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텐션 콘크리트 포장(PTCP: Post-Tensioned Concrete Pavement)에서 강선의 긴장 간격 설계와 더불어 주요 설계 인자로서 줄눈의 초기 설계 폭을 들 수 있다. 줄눈 폭의 결정은 소음과 승차감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초기 폭이 과도하게 크면 소음과 승차감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며, 초기 폭이 지나치게 작게 되면 하절기 온도상승으로 블로우업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또한 과도한 압축응력에 의해 줄눈부의 파손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PTCP의 초기 줄눈 폭 설계를 최적화하고 온도변화에 따른 줄눈 폭의 거동을 분석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시공 후 1년이 경과한 PTCP 슬래브를 대상으로 줄눈 폭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콘크리트의 온도는 PTCP 슬래브에 온도측정 센서를 깊이별로 설치하여 측정하였고, 줄눈 폭의 측정은 버어니어캘리퍼스를 이용하여 하루 중 다양한 시간대에 측정하여 온도와 줄눈 폭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시공초기 최적화된 줄눈 폭 설계방안을 제시하였다.
최근 국내에서는 고강도 강연선이 실구조물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LNG 저장탱크에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1,860 MPa급 강연선을 2,400 MPa급 고강도 강연선으로 대체할 때 쉬스 배치 간격 증가에 따른 구조적인 영향을 고찰해 보았다. 먼저, LNG 탱크의 원통형 벽체를 모사하는 유한요소모델에 원환텐던 및 수직텐던의 프리스트레싱 효과를 등가하중으로 가하되 프리스트레싱 효과의 총합은 일정한 상태에서 텐던의 간격 및 긴장력을 조절한 결과, 고강도 강연선을 적용해도 설계 시 요구되는 소정의 응력 분포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NG 탱크 벽체 일부분을 모사하는 실대형 실험체를 제작하고 15.2 mm 직경 고강도 강연선이 31개 삽입된 쉬스를 2개 배치하여 매우 높은 수준의 프리스트레싱 힘이 콘크리트에 적절히 전달되는지 관찰하였다. 한편, 세계 최대 용량인 270,000 kl급 LNG 탱크의 유한요소모델을 구축하고 고강도 강연선을 적용했을 때의 프리스트레싱 효과를 일반 강연선의 경우와 비교하였으며, LNG 누출 사고 시에도 여유압축응력 및 여유압축구간과 같은 수밀성 규정을 만족함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2,400 MPa급 고강도 강연선이 실제 LNG 탱크에 적용될 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적: 견쇄관절의 손상이나 원위 쇄골 골절의 치료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으나, 견쇄관절 손상을 동반한 원위 쇄골 골절의 치료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다. 저자들은 견쇄관절의 손상을 동반한 원위 쇄골 골절의 수술적 치료 및 결과, 예후를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견쇄관절의 손상을 동반한 쇄골 외측단에서 2.5 cm 내를 침범한 원위 쇄골 골절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21명 (21예)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단순 방사선 사진과 CT상 원위 쇄골의 골절선이 견쇄관절로 연장 (5예)되어 있거나, 7 mm 이상의 견쇄관절의 이개 (separation)가 있는 관절내 골절 (9예), 또는 건측과 비교해서 50% 이상 원위 쇄골의 상방전위가 있는 관절내 골절 (7예)을 견쇄관절의 손상이 있는 경우로 분류하였다. Craig 분류상 III형이 16예, V형이 5예였다. 금속판 (9예), 소형나사 (1예), K 강선 및 긴장대 강선 (10예) 및 경 견쇄관절 K 강선 (1예)을 사용하여 골절을 고정하였다. 건측에 비해 100%이상 원위 쇄골의 상방전위가 있었던 1예 및 골편이 작아 고정력이 약하다고 판단된 1예에서 경 견쇄관절(transarticular AC joint) K 강선 고정을 추가적으로 실시하였다. 견봉 쇄골 인대 또는 오구 쇄골 인대의 봉합이나 재건술은 시행하지 않았다. 결과: 21예 중 20예에서 골유합을 얻었으며 골유합까지의 기간은 평균 8.4주이었다. 최종 추시시 5예에서 견쇄관절의 외상성 관절염이 관찰되었고, 4예에서 견쇄관절의 이개가, 2예에서 건측과 비교하여 50% 이하의 상방전위가 남아 있었으나 견쇄관절의 이개 및 상방전위가 술전보다 증가된 예는 없었다. Kona 등의 기준에 따른 기능적 평가상 19예에서 우수, I예에서 양호, 1예에서 보통의 결과를 얻었다. 견쇄관절 손상의 분류에 따른 UCLA 점수는 I형에서 32.6점, II형에서 34점, III형에서 34.1점이었다. 술전 견쇄관절 손상 종류, 술후 잔여 관절의 이개 및 전위, 외상성 관절염의 유무와 임상 결과간에 유의한 연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p>0.05). 합병증으로는 K 강선 및 긴장대 강선 고정술로 고정한 1예에서 불유합이 관찰되어 술후 3개월 금속판 고정술 및 골이식술을 시행하여 골유합을 얻었으며, 금속판 고정술을 시행한 1예에서 추시 관찰 중 내고 정물의 이완이 있었으나 추가적인 치료 없이 골절이 유합되었다. 결론: 견쇄관절로 연장된 골절이 있거나 관절내 골절이 있으면서 견쇄관절 간격이 7 mm 이상 벌어진 경우 또는 정상측과 비교하여 50% 이상 원위 쇄골의 상방전위가 있는 견쇄관절의 손상이 동반된 경우라도 원위 쇄골의 정확한 정복과 견고한 내고정을 통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수술 전 견쇄관절의 손상 종류 및 수술 후 경도의 외상성 관절염이나 이개, 상방전위와 임상적 기능 사이에 유의한 연관성은 없었다.
본 연구는 치과 의료진에 의해 실시된 치과불안 감소에 대한 인지행동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통해 치과 진료 과정에서 적용 가능한 효과적인 개입방법 제안을 연구의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과 방법은 임상치과의원에 내원한 치과불안 증세를 보이는 환자중, 연구에 동의한 1인을 대상으로 DFS, 심층인터뷰, 그리고 SUD를 이용하여 환자의 치과불안 정도를 측정하고 불안의 종류와 수준에 따라 인지행동치료를 3월 2일부터 5월 20일까지 2주 간격으로 5회기 실시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치과에 관련하여 왜곡된 인지의 변화는 이와 연결된 불안들과 함께 짧은 기간 동안 급성호전 현상을 나타내며 감소하였다. 둘째,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심리적 상태에 따라 주요 개입법과 보조적인 개입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호흡이완법은 신체적 긴장감과 심리적 안정화를, 수신호 사용은 진료과정 중의 소통에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공감적 관계맺기는 의료진과의 신뢰성 형성을 통한 원활한 소통과 지속적인 치료에 대한 동기부여 및 치료적 퇴보를 완화시켰다. 불안목록 작성, 점진적인 둔감법, 직접적인 노출법, 진료과정 리허설은 문제에 대한 직접적이고 점진적인 도전을 경험함으로써 적응력강화 및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왜곡된 인지 변화를 유도하였다. 셋째, 인지행동치료를 훈련한 치과 의료진이 치료과정 중에 실시한 단시간 심리적 개입이 환자의 치과불안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단일사례연구라는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의 인지행동치료 개입법이 치과와 연계된 왜곡된 인지를 재구조화함으로써 환자의 치과진료 회피행동과 치과불안을 감소시키는 것에 효과적인 접근법이며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와이어 로프를 이용한 비부착 보의 전단보강에 대한 실험에 대한 것이다. 전단보강 방법은 와이어 로프를 보 단면의 외부에 노출시킨 형태로 볼트와 너트로 기계적 정착을 하는 폐쇄형과 U자형이 있다. 폐쇄형 전단보강방법은 슬래브를 관통하여 와이어 로프로 보 단면을 둘러싼 후 슬래브 상부면에서 와이어 로프를 긴장 고정시키는 방법이곤 U자형 전단보강방법은 슬래브 하부면과 접하는 보 옆면의 정착장치에 U자형으로 와이어 로프를 설치하는 방법이다.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24MPa이고 전단스팬비(a/d)가 4인 실험체의 주요변수로 폐쇄형과 U자형에 대해서 보강 간격을 각각 150, 200, 250mm로 하였다. 실험 결과, 와이어 로프를 이용한 전단보강방법은 무보강 실험체에 대해서 폐쇄형과 U자형 보강실험체의 내력의 최대 증가비가 각각 2.88, 1.91배로 증가하였으며, 복부의 초기 사인장균열시의 처짐에 대한 최대전단강도에서의 처짐의 비로 정의한 연성도 크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폐쇄형의 전단보강의 경우 U자형 전단보강방법에 비해 내력 및 연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따라서 본 연구는 와이어 로프를 이용한 전단보강방법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으로서 중요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전단보강 설계 및 시공에 유용한 기초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호경비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제적인 경호경비원들의 장시간 경계근무 중 발생하는 하는 생체리듬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K대학교 경호학과 학생 9명을 대상으로 실제 경계근무와 같은 형태로 180분간 경계근무를 실시하였다. 30분 간격으로 HRV(Heart rate variability)를 통하여 심박동 변이도와 자율신경검사를 실시 한 결과 심박동 변이도 HRT과 SDNN은 유의한 차이가 없어 180분간의 경계근무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 하였다. 자율신경계의 전체적인 활성정도를 반영하는 TP는 안정시 보다 90분과 120분에 유의(p<.05)한 차이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120분 이후에는 유의한 감소하여, 120분 이상의 경계근무에서는 자율신경계의 활성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LF, LF, HF 모두 유의한 차이는 아니지만 120분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TP 변화에 영향을 주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도를 나타내는 LF/HF ratio는 경계근무 30분에 유의하게(p<.05)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계근무 120분 이후에는 집중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사료되며, 경계근무 시작 30분 까지는 근무시작으로 인한 긴장감과 흥분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적 경제적 효율성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철도교량이 중소경간 적용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PSC 거더의 긴장방법 차이에 따른 단면효율화, 허용응력이 서로 다른 강재와 콘크리트를 효율적으로 합성시킨 형태의 교량 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 다루는 프리스트레스트 강합성 거더도 그 중 한 예이다. 프리스트레스트 강합성 거더 교량은 구조적 개념에 따라 형고 및 자중을 줄이고 경간을 장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장대화된 보다 유연한 교량은 상대적으로 동적거동이 불리 할 수 있으며, 특히 철도교량의 경우 일정간격으로 반복되는 열차하중에 대한 공진 검토가 필수적이며, 동적응답의 검토 시 정확한 동특성 입력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정확한 고유진동수 및 감쇠비 추출을 위하여 실물 모형을 제작하여 모달테스트를 수행하였다. 모달테스트를 위한 가진방법으로 기존의 충격햄머와 디지털 콘트롤에 의한 가진기를 사용하였으며, 구조물 손상 후 동특성 변화 고찰을 위한 모달테스트도 수행하였다. 모달테스트 결과에 의한 동특성 값을 주행열차하중 해석에 적용하여 다양한 매개변수연구를 통한 철도교량 동적거동을 분석하였다. 동적처짐, 충격계수, 상판의 연직가속도, 단부꺾임각 등에 대하여 열차별, 속도별 동적해석을 수행하여 국내외 철도교량 동적성능 평가기준과 비교하였다.
이 글에서는 1994년에서 2004년 사이 TV 방영되었고, 2018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제공으로 다시 화제가 된 시즌제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내러티브 구성과 유머 효과의 변화에 대해 분석하였다. <프렌즈>의 주요 드라마적 갈등축을 담당하는 로스와 레이첼의 서사는 몰아보기 방식과 결합되어 새로운 서사적 인지 차원과 향유 요소를 발생시킨다. 이들의 결별 모티프는 시즌을 건너뛰어 반복되며, 각 에피소드에서 주요 사건(핵 사건)이나 부차적 사건(주변 사건)으로 그 사건의 위계가 자유자재로 변주된다. 그런데 몰아보기 환경에서는 에피소드별 시청 시간의 간격이 짧아지고, 이에 따라 각 대사나 인물의 작은 행동에 대한 기억 보존의 정도가 높아지며, 이별이나 상실과 같은 드라마적 갈등에 투영되는 감정적 에너지가 보다 빠르게 상쇄 혹은 승화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용자들의 사건 위계 변화에 대한 감각 역시 좀 더 증가하게 된다. 즉 '무거운' 갈등요소가 '가벼운' 유머로 보다 더 빠르게 변화됨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은 시청자로 하여금 긴장된 에너지를 한 순간에 해방시키는 웃음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삶 자체를 가볍고 유쾌하게 다루는 시트콤의 특성을 더욱 강화하여 수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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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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