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결정적변동성 옵션가격결정모형보다 더 일반적인 조건에서도 성립되는 옵션의 레버리지효과와 기초자산을 일차원확산과정으로 제약할 경우에만 성립되는 여분가정의 성립여부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다음으로 여분가정이 기각될 경우 해당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기초자산과의 선형적인 관계하에서의 레버리지 이외에 KOSPI 200 지수옵션의 가격동학에 내재된 추가적인 체계적 위험요인들을 규명하였다. 분석결과 이론과 일치하는 레버리지패턴이 존재하였지만 여분 자산가정은 기각되었다. 여분가정이 기각되는 원인을 분석한 결과, 선형적인 레버리지하에서의 기초자산의 불확실성에 대한 프리미엄 이외에, 비선형적인 수익구조하에서의 체계적 고차적률에 대한 선호와 체계적 확률변동성위험에 대한 음의 프리미엄이 옵션의 시장가격에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점프위험에 대한 선호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요구되었다.
본 연구는 제도적 맥락의 관점에서 우리나라가 왜 감사제도가 아닌 검사제도를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제도적 맥락은 제도적 유산, 동인, 제도적 제약, 행위자의 역할 및 변화된 제도의 절차로 분석하였다. 연구는 국내외 사례에 대한 문헌조사를 바탕으로 뉴질랜드, 호주, 영국, 미국 및 우리나라의 재무부와 감사원 홈페이지에서 체계적으로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 실효성 있는 제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는 제도적 제약으로 감사제도가 아닌 검사제도를 유지하면서 검사의 의미확대, 검사주체의 능력강화, 검사내용의 정비, 공시제도의 강화 등을 통하여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선진국에 비하여 여전히 미흡한 제도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행위자의 능력강화, 내부통제 제도 마련, 의견제시 및 외부공시 강화 등을 제도적 보완사항으로 제시하였다. 추후 이러한 보완사항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기존의 국내 무부채 기업에 관한 연구는 부채 그룹과 대비되는 의미에서의 무부채 단일 그룹의 동질적인 그룹 특성 연구에 중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국내 무부채 기업군을 단 변량 분석과 다 변량 로짓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배당금을 지급하는 그룹과 지급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어 실증 분석한 결과 국내 기업들이 무부채 전략을 선택하는 동기에 있어서 크게 두 종류의 기업군으로 분류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첫 번째 기업군은 주로 기업 크기가 작은 신생 기업들로서 금융시장에서 부채를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이런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무부채를 선택하는 기업들이다. 이런 종류의 기업들은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을만한 유동성이 없다. 두 번째 그룹은 비교적 크고 성숙한 기업들로서 현재 부채 조달에 어려움은 없지만 미래 성장에 필요한 투자 자금 확보를 대비해서 현재의 부채 사용을 억제하여 필요한 시점의 원활한 부채 자금 조달을 위한 재정적 유연성을 갖고자 무부채 전략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으로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고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그룹보다 수익률과 영업 현금흐름에서 더 높지만 성장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더 낮다. 요약하자면 무부채 그룹은 단일 공통된 특성의 그룹이 아니다.
본 연구는 대구경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유형과 성과관리시스템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중소기업에 적합한 전략유형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성과관리시스템의 설계를 통해 기업의 경영성과를 개선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전략유형 중에서 기술혁신형과 생산중점형은 경영성과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과관리시스템은 재무적성과와 비재무적성과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략유형과 성과관리시스템의 상호작용은 기술혁신형 기업의 경영성과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중소기업들이 전략유형에 맞는 성과관리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경영성과를 향상 시킬 수 있음을 지지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원의 제약과 무한 경쟁을 이겨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의 주요국(主要國)들이 침체 상태에 있는 자국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나아가 앞으로의 산업(産業)을 선도해 갈 기술집약적(技術集約的)인 첨단산업(尖端産業)을 육성하기 위한 각종 산업정책(産業政策)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벤처형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용이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직접금융 자금의 조달 창구인 장외시장(場外市場)의 활성화를 중요 정책목표로 삼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유럽의 EASDAQ과 영국의 대체투자시장(AIM)이 개설되었고 또한 일본에서는 연구개발형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보다 원활히 하려는 목적으로 장외등록 요건을 대폭 완화한 특칙제도를 마련하여 제2의 장외시장을 개설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도 최근 중소기업청의 발족과 더불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시장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장외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정책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기로 하였다. 본고는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자금조달 실태를 고찰하고 그 문제점을 살펴 보았는 바 지나치게 간접금융에 의존하고 있는 사실이 조사되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창구가 증권시장으로 이행(移行)되어 보다 원활하게 필요한 자금이 조달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논의의 초점을 두었다. 무엇 보다도 현행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에는 기업공개 요건과 상장 요건의 제약으로 어려움이 많음을 지적하고 대신 요건이 대폭 완화되어 있는 장외시장의 활용이 앞으로 중요할 것임을 인식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장외시장의 발전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주장을 위해 우선 현행 장외시장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 개선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였다. 특히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유망중소기업의 발굴과 이들 기업의 등록이 중요함을 우선 논의하고 등록된 증권의 유동성 제고가 또한 중요함을 제시하였다.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산매매시스템의 구축과 장외시장 증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증권회사의 양성이 필요함을 주장하였고 또한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장외시장에서 투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투자자보호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재무 분야에서는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행동형태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주식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 정도가 주식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나타내는 관심효과(attention effect)를 실제 자료분석을 통해 검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효과를 실증적인 자료분석으로부터 검증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관심정도를 객관화하여 측정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Da 등 (2011)는 구글 검색창에서의 검색빈도로 관심정도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의 관심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주식 채틱방에서 주식종목에 대한 언급횟수에 대한 순위를 통해 관심정도를 측정하고, 언급횟수에 대한 순위가 높을수록 주식의 수익률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는지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관심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관심효과를 순서제약이 있는 가설로 표현하고, 이에 대한 가능도비 검정절차를 제안하였으며 실제 데이터에 적용해 보았다.
최근 해외건설시장은 정체된 국내시장에 대한 대안으로서 국내 건설업체의 관심과 신규 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건설시장은 국내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설업체가 직면하게 되는 리스크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시장 진출에 대해서 신중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많은 연구들이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개별 시장의 리스크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한 시장 진출 의사결정 모델에 관한 연구도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건설기업의 입장에서 신규시장 진출을 재무적인 측면에서 고려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시장진출 시의 경쟁 상황을 고려한 실물옵션 게임 (real options game)을 통해 시장 모형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해당 시장진출에 대한 투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도출된 시장진출모형은 가정을 통해 제약된 조건 상황 속에서의 특수 모델로서, 추후 연구를 통해 정보의 불균형성, 경쟁 기업 수의 일반화 등을 고려하여 보다 현실성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새로운 가능성의 탐험(Exploration)과 기존 확실성의 활용(Exploitation)간 균형은 조직 학습뿐 아니라 전략, 혁신, 연구개발의 중요한 문제다. 기술의 융복합화 트렌드 속에 기업들은 지속적 경쟁 우위를 위해 기술 지식 자산을 가급적 다양하게 보유하려는 동시에 특정 분야에 깊은 기술 역량을 가지려 한다. 기업들은 기술 포트폴리오 전략 고민하지만, 기술 속성에 대한 고려는 제한적이다. 첨단 기술의 대표인 나노기술은 기존의 제품 및 사업 중심 기술과 달리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일반목적기술 또는 플랫폼 기술 속성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다국적 기업들이 플랫폼 기술로서 나노기술에 대해 탐험과 활용, 즉 다각화와 특정 기술 우위 관점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혁신 및 재무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패널 데이터 기반으로 다중 회귀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 분석결과는 기존의 제품 기술들과 달리, 플랫폼 기술로서의 나노기술은 다각화와 특정 기술 우위가 증가할수록 혁신 성과와 재무 성과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노기술의 포트폴리오 형태, 즉 다각화와 전문성 기반의 특정 기술 우위 중에, 다각화된 나노기술 포트폴리오가 특정 기술에 우위를 갖는 경우보다 혁신 성과와 재무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기업들이 자원의 제약하에서 일반목적기술의 경우 포트폴리오 전략에 어떻게 추구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시사한다.
본 연구는 다양한 수익률 기간에서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환노출과 비대칭성을 분석하고, 환노출이 어떠한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검토하는데 목적이 있다. 달러와 엔에 대한 외환위기 이후의 환노출을 분석한 결과, 장기수익률과 환노출 사이에 단조 증가하는 형태가 아니라 2개월이나 3개월 수익률에서 높은 환노출을 보이다가 감소한 후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환노출의 결정요인 가운데는 성장기회가 두 통화 모두 대부분의 분석기간과 수익률에서 유의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기업규모는 환노출과 음의 관계를 갖고 있으며, 외환위기 이후 단기 환노출에서만 발생하고 있다. 수출비중과 레버리지는 분석기간과 수익률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보이며, 유동성 변수는 미미한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칭성에 대한 분석 결과, 우리나라 기업의 환노출은 비대칭성을 갖고 있으며, 이는 시장점유율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대칭을 설명하는 요인 가운데는 수출비중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수출비중이 환노출의 비대칭성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고는 1991~2003년의 기간중 우리나라 상장 제조업의 기업별 자료를 이용하여 불확실성과 투자의 관계에 대한 부분적인 검증을 시도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외환위기 이후의 기간에서만 불확실성이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외환위기 이후의 기간중에서도 재무건전성이 낮은 기업에서 불확실성의 영향이 강하게 추정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위험기피성향이 증가하였으며 기업경영이 보수화되어 왔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외환위기 이전에는 투자와 현금흐름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추정된 데 비하여, 외환위기 이후에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아 투자자금의 공급과 관련된 금융제약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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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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