 마늘은 추대종 마늘이었다. 마늘 임성과 관련 된 RAPD 마커 는 WF64$_{1,400}$이 었으며 임성마늘에서 벤드가 나타났다.
강활의 재배면적 136 ha 중에서 재배면적이 70%에 달하는 북강활의 노두번식 재배시 묘종의 정식적기를 구명하기 위하여 정식기를 3월 20일부터 10일 간격으로 5월 1일까지 정식하여 생육 및 수량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시험전 토양의 화학성은 비옥도가 중간정도인 보통밭이었다. 2. 재배 기간중의 3년간 평균기온은 3월 하순을 제외하고 평년에 비해 낮은 편이었으나 4월 중순 이후의 강우량은 많았다. 3. 정식시기가 빠를수록 출현율, 추대율이 높았으며 초장과 경장이 길고, 분지수가 많았으며 생육도 양호하였으나 경직경은 일정한 경향이 없었다. 4. 수량구성 요소들은 4월 1일 정식한 구에서 가장 좋았으며 수량도 251 kg/10g으로 3월 20일 정식한 구보다 13% 증수되어 정식적기는 4월 1일 전후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종자처리 한 종자를 실제 포장에 파종기를 달리하여 포장환경과 양파의 생육과의 관계를 구명하여 양파 직파재배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파종기별 포장출아율, 포장출아소요시간, 생육특성, 잡초발생, 수량특성 등을 조사하였다. 1.종자처리 종자의 포장출아율은 파종기간 차이가 없었고, 출아소요시간은 파종기가 늦어질수록 지연되었다. 2. 종자처리 종자의 직파재배 파종기는 9월 10일이 적기로 출아율과 출아소요시간은 각각 87과 192시간이었으며, 늦어 도 9월 20일 전에는 파종을 마쳐야 한다. 3. 이삭재배와 직파재배의 월동 전 유묘생장은 9월20일 파종까지는 직파재배에서 양호하였으며, 뿌리수가 직파재배묘에서 월등하게 많았다. 4. 월동 후 3월 8일 조사한 유묘생장은 전체 파종기에서 직파재배가 이식재배보다 양호하였는데 이후 조사에서는 생장의 차이가 점차 감소되었으며, 5월 8일 조사에서는 9월 20일 직파묘와 이식묘의 생장이 거의 비슷하였다. 5. 결주율은 이식재배 3%에 비해 직파재배에서는 13∼18%로 훨씬 높았으며, 그 정도는 파종이 지연 될수록 심하였다. 6. 평균 구중은 직파재 배에서 파종기가 늦어 질수록 감소하였는데, 직파재배와 이식재배에서 각각 230과 217g으로 직파재배에서 무거웠다. 7. 추대율은 직파재배가 이식재배 보다 높았으며, 파종이 지연될수록 약간 감소하였다. 8. 수량은 직파재배와 이식 재배가 각각 5,134와 5,300kg으로 이식재 배가 높았는데, 직파재배에서 파종이 늦어질수록 감소가 뚜렷하였다. 9. 품종간 평균 수량은 조생종과 중만생종에서 각각 3,750과 4,908kg으로 중만생종이 훨씬 높았고, 조생종에서는 소닉 품종이, 중만생종에서는 농우대고가 가장 높았다. 10. 흑색유공비닐 직파재배에서 발생 잡초는 흑쐐기풀 외 9종으로 흑쐐기풀, 민바랭이 및 개여뀌가 우점종이었으며, 파종기가 늦어 질수록 발생잡초량은 감소하였다.
마늘은 완전 불임으로서 영양번식 작물이므로 진정종자가 맺히는 다양한 유전자원의 확보만이 유전적 다양성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중앙아시아에서 수집한 꽃 피는 마늘 K229583 등 12자원에 대하여 국내에서 유전적 변이작성과 재배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2013년 10월 19일에 노지에 파종하고 재배하여 몇 가지 형태적 농업적 형질에 대하여 특성조사를 수행하였다. 꽃 피는 마늘은 한지형 재래종 마늘에 비하여 월동율과 추대율이 높았으며, 화경장이 길고 주아 수가 많았다. 구 크기는 대부분이 재래종에 비하여 작았지만 K229596 자원은 구중이 35 g으로서 단양마늘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구당 쪽수는 재래종에 비하여 대부분이 많았지만 K229596 등 4자원은 적었다. 모든 꽃 피는 마늘 자원이 대부분 정상적으로 추대되었고 화기에 꽃과 주아가 동시에 존재하였으며 주아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종자가 맺히지 않았다. 도입한 꽃 피는 마늘은 월동율이 높고 일부 자원에서 구 특성이 양호하고 완전추대가 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의 재배 가능성이 확인 되었으며 금후 진정종자 확보를 위한 주아제거와 자식 또는 교잡을 통하여 변이 작성의 가능성 입증이 필요하다.
생약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강활은 남장활과 북강활로 나누어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산성이 다소 높은 북강활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체계 확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활의 품종육성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RAPD를 이용하여 8계통의 지방수집종간 유연관계를 분석하고 생육특성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수집된 지방재래종 강활 8종에 대한 RAPD분석을 실시한 결과 primer 당 평균 6.9개의 PCR밴드가 얻어졌으며 Polymorphism 비율이 평균 49.1%를 나타내어 객관적인 다형현상분석이 가능하였다. 2. 유사도 0.71를 기준으로 8개의 강활 지방수집종을 구분한 결과 3개의 group으로 분리되었는데 group I은 유사도 0.71이하에서 남강활의 영양, 정선 영월 지방수집종이 었고, group ll는 남강활 춘양 수집종이며, group Ill은 모두 북강활 수집종 으로 0.94 이상 논은 유사도를 보였는데 정선, 상운, 태백, 춘양 수집종이었다. 3. 강활의 생육특성은 남강활이 북강활에 비해 개화기가 $18{\sim}26$일 늦고 추대율이 높으며 엽병은 길고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실험은 수출 유망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치콘에 대한 연백재배 기술을 확립하여 농가에 보급함으로서 치콘의 수입 대체 효과와 수출을 통한 외화를 획득하여 농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연백기간은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간격의 5처리 구하여 연백 일수에 따른 생육은 연백 일수가 길수록 양호하였으나 겉잎 수가 많았다. 추대율은 25일째와 30일째가 각각 $16\%,\;30\%$로 나타났으며, 10일째는 치콘의 무게가 적고, 경도가 낮고, 치밀성이 낮아 상품성이 없었다 품질은 처리구간에 일정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치콘을 연백재배하기 위한 적정 연백일수는 20일로 나타났다.
마늘(Allium sativum L.)은 한국과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음식에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채소 중 하나이다. 마늘 재배시 재배온도, 습도, 최저온도기간 및 광주기 등에 의해 생육이 달라진다. 본 연구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재배온도 상승이 한지형 마늘 '의성'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위해 온도구배하우스에서 생육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재배온도의 상승은 마늘의 인경지름, 인경무게 및 인편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재배온도 상승은 한지형 마늘 '의성'의 불완전 추대율을 증가시켰다. 또한, 불완전 추대로 인한 마늘의 생산성 감소와 상품성 있는 마늘 생산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어, 온도 상승은 마늘의 인경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재배온도 상승에 따른 한지형 마늘 '의성'의 생육을 이해하고, 작물모형을 설계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가 온난화에 따른 재배온도 상승과 마늘의 성장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당귀는 가을에 모종을 생산하여 이듬해 봄에 이식 후 가을에 수확하는 2년 주기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재배한다. 본 연구는 정식계절에 따른 참당귀의 생장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해발고 350 m의 재배지에 실험구를 구분하여 가을(18년 11월)과 봄(19년 4월) 2회에 걸쳐 이식하였다. 연구 결과 생존율은 가을 이식 참당귀가 9.4% 높게 관찰되었고(가을-92.2%; 봄-82.8%), 추대율은 봄 이식 참당귀가 7.1% 낮게 관찰되었다(가을-37.3%; 봄-30.2%). 전체높이, 잎 길이 및 너비, 줄기 직경 등의 생장특성은 6월에 가을 이식 실험구에서 8월에 봄 이식 실험구에서 높은 생장율을 관찰하였다. 초기 생장은 가을 이식에서 긴 활착시간에 의해 높은 생장량이 발생한다고 사료되나 주 생장 시기인 6-8월이 되면 두 실험구 사이의 지상부 생장 차이가 미미한 것을 확인하였다. 향후 참당귀 뿌리의 생장특성 및 지표 성분 함량에 대한 추가 분석을 통해 참당귀의 최적 정식시기를 구명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며 이에 따른 고품질 재배기술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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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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