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실은 열린교육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열린교실을 표방하고 진행되고 있다. 또한 건축설계에 있어서도 과거의 종합 표준설계에 의하지 않고 각 학교마다 별도의 건축설계에 따라 지어지고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현재의 초등학교 교서의 차음환경을 조사하고 새로이 지어진 교사의 교실과 열린교실의 실내 음환경을 조사하여 현재 상황을 분석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건축시공연대가 다른 초등학교 3개 학교를 선택하여 단위교실에서의 실내음향인자(RT60, C80, D50, RASTI)와 인접교실과의 차음성능(TL)을 측정하였다. 또한 해당교실의 학생과 교사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각 측정은 외부와 복도에 인접한 창문의 개폐여부와 실내의 위치별로 이루어 졌다. 실험결과, 열린교육에 따라 가변적 교실의 구성은 기존의 교실보다 차음성능이 평균$5\sim6dB$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축교사의 RASTI값(0.73)이 10년 이상 된 학교(0.70)나 열린교실(0.6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명료도(D50) 역시 일반 신축교사가 열린교실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실의 기밀과 내부바닥의 마감자재로 비롯되었으며 최근의 열린교실은 음의 차음과 실내명료도에서 열악한 것으로 결론되었다.
교구로봇' 교육은 영재교육과 경진대회를 통하여 초등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기대와 인식이 매우 보편화 되었다. 또한 창의성과 통섭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의 로봇교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과후 로봇 교실 운영에 대한 초등현장의 교구로봇 교실 운영 실태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도교사 양성이나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관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의 방과후 '교구로봇' 교실 운영실태 및 교사의 인식을 조사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다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방과후학교 로봇교실이 정착될 수 있도록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4학년 두 수학수업에서 나타나는 교실사회규범과 사회수학적 규범을 분석하고 두 교실의 교실사회규범, 사회수학적 규범을 비교함으로써 이 규범에 대한 형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1년 동안 26차시의 수학수업을 관찰하였으며 교사와 학생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초등학교 두 교사가 수업 상황에서 흐름,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를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교실사회규범, 사회수학적 규범 등에서 어떤 유형과 의미를 선택하여 수업하느냐에 따라 교실의 전반적인 분위기,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 패턴, 규범에 의한 수학활동의 모습이 다르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의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을 시행한 초등학교 교실 공간을 분석하고 사용자 측면에서의 만족도와 필요도를 파악하고자한다.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현장관찰조사로 공간 구성과 색채를 조사하였다.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SPSS/WIN 통계프로그램 22.0으로 분석하였다. 공간요소의 만족도는 기술통계분석, 일반교실과 '꿈을 담은 교실'의 만족도 차이는 대응표본 t-test, 계획요소의 필요도(중요도), 만족도의 차이는 One way ANOVA로 검증하였다. 공간은 분리형, 원색의 교실이 가장 많았다. 저학년들을 위해서는 감성적 요소와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중,고학년들을 위해서는 융·복합 요소와 온화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선호하였다. 복합형 교실형태에 지역사회와의 소통공간, 적절한 놀이 및 휴식공간을 선호하였다.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초등학교 교실 공간계획 방향설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수학교과교실의 활용에 관한 내용이 언급된 후, 중등학교에서는 2014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수학교과교실제가 전면 시행될 계획이다. 본 연구는 수학교과교실의 활용이 초등학교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초등학교에서의 수학실의 기능 및 활용 방향을 탐색하였다. 수학실에 관한 문헌연구를 통해 설문을 구성하여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수학실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조사하였다. 이를 토대로 초등학교 수학실의 기능과 활용에 관한 방향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수학실의 주요 기능으로 수학문화체험실, 수학레크리에이션실, 수학특별수업실세 가지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차후 중등학교의 수학교과교실과는 차별화되는 초등학교 수학실의 구성 및 활용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교구로봇' 교육은 영재교육과 경진대회를 통하여 초등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기대와 인식이 매우 보편화 되었으며, 창의성과 통섭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의 로봇교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과후 로봇 교실 운영에 대한 초등현장의 교구로봇 교실 운영 실태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도교사 양성이나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관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지역별, 지역단위별, 공 사립별, 학급수별에 따른 초등학교의 방과 후 '교구로봇' 교실의 운영실태 및 담당 지도교사의 인식을 조사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다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방과후학교 로봇 교실이 정착될 수 있도록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지역단위별, 학급수에 따른 '로봇교실'의 실시현황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수업을 운영함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반편성 방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하여 기대하는 효과에 대하여 지도교사들은 사교육비 절감 및 창의력 향상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초등학교 돌봄교사 대상 심층면접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초등돌봄교사의 고용형태와 노동조건에 대해 살펴보고 이들의 노동경험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고찰한다. 초등돌봄교실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방과후 돌봄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부의 정책으로 2014년에 급속하게 확대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학교 비정규직인 시간제 돌봄교사들이 대거 학교현장으로 유입되었다.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는 초등돌봄교사의 비정규직화는 여성 비정규직과 관련 노동에 대한 사회적 차별, 배제와 불평등 현상이 공공영역인 학교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돌봄교실의 제도화를 통해 사적영역에서 담당해온 돌봄이 가정을 벗어나 사회화된다 하더라도 돌봄노동을 수행하는 주체는 여전히 여성이 주가 되며 공적영역의 돌봄노동은 저임금과 불안정고용으로 특징지어지며 저평가된다. 공교육에서 돌봄교실의 중요성과 수요급증에 따른 확대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초등돌봄교사의 고용형태와 노동조건은 오히려 더 열악해져왔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질높고 안전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돌봄교실의 효율적 운영을 내세우며 돌봄교사의 시간제 계약직 고용과 돌봄교실의 외주위탁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본 연구의 사례로 살펴본 광주광역시의 경우, 최근 2년동안 돌봄교사의 주15시간미만 초단시간 근로계약 체결과 돌봄교실의 외주화가 확대되면서 돌봄교실의 공공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주15시간미만 초단시간 근로와 외주위탁 형태로 고용된 시간제 돌봄교사들은 상시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 학교 내 차별과 배제, 업무에서의 소외 등의 경험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돌봄교사들의 노동은 고용의 결정권한을 가진 학교와 위탁업체에 의해 이중적으로 통제되고 있으며, 교육청과 학교는 고용형태에 따른 교사 간 서열화와 분업, 공간의 분할 및 해고 위협 등의 기제를 통해 돌봄교사들을 개별화 고립화하여 집단적 저항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22.3명(2017년 기준)으로 우선 OECD 평균인 21.3명에 비해 1명 정도가 더 많은 수준이다. 최근에 교사들이 OECD 상위수준인 초등 19.2명(2015년 기준)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면 초등학교 학급당 인원은 최대 20명 정도로 귀결될 듯하다. 본 연구는 20명 수준에 맞는 학급교실의 모듈을 설정하기 위한 사전 연구로서 모듈결정에 주요 변인이 되는 교실에서의 각 지점의 통로폭을 현장조사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남양주 지역에 위치한 2010년 이후에 개교한 초등학교 중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 1, 평균에 가까운 학교 3, 가장 적은 학교 1개교 총 5개교를 대상으로 하였다. 각 학교 당 저, 중, 고학년 각 2학급씩 총 30개의 교실을 대상으로 학급교실에 필요한 교사 및 학생들의 개인공간 크기, 교구를 둘러싼 통로 폭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실의 크기를 결정짓는 가장 기초적인 단위공간인 학생들의 책걸상으로 학년에 관계없이 책상은 650(W)×450(D), 걸상은 380(W)×400(D)의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책상 간 거리는 앞뒤 거리는 45cm의 걸상 깊이(D)에 뒤 책상 경계와 5cm의 여유를 둔 50cm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학생 1인당 단위공간의 크기는 650(W)×950(D)이 된다. 둘째, 대부분(87%)의 교실들이 일제식의 책상배치를 하고 있고, 모둠학습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 학급은 13%로 조사되어 대부분의 학급이 평상시에는 일제식 수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셋째, 교실에서 학생들이 이동 가능한 통로 폭은 조사한 학교들의 평균값에 의거하여 ① 칠판과 최전열 책상 간 최소 폭은 2.17m ② 최후열 걸상에서 뒤쪽 사물함과의 최소 통로 폭 1.32m ③ 복도쪽 벽에서 책상(걸상)까지 최소 폭 0.8m ④ 창가에서 책상 간 최소 폭 0.8m ⑤ 책상 간 종통로 2개의 평균 폭은 각각 0.67m, 0.68m로 나타났다. 넷째, 교사 공간의 면적은 가로 2.1~ 2.25m ×세로 2.16m=4.5~4.8㎡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인체치수와 교구에 기초한 일반교실평면크기의 산정에 관한 연구이다.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은 1960년대 이래로 지금까지 7차에 걸쳐 변화되었으며, 그러한 교육과정의 변화는 초등학교 일반교실의 평면에 반영되어 왔다. 새로운 교육과정인 제7차교육과정은 학급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게 되었다. 또한 교육부는 1997년 9월 학교시설기준을 폐지하였고, 일반교실의 규모가 교육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할 때, 초등학교 일반교실의 크기에도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각 부위별 인체치수는 키, 나이, 몸무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각 인체부위 치수를 산정하는데 있어서 키, 나이, 몸무게를 독립변수로 한 회귀분석이 사용되었다. 그 다음 각 부위별 인체치수, 교구 및 책상배열에 따라 일반교실의 크기를 산정하였다.
정보통신기술은 교육을 큰 위기에 빠트리는 위험물질 취급을 받기도 하고, 위기에서 구원하는 구원자로 비추어지기도 한다. 한국 정부는 2011년 스마트교육 정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공교육의 학교들로 끌어들여 교육을 혁신하고 인재대국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스마트교육은 타블렛 PC나 노트북과 같은 기기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표준 교실 모델을 정립해 각 학교에 확산, 정착시키고자 했다. 이 논문은 스마트교육 정책이 꿈꾸었던 스마트교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어떤 마찰을 일으켰는지 분석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교육 정책의 방향과 이상을 분석하고, 실제로 스마트한 교실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학교 세 곳에 방문해 시설 견학 및 심층 인터뷰를 수행했다. 스마트교육 정책이 제안한 이상적 교실은 모델하우스처럼 깔끔한 공간에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갖춘 패키지였지만 일상적으로 보통 교실처럼 활용되기 어려웠다. 각 학교는 모델을 수용하는 대신 규모, 지역 특성, 학생들과 교사의 사회경제적 상황, 교사의 경험, 기존 인프라의 유무 등의 요인들이 조합되는 방식에 따라 각자의 방식으로 "스마트"해졌다. A 초등학교에서는 기계가 학교의 공간을 길들여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한편 이동을 위해서는 학교의 규칙에 따르게 되었다. B 초등학교에서는 학교 전반을 아우르는 인프라가 만들어지지는 못했지만 선생님의 경험에 힘입어 조직화했으며, C 초등학교에서는 특정 교실에 밀집되어 선생님의 전문성을 증진시켰다. 스마트교실의 구성하고 있던 기기들은 분해되고, 맥락에 맞게 재조합되어 각 학교의 교실들을 "스마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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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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