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와 생리반응 (자율신경계 반응) 간의 관계에 관하여 성인을 대상으로 최근가지 많은 연구가 행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실험참여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동안 여러 회의 반복실험을 통해 정서(기쁨, 슬픔, 분노, 공포, 혐오)에 따른 자율신경계의 반응의 일관성과 정서별 자율신경계 반응 패턴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실험에 앞서 저서를 유발하기 우한 도구인 정서유발자극세트와 정서에 대한 심리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정서평가척도가 제작되었다. 정서유발자극세트는 2-4분 정도의 각 정서 장면이 포함된 총 5개의 동영상 장면들이다. 예비실험을 통해 70% 이상의 적합성 및 효과성을 가진 4개의 세트를 추출하여 본 실험에 사용하였다. 본 실험은 남녀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4회 반복해서 실시되었다. 실험참여자들은 각 정서 장면을 시청 후, 유발된 정서에 대한 심리적인 평가를 하였다. 측정한 자율신경계 생리반응 변수는 ECG, PPG, EDA, SKT이었다. 연구 결과, 심리반응에서 정서유발자극세트는 75% 이상의 적합성 및 효과성을 보였다. 생리반응(ECG, EDA) 분석 결과, 정서에 따른 자율신경계 반응은 회기별로 일관적이었으며, 각 정서별로 특정적인 생리반응 패턴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영유아교사의 행복감이 사회인구학적인 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행복감에 대한 정서지능과 직무스트레스 및 교사효능감의 직접적인 영향 및 정서지능과 행복감 간의 경로에서 직무스트레스와 교사효능감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영유아교사 246명이며, 수집된 자료는 일원변량분석, t-검증,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과 경로분석을 통하여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교사의 행복감은 연령, 학력, 경력, 소득, 결혼여부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영유아교사의 행복감에 정서지능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교사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를 통하여 간접적인 영향도 미치며 가장 큰 인과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영유아교사의 행복감에 교사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써 영유아교사의 정서지능과 교사효능감은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요인이며, 직무스트레스는 행복감을 감소시키는 요임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영유아교사의 정서지능과 행복감 간의 경로에서 교사효능감과 직무스트레스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어 이는 정서지능은 직무스트레스를 완화하게 하고 교사효능감은 높이게 하여 영유아교사의 행복감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행복감의 가장 중요한 선행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얼굴영상에서 나타나는 정서특징을 분석하기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Active Shape Model (ASM)과 Lucas-Kanade (LK) optical flow 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특징검출 및 분석방법을 제안한다. Facial Action Coding System에 근거하여 묘사된 정서적 특징을 고려하여, 특징이 분포하는 영역에 위치한 다수의 landmark로 shape 모델을 구성하고 모델에서 각 Landmark를 중심으로 하는 움직임 벡터 윈도우 내부의 픽셀에 대한 LK 기법을 통해 optical flow 벡터를 추출한다. 추출된 움직임 벡터의 방향성 조합에 근거하여 얼굴정서특징을 shape 모델로 표현할 수 있으며, 베이지안 분류기라는 확률 기반 추론기법을 기반으로 정서적 상태에 대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정서특징분석과정의 연산 효율성과 정확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common spatial pattern (CSP) 분석기법을 적용하여 정서상태 별로 상관성이 높은 특징만으로 구성된 최적정서특징을 추출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정서표현성이 영아의 사회정서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S시 G구에 소재한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영아들과 그들의 어머니 269명으로 질문지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는 SPSS WIN 16.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t검증, ANOVA 검증, $Scheff{\acute{e}}$사후 검증, Pearson 적률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정서표현성, 영아의 사회정서발달을 살펴본 결과 연령, 양육참여시간, 학력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정서표현성이 영아의 사회정서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론적으로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정서표현성은 영아의 사회정서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본 연구는 영아가 사회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을 높이고 긍정적 정서표현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교통사고의 원인은 크게 차량요인, 도로환경요인, 인적요인으로 구성되는데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기술로 인하여 현재는 교통참가자들의 교통행동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정서는 인간의 판단과 행동결정에서 그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 이에 운전자가 운전행동을 판단하고 결정할 때에도 정서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운전자의 정서가 운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밝혀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분석결과 긍정적 정서는 운전행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부정적 정서의 경우 안전운전 요인 및 여유운전 요인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난폭운전 요인 및 법규위반 요인과는 강한 정적(+)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귀분석을 통해 적합도가 가장 높은 2차 함수 모형을 구축하였다. 본 연구는 운전자의 정서와 운전행동과의 관계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할 때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의 기초연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간호학과 신입생의 정서지능이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은 일개 대학교 간호학과 신입생 총 10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은 2012년 6월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서술통계분석, 상관관계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 간호학과 신입생의 정서지능 정도는 평균 3.59(5점 만점), 대학생활적응 정도는 평균 3.01(5점 만점)으로 보통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정서지능은 대학생활적응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정서지능이 대학생활적응에 15%의 설명력(F=4.629, $p=.001^{**}$)을 보였고, 정서지능의 하부영역 중 특히 유의한 영향을 미친 정서인식, 감정이입, 정서표현을 적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을 때 설명력이 16.2%(F=7.627, $p=.000^{**}$)로 증가하였다. 정서지능은 간호학과 신입생의 학업적응과 개인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성공적인 대학생활적응에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간호학과 신입생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적응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정서지능을 계발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어린 시절 정서적 학대 경험이 성인기 정서조절곤란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성인기 정서적 지지와 촉진적 관계가 조절 효과를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정서적 학대의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임상적 개입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성인남녀 336명을 대상으로 정서적 학대, 정서조절곤란, 정서적 지지, 촉진적 관계척도를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절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정서적 학대, 정서적 지지, 이들 간의 상호작용항을 투입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했으며, 정서적 학대와 촉진적 관계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정서적 학대는 정서조절곤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아버지의 정서적 학대와 정서조절곤란의 관계에서 정서적 지지 및 촉진적 관계의 조절 효과는 유의미했고, 어머니의 정서적 학대에 대한 조절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의 정서적 학대경험은 성인기 정서적 지지나 촉진적 관계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어머니의 정서적 학대경험을 그렇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아버지와 어머니의 정서적 학대 영향력의 차이, 성인기 관계 경험의 중요성, 그리고 이러한 결과들의 임상적 함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음성 인식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음향적 특징인 MFCC, LPC, 에너지, 피치 관련 파라미터들을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음성의 정서를 범주 및 차원으로 얼마나 잘 인식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자연스러운 정서 반응 데이터를 얻기 위해 선행 연구에서 이미 타당도와 효과성이 밝혀진 정서 유발 자극을 사용하였고, 110명의 대학생들에게 7가지 정서 유발 자극을 제시한 후 유발된 음성 반응을 녹음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각 음성 데이터에서 추출한 파라미터들을 독립변인으로 하여 선형 판별 분석(LDA)으로 7가지 정서 범주를 분류하였고, 범주 분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계별 다중회귀(stepwise multiple regression) 모형을 도출하여 4가지 정서 차원(valence, arousal, intensity, potency)을 가장 잘 예측하는 음성 특징 파라미터를 산출하였다. 7가지 정서 범주 판별율은 평균 62.7%이었고, 4 차원 예측 회귀모형들도 p<.00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 결과는 자연스러운 감정의 음성 반응을 분류하는데 유용한 파라미터들을 선정하여 정서의 범주와 차원적 접근으로 정서 분류 가능성을 보였으며 논의에 본 연구의 개선방향에 대해 기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정서지능과 영재성이 유아의 성별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는지를 살펴보고 유아의 정서지능이 유아의 영재성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유치원에 재원중인 5세 유아 268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정서지능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유아의 정서지능은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여아의 정서지능은 남아의 정서지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났다. 둘째, 유아의 영재성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유아의 영재성은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셋째, 유아의 정서지능과 유아의 영재성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IQ뿐 아니라 유아의 정서지능의 하위변인 중 자기정서의 이용, 자기정서의 인식 및 표현, 또래와의 관계가 유아의 영재성을 예언하는 변인들로 나타났다. 특히 유아의 자기정서의 이용은 유아의 영재성을 예언하는 중요한 변인이었다. 이는 유아의 영재성은 유아가 높은 성취를 위해서 스스로를 동기화하고 인내심을 가지며 노력하는 것과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부정적 정서성에 따라 어머니의 정서표현성과 유아의 대인간 문제해결 능력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서울 및 인천지역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5세 유아와 그 어머니 116쌍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및 독립표본 t-검증에 의해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성별에 따라 슬픔의 정서성에 차이가 나타나서 여아가 남아보다 슬픔의 정서성이 더 높았고, 형제가 없는 유아보다 형제가 있는 유아의 어머니가 부정적 정서표현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정적 정서성이 낮은 유아보다 부정적 정서성이 높은 유아의 어머니가 부정적 정서를 더 많이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유아의 대인간 문제해결 능력은 유아의 부정적 정서성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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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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