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환경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직은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색해왔다. 본 연구에서는 조직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선행요인으로 정서적 몰입에 주목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인지적 상황요인을 탐색하였다. 즉, 정서적 몰입과 조직 창의성의 관계는 구성원들의 학습동기가 높을 때 더욱 명확해 질 것이라는 가설을 검정하기 위해 64개의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472명의 종업원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조직구성원의 정서적 몰입은 조직 창의성에 영향을 미쳤으며, 정서적 몰입과 조직창의성의 관계는 학습동기가 높을수록 강화되었다. 이를 통해 조직구성원의 정서적 측면과 인지적 측면이 상호적으로 조화로울 때 조직창의성은 강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최고경영자가 평가한 변수(조직 창의성)와 구성원들 스스로 평가한 변수(학습동기, 정서적 몰입)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변수들 간 동일방법오류(common method bias)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조직창의성을 유발하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탐색하려는 시도가 요구되며 이러한 메커니즘을 토대로 조직 내 관리자에게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발적 이직은 숙련된 인력이 조직을 이탈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비용을 초래하며, 잔류 종업원들에게도 조직몰입도를 낮추는 등의 부정적 측면이 있다. 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인력유출은 기술유출은 물론 기술인력의 네트워크를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대덕특구에 입지한 벤처기업 종사자들로부터 회수한 458부의 설문을 바탕으로 조직몰과 자발적 이직의 관계 및 성별과 직종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정서적 몰입, 근속적 몰입, 규범적 몰입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결과 정서적 몰입과 근속적 몰입은 이직의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규범적 몰입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와 같이 구성원들이 회사에 대하여 높은 충성심과 애사심이나 귀속감을 갖게 될 때 전직이나 이직에 대한 의도가 낮아짐을 의미한다. 조직몰입이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개인적 특성의 조절효과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정서적 몰입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여성에 비하여 남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정서적 몰입이 증가할 때 이직의도는 감소하는데 여성에 비하여 남성의 경우에서 이직의도의 감소효과가 큼을 의미한다. 그리고 근속적 몰입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연구개발직에 비하여 사무관리직이 크다는 것이다. 즉 근속적 몰입이 증가할 때 이직의도는 감소하는데 상대적으로 사무관리직에서 이직의도가 크게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자와 인사담당자는 조직몰입이 이직의도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여 구성원들의 조직몰입 제고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능력주의 인사제도의 도입과 잦은 구조조정은 구성원들의 단기적 능력과 성과제고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조직몰입을 저하시키고 나아가 자발적 이직이 증가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자아탄력성, 대인관계능력,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이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대학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B, Y시의 간호대학생 30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은 2017년 5월 8일부터 5월 13일까지 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program을 이용하여 실수,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대학생활적응은 평균 $3.21{\pm}0.53$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대학생활적응은 자아탄력성(r=.443, p<.001), 대인관계능력(r=.400, p<.001),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r=.465, p<.001)과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대상자의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년(${\beta}=-.202$, p<.001), 전공만족(${\beta}=.285$, p<.001), 자아탄력성(${\beta}=.191$, p<.001), 인지적 정서조절 전략(${\beta}=.251$, p<.001)으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46.2%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확인하기 하기 위한 반복연구가 필요하고, 대학생활적응을 높일 수 있는 중재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본 논문에서는 오토마타를 활용한 창의 융합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기술과 공학 그리고 예술의 융합적 상상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인지능력과 감정조절, 그리고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정서학습인 SEL(Social and Emotional Learning)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새로운 생각을 유도함으로써 올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본 연구는 정서 표현의 억제 구인을 Kennedy-Moore & Watson의 정서 처리의 인지 평가모델에 따라 구체적으로 구분하여 정서 억제의 구성개념을 명료화하고 정서 억제의 다차원적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또한 정서 억제와 관련한 구성개념과 성차와 관련한 선행연구들의 이슈들을 종합하여 정서 억제를 성별 비교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성인 남녀 657명을 대상으로 정서에 대한 태도, 감정표현 불능증, 정서 조절 곤란 척도와 우울, 분노, 일상적 스트레스 척도를 실시하였다. 정서 억제 요인과 관련한 척도들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KMW모델의 각 단계에 해당하는 정서 억제 요인들이 나타나 '정서적 정보에 대한 주의 어려움', '정서의 이해와 해석 어려움', '정서 통제 신념', '정서 표현 취약성 신념'으로 명명하였다. 다음으로 요인분석에서 나타난 각 정서 억제 요인을 기준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연구참가자들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4가지 군집이 추출되어 '정서 통제 신념 군집', '정서 표현 군집', '정서주의 실패 군집', '전반적 억제 군집'으로 명명하였다. 각 군집을 대상으로 우울, 분노, 일상적 스트레스의 평균차이를 검증한 결과, 모든 종속변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성별에 따른 정서억제 군집들의 빈도가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결과 남성에서는 전반적 억제 군집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에서는 정서표현 군집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서 억제에 대한 네가지 군집이 심리 사회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의 성차가 존재하는지 분석하였고,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고객무례행동은 서비스 직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되어 왔으며, 이는 공무원 조직의 민원처리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공무원 조직을 대상으로 고객 무례행동의 부정적 효과 및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 파악을 연구목적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자원보존이론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고객 무례행동을 경험한 직원은 부정적 정서를 유발하게 되며 이는 결국 감정소진을 이끌게 될 것이라 예측하였다. 또한 직원들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원(조직지원, 상사지원, 동료지원)이 고객무례행동과 부정적 정서간의 관계를 완화시켜줄 것이라 예측하였다. 본 연구는 공공기관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481부의 설문지를 바탕으로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객무례행동은 부정적 정서를 유발한다. 둘째, 부정적 정서는 고객무례행동과 감정소진과의 관계를 매개한다. 셋째, 고객무례행동과 부정적 정서와의 관계는 사회적 지원 중 조직지원인식만이 조절효과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시사점 한계 및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교사의 행복감이 조직 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파악하는데 있다. 연구 대상은 울산광역시의 영유아교사 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은 SPS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변수 간의 인과 관계에 대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영유아교사의 행복감 하위 요인인 자기 조절 행복감은 정서적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적 행복감과 외적 행복감 요인은 정서적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영유아교사의 행복감 하위 요인인 자기 조절 행복감은 유지적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적 행복감과 외적 행복감 요인은 유지적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영유아교사의 행복감 하위 요인인 자기 조절 행복감 요인은 규범적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영유아교사들의 조직 몰입 향상을 위한 실천적 개입 방안 마련의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노인의 치매 경험, 사회적 지지와 치매 태도의 관계를 검증하고 나아가 두 변수 간의 관계에서 건강정보 이해능력의 조절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K대학교 『2016년 치매이해능력 설문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60-79세의 노인 529명을 최종 분석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모형 검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치매 경험과 치매 태도의 인지적 영역, 정서 및 행동적 영역 모두 정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적 지지는 치매태도의 인지적 영역과 부적인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 및 행동적 영역은 정적인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조절변수인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치매 태도의 인지적 영역과는 정적인 연관성을 나타내었으며 정서 및 행동적 영역과는 부적인 유의미한 결과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사회적 지지와 치매 태도의 인지적 영역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확립하기 위한 건강정보 이해능력의 주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여성 공무원 증가는 공공조직의 여성인력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여성 공무원의 안정적인 조직 적응을 위한 조직사회화 과정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본 논문은 여성 공무원의 정서적 조직몰입과 적응성과를 사회화의 긍정적 효과로 해석하며, 성공적인 조직사회화의 영향요인으로 인적 네트워킹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러한 활발한 인적 네트워킹 활동은 상대방을 이해하거나 동조하게 되는 긍정적 감정공유를 높일 것이며, 이를 통하여 조직 내부에 대한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서적 조직몰입과 개인적응성과를 높이게 될 것이라 기대하였다. 또한 종업원의 긍정심리 자본이 내 외부 네트워킹의 긍정적 효과를 보다 상승시킬 것이라 예측하였다. 본 연구는 262명의 여성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을 하였다. 연구 분석 결과, 내 외부 네트워킹은 감정공유를 높이는 것으로 검증되었으며, 감정공유는 정서적 조직몰입과 개인적응성과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긍정심리자본에 대한 인적네트워킹과 감정공유 간의 조절효과는 조직 내부에서의 네트워킹활동과 감정공유간의 관계에서만 긍정심리자본의 유의한 조절효과가 검증되었다. 따라서 인적 네트워킹활동에 있어서는 공식적, 절차적 관계에 의한 사회적 관계가 긍정심리자본이 결합된 정서적 관계로 확장된다면 보다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문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에게 있어 친밀한 관계이면서 주요 애착대상인 부, 모, 또래에 대한 애착 수준과 자기조절학습 능력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부, 모, 또래 애착 질문지와 자기조절학습 질문지를 활용하여 대학생들의 부, 모, 또래 애착과 자기조절학습 능력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자기조절학습 능력은 모든 주요 애착대상과의 애착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부적으로는 동기조절의 외현적 목표지향 변인이 배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기조절학습 능력에 대한 부, 모, 또래 애착의 상대적 영향력에 있어서는 또래 애착과 모 애착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적 정서인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높은 동기조절의 시험 불안과 행동조절의 시간과 공부조절 변인은 부 애착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두 가지 시사점을 갖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상대방에 대한 비교 우위가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반영하는 애착과는 관련성이 낮으며, 둘째, 아버지와 자녀와의 관계형성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요소의 유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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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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