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중등학생과 과학교사의 사이비과학의 인식을 조사하고 이들의 인식의 차이를 분석해 보았다. 서울, 경기도, 그리고 충청북도에 소재한 중등학교의 학생 491명과 전국에 소재한 중등학교의 과학교사 65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검사지는 사이비과학의 이해도를 조사하기 위하여 운수와 운명 5문항, 초심리학 5문항, 내세와 영적 존재 5문항, 대체 의학 5문항, UFO와 미스터리 5문항, 그리고 창조과학 5문항의 총 3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비과학적 신념의 전환을 위한 과학교육과 관련된 문항 3개를 구성하였다.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사이비과학의 이해에 대한 30개 문항에서 중등학생의 평균 동의 정도는 2.52로 나타났으며 대체의학 영역에서 동의 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사이비과학의 이해에 대한 30개 문항에서 과학교사의 평균 동의 정도는 2.39로 나타났으며 대체의학 영역에서 동의 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셋째, 사이비과학의 이해에 대한 30개 문항 중 8개의 문항에서 중등학생과 과학교사의 사이비과학에 대한 인식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인간의 체질에 대한 문항18과 식물의 영에 대한 문항 23에서 과학교사의 사이비과학에 대한 동의 정도가 중등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넷째, 비과학적 신념의 전환을 위한 과학교육에 대한 3개 문항에 대한 설문 결과, 과학교사가 중등학생보다 사이비과학과 관련된 개념을 들어본 경험이 많았으나 사이비과학 개념의 과학 교육과정 도입의 필요성은 중등학생이 과학교사보다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장기적으로는 사이비과학과 관련된 내용이 과학 교육과정 구성과 과학 교과서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중등학교에서 사이비과학을 극복할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 교원 양성기관에서도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사이비과학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TV나 서적과 같은 매체가 올바른 과학을 알리기 위한 과학문화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요구되는 새로운 인재 교육을 위하여 초 중등학교에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수업에 도입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현직 초 중등학교 교사 37명을 대상으로 테크놀로지를 도입한 과학수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교사들은 과학 수업에서 테크놀로지를 도입하는 것의 효과를 인식하고 있었으나, 구체적으로 실행할 방법적인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과학 교수법을 개발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수업전문성을 발달시킬 교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중의 하나인 교사가 과학교육목표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과학교육목표가 학교 현장에서 실현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조사하였다. 연구 대상은 대구시의 중고등학교 교사 217명과, 초등학교 교사 76명이었는데, 연구자들이 제작한 선택형 설문지에 이들이 직접 반응하는 방법을 채택하였다. 통계적인 분석은 종속변인이 서열이나 빈도인 관계로 비모수 통계법인 Friedman test, Kruskal-Wallis test, 카이자승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들은 현재의 교육과정이 탐구, 지식, 과학적 태도, STS 순으로 중요시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들은 탐구를 가장 중요하게 다룬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 중등학교 교사들은 지식을 더 중요하게 다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과학적 태도에 있어서도 초등교사가 중등교사들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교사 자신들은 목표들 중에서 탐구를 가장 강조하고 있었고, 그 다음으로 과학적 태도, STS, 지식의 순으로 지적하였다. 근무학교별로는 초등학교 교사들과 연령이 높은 교사들이 탐구에 더 높은 우선 순위를 두었고, 중등학교 교사들은 과학적 태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지식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한편, 실제 수업에서 교사들은 탐구를 가장 강조한다고 보고하였고, 그 다음으로 과학적 태도, 지식, STS의 순으로 나타났었다. 초등학교 교사들과 연령이 높은 교사들이 탐구를 더 중요시하고 있었고, 지식은 고 중 초등학교 순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또한 연령이 낮은 교사들이 지식을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었다. 둘째로, 목표달성에 대한 장애물에 관해서는 초등학교 교사들은 학급 인원수 과다로 인해서 탐구, 과학적 태도의 목표가 잘 실현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 중등학교 교사들은 입시제도의 중압감과 지식의 편중으로 인해서 학생들의 흥미가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STS 목표의 경우는 교재 내용이 목표에 맞게 엮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등 과학교사의 감정노동의 실태를 파악하고자 감정표현규칙, 감정노동 유형, 감정노동 사례, 과학 특정 감정표현규칙에 대해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등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과학교사 감정노동 설문지(TELSTS)'를 개발하여 145명의 설문응답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등 과학교사들은 학교현장에서 과학교사로서 요구되거나 기대되는 감정표현규칙이 있다는 것에 동의하였으며, 특히 긍정적 감정표현규칙을 더 잘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중등과학교사들은 자신들이 인식한 감정표현규칙을 지키기 위해 감정노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내면행위에 대한 응답 평균값이 높았다. 집단별 차이를 보면 정교사 여부와 교직경력에 따라서 감정노동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과학교사의 특수성을 분석한 결과, 주로 실험지도와 과학의 객관적, 논리적 이미지와 관련되었으며, 74%의 응답이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인 감정표현규칙에 해당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가 과학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등 과학 교사들의 좋은 과학 수업에 대한 인식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중등 과학교사 13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과학 교사들은 교육 내용, 교육 방법, 교육 환경 및 분위기, 평가 등의 범주로 구성된 32개의 수업에 대하여 리커트 5점 척도로 응답하였다. 추가적으로 교사들이 경험한 가장 좋은 수업에 대해서 기술하도록 요청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등 과학 교사들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과학 수업은 교육 내용 영역에서 학생 수준에 맞게 교육 내용을 재구성한 수업, 교육 방법 영역에서 상호작용이 활발한 수업, 교육 환경 및 분위기 영역에서 신뢰롭고 존중해 주는 분위기의 수업, 평가 영역에서 수업과 연계된 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수업을 선택하였다. 둘째, 중등 과학 교사들은 학생들의 권한이 많은 자기주도적 수업, 수준별 수업,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수업 등은 좋은 과학수업의 특징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었다. 셋째, 교사들이 인식한 좋은 수업과 경험한 좋은 수업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이는 교사들이 좋은 과학 수업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좋은 과학수업 사례의 발굴과 상호작용이 강조된 수업의 지원 등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중 고등학교 과학교사와 학생들 사이의 중요 실험 목적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 교사와 학생들의 인식이 서로 일치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 목적을 위해, 과학교사용과 학생용 설문지를 개발한 후 각각 중학교 교사 108명, 중학생 109명, 고등학교 교사 104명, 고등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결과를 수집하였다. 설문 결과는 절대순위 응답분석 기법을 통해 처리되고 비교되었다. 분석 결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험목적에 대하여 중학교 과학교사들과 고등학교 과학교사들은 과학탐구능력을 선택한 반면,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은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선택하였다. 또한 응답빈도의 집중경향도 교사들은 과학탐구능력이라는 특정 항목에 집중적으로 분포한 반면, 학생들은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에 집중된 경향이 교사들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 고등학교 교사들의 실험 목적에 대한 인식은 학생들의 인식과 달랐고,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의 실험 목적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초등 및 중등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생소한 경험 공간(Novelty Space)에 대한 인식 조사를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A 교육대학교의 초등 예비교사 38명과 B 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에 재학 중인 31명의 중등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또한 연구 참여자 중 추가적인 면담 참여에 동의한 초등 예비교사 3명과 중등 지구과학 예비교사 9명, 총 1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면담을 실시하였다. 생소한 경험 공간에 대한 요소를 사전 지식(인지), 사전야외학습 경험(심리), 야외조사지역과의 친숙도(지리)에 덧붙여, 사회적인(social) 요소과 기술적인(technical) 요소를 추가하였다. 초등과 중등, 학년를 기준으로 분류하였을 때 생소한 경험 공간의 요소에 대해 인지적 영역, 심리적 영역, 지리적 영역, 사회적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통계적인 차이는 야외학습과 관련된 경험이나 자본이 중등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이 초등 예비교사들보다 더 많은 것으로부터 비롯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해석하였다. 반-구조화된 면담에서 초등 예비교사 및 중등 지구과학 예비교사 모두 가상야외지질학습의 가치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특히 기술적인 영역에서의 역량을 강조하였다. 이 연구는 초등 및 중등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야외지질학습을 실행하기 위한 생소한 경험 공간에 대해 현재의 교육 맥락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새롭게 정의할 필요성을 제안할 뿐만 아니라 생소한 경험 공간 요소들을 구체화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인 의의를 갖는다.
이 연구는 초 중 고등학교에서 지도해야 할 세포, 유전 영역에 대한 필수, 선택 및 비필수 개념에 대해 중등 생물 교사들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 선정된 개념은 일반 생물학과 고등학교 생물 과정에 필요한 기본개념 연구와 BSCS의 통합 권고안을 참고하여 선정한 후 생물학 전공 교수 5명의 자문을 구하여 최종 17개의 세포 영역 개념과 23개의 유전 영역의 개념을 선정하여 설문지를 제작하였다. 설문은 전국의 중등 생물 교사 146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지도해야할 필수, 선택, 비필수 생물 개념을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는 세포, 유전 영역에서 중등 생물 교사들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지도해야 할 필수 개념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과학과 교육과정 그리고 BSCS 권고안에서 제시한 개념보다 더 많은 개념을 가르쳐야 한다고 중등 생물 교사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예비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지구 환경에 대한 환경 인식, 지구 환경의 하위 영역에 따른 환경 인식, 그리고 전공에 따른 환경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장과 기술의 부정적 결과', '인류와 자연의 관계', '삶의 질', '생물권의 한계'의 4가지 하위 영역으로 구성된 NEP 검사 도구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예비 중등 교사들은 생태학적 환경 인식을 지니고 있었으며, 전공에 따라서도 유사한 환경 인식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환경 관련 교육의 경험 유무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등학교 과학교사들의 공통과학 교사자격증 유무가 공통과학 지도의 전문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이에 따른 통합과학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중등학교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3달간 설문조사를 하였고, 객관식 문항은 통계처리를, 서술형 문항은 토픽모델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공통과학 교사자격증을 가진 교사들이 통합과학교육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으며, 통합과학교육의 가치, 방향, 성공조건의 모든 영역에서 응답 평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인지도 및 과학교육과의 통합 필요성 및 통합 의향의 응답 평균도 공통과학 교사자격증을 가진 교사들이 그렇지 않은 교사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과학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통합 시 강점에 대해서는 두 집단 간의 큰 인식 차이는 없었으나, 공통과학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교사는 그렇지 않은 교사에 비해 모든 Topic에서 과학을 중심으로 두고 과학을 각 Topic의 매개체로 인식하고 있다는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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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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