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역축제의 공간분포를 거시적으로 파악하고, 사례연구를 통해 지역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미시적으로 고찰하였다. 2009년 현재 전국에서 893개의 지역축제 개최되고 있고, 이들 축제의 대부분은 1995년 이후에 발굴된 신생축제이다. 지역축제의 공간분포는 뚜렷한 지역적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제주, 경남, 울산, 충남의 기초지자체에서는 축제가 많이 개최된 반면, 경북, 전남, 광주, 경기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문화관광 부가 선정한 우수축제인 문화관광축제는 1997년 10개에서 2009년 57개로 증가하였고, 우수축제 1개가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도 2002년 142.5억 원에서 2008년 333.4억 원으로 확대되었다. 금산인삼축제, 무주반딧불축제, 함평나비 축제를 사례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 3개 축제는 관광객 유인에 성공하였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금산인삼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축제로, 반딧불축제와 나비축제는 생태관광축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