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Upton, Scurlock-Evans 와 Upton 이 개발한 간호대학생의 근거기반실무 측정도구(S-EBPQ)를 한국어로 번안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근거기반실무에 대한 학습 경험과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간호대학생 209명의 자료를 데이터 분석에 활용하였다. 구성타당도를 위한 탐색적 요인분석결과 기존의 도구와 동일한 4 요인, 21 문항이 확인되었다. 도구의 설명력은 67% 였고 도구 전체의 신뢰도는 .927 이였다. 한국어판 S-EBPQ는 우리나라 간호대학생의 근거기반실무 역량을 평가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것이다. 또한 도구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간호대학의 근거기반실무 교육 프로그램이 효과를 평가하는데 활용 될 수 있을것이며 이는 간호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에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과학 교사용 지도서의 화학 영역 단원에 나타난 PCK 요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PCK의 하위 요소 중 주제-특이적 전략, 수직 연계, 수업 목표는 대부분의 교사용 지도서에서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그러나 교과-특이적 전략, 평가 방법, 교육과정 변화는 주로 총론에서만 다루고 있었다. 실험 및 탐구, 평가 문항, 평가 측면은 제시된 내용이나 형태에서 구성주의적 접근이 미흡하였다. 수평 연계와 학생에 관한 지식은 관련 내용이 부족하거나 단순히 목록만 제시되어 있었다. 개념 및 이론은 교사용 지도서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적정 수준을 벗어나는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용 지도서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천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방과후 스포츠활동 참여 제약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초등학생 360명을 무선표집 하였고, Raymore, Godbey, Crawford, 그리고 Von Eye(1993) 등이 개발한 여가제약 설문지를 이용하여 기술 통계분석, 탐색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 일원분산분석과 독립 t-검정, 그리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Raymore, Godbey, Crawford 등의 여가 제약 설문지는 초등학교 방과후 스포츠 활동 참가의 제약요인을 규명하는데 적합하고 효과적이다. 둘째, 전체 문항별로 초등학교 방과후 스포츠 활동 참가의 제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스포츠 활동에 대한 부모의 의견이나 지지(support) 정도, 운동할 때 받는 스트레스, 불편함, 그리고 학교 시설이나 운동 도구의 부족 등의 구조적 제약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셋째, 초등학교 방과후 스포츠 활동의 요인별 제약수준을 비교하면, 구조적 제약요인이 내재적 제약요인이나 대인적 제약요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최초로 한국인의 기념일 지향성과 식사 간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밝히기 위한 것이다. 연구는 3단계로 진행되었는데, 제1단계에서는 우리 문화에서 거론되고 있는 기념일들을 목록화하기 위해 문헌 조사와 20대~50대의 남여 각 2명, 총 4명을 대상으로 미니 포커스그룹인터뷰법(mini focus group interview)을 진행하여 78개의 기념일 목록을 구성하였다. 제2단계에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22개 문항으로 구성된 기념일 지향성 척도를 개발하였다. 제3단계에서는 이 기념일 지향성 척도를 중심으로 인구통계학적 변수인 성별, 연령, 지각된 경제적 수준, 심리적 변수인 자기존중감, 생활만족도, 우울감, 사회적지지, 개별성과 관계성, 대인영향력에 대한 민감성, 가치관 변수인 물질주의 가치관, 그리고 식사 행동(식사 빈도)간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만 20세~ 62세까지 총 486명(남자 200명, 여자 2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여자가 남자보다 기념일 지향성이 유의미하게 더 높았고, 20대와 30대가 40대 이상의 집단에 비해 기념일 지향성이 높았다. 그리고 생활만족도가 높을수록,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관계성이 높을수록, 대인영향력 민감성이 높을수록, 물질주의 가치관이 높을수록 기념일 지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기념일 지향성이 중간 이상인 경우에는 그 이하인 경우에 비해 기념일에 식사를 하는 빈도가 유의미하게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에서는 비집착을 측정하는 도구로 개발된 Sahdra 등(2010)의 비집착척도(Scale to measure Nonattachment)를 국내 문화에 적합하게 번안하여, 한국판 비집착척도(K-Nonattachment Scale)를 구성하였고 이 척도에 대한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K-NAS는 내적 합치도 계수(${\alpha}$)가 .94로 높게 나타났고, 문항- 총점 간 상관 계수도 .32에서 .69 정도로 나타났다. 탐색적 요인 분석 결과, 이 척도는 단일 요인 모델로 전체 변량의 37.77%를 설명하였다. 확인적 요인 분석결과 1요인 모델의 적합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존타당도 및 변별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해 관련 척도와 상관분석을 한 결과 우울과는 부적인 상관을 보였으며, 경험척도, 자기자비, 심리적 안녕감, 마음챙김 척도와는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한국판 비집착척도는 심리측정적으로 매우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임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의 의의와 추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대규모 다인 접속이 가능한 온라인 게임이 인기를 누리면서 다수의 온라인 게임 제작회사의 개발 건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게임의 양적 팽창속도에 비해 질적 팽창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소수 경쟁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선두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영세 업체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제작 절차 부재와 출시 전 정확한 테스트가 수반되지 않아 예측 가능한 결과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게임성 점검 단계를 통해 중요한 기능이 구현되지 않거나 특정한 부분의 치명적인 에러를 찾는데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의 사용성 평가 시스템에 치우쳐 있는 평가체계를 사용성과 더불어 게임을 하면서 사용자가 느끼는 감성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을 제안하기 위해 게임에서 느끼는 감성어휘를 수집하고 요인분석을 통해 Interactivity, Interface, Information 요인으로 분류한 후 그에 맞는 평가문항을 설계하여 감성평가시스템을 제안한다.
본 연구에서는 영아의 만족지연능력과 만족지연전략 및 어머니의 통제성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은 18-36개월의 영아였으며 만족지연능력 측정 실험은 Mischel(1974)이 고안한 자기 만족지연 실험을 Rha(1999)가 연령에 맞게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만족지연능력에 사용되는 전략으로는 직접응시 전략과 주의분산 전략으로 분류하여 관찰하였으며 어머니의 양육방식은 조복희, 이진숙, 이홍숙 그리고 권희경(1999)에 의해 개발된 척도의 일부인 통제 13문항을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영아의 월령이 증가함에 따라 만족지연능력이 증가하며, 영아가 사용하는 만족지연전략은 월령이 높아질수록 주의분산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아의 월령, 만족지연 전략인 직접응시 전략과 주의분산 전략은 영아의 만족지연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는 영유아 부모역량 제고를 위하여 영유아의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부모역량 Self-checklist 를 개발하여 영유아 행복을 위한 부모역량 현황을 조사하였다. 연구방법으로 관련 선행연구 고찰을 바탕으로 학계 전문가,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영유아 부모, 유아를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Self-checklist 최종 문항 선정을 위해 48인의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부모역량 현황 조사를 위해 전국단위 지역별로 할당하여 영유아 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모 580명, 부 420명이 참여하였다. 부모역량 현황을 살펴보면 유형면에서는 인식, 실행, 성장역량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내용면에서는 영유아 발달과 건강과 안전 영역 점수가 높았고 생활지도나 지역사회 연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부모 관련 변인별로는 모든 측면에서 모에 비해 부의 역량이 낮았으며 전반적으로 부모 연령이 낮을수록, 부모 학력이 높을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부모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표시에 관한 소비자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비자 교육을 실시한 다음, 소비자 교육의 효과는 설문지법으로 검토하였다. 식품표시의 정의, 목적, 법적 규정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의 비율은 소비자 교육을 실시한 후에 6.5-9.7% 정도 증가하였으나 유의적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유통기한에 대해서는 '판매할 수 있는 최종일'로서 바르게 답한 응답자는 교육 후에 16.7%정도 증가되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반드시 먹을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교육 실시 후에 26.8% 증가되었다. 표기해야 하는 원재료명의 수(p<0.01)와 표기 순서(p<0.001)에 대한 응답은 교육 전과 교육 후에 유의적 차이를 보였다. 원재료명의 수에 대한 질문인 '모든 원재명을 표기해야 한다'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한 응답자는 교육 후에 48.5%로 크게 증가되었고, 원재료명의 표시순서에 대한 질문인 '가장 먼저 표시된 원재료명은 가장 적게 사용된 것이다'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한 응답자는 교육 후에 0.6% 증가되었다. 한편 원재료 중 식품 첨가물의 표시방법과 사용 이유에 관한 응답은 교육 전과 교육 후에 유의적 차이를 나타내었다(p<0.001). 식품 첨가물의 표시방법에 관한 질문인 '식품 첨가물은 성분 또는 원재료명과 구별없이 표시하고 있다'에 대해 '예'라고 바르게 답한 응답자는 교육 후에 42.0% 증가되었다. 식품 첨가물의 사용 이유에 관한 질문에 대해 바르게 답한 응답자는 교육 후에 10.5% 증가되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문항에서 교육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며, 특히 식품 첨가물의 표시방법에 대한 교육 효과가 가장 좋게 나타났다. 한편 유통기한의 정의는 바르게 이해하고 있었으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반드시 먹을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 교육 후에 상당히 증가하여 유통기한의 활용에 대한 보다 철저한 소비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라 소집단 구성 방법을 달리한 두 가지 협동학습의 교수방법이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과학 학습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였다. 중학교 2학년의 3개 학급 144명을 대상으로 지구과학 분야의 수업을 처치하여 전체 및 남녀 학생별로 이들 효과를 공변량 분석하였다. 통제 집단에 대하여는 전통적인 수업을 실시하였다. 처치 수업 전에 과학 학습 태도에 관한 질문지가 학생에게 배포되었고, 이 점수를 공변인으로 사용하였다. 처치 후에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과학 학업성취도와 관련된 문항과 함께 같은 질문지가 사용되었다. 학업성취도, 그리고 학습태도의 하위영역인 과학교과에 대한 인식의 성차에서 수업처치의 주효과 그리고 수업처치와 성별 사이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 수업에 대한 태도에서는 전체 학생에서 동성끼리 소집단을 구성한 협동학습 집단의 점수가 이성의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수업환경의 인식에 대한 전체 학생의 점수는 전통적 수업집단보다 두 협동학습 집단에서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여학생에서 동성끼리 소집단을 구성한 협동학습 집단에서 더욱 현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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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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