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85명을 대상으로 바느질실습 수업에 대한 인식과 요구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은 바느질실습 수업의 목표를 일상생활에서의 활용으로 가장 많이 인식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바느질실습 수업에 대한 인식은 보통으로 나타났으며 하위요인 중 참여도 점수가 가장 높은 반면 이해도 점수는 가장 낮았으며 활용도는 남녀 점수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도 및 수업방법 만족도를 제외한 수업 인식 하위요인과 전체에서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여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수업 인식이 긍정적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바느질실습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살펴본 결과 실습내용과 관련하여 학생들은 만들기 영역, 본인들이 선정하기, 개별작품 만들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학습별 선호하는 수업 방식을 조사한 결과 기술 및 지식의 습득에서는 교사중심수업 방식을, 아이디어 구상 및 교사 역할에서는 학생중심수업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운영과 관련하여 학생들은 학기당 4~6차시 수업, 모든 차시 50분씩 편성, 모둠 구성 안함 등을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가정과 교사가 바느질실습 수업을 설계하는 데 활용한다면 수업 개선 및 학생들의 인식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과학영재들의 문제해결형 탐구실험에서 논의 양상을 확인하고 논의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매우 활발한 논의활동이 확인되었으나 차시에 따른 논의 질 향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수업 전반에 걸쳐 대화적 논의과정 요소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고 그 중 요청 및 요청응답의 비율이 높았다. 빈도는 낮지만 한정과 근거질문이 3차시에서만 나타났고, 차시에 따라 단순호응이 줄면서 강화 및 정교화, 메타질문의 빈도는 약간씩 높아졌다. 교사가 주도하는 일부 학습 단계에서 학생들의 논의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 등 단계별 논의 양상이 교사의 수업 접근 방식과 관련 있음이 확인되었고, '문제해결활동 및 결과분석'에서 이전의 단계보다 2배 많은 논의과정 요소가 나타났다. 또한 집단을 구성하는 방법은 영재 학생들의 논의 활동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본 탐구실험에서 자유로운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였고 논의활동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본 프로그램이 논의를 활성화시킨다고 인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생소하거나 어려움'이 논의활성화에 저해요인으로 작용됨이 확인되었다. 주제별 논의활동은 '표면성장 실험'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논의가 가장 활발한 단계는 '해결방안모색'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도움이 논의활동의 어려움 해소와 촉진제 역할을 하였음이 확인되었으며 실험수업에서 논의활동이 진행되는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등 논의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확인되었다.
21세기의 학교교육담론에서 융합적인 교육과정과 미디어 리터러시는 교육개혁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미디어의 변화에 따른 지식의 형성 및 전달 방식의 변화가 지식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교과중심의 교육을 점차 융합 교육의 형태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에 기반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초학문적 교육과정들이 학교교육의 현장에서 자생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중학교 교사가 진행한 일련의 융합교육 프로젝트에 대한 사례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웹툰을 중심으로 한 융합교육 프로젝트가 창의적 체험 활동(동아리)을 중심으로 한 교과 교육과정의 융합, 학교와 학교 밖 공간을 넘나드는 학습 공간의 융합, 대중문화, 예술, 현실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상상적 세계의 융합을 (어떻게) 이루어 내는지 그 과정을 탐색하였으며, 연구자들은 학교 방문을 통한 주요 행사의 참여 관찰, 교사 인터뷰, 수업 자료 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업 사례를 내러티브 형식으로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수업 주제(텍스트)로서의 웹툰은 자연스럽게 초학문적 교육과정을 이끌어내며, 학교 안과 학교 밖의 공간을 넘나드는 학생 참여 중심의 학습 공간을 형성하였고, 학생의 삶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교육을 만들어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학생 독자의 목소리를 매개하고 중재하여 교육과정으로 구성하는 교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재발견한 것 또한 본 연구의 중요한 결과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학교교육과 가정과 교육의 관련성 및 의의 고찰, 가정과 교육의 관점에서 본 학교를 통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황 및 실태 분석,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생교육 지도자로서 가정과 교사의 역할과 취득 가능한 자격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가정과 교육의 관점에서 평생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과 방향성 모색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되는 것이었다. 본 연구는 일반적인 평생 교육 관련 문헌과 전국 l6개 평생교육 시범학교 운영보고서의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결과 도출된 가정과 교육에서의 평생교육 기본방향 및 활성화 방안의 6가지 측면은 다음과 같다. 1. 프로그램의 목표와 내용은 사회와의 관련 속에서 계획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2. 프로그램은 기관별, 학교급별, 지역별로 특색 있게 구성되어야 한다. 3. 프로그램은 목적에 따라 분류되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4. 프로그램은 주부나 성인여성만이 아닌 가족원 모두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5. 가정과 교사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참여에 따르는 보상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6. 가족생활교육사로서의 자격을 갖추고자 하는 가정과 교사에게 다양한 교육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교의 STEAM 교육 실행 여부와 그 이유, 실행 빈도와 교과 시간, 예산 등 STEAM 교육 운영 현황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11,526개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실태조사로 진행하였다. 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교의 56.8%에 해당하는 6,473개교가 참여하였다. 설문 자료는 응답에 참여한 자료만을 대상으로 학교급별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들을 STEAM 교육을 실행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교의 27.1%에 해당하는 3,127개 학교가 STEAM 교육을 실행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STEAM 교육 시행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급은 초등학교(30.8%), 중학교(27.4%), 고등학교(17.5%)의 순서로 나타났다. 둘째, STEAM 교육의 실행 비율 결과와는 달리, STEAM 교육의 만족도는 고등학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STEAM 교육을 실행하는 주된 요인은 모든 학교급에서 '교사의 자발적 노력'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고, 두 번째 요인으로 '교육청 지원'이 많이 언급되었다. 넷째, STEAM 교육을 아직 실행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STEAM 교육에 대한 학교 교사들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STEAM 교육의 실행 여부에 있어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나타낸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STEAM 교육의 정착과 확장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가 PBL 수업에서 SNS를 활용함으로써 플로우와 문제해결력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예비유아교사 44명을 대상으로 유아사회교육 과목에 PBL 수업을 8주 동안 진행하여, 그 수업상황을 SNS 활용의 유용성, 플로우, 문제해결력의 인지력검사로 측정하였다. 측정값 분석을 위해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성분석,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였으며 이를 위해 AMOS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PBL 적용수업에서 SNS 활용은 플로우(Flow)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둘째 플로우(Flow) 또한 문제해결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셋째 SNS 활용이 문제해결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플로우(Flow)는 문제해결력에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결과로 미루어 볼 때, PBL 수업에서 SNS의 활용은 수업주제 혹은 문제 상황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수업활동 및 동기부여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하는 연구의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달의 위상 변화에 대한 과학적 모형 구성 수업에서 나타나는 영재 학생들의 모형 생성 및 발달 과정의 특징과 학생과 교사의 활동이 이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과학영재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적 모형 구성 수업을 실시하였다. 수업 전체 및 모둠별 활동을 영상 촬영, 음성 녹음하였으며 선택한 모둠에 대한 면담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활동지를 분석 자료로 활용하여 모둠별 개인별 학생들의 모형 생성 및 발달과정을 재구성하였으며, 학생들의 활동 양상과 교사의 역할이 여기에 미치는 영향을 도출하였다. 모둠 내에서의 토론이 모둠의 모형 생성 및 발달과정에 기여하며, 표적 모형과 초기모형의 유사성 정도에 따라 개인 모형의 발달 과정이 달라졌다. 모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이 많을수록 초기 모형은 다양해지고 최종 모형도 더욱 정교하게 나타났으며, 교사는 모형의 생성 및 발달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고는 문헌정보학과 교육학의 통합 연구를 기반으로 문헌정보교육학의 학문적 생성 담론을 다룬다. 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의 역할이 학교 교육 속에서 정착되기 위한 기초로, 문헌정보교육학의 연구 영역과 과제를 논의하고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교도서관 연구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다. 학교도서관의 연구 영역은 문헌정보학적 측면과 교육학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통합한다. 학교도서관의 연구 추세는 국내 학회지의 논문 게재 빈도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통합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다. 문헌정보교육학의 정립 이론은 도서관기반교육론과도서관기반학습, 연결거점론, 통합거점론, Top456접근법, 교육과정기반접근법, 관점접근법, 정보와 도서관 교과교육학 등을 제시한다. 연구 논점은 학교도서관의 교육적 기초, 운영, 전자도서관 구축, 교육 활동의 측면에서 논의한다. 결론적으로, 본고는 우리나라 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문헌정보교육학의 관점에서 제공한다.
본 연구는 미국의 다문화장애학생 교육경험이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교사와 학부모 및 전문가의 의사소통이 개별화 교육계획(IEP)과 교수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관련 변인들을 탐색하고, 이들 변인 사이에 어떠한 영향관계가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2015~2016년에 걸쳐 미국의 초 중 고 특수교사 406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MOS 21을 활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IEP와 교수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간의 상관계수는 전체적으로 -.044에서 .489로 높은 유의수준을 나타났으며, 특히 교수전략과 학부모와의 의사소통이 전문가의 의사소통보다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489)를 나타났다. 또한 학부모와의 의사소통은 개별화 교육계획과 교수전략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나타내었고, 전문가와의 의사소통은 교수전략에만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나타내었다. 이는 다문화 장애학생에 대한 개별화 교육계획의 수립은 학부모와의 원만한 의사소통을 통해 보다 실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교수전략은 전문가 및 학부모와의 의사소통을 통해 증진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장차 한국에서도 적용되어야 할 다문화 특수교육에서, 다문화 장애학생의 학부모와의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자녀에 대한 관심과 의견이 IEP와 교수전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지원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역코스로 회귀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TIMSS 2019 중학교 화학 영역의 8개 주제를 우리나라 2009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 및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지 연계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 4명과 중학교 교사 4명은 각각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전공별로 참여하여 총 8명의 현장교사와 과학교육 전문가 2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과학과 교육과정 중 TIMSS 2019 과학 평가틀의 화학 내용이 어느 학년에서 다루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TIMSS 2019 평가에서 8학년 대상의 246개 문항과 우리나라 과학과 교육과정 내용이 일치하는지 분석하여 8개 주제가 어느 학년에서 다루고 있는지도 분석에 반영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TIMSS 2019 평가 주제 중에서 우리나라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전혀 다루고 있지 않는 주제는 주기율표, 화학 반응에서 물질과 에너지, 화학결합에서 전자의 역할이었다. 따라서, '원소를 규칙에 따라 배열하는 주기율표'에 대한 주제는 우리나라 중학교 교육과정에 조기 도입할 필요가 있다. 둘째, '주변의 발열 반응이나 흡열 반응', 그리고 '반응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에 관한 주제도 국제적인 흐름을 고려하여 우리나라 중학교 교육과정에 조기 도입하거나, 수준을 고려하면서 내용 등을 재구성하는 논의가 필요하다. 셋째, 차기 과학과 교육과정에서는 화학 내용과 범위, 특히 초·중학교 및 고등학교 과학과 교육과정에 포함될 개념의 범위와 순서가 연속적으로 연결되는 것 등과 관련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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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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