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국제벤처기업의 국제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체계화하고, 각 요인의 상대적 중요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또한, 점진적으로 국제화 과정을 거치는 전통적 기업들과 태생적 국제 벤처기업의 장애요인에 대한 우선순위 차이를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태생적 국제 벤처기업에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초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우선순위를 분석하기 위하여 AHP(의사결정 계층 분석 방법)으로 실시하였다. 분석 대상은 각 기업의 국제진출 관련 의사결정권자인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태생적 국제벤처기업 15부, 점진적 수출기업 15부로 각각 조사 하였다. 연구 결과, 1차 장애요인으로 환경 관련 장애요인이 국제화의 가장 큰 장애요소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기업 관련 장애요인, 경영자 관련 장애요인 순으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2차 장애요인을 살펴본 결과, 기업관련 장애요인 중 전반적으로 마케팅 역량부족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인식하였으며, 이는 점진적 국제 벤처기업 및 태생적 국제 벤처기업 모두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점진적 국제 벤처기업의 경우, 사업실행의 지나친 위험성을 장애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태생적 벤처기업의 경우 기술정보 및 R&D 역량의 부족을 장애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장애요인을 극복함에 있어서 환경적요인과 기업요인의 결합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순히 내부의 마케팅역량을 강화하는 것만이 국제 벤처기업의 장애요소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