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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자들의 해외정보의존도 - 그 요인 및 결과

  • 이제환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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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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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7-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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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The purpose of this study lies in identifying Korean scientists' dependency on foreign scientific and technical information (STI), with emphasis on investigating the causes and results. Especially, this study intends to investigate the impacts that a growing dependency on foreign STI might have brought and will bring about on the development of indigenous STI in ROK. To the end, the present discussion covers the following specific research questions: 1) what are the major information sources used by Korean scientists to locate STI necessary for research-related activities\ulcorner 2) to what extent do Korean scientists use foreign STI for research-related activates, as compared to the use of domestic STI\ulcorner 3) what are the major factors causing the information dependency among Korean scientists and what are the results of the growing information dependency\ulcorner And finally, 4) what suggestions can be made for ROK to further its indigenous STI development, while minimizing its dependency on foreign STI\ulcorner Survey method, together with citation analysis method, is employed as the major data collection technique. The survey sample consists of 167 most 'representative' Korean scientists selected on the basis of their research productivity. 167 specially-designed questionnaires were mailed and 104 out of 167 were responded. Follow-up interviews were carried out for 32 out of 104 respondents, who returned the questionnaire but did not answer some specific questions. The data collected from these 104 respondents were analyzed on the basis of two distinguished groups namely, junior and senior scientist groups. Among the 104 respondents, 58 a n.0, ppeared to belong to a group of senior scientists (older than age 45 and finished their final degrees since 1980), and 46 belonged to a group of junior scientists (younger than age 45 and finished their final degrees before 1980). The major findings of the present study include: 1) Korean scientists regard 'scientific and technical journals and books'as the most important information source to obtain the recent STI; 2) their dependency on foreign STI, for the purposes of research and teaching, is extremely high (information dependency for research activities is 88.5%, and that for teaching activities 91.2%); 3) the information dependency of junior scientists are higher than that of senior scientists; 4) Korean scientists' growing information dependency is closely related to both small quantity and low quality of domestically-produced STI, and h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their educational background; and finally, 5) in order to theoretically explain the growing information dependency of Korean scientists, a hypothesis - 'chronic cycle of information dependency' was developed and introduced. The present study suggests the promotion of indigenous STI as a desirable alternative to escape from the 'chronic cycle of information dependency. Localization of the imported foreign STI is suggested as a good strategy for the indigenous STI development, and also suggested are STI policies for both success of localization process and promotion of more efficient STI flows at national and international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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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제안 활동을 통한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 신장에 기여하는 모델 개발 및 과학 교수에서 그 활용 (The Development of a Model for the Enhancement of Creative and Critical Thinking Skills through Hypotheses generating Activities and It's Applications on Teaching Science)

  • 강순희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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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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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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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에서는 창의적 사고력은 협의의 측면으로 정의하여 제시하였고 그리고 비판적 사고력은 강한 의미의 측면으로 정의하여 제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하여 현행 탐구 교수 전략을 수정 보완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 신장 모델을 개발하였다. 이 모델은 교사가 물어보는 인과적 질문에 대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발산적 사고력을 활용하면서 조별 토론에 의하여 잠정적 설명들을 적어도 세 가지로 응답들을 하게 한 후에, 이어서 조 별 토론하면서 보다 더 나은 하나의 설명(가설)을 선택하도록 하는 가설을 제안하는 과정이다. 발산적인 사고로 다양한 가설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도 조 별 협동학습 활동이 필수적이며, 또한 학생들로 하여금 강한 의미의 비판적 사고를 형성하게 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협동 학습에서 조 별 토론에 의하여 얻어진 사고의 결과들을 만들어 내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경험하면서 학생들은 창의적인 사고와 비판적인 수렴적 사고를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 신장 모델을 적용한 수업 전략에는 기존 수업 전략에 비하여 아주 조그마한 차이만을 보여주나, 이와 같은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활용한 탐구 교수 전략을 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대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적용한 결과에 의하면 비교반과 비교하였을 때 유의미하게 창의력이 신장되었다.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 신장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여덟 개의 실례들을 개발하였다. 이 여덟 개의 결과들은 기존의 탐구 교수 전략에 들어 있는 인과적 질문에 대하여 설명들(가설들)을 하고 있는 형태들을 갖추고 있다.

예비 보육교사교육에서 예비교사가 구성한 가르침의 의미 (The Meanings of Teaching by Pre-service Teachers in The Education for Pre-service Daycare Teachers)

  • 안소영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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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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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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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예비교사들이 가르침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민하고 숙고한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하여 그들이 구성한 가르침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드러내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들이 숙고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예비 보육교사교육에서 예비교사들이 가르침의 의미를 구성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은 무엇인지를 찾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M대학교 2012년 1학기 '영유아교수방법' 수업과 2학기 '보육실습' 수업을 수강한 4학년 학생 29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참여관찰, 인터뷰, 학생의 저널과 교수의 피드백, 소그룹 토의 등을 포함한 문서자료 수집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예비교사들은 힘과 만만함, 집중시키는 것과 집중해 있는 것, 주기만 하기와 놓아만 두기, 그리고 차별과 평등의 극과 극 사이에서 혼돈을 겪으며 가르침의 의미를 구성해갔다. 이에 예비교사들은 가르침이란 맥락 안에서 극과 극 사이에 놓인 최적의 지점을 선택하며 끊임없이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그리고 영유아의 배움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자신의 내면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더불어 예비 보육교사교육에서 가르침의 본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혼돈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가르침을 살피며, 자유롭게 고민하는 자기만의 시간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함께 제공해야 함이 드러났다.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정에서의 시민참여: 건강 격차 해소방안을 위한 시민원탁회의 결과를 중심으로 (Citizen Participation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Community Health Plan: Based on the results of roundtable discussions to Resolve the Health Disparity)

  • 이수진;홍남수;김건엽;류동희;배상근;김지민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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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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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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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정에서 시민들이 생각하는 건강문제와 보건 서비스 요구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대구광역시의 중장기 보건의료 종합계획 수립에 반영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시민참여단을 구성하여 2차례의 시민원탁회의를 실시하였으며, 시민원탁회의는 고객여정지도, DVDM (Definition, Value, Difficulty, Method) Map, 페르소나 기반 시나리오법을 통해 진행하였다. 시민들은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보건 서비스 접근성 확대, 소생활권 중심 보건 서비스,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 건강 친화적 환경조성, 환경오염 개선, 사회적 건강개선을 제안하였으며, 건강 격차를 줄이는 방안으로는 건강 취약계층의 소통 향상 및 사회적 환경조성, 보건의료에 대한 접근성 향상, 쾌적한 물리적 공간, 사회적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기존의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요구도 조사와 달리 실제 주민들의 생각과 요구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향후 지역보건사업의 기획과 수행과정에서 주민참여 수준의 단계를 평가하고, 보다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용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제도화 기반 수립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모형 구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초등학생의 인지, 감정적 반박 -인식적 감정을 중심으로- (Elementary Students' Cognitive-Emotional Rebuttals in Their Modeling Activity: Focusing on Epistemic Affect)

  • 한문현;김희백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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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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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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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초등학생들이 모형 구성 과정에서 어떻게 인지, 감정적 반박을 사용했는지, 특히 그들의 감정과 인지적 과정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여 반박이 나타나게 되었는지 탐색한 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 25명이 과학 수업의 일환으로 연구에 참여하였다. 6차시 동안 학생들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인간 호흡 운동 시스템 모형을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은 모형 구성 과정에서 정교화형 반박, 방어형 반박, 비난형 반박을 사용하였다. 인지적 비형형 상태와 연관된 부정적 인식적 감정과 인지적 과정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난 정교화형 반박은 소집단 모형을 정교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반면 관계 악화와 관련된 부정적 인식적 감정과 인지적 과정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난 방어형 반박과 비난형 반박은 모형의 정교화를 이끌기보다는 다른 학생들의 제안, 설명을 배제하거나 공격하기 위해 사용되었고, 이 때의 부정적 인식적 감정은 다른 학생들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의해 생성되었다. 연구 결과는 학생들의 반박이 인식적 감정과 관련된 인식론적 역동에 의해 나타나게 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학생들의 초보적, 수정될 필요가 있는 설명으로부터 부정적 인식적 감정이 생성되는 것은 모형 구성 과정에서 모형 발달을 돕는 정교화형 반박이 나타나게 되는 측면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정교화형 반박을 수용하도록 돕는 학생들의 감정 조절은 모형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논의한다. 또한 관계의 악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인식적 감정은 초등학생이 조절하기 어려우며, 이것이 협력적 모형 구성을 어렵게 할 수 있음을 제언한다.

구성주의적 수업을 위한 워크숍에 참여한 중등 과학 교사의 교수 지향과 수업 실행 (Teaching Orientations and Classroom Practices of Science Teachers Participating in Workshops for Constructivistic Science Teaching)

  • 정득실;이선경;오필석;맹승호;정애란;김찬종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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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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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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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구성주의적 수업의 구현은 교육 연구 및 현장 교사들이 당면하고 있는 중요한 교육적 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구성주의적 수업을 위한 협력적 워크숍에 참여한 교사들의 실제 수업 실행에 관한 사례 연구를 진행하였다. 워크숍의 전 과정과 수업 계획 및 실행 과정을 녹화하여 전사하였고, 각 교사별로 심층 면담 및 설문을 실시하였다. 참여 교사들은 다양한 교수 지향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워크숍 과정 전반에 걸쳐 드러났다. 각 교사들은 자신의 교수 지향에 비추어 구성주의적 수업의 의미를 해석하였고, 그러한 이해 방식에 기초하여 수업을 계획하고 실행하였다. 각 교사의 교수 지향은 하나의 중요한 필터로 작용하면서 새로 접하게 되는 지식들을 수업에 적용하는 방식과, 우선적으로 고려 할 부분들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각 교사들이 저마다 조금씩 다른 관점을 갖도록 하는 주요 배경이 되었다. 또한 각 교사들의 교수 지향은 실제 상황과 맥락에 따라 구성주의적 수업의 실행을 지지하거나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참여 교사들은 지식 구성 과정으로서의 과학 활동을 기존 수업의 혁신이 아닌, 추가적인 활동으로 이해하는 공통점을 보였으나 서로 다른 교수 지향의 영향으로 실제 수업은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었다. 이처럼 교사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수업에 도입하는 과정에 있어서 교수 지향의 역할과 다양성을 이해하는 일은 교사 교육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교사들의 진화 개념 이해 향상을 위한 논변활동 프로그램 효과 분석 (Analyzing the Effect of Argumentation Program for Improving Teachers' Conceptions of Evolution)

  • 권지은;차희영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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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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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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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연구는 생명과학교사들의 진화개념 향상을 위한 논변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교사교육에 적용하여 진화개념에 대한 논변활동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먼저 진화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 개념들을 문헌 조사를 통해 추출하여 '변이', '변이의 유전', '경쟁', '자연선택과 적응', '차등적 생식력', '개체군 내 개체분포의 변화', '대진화'를 주요개념으로 선정하였고, 각각의 개념에 대한 논변활동 질문지를 개발하였다. ADI모형을 변형한 7단계로 이루어진 순환적 논변활동 학습모형도 개발하였다. 총 7회에 대학원 교과교육 수업에 적용하였다. 현직 생명과학교사 4명과 예비 생명과학교사 2명을 대상으로 남, 여 3명씩 두 개의 소집단으로 구성하여 논변활동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녹음을 통한 담화와 논변글쓰기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논변글쓰기는 '설명의 충분성', '설명의 개념적 수준', '증거의 수준', '정당화의 적절성'의 4가지 범주를 기준으로 논변의 질 수준을 분석하여 사전사후에 진화개념의 변화 정도를 확인하였고, 담화분석을 통해 진화주요개념에 대한 논변활동 특성을 분석하였다. 논변글쓰기와 담화를 분석한 결과 개발된 논변활동 모형과 프로그램은 생명과학교사들의 진화개념 이해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이 연구는 논변활동을 통한 교수학습 전략이 생명과학교사교육을 위한 효과적인 진화개념학습 전략이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가맹점사업자는 자영업자와 어떻게 다른가 - 경험적 증거와 정책적 시사점 - (Differences Between Franchisees and Independent Business Owners - Empirical Evidences and Policy Implications -)

  • 임영균
    • 한국유통학회지:유통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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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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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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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소상공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영업자와 가맹점사업자의 사업성과 및 사회경제적 사회심리적 특성에서의 차이를 비교분석하고 있다. 가맹점사업자는 가맹사업이라는 사업양식을 활용하고 있고, 사업파트너인 가맹본부가 요구하는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기때문에 이러한 조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영업자와 상이한 특성을 지닐 것으로 기대되었다. 2011년 전국소상공인 실태조사에 포함된 가맹점사업자 424명과 자영업자 5,690명으로부터 수집한 서베이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 가맹점사업자는 자영업자와 비교할 때 재정능력, 사업 경험과 관리능력, 인구통계특성, 정보탐색 노력, 심리적 특성, 사업성과, 사업애로사항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맹점사업자와 자영업자의 사업성과에 이들 변수가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사업자와 자영업자가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고, 이들 특성이 사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은 이들의 정부에 대한 정책수요가 이질적이고 정책효과도 두 집단 간에 상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근거로 본 연구는 향후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가맹점사업자와 자영업자를 구분하여 수행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사업자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여야 할 사업자 특성과 관련한 경영상 시사점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이론 및 방법론 상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향후 연구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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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을 위한 참여 학습의 적용 사례 (Applications of the Participatory Learning Process in Health Promotion)

  • 김장락;정백근;박기수;강윤식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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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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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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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저자들은 건강증진 사업에서 지역사회 역량강화를 위한 참여 학습을 적용하고 과정을 평가하였다. 먼저 참여 학습의 적용 가능성(feasibility)을 시험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하였다. 지역사회역량강화 시범사업의 건강위원, 지역사회 역량강화 사업을 위한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참가자, 그리고 건강교육진행자에 의한 건강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3-4주에 걸친 참여 학습을 진행하고 교육 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참여 학습 프로그램이 유익했는지', '재미있었는지', '진행방식이 적절했는지', '진행자의 진행이 적절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참여를 권하겠는지'의 질문에 대하여 80% 이상이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의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다.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 역량강화를 통한 건강증진사업인 경상남도의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의 건강위원 역량강화교육에 본격적으로 참여학습 방법을 적용하였다. 첫 단계인 주제의 선정(듣기)은 지역건강토론회로 대신하였다. 두 번째 단계인 문제 제기(대화)에서는 우선순위 선정과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전략과 세부사업을 의논하였다. 그 결과 자신들이 선정한 우선순위 영역에서 지역사회에서 건강생활이 실천되지 않는 이유를 고려하여 향후 건강위원회가 무슨 일을 해야할지 다양한 전략을 잘 도출하였다. 세 번째 단계인 행동-성찰-행동은 현재 진행 중이다. 결론적으로 저자들은 지역사회 역량강화를 통한 건강증진 사업의 여러 대상에 참여 학습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

문화유산 보존원칙 수립을 위한 가치의 정의 및 방법론에 대한 시론적 연구 (Preliminary Study on Defining and Assessing Heritage Values for Establishing Conservation Principles)

  • 이수정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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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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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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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문화유산의 보존을 사회적 행위로서 이해하고, 보존의 원칙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와 이에 대한 평가이다.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이유이자 대상이며 방법을 논하는 핵심요소가 바로 문화유산의 가치인 것이다. 때문에 최근 20년 동안 국외에서는 가치에 대한 연구가 다면적으로 깊이 있게 진행되어 왔지만 국내에서는 가치에 대한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국외에서 진행된 연구내용과 동향을 분석하고, 한국 문화유산이 지니고 있는 가치의 다양한 측면을 개별적으로 정의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가치측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살펴 본 후에 가치에 중점을 둔 보존원칙의 수립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서구 유럽에서 19세기에 주관적 입장에서 특정 양식을 선호하고, 예술적 가치를 다른 가치보다 중시하는 가치평가 방식이 19세기 후반과 20세기를 거치면서 어떻게 발전하여왔는지를 살펴봄으로서 가치에 대한 태도가 문화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동등한 관점에서 균형 있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여 왔음을 고찰하였다. 그러나 다양한 가치를 최대한 동등한 관점에서 존중 하는 데 있어서 가치들 간에 서로 상충할 수 있는 속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 속성간에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합리적인 판단과 방법론이 제시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특히 가치의 평가는 문화유산의 진정성에 대한 판단과 시대적 사회적 요소들에 의해서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를 평가하는 데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 대해 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영국의 보존 정책을 사례로 들어, 어떻게 가치를 평가하고, 가치의 총체인 문화유산의 '중요성(significance)'을 파악하며, 문화유산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점검하고, 가치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원칙을 수립하는지에 대한 예시를 제시하면서 국내에서도 가치에 중점을 둔 보존단계 및 원칙의 수립을 위한 시론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