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고령화는 미래에 우리가 직면하게 될 가장 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실버세대가 경제적으로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하여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는 시대로 변모하고 있다. 실버세대의 경제적 활동이 증가하는데 반해 여가 활동을 대비하는 실버 콘텐츠개발은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다. 실버세대는 신체적 노화로 지각능력과 학습능력, 운동능력 등이 젊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으며, 이동성이나 활동성 면에서도 취약하기 때문에 실버세대를 위한 기능성 실버콘텐츠와 사용이 용이한 인터페이스의 개발은 필수적이다. 본 논문에서는 실버 세대의 여가 활용과 건강 유지를 위한 기능성 체감형 3D 게이트볼 게임과 조작이 용이한 인터페이스 기술을 제안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커지면서 도시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본 연구는 대구시를 중심으로 도시이미지를 측정하고 분석하였다. 국가이미지의 개념을 응용한 본 연구는 2 단계로 구성되었다. 연구 1에서 대구와 서울지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구시 및 서울시의 도시이미지를 측정하여 도시이미지 차원을 도출하고 각 도시 이미지를 비교하였다. 연구 2에서는 대구 경북과 서울 경기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대구시의 도시이미지 차원을 검정하고 거주지역과 인구통계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연구 1에서 경제수준, 시민성, 보수성, 발전가능성의 4 차원으로 추출된 도시이미지는 연구 2에서 검정되었다. 대구시의 이미지는 보수성이 가장 높고 경제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인식되었는데, 연구 1의 결과 보수성과 시민성에서 서울시보다 높고 경제수준에서 더 낮은 것으로 인식되었다. 연구 2의 결과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고소득, 고학력, 미혼, 젊은 층은 대구시의 이미지를 보수적이며, 시민성과 발전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인식하여 부정적으로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 단계 모두에서 대구지역 응답자가 서울지역 응답자보다 대구시의 이미지에 대해 보다 부정적이었다.
Kikuchi병은 주로 젊은 여성에서 호발하고 소아에서는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원인 및 발생기전은 자세히 알려진 바 없으나 특별한 치료 없이도 수개월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양성질환이다. 진단은 침범된 림프절의 특징적인 병리조직학적 소견을 확인하면 가능하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임상증상으로 림프절 비대와, 발열이 나타나고 피부증상은 16-40%에서 동반되며 주로 안면부, 상지, 상부 체간에 발생하고 대부분 작은 반점, 구진, 드물게 판과 결절 형태로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1983년 아급성 괴사성 임파선염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언급한 이래 드물지 않게 보고되어왔으나 기존의 보고들은 피부증상을 동반하지 않거나 얼굴과 상지에 국한된 피부병변을 가진 증례 보고가 대부분이었다. 저자들은 지속적인 발열과 우측 경부 림프절 비대를 주소로 내원한 9세 남아에서 림프절의 조직검사결과 Kikuchi병을 진단할 수 있었고 이후 하지를 포함한 전신에 반점과 구진형태의 홍반성 병변이 발생한 Kikuchi병 1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비교적 젊은 연령의 환자에서 슬관절 내측 구획의 퇴행성 관절염(Kellegrene-Laurence 제 3단계 및 Outerbridge 제 4단계)과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이 동반되어 전방 불안정성이 있는 3예에서 2예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6개월 이후 단계적으로 인공 관절 부분 치환술을 시행하고 나머지 1예는 동시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및 부분 치환술을 시행하였으며 수술 전, 후의 International Knee Documentation Committee (IKDC), Lysholm 점수와 최종 추시 상 Hospital for special surgery (HSS)와 knee society score (KSS) 점수를 측정하였다. 저자들의 슬관절의 전방 불안정성과 동반된 내측 구획의 진행성 관절염에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함께 동시에 또는 단계적으로 시행한 내측 구획 인공 관절 부분 치환술은 슬관절 불안정성과 진행성 관절염에 의한 통증을 동시에 또한 만족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사료된다.
치성낭종과 법랑아세포종과의 조직학적 기준이 모호한 경우에 과거에는 병리학자들이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1970년 Robinson & Martinez가 조직학적 기준을 제시하면서 unicystic ameloblastoma라 명명하였다. Unicystic ameloblastoma는 conventional ameloblastoma 보다 젊은 연령인 10대, 20대에서, 하악 제3대구치부에서 호발하며 방사선학적으로 단방성 혹은 다방성의 비교적 경계가 뚜렷한 방사선 투과성 병소를 보인다. 이 병소는 적출술만으로 치료하였을 때 solid or multicystic ameloblastoma보다 현저히 낮은 재발율을 보인다. 임상적, 방사선학적으로 unicystic ameloblastoma가 의심되면 병소를 완전히 적출하여 정확한 병리조직학적 진단을 하여 solid or multicystic ameloblastoma일 때는 2차적으로 광범위한 수술 등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되어 문헌고찰과 함께 3증례의 치료 경험을 보고하는 바이다.
저자들은 좌측 악하부의 종창을 주소로 내원한 48세 여자 환자에서 임상소견과 방사선 검사 및 절제생검 조직의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통해 폐의 일차적 결핵병소 없이 발생한 결핵성 경부 임파선염으로 진단하고 절제생검과 술후 isoniazid, rifampin, ethambutol을 이용한 화학요법을 시행하여 양호한 결과를 치험하였다. 비록 흔하지는 않지만 특히 젊은 성인에서 경부에 종괴가 있을 경우 감별진단시에 결핵성 경부 임파선염을 고려해야 하며, 이 질환은 재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찰과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Kim, Cheong-Seok;Barbara A. Anderson;John H. Romani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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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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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8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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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이 연구는 젊은 기혼여성과 이들과 별거하고 있는 시부모 및 친정부모간의 접촉정도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그 초점을 시부모와의 근접성이 친정부모와의 접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리고 역으로 친정부모와의 근접성이 시부모와의 접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두면서 두 가지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있다. 우선, 전통적 효 규범에 따른 시나리오에 의하면, 친정부모와의 지리적 근접성이 시부모와의 접촉빈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또한 시부모와의 근접성은 친정부모와의 접촉빈도와 관계가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다음으로, 경쟁적 시나리오에 의하면, 시부모인지 친정부모인지에 관계없이 어느 한쪽의 부모와 근접할수록 다른 쪽의 부모와의 접촉은 적을 것이라 예상된다. 1994년도에 실시된 <전국 출산력 및 국민건강조사>자료를 이용해 세대간의 상호방문빈도에 관해 회귀분석을 실시해 본 결과, 경쟁적 시나리오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방문빈도분석의 결과는 시부모에 대한 기혼여성의 관심과 헌신을 규정해온 전통적인 가족규범이 약화되어지면서, 친정부모와 시부모가 좀 더 동등한 입장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수도권 실버타운의 공간적 분포 특성을 살펴보았고, 수도권 실버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여 실버타운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았다. 최근에는 가족과의 교류가 용이하며, 의료시설과 접근성이 좋은 도심이나 도시 근교 지역을 선호하는 노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에 실버타운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주로 서울의 북쪽과 경부 고속도로를 축으로 한 경기도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실버타운을 선택할 때 시설의 위치와 접근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실버타운에서 노인들은 가사 노동에서 해방되어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고, 사회적 계층이 유사한 사람들과 원만하게 교류하며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80세 이상의 이용자들은 실버타운을 집으로 인식하고 뿌리내림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에 60~70대의 비교적 젊은 노인들은 실버타운에 입소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이나 자기결정권이 제한되는 것에 불편을 느끼고 다른 주거 공간으로 이주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하였다.
폐트리코모나스증은 인체에 기생하는 3가지 종류의 편모충류(구강편모충, 질편모충, 장세포편모충)에 의해 유발되는 매우 드문 기회 감염성 질환으로 대부분 만성 폐질환이나 화농성 또는 괴사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및 면역저하를 동반하는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서 흡입 또는 직접 전파에 의해 발생된다. 일반적으로 질편모충을 제외한 구강 및 장세포편모충은 병원성이 없는 것으로 고려되어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정상적으로 분포하지 않는 장기에서 기회감염을 일으키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되어야 한다. 저자들은 폐 및 전신적인 기저 질환이 없는 무증상의 건강한 남성에서 우연히 발견된 흉부 방사선 검사상 이상 소견에 대해 폐트리코모나스증을 진단하여 항균제 치료로 호전된 드문 예를 경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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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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