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근로빈곤층이 빈곤한 주요 원인이 이들이 노동시장에서 겪는 불안정한 경험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이들의 직업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사건배열분석과 최적일치법을 활용하여, 근로빈곤층의 직업력을 노동시장 진입 후 일한 기간, 직업 경력에서의 공백의 수와 그 기간, 거쳐 온 직업의 특성을 통해 총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근로빈곤층은 비빈곤층과 비교할 때 일한 기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아 이들이 일을 적게 하기 때문에 빈곤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공백의 수와 기간, 직업의 특성을 통해 살펴본 결과 이들은 비빈곤층에 비해 불안정한 노동경험을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남성과 여성 근로빈곤층 모두는 생애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노동경험을 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빈곤층을 대상으로 하는 탈빈곤정책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부 치위생(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감정노동과 자아존중감이 직업정체감에 미치는 융합적 요인을 조사하고자 실시하였다. 전남지역에 소재한 대학 3개교에 재학 중인 치위생(학)과 학생 205명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모든 자료는 SPPS 1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자아존중감과 직업정체감은 양의 관계(r=0.366, p<0.01)를 보였지만 임상실습 감정노동과 직업정체감은 음의 관계(r=-0.213, p<0.01)로 나타났다.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직업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융합 요인은 전공만족도(${\beta}=0.434$), 자아존중감(${\beta}=0.236$) 그리고 임상실습 감정노동(${\beta}=-0.199$)이었다. 설명력은 34.6%의 영향력을 보였다. 따라서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직업정체감 향상을 위하여 전공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고 임상실습 시 경험하는 감정노동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임 특수경비원들이 직업사회화 과정에서 산출하는 다양한 경험요소를 규명하여 예비 특수경비원 및 경호경비 교육서비스 전략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초임 특수경비원 4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과 문화 기술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초임 특수경비원의 직업사회화 과정은 태동기, 준비기, 적응기, 갈등 및 성숙기로 구분하였으며, 첫째, 태동기는 가정환경, 운동경험, 대학진학 결정이다. 둘째, 준비기는 학과의 비전, 대학 교육과정, 직업준비를 위한 자격증, 멘토이다. 셋째, 적응기는 업무의 특수성, 업무의 전문성, 직업 만족이다. 넷째, 갈등 및 성숙기는 업무 스트레스, 이직, 회사 내 갈등, 자기발전 노력, 직업의 장래성이다. 따라서 특수경비원의 업무향상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추후 연구를 위한 교육적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구금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 출소자를 대상으로, 그들이 직장 내에서 느끼는 직무에 대한 만족이 그들의 직업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그 인과관계를 실증적으로 탐구하고 분석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제시하였다. 그 과정에서 사회·환경적 적응의 주요 심리요인으로 작용하는 자존감의 매개 효과와 직무스트레스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함께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출소자의 직무만족은 직업적응에 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를 자존감이 매개하여 부분 매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 간접효과를 직무스트레스가 조절하여 부적인 조절된 매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무에 대한 만족을 통해 얻어지는 출소자의 주요한 심리적 요인인 자존감이 직업유지와 적응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직무스트레스가 이 과정을 방해할 수 있는 요인임을 시사한다. 기존 연구들의 경우 직무 관련 정서들이 개인의 어떤 심리적 요인을 매개하여 영향을 주는 것인지, 그리고 무엇이 이를 조절할 수 있는지와 같은 종합적 연구는 미진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출소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본격적인 탐색과 검증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분석결과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학력, 연령, 결혼여부와 직무만족도인 근무기간, 직무, 보수, 기관, 승진, 동료, 이직 전직이 연구대상자의 삶의 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종사자들의 직무만족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종사자들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적절한 근무환경 또는 근무조건에 대한 불만을 상쇄시키고 더 나아가 직업적 정체성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종사자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각각의 자격이나 경력, 적성 등을 고려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 및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를 통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전문직으로서의 분명한 인식과 긍지를 확립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종사자로서의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정당한 편의가 장애인의 취업 확률 및 직업유지에 영향이 있는 지를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분석에는 장애인 고용차별 실태조사 자료가 이용되었다. 분석방법은 취업확률은 로지스틱 회귀분석, 직업유지는 다중 회귀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취업 확률의 경우 채용 시험 이후 단계의 정당한 편의는 장애인의 취업 확률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채용시험 이전 단계의 정당한 편의는 장애인의 취업 확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냈다. 직업 유지 영향의 경우, 모집채용 편의, 사업장 접근성 편의는 고용유지에 영향이 없는 반면, 회사 방침 변경 및 직무조정은 직업유지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장애인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직업유지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정당한 편의를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적으로는 정당한 편의에 대한 사업주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보호를 위한 법 제도인 노동관계법, 사회보험법, 예술인복지법의 개선을 통하여 근로자성 인정, 고용보험법 가입특례, 국민건강보험법과 국민연금법 적용특례 등이 인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노동관계법에 대한 법원의 해석이나 입법에 의해 근로자 범위를 확대해야 하고, 현재 제외되어 있는 예술인의 고용보험법 가입 특례와 국민건강보험법 적용 특례 등 사회보험의 지원범위도 넓혀나가야 한다. 보험료 전액 본인부담에 임의가입 방식인 예술인 산재보험제도도 보험료 지원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가져가야 한다. 예술인복지법 역시 예술인에 대한 법적 보호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개정이 필요하다. 또한 예술인복지사업에 대한 재원의 확보도 중요하다. 그리고 표준계약서를 의무화하고 예술인의 경력증명시스템을 구축하여 예술 활동기준을 적용해 복지수혜가 필요한 예술인이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고용노동부의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보고서'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지식기반경제로의 진입 시점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제시하고자 한다. 지식기반경제로의 진입 기준은 Bell과 Toffler의 정의를 통해, 정신노동자 수가 육체노동자 수를 능가하는 시점으로 정하였으며, 정신노동자를 지식정보직으로 분류하였다. Porat의 지식정보직 정의로부터 한국표준직업분류표상의 직업들을 지식정보직, 서비스직, 제조업직, 농어업산림직으로 직업분류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지식정보직의 노동자 수 구조변화와 연간임금액 구조변화를 통해 지식정보사회의 진입 시점이 1980년인 미국보다 20년 늦은 2000년임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지식기반경 제에서의 직업분류별 경제기여도를 측정하여 지식정보직의 직업분류별 경제기여도가 가장 큰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다문화 TV 프로그램인 '러브인 아시아'에 나타난 결혼이주여성의 직업적 전문성에 따라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수용자의 인식이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조사하고자 하였다. 통제집단사후설계 방식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이주여성이 전문기술을 갖고 있다', '이주여성은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다', '이주여성은 독립심이 강하다'는 항목들에 대해 전문직 이주여성 TV프로그램을 시청한 응답자와 비전문직 이주여성 TV프로그램을 시청한 응답자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프로그램에서 드러난 직업적 전문성 유무가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수용자의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가그룹의 자문시스템 구축 및 결혼이주여성의 다양성 보장과 같은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고전점성학(Classic Astrology)의 네이티비티(Nativity) 출생차트에서 그 차트를 구성하고 있는 행성들의 기능과 구조를 살펴 네이티비티의 직업적성을 분석하는 연구이다. 즉 출생차트에서 나타나는 직업을 개인의 타고난 직업으로 본다면 사인(Sign, 별자리)과 플래닛(Planets, 행성)의 강약, 애스펙트(행성과의 관계) 등을 통하여 분석한다. 고전점성학(Classic Astrology)의 네이티비티(nativity) 출생차트에서는 직업을 판단할 때 크게 세 개의 플래닛인 금성(♀. Venus). 화성(♂. Mars). 수성(☿. Mercury)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고도로 발전된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요 구되는 직업의 다양성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조금 미흡한 점이 있어 토성(♄. Saturn), 목성(♃. Jupiter), 태양(☉. Sol), 달(☽. Luna)을 더하여 직업의 적성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로 네이티브의 ASC의 직업적성을 플래닛과 그들의 애스펙트 관계를 토대로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였다. 그 결과 금성(♀. Venus)은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예술성이 있는 일을 즐기며 그것을 삶의 낙으로 삼을 수 있는 일을 의미하였으며, 화성(♂. Mars)은 노동일과 같이 체력과 힘을 쓰는 일을 의미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수성(☿. Mercury)은 지식과 두뇌를 활용하는 일을 의미하고 있으며, 태양(☉. Sol)은 직업과 재능에 권위를 부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달(☽. Luna)은 네이티브의 직업과 재능에 사람들의 신뢰를 얻도록 해주었으며 목성(♃. Jupiter)은 믿음과 성실함, 공정함, 너그러움 등이 네이티브의 직업과 재능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토성(♄. Saturn)은 탐욕, 슬픔, 궁핍함 등으로 직업과 재능을 가로막는 장애로 나타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플래닛의 강약과 그 플래닛들의 애스펙트 관계에 따라 네이티브의 직업이 다양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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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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