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지적 음악심상(SMI)기법을 적용한 사례연구로써 연구의 목적은 음악과 심상이 어떻게 내담자의 자기가치감 형성에 도움을 주었는지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자기가치감은 자기의 본질인 자신의 개별성과 독특성을 알고 전반적인 자신의 모습을 신뢰하고 존중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연구 참여자는 자기가치감이 낮아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두 명의 성인이었으며, 각각의 연구 참여자는 주 1회, 총 6회 SMI세션에 참여하였다. 사례 분석에 있어 연구자는 참여자들이 SMI세션과정에서 서술한 음악심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가치감 요소를 분석하였으며 자기가치감 형성요인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음악심상은 참여자들의 내적자원을 인식하도록 도왔으며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원에 대한 가치를 통찰하며 자기가치감을 확립해 나갈 수 있었다. 결론에서 SMI과정이 자기가치감을 형성시킬 수 있었던 추가적인 요인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추후 연구에 대해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부실기업의 자기자본의 장부가치 또는 회계이익에 대한 시장가치인 상대적 주가배수(relative pricing multiples)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1996년부터 1998년 7월말사이에 법정관리대상종목으로 지정된 상장기업을 이용하여 부실발생이전 15년부터 부실발생 직전연도까지 총 15년을 분석대상기간으로 하여, 자기자본 장부가치에 대한 주가배수와 회계이익에 대한 주가배수간의 상대적 설명력을 비교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가설은 부실기업의 경우 부실발생시점에서 멀어질수록 상대적으로 회계이익에 대한 주가배수의 설명력은 높지만, 반면에 부실발생시점에 근접할수록 상대적으로 회계이익에 대한 주가배수의 설명력은 낮아지고, 자기자본 장부가치에 대한 주가배수의 설명력은 높아질 것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도별 횡단면분석에서 회계이익에 대한 주가배수의 경우 부실발생이전 14년과 13년에 유의한 양(+)의 회귀계수값을 보이지만, 부실발생이전 12년, 8년, 4년, 3년 및 직전연도에는 유의한 음(-)의 회귀계수값을 보인다. 반면에, 자기자본 장부가치에 대한 주가배수의 경우 부실발생이전 15년부터 직전연도까지 일관되게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회귀계수값을 보여 전반적으로 본 연구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둘째, 5년간 자료를 3개의 시점으로 분리하여 분석한 통합분석에서도 본 연구의 가설과 일치하였다. 이는 부실기업의 경우 부실발생시점에 근접할수록 회계이익에 대한 주가배수의 정보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반면에 자기자본 장부가치에 대한 주가 배수의 설명력은 높아져 이 변수가 가치관련변수임을 보였다. 따라서, 부실기업과 같은 재무비율이 취약한 기업들에 대한 가치평가모형에서는 회계이익보다는 자기자본의 장부가치를 기업가치평가에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하는 바이다.
이 연구에서는 과제의 유용가치가 상황적 흥미와 재참여 의지에 미치는 영향이 자기효능감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유용가치를 단기 유용가치(proximal utility)와 장기 유용가치(distal utility)로 각각 구분하여 비교하였다. 연구 1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산 과제에 대한 유용가치의 시간적 근접성과 자기효능감의 상호작용이 흥미유발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본 결과,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장기적인 유용가치가 흥미 유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대학생과 발달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학습 환경에서 수학이 필수적인 요소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실학습 상황에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장기적인 유용가치가 흥미 유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들은 과제에 대한 상황적 흥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유용가치를 제공하는 경우 시간적 근접성과 자기효능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중학생의 성취가치로 학업적응을 예측함에 있어서 자기조절의 매개효과와 진로정체감의 조절효과를 알아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중학교 3학년 남학생 1088명과 여학생 970명이다. 연구방법은 SPSS와 hayes의 process macro를 사용하여 조건부과정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취가치와 학업적응 간의 관계에서 자기조절의 부분매개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취가치와 자기조절 및 성취가치와 학업적응 간의 각 관계에서 진로정체감의 조절효과는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성취가치가 자기조절을 경유하여 학업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효과의 크기는 진로정체감의 수준에 따라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취가치가 낮은 중학생에게 진로정체감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자기조절과 학업적응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진로정체감의 영향이 성취가치나 자기조절의 영향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향후 연구를 통하여 성취가치를 높이도록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이러닝 학습자의 자기조절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학업정서와 선행요인들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통제-가치이론 및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자기조절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으로 지각된 과제가치, 자기효능감, 수업에서 강조되는 목표구조, 학업정서 중 즐거움, 두려움, 지루함을 선정하고 모형을 상정하였다. 상정된 모형은 국내 대학의 이러닝 수강생 535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검증되었다. 분석 결과, 상정된 모형은 타당하였고, 지각된 과제가치, 자기효능감과 수업에서의 성취목표구조는 학습자의 세부 학업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학업정서 중 즐거움만이 자기조절학습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수업성취목표구조에 따라 학업정서와 자기조절학습에 각기 다른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자기가치감 수반성의 우월성과 타인승인이 대학생활적응 및 미래성공기대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가를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인지적 유연성이 매개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 47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46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자기가치감 수반성의 우월성은 대학생활적응과 미래기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가치감 수반성의 타인승인은 대학생활적응 및 미래성공기대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인지적 유연성이 완전매개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때, 자기가치감 수반성의 우월성은 인지적 유연성의 대안요인을 거쳐 대학생활적응 및 미래성공기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자기가치감 수반성의 타인승인은 인지적 유연성의 통제요인을 통해 대학생활적응 및 미래성공기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가치감 수반성의 타인승인은 인지적 유연성과 부적인 관계에 있으나 인지적 유연성이 높으면 대학생활적응 및 미래성공기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가치가 우월성에 기반한 사람일수록 어려움에 당면했을 때 자신과 상황에 적응적인 생각을 취함으로써 대학생활적응 및 미래성공기대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한편 자기가치감이 타인의 승인을 기반으로 한 것일지라도 상황과 사건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조력한다면 대학생활적응 및 미래성공기대에 대한 부적응적 측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상담 및 교육 장면에서 자기가치감 수반성의 우월성 및 타인승인이 현재 대학생활뿐만 아니라 나아가 미래성공에 대한 기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울러 자기가치감 수반성의 우월성 및 타인승인이 높은 내담자를 이해하고 조력할 수 있는 개입으로서 인지적 유연성이 핵심 변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 계층에 따라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자기 참조 가치)와 일반적인 한국인들이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지각하는 가치(문화 참조 가치)가 다른지 살펴보았다. 연구 1에서는 세계가치관조사 6차 한국 자료를 통해 19세 이상인 남녀 1,140명의 사회 계층에 따른 자기 참조 가치 중요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사회 계층이 높을수록 박애와 쾌락주의를 더 중요시하였고, 보편주의와 전통을 덜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일반적인 한국인들이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지각하는 가치에 대해 묻는 문화 참조 질문지를 추가하여, 자기 참조 가치와 문화 참조 가치에 있어 사회 계층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사회 계층이 높을수록 개인주의적인 가치 영역(권력, 성취)이 자신에게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연구 1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보편주의는 덜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이와 반대로, 문화 참조 가치와 관련해서는 사회 계층이 높을수록 일반적인 한국인들이 개인주의적인 가치 영역(자기주도성, 쾌락주의)을 덜 중요하게 여기고, 집단주의적인 가치인 전통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는 사회 계층에 따라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자신의 문화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지각하는 가치가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사회 계층에 대한 문화심리학적 연구의 필요성과 문화를 측정함에 있어 문화 참조 접근이 가지는 함의를 논하고 후속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보육전공 학생들의 자기효능감과 직업가치가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A시에 소재한 예비보육교사 281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사용하여 실시하였다. 자료처리 및 분석은 SPSS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 실시하였으며 변인별 인식수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또한,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Cronbach's ${\alpha}$를 산출하였고, 각 변인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상관관계분석과 단계적 회귀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에 대하여 첫째, 보육전공 학생들이 지각한 자기효능감에서는 자기조절효능감과 자신감이, 직업가치에서는 내적가치가, 전공만족도에서는 일반만족과 인식만족애서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보육전공 학생들의 자기효능감, 직업가치, 전공만족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보육전공 학생들의 자기효능감과 직업가치가 전공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볼 때, 보육전공 학생들의 전공만족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질 높은 보육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자기효능감과 올바른 직업가치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해석수준의 차이에 따라서 가치 지향적 미디어 콘텐츠 프로모션의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규명하기 위하여 Schwartz의 가치체계 이론(1992)과 Gutman의 수단목적사슬이론(1982)을 접목하여 가설을 수립하였다. 독립적 자기해석집단의 경우에는 개방성의 가치를 강조하는 미디어 콘텐츠 프로모션이 더 효과적인 반면, 상호의존적 자기해석집단에서는 보존성의 가치를 강조하는 미디어 콘텐츠 프로모션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가정하였는데, 실험결과 이 가설은 지지되었다. 또한 Schwartz가 제시한 개방성 차원, 보존성 차원, 자기향상성 차원, 자기초월성 차원의 가치들은 상호 대립적 보완적 역학관계에 있음이 증명되었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과제가치가 수업참여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G시에 소재한 K대학의 간호학과 2학년 재학생 161명으로, 자료수집 기간은 2020년 10월 5일~10월 14일이었다. 과제가치와 수업참여도 간의 관계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는 단순 및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한 Baron과 Kenny의 3단계 매개효과 검증절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매개효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은 Sobel test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결과 과제가치와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수업참여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었으며, 과제가치와 수업참여도 간의 관계에서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부분매개 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요인은 수업참여도를 55% 설명하였다. 학습자의 수업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제가치와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통합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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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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