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국 화훼디자이너 Shane Connolly와 Paula Pryke의 작품 60개의 색채 이미지를 분석하여 화훼 공간 연출 장식의 색채 배색의 기초자료가 되어 국내 화훼디자이너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작품의 색채를 가지고 빈도분석, 좌표분석, 이미지분석을 실시한 결과, Shane Connolly는 GY>Y>RP>YR>R>P>G>PB색상순의 빈도로 색채를 사용하며, Paula Pryke는 GY>RP>R>P>YR,Y>G>PB색상순의 빈도로 색채를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색상, 명도, 채도를 좌표 분석 한 결과, Shane Connolly의 작품에서는 Y~GY색상, 명도는 중·고명도 영역에, 채도는 중·고채도 영역에서 높은 빈도를 보였다. Paula Pryke의 작품에서는 GY색상과 P~RP색상, 명도는 3.8~9단계에서 폭넓게 보였으며, 채도는 중·고채도 영역에서 높은 빈도를 보였다. 형용사 이미지스케일의 분포도 분석 결과, Shane Connolly의 작품은 부드러운(soft), 정적인(static) 사이의 형용사영역에, Paula Pryke의 작품은 부드러운(soft), 동적인(active) 사이의 형용사영역에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필자가 서울시내 A대학에서 2014년 2학기 국어국문학과 전공선택 과목인 <고전과 창작> 수업시간에 실시한 강의에 근거하여, 수업시간에 실행한 재창작 수업의 과정을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대학생들의 자기성찰 양상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수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3회의 발표를 통해 만들어낸 작품을 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2장에서는 고전작품 재창작을 위한 수업 진행의 과정으로서 '재창작 작품 선정 배경 및 기획의도 발표', '원작에 대한 분석 및 재창작 사례 탐색', '작품 재창작 및 메타글쓰기'에 대해 논의하였다. 3장에서는 작품 재창작 과정을 통한 대학생의 자기성찰 양상을 탐색해보았다. 학생들이 재창작하고자 하는 고전 작품을 선정하고, 분석하고, 재창작하고, 재창작한 작품에 대한 자기평가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가 어떠한지,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대하는 태도와 경향성은 어떠한지 살펴보는 데 역점을 두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재창작의 대상으로 제각기 서로 다른 작품을 선택하였지만, 이번 논의에서는 <심청전>을 재창작한 두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이 창작한 작품과 자기 성찰 양상을 비교분석하였다. 그리하여 아버지와의 관계 양상에 따른 창작결과물의 특성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고전을 활용한 보다 효과적인 재창작 수업을 위해 작품을 선정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재창작 방법론에 대한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고전을 활용한 재창작 수업은 원작의 작품서사를 활용하기 때문에 창작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자기성찰의 매개가 되는 고전작품을 통해 평소 본인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이 가능하다. 또한 공개적인 작품 발표를 통해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기서사를 탐색할 수 있고, 피드백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영상매체의 홍수 속에서 주체적인 사고와 올바른 가치 판단력을 기르기 위한 미술 감상 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고, 미술과 제7차 교육과정에서도 감상 영역과 연계하여 미적 체험, 표현 영역을 지도하도록 강조하고 있으나, 교육현장에서는 여전히 표현과 기능 위주의 미술 교육만이 실시되고 있다. 표현 활동을 마친 후 실시하고 있는 감상활동도 시간의 부족, 작품 분석에 대한 어려움, 감상지도의 어려움으로 단순히 직관에 의한 느낌을 간단히 서술하는데 그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미술 작품의 조형요소를 분석하고,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조형요소별로 작품을 수정해 보고 이를 비교 분석하여 분석감상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웹 기반 미술감상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를 교육현장에 적용하여 작품에서 보여지는 가시적인 조형요소인 선 형 명암 색채 질감 공간 구도를 분석함으로써 학생들의 조형감각과 분석감상능력이 신장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열화된 플라스틱 작품의 보존처리를 위해 작품의 상태조사 및 재질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보존처리에 주로 사용되는 접착제 5종(EVA계, PVAc계, Cyanoacrylate계)의 물성 및 접합특성을 평가하여 작품에 적합한 접착제를 선정하고자 하였다. 작품은 현재 열화로 인해 표면의 균열, 들뜸, 형태적 변형이 발생하였으며, FT-IR을 통한 재질분석결과, 작품에 사용된 합성수지는 EVA계로 추정되었다. 접착제의 물성평가를 위해 산성도 및 경도 측정을 실시한 결과, 산성도는 접착제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경도는 EVA계 보다 PVAc계 접착제가 더 높게 측정되었다. 의사시편을 제작하여 인공열화 후 접합특성을 비교한 결과, PVAc, Cyanoacrylate계 접착제는 색차 및 경도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EVA계 접착제는 변화가 적어 가장 안정하였다. 작품의 보존처리 재료로써 EVA계 접착제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실제 작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처리재료 연구로써 현재 플라스틱 작품의 보존처리에 대한 국내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르맨 타유페르(Germaine Tailleferre)는 프랑스 6인조(Les Six)에 속한 유일한 여성 작곡가로서 약 70여 년의 작곡활동 기간 중 다수의 피아노 실내악 작품을 남겼다. 타유페르의 피아노 실내악 작품들은 전체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것에 대한 선행 연구는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타유페르의 피아노 실내악 작품에 대한 전체 목록을 소개하고 각각의 작품을 연주 난이도에 따라 분류하였다. 이와 더불어 1974년에 작곡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형식, 화성, 선율 등의 측면에서 자세히 분석함으로서 그녀의 음악 어법과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당시 파리의 카페, 뮤직홀 등에서 유행하던 살롱 양식의 가벼운 음악적 언어를 바탕으로 인상주의, 신고전주의 음악 등의 다양한 어법들이 다층적으로 반영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본 연구가 타유페르의 음악 어법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며 새로운 20세기 피아노 실내악 문헌의 발굴, 확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최근 디지털 환경의 발전으로 서사의 중요성이나 가치에 대해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서사분석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미흡한 단계에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서사구조에 대한 연구는 주로 일본의 <아니메>와 미국 디즈니 애니메이션, 단편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작품에 대해 상호비교의 관점이 아닌 각각의 작품에 대한 개별적인 서사분석이 행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감상수업에 있어서도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분석방법에 대한 교수법 개발이 아직 체계화되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서사분석의 방법론의 개발은 애니메이션 감상수업 교수법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고맥락 문화의 대표국인 중국과 저맥락 문화의 대표국인 미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가운데 동일한 테마의 작품인 <뮬란>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문화적 맥락이 다른 두 나라의 애니메이션에 있어서의 서사적 특성을 밝히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감상수업을 위한 교수법 제안에 그 의의를 둔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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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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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0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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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이 연구에서는 드립페인팅(drip painting)으로 유명한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의 작품과 이와 흡사한 형식을 가진 한국 앵포르멜 작업 (Korean Informel art)들에 나타난 프랙탈 차원 (fractal dimension)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구체적으로 폴록과 한국 작가들의 프랙탈 차원이 다를 것이라는 가설을 통계적으로 검정하기 위해 30개의 폴록 작품과 45개의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폴록에 비해 한국 작가들의 프랙탈 차원이 통계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폴록에 비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의 패턴이 (세밀한 척도에서) 보다 평면적이라 해석될 수도 있을 것이다.
토드 헤인즈 감독 작품 중 사랑을 주제로 다룬 두 작품을 분석한다. 두 작품은 <파 프롬 헤븐>과 <캐롤>로 각각 2002년과 2015년에 발표된 멜로 영화이다. 두 영화 모두 맺어지기 힘든 연인들을 다루고 있으며, 사랑의 장애와 극복 과정이 주요 스토리로 전개된다. 두 작품은 비슷한 환경에서 다른 결론을 내리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작가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각 작품에서 감독의 의도와 인식 변화 과정을 원작 소설과의 비교를 통해, 그리고 영화에서 사용된 영상표현방법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원작 소설을 변형한 캐릭터 설정, 연인의 심리와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시각적으로 묘사한 미장센, 프레이밍 등의 영상표현 방법에 주목한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예술작품의 발전과 변화는 관람자에게 영향을 미쳤다. 관람자는 회화와 조작과 같은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흔히 그 주위를 살펴보는 관조적이고 수동적인 관람 자세를 보인다. 20세기 양차대전의 격변기를 거치면서 예술작품의 변화는 관람자의 참여를 요구하였다. 관람자 역할이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감상하는 작품의 변화와 연관관계를 가진다. 20세기 중반 매체발달과 컴퓨터의 발명으로 관람자는 적극적인 이용자의 위치에 이르렀다. 또한 현재의 관람자는 이용자에서 제작자로 위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본 연구는 나오꼬 토사의 $\ll$ZENetic Computer$\gg$ 작품을 통해서 제작자의 위치를 넘보는 현대적 관람자의 역할을 고찰함으로써 이러한 흐름을 조명하였다.
최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미술품 NFT(Non Fungible Token) 시장은 기존 그림 작품 뿐만 아니라 작품을 홀로그램화 하여 거래될 정도로 활성화 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방대한 미술품 시장에서 미확인 작품은 위조 수준이 정교하여서 전문가조차 진품인지 위작인지 판별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점은 진품이 출품될 시에도 위작으로 의심받을 수 있어 작품 및 작가의 가치하락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객관적인 분석을 통하여 추출된 데이터 중 색도 Chromaticity 데이터를 4사분면으로 분류하여 비교군과 교점을 추출하고 교점에 해당하는 포인트의 XRF와 초분광 스펙트럼 데이터를 이용하여 미확인 작품의 작가를 추정하는 시스템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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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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