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족분만에 배우자의 참여정도에 따른 부부의 분만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은 가족분만전체과정에 참여한 27쌍, 가족분만부분과정에 참여한 27쌍 총 108명이었으며 1차 자료는 가족분만 전에 직접수집하였고, 2차 자료는 가족분만 후에 이메일을 통해 수집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임산부의 직업(Z=-2.012, p=.044), 가족형태(Z=-2.177, p=.029)에 따라 분만태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계획된 임신에 따른 임산부의 가족분만 전 가족분만에 대한 태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Z=-2.543, p=.011). 배우자의 가족분만 참여범위에 따른 가족분만 전과 후의 가족분만에 대한 태도는 배우자가 가족분만 부분 과정에 참여한 경우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Z=2.302, p=.024).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배우자에게 일방적으로 가족분만에 전 과정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기보다 가족분만에 대한 배우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참여의 범위를 정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가족분만 관련 산전교육의 기초자료를 개발하여 가족분만 전에 임산부와 배우자에게 가족분만에 대한 교육을 충분히 제공할 것을 제언한다.
가족의 경영참여 유무와 관여정도에 따라서 기업성과에는 매우 상이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가족의 경영참여(family involvement)는 일반적으로 문제를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경우에는 가족의 경영참여가 높은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본 논문에서는 가족의 경영참여와 다양한 혁신성과(사내기업가 정신, 급진적 혁신, 그리고 점진적 혁신) 사이의 상관관계를 탐색적으로 확인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중소 중견기업의 중역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창업자의 가족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혁신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영참여 수준도 모든 혁신성과 지표들과 높은 수준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전문가-가족 간의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치료과정에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가 정신장애인 회복과 재활에 매우 중요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가족의 치료참여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들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보건전문가 275명과 정신장애인 가족 125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자의 관련요인들(가족의 병리성에 대한 인식, 접촉빈도, 조직기능, 전문직유형, 기관유형, 임상경력, 평균 환자 수)과 소비자(가족)의 관련요인들(전문직에 대한 인식, 정신장애인 예후에 대한 낙관적 인식, 가족기능, 정신장애인의 진단, 교육정도, 경제수준)이 가족의 치료참여에 대한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서비스제공자의 관련요인들은 가족의 치료참여에 대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설명력은 33.0%이다. 또한 서비스제공자의 입장에서 접촉빈도, 기관유형, 전문직유형, 임상경력이 가족의 치료참여에 가장 영향력 있는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서비스 소비자의 관련요인들도 가족의 치료참여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설명력은 40.9%이다. 또한 가족의 경제수준, 전문직에 대한 인식, 정신장애인 예후에 대한 낙관적 인식, 교육수준이 치료참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가족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치료체계에 가족의 접근성이 높아져야 하고 전문가들이 가족을 치료의 파트너로서 인식하고 그들에게 권한부여 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외에서 실시된 의료 환경 내 가족 보호자 대상 음악 중재 연구를 고찰하고 가족 보호자의 참여 유형에 따라 중재 목표, 음악 중재 내용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국내외 학술지 전자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음악 중재와 가족 보호자, 호스피스, 중환자, 소아병동, 재활 등의 세부 의료 환경 등을 검색어로 하여 2016년까지 게재된 논문을 검색하였다. 검색 과정을 통해 국내 연구 5편, 국외 연구 38편의 총 43편을 최종 선정, 분석하였다. 연구 분석 결과, 가족 보호자만 중재에 참여한 논문이 5편, 환자와 가족이 동반 참여한 논문이 38편이었다. 국외에서는 다양화된 형태의 가족 참여 연구가 1980년대 후반부터 시행된 반면, 국내에서는 가족 보호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중재 연구는 미비하고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연구만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독 참여 연구는 주로 완화의료 병동에서 진행되었으며, 환자의 배우자가 참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가족 동반참여 연구는 신생아 중환자실, 암병동 등에서 실시되는 비중이 높고, 부모의 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족 단독 참여 연구에서는 수동적인 음악 중재가 시행된 경우가 많은 반면, 환자와 보호자가 동반 참여한 연구에서는 적극적인 음악 중재가 사용되는 비중이 보다 많았다. 본 연구 결과는 의료 환경 내에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는 가족 중심 돌봄의 개념이 국내 의료 환경 내 음악 중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가족은 관광시장의 기초적 소비자를 구성하고 있는데, 가족의 특성은 가족관광 형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가족의 특성이 가족관광 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가족관광 참여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2011년 국민여행 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가구의 인구통계적 특성별 국내 가족관광 참여에 대해 실증적 분석을 실시하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분석 결과 가족의 거주지역 규모에 따라 연간 국내 가족관광 일수와 지출액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의 소득과 동거 가구원 수에 따라 연간 국내 가족관광 횟수 일수 지출액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자활사업 참여자의 가족탄력성이 자활의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탐색하고 그 관계에서 가족지지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은 강원도 소재 지역자활센터에 참여하고 있는 20~70대 283명이다. 통계분석은 IBM SPSS18을 통해 기술통계, 차이검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매개효과는 Baron & Kenny(1986)의 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분석방법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활사업 참여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주요변수들과의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자활의지는 돌봄가족, 가구소득이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가족탄력성은 연령대, 결혼상태, 건강상태, 가구유형, 돌봄가족, 주택소유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가족지지는 연령대, 결혼상태, 건강상태, 가구유형, 돌봄가족, 부채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자활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돌봄가족이 있을수록, 가족탄력성과 가족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자활의지 수준이 높았다. 셋째, Baron & Kenny(1986)의 매개효과 분석결과 가족탄력성과 자활의지 관계에서 가족지지는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활사업 참여자의 자활의지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대안으로 가족탄력성과 가족지지가 중요한 요인임을 검증하였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중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높게 평가된다. 그러나 실증적인 자료에 근거하여 이루어진 중국 여성의 가족 내 지위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이 연구는 중국 여성의 지위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얻기 위하여 가족 내 여성의 지위를 알아보고자 한다. 가족 내 여성의 지위를 파악하기 위하여 아버지의 자녀 양육과 자녀교육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의 참여를 중심으로 성역할 분담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6개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에서 수집된 자료의 통계 분석와 상해 산동 지역에서의 포커스 그룹 인터뷰가 통합적으로 이용되었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에 관계없이 중국 사회에서 자녀 양육의 주책임은 어머니에게 있다. 둘째, 아버지들은 자녀 양육 활동보다 의사결정 과정에 더 높은 참여율을 보인다. 셋째, 아버지의 자녀 양육 참여율은 농촌에 비해 도시 지역에서 높게 나타난다. 반면, 의사결정의 경우는 도시에 비해 농촌 지역 아버지들의 참여율이 더 높다. 넷째, 전통적인 성역할 구분에 대한 가치관도 도시와 농촌 지역간에 차이가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가족 내 여성의 지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중국 가족에서 자녀 양육 책임이 동등하게 분담되지 않아서 여성의 이중부담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중학교 기술·가정 가족수업에 참여하는 학습자의 수업참여도와 청소년의 회복탄력성과 부모자녀관계의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중학생이 가족수업에 참여하는 정도와 부모자녀관계 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대상은 세종시 소재 중학생 남녀 194명을 대상으로 연구자료를 수집하였으며, PROCESS macro (Model 4)를 이용하여 부트스트래핑을 이용한 매개효과 검증방법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가족수업 참여도와 회복탄력성, 부모자녀관계 변인 간의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둘째, 가족수업 참여도와 부모자녀관계 간에서 회복탄력성은 완전매개효과를 보였다. 수업 중 학습자의 참여 정도에 따라 자신의 회복탄력성을 통하여 부모와의 관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가족수업에 참여하는 학습자만의 회복탄력성 향상으로도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상되는 메커니즘이 검증됨을 보여주어 가족수업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Kim, Ye Won;Lee, Yuntaek;Hwang, In Cheol;Hwang, Sun Wook;Kim, Hyo Min;Shim, Jae Yong;Choi, Youn Seon;Lee, Yong Joo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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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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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3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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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목적: 말기암환자 가족간병인의 사별가족 연구참여와 관련된 요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다. 본 연구에서는 사별가족 연구에 실제 참여를 예측하는 임종 전 요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방법: 임종 전과 사별 후에 시행된 다기관 조사연구 자료를 이용하여, 전향적 관찰연구를 진행하였다. 사별가족 연구 참여와 관련된 요인을 추출하기 위해, 단계적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결과: 185명의 사별가족 중, 30명이 사후조사에 참여하였다(응답률: 16.2%). 사후조사 참여군과 비참여군은, 종교, 경제적 상태 그리고 임종 전 인지되었던 돌봄의 질에서 차이를 보였다. 최종 다변량 모델에 의하면, 종교를 가지고 있던 가족(adjusted odds ratio [aOR]=5.01, P=0.008), 높은 경제수준을 가진 가족(aOR=4.86, P=0.003) 그리고 가족 내 관계형성에 대한 돌봄에 만족했던 가족(aOR=4.49, P=0.003)이 그렇지 않은 가족에 비해 더 사후 연구에 참여를 하였다. 결론: 본 연구에 의하면, 임종기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사후 고통을 줄임으로써 사별가족연구에의 참여를 촉진시킨다. 사별가족 연구참여를 망설이는 사별가족들의 특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가족중심실천이 아동의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가족중심실천의 일차적 대상이 되는 가족강점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가족중심실천의 성과를 확인하고, 실천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 분석은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인 우리아이 희망네트워크 지원 사업에 참여한 아동과 주 양육자가 작성한 서비스 평가 자료를 기초로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한 매개분석을 하였고, 연구모형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이 경험한 가족중심실천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높아 가족중심실천이 충실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중심실천에 참여한 아동의 자기효능감과 가족강점 수준의 사업 참여 전후를 비교해 보면 둘 다 참여 후에 유의하게 향상하였다. 셋째, 가족강점은 가족중심실천과 아동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가족중심실천은 아동의 자기효능감에 가족강점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아동복지 영역에서 강점관점에 기반을 둔 가족중심실천의 필요성과 좀 더 효과적인 실천을 위한 방안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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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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