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학교구강보건실 운영이 초등학교 아동들의 치아우식증 예방에 기여하는 효과를 평가할 목적으로 대구광역시 남구보건소에서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학교구강보건실이 설치된 초등학교를 관리군으로 선정한 후 구강검진 자료를 이용하여 우식경험영구치면지수, 열구전색영구치수 및 열구전색 영구치 보유자율 등의 여러 가지 구강건강지표를 산출하였다. 또한 사업효과 평가를 위해 대조군으로 선정된 인근의 초등학교의 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와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조사대상 아동의 우식경험영구치면지수는 관리군 초등학교 1-6학년 아동이 0.07면, 0.39면, 0.55면, 0.67면, 0.81면 및 1.79면이었고, 대조군 초등학교 1-6학년 아동이 0.31면, 0.86면, 1.07면, 1.04면, 2.71면 및 3.08면으로 고학년인 5, 6학년에서 유의하게 낮았다(p<0.05). 2. 조사대상 아동의 열구전색영구치수는 관리군 초등학교 1-6학년 아동이 0.44개, 3.34개, 3.35개, 3.80개, 4.31개 및 4.97개였고, 대조군 초등학교 1-6학년 아동들은 0.98개, 1.45개, 2.26개, 2.51개, 1.73개 및 2.68개로 관리군의 1학년을 제외한 모든 아동에서 보유하고 있는 치면열구전색영구치수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많았다(p<0.001). 3. 조사대상 아동의 열구전색영구치 보유자율은 관리군 초등학교 1-6학년 아동이 19.5%, 100.0%, 96.4%, 96.1%, 98.1% 및 97.0%였고, 대조군 초등학교 1-6학년 아동의 33.3%, 52.9%, 73.3%, 72.5%, 53.8% 및 60.0%로 1학년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0.05).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초등학교 아동들에게 학교구강보건실 운영은 치아우식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효과를 최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장기간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구강보건진료의 시행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