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재가 노인의 신체활동 수준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향후 노인 신체활동 전략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여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자료는 보건복지가족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전국적 조사인 '2008년도 노인실태조사' 원시자료를 활용하였고, 연구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중 자료에 결측값이 없는 12,322명이었다. 연구결과 29.9%의 남성 노인과 46.4%의 여성 노인이 신체 비활동군으로 분류되었다. 남성 노인의 신체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연령(OR=1.44, p<.001), 교육수준(OR=1.17, p=.026), 거주지역(OR=1.19, p=.016), 주관적 건강(OR=2.18, p<.001), 만성질환 유무(OR=1.23, p=.020), 통증유무(OR=1.24, p=.011), ADL(OR=1.86, p<.001), 낙상두려움(OR=1.26, p=.003), 우울(OR=1.78, p<.001)이었고, 여성 노인의 신체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연령(OR=1.54, p<.001), 주관적 건강(OR=1.63, p<.001), 통증 유무(OR=1.45, p<.001), 낙상경험 유무(OR=1.24, p=.001), ADL(OR=1.72, p<.001), 우울(OR=1.46, p<.001)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재가 노인의 성별 특성에 부합하는 신체활동 전략 및 프로그램 계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