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an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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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문학에 나타난 음식문화 특성 - 판소리 다섯마당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ood Culture of Literature in the late period of the Chosun Dynasty - Focused on Five Pansori texts into written form-)

  • 김미혜;정혜경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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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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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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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This study presents the food culture as analysis food material, food and cooking tools in the novel literature and examines the food as a code of current cluture of common social through five Pansori texts among the twelve Pansori texts into written form. It is a many Pansori, but this study is analysed to select early copying papers. It can be found rice, Kimchi, salted fish as the common people food in Simchong-ga text. It can be known characteristics of Jeolla-do Area food used many food material and acceptance of foreign crops in the late period of the Chosun in Chunhyang-ga text. In Hungbo-ga text, it can be found the popularity food is rice cake and meat and looked the special feature of dog meat, rice cake, scorched rice-tea. In Toebyol-ga text, it can be looked many sea food and medicine beverages, and in Chokpyok-ga text, it can be found peculiarity of drink for making excitement during a war. Moreover, in five Pansori texts, that is seemed characteristics such as cover of tableware, spoon and chopsticks, tableware china, a cauldron, a charcoal burner, a brass chafing dish, a table, a flail and a mill.

판소리 중국(中國) 강창문학(講唱文學) 기원설(起源說) 재론(再論) (A Study on the Re-examination of Theory of Pansori Originating in Chinese Tale-Song Literature)

  • 서유석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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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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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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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고는 판소리의 중국 강창문학 기원설을 재검토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삼는다. 김학주에 의해 처음 제시된 판소리 강창문학 기원설은 판소리와 중국 강창문학의 공통점과 연관성을 확인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작품 내용 비교나 연행 형식 비교를 통해 판소리가 중국 강창문학에서 기원했음을 직접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실제로 판소리와 중국 강창문학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 요소들은 판소리와 강창문학이 '한 사람'의 창자가 서사를 연행하면서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맡아야하는 연행적 상황 하에서 똑같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현상에서 기인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연행적 환경의 동일성 때문에 판소리 광대론과 고사계강창의 예인론이 매우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 사람의 창자가 커다란 서사의 스펙트럼을 다수의 청중에게 제시하기 위해, 강창문학과 판소리는 핍진한 묘사가 문체의 주요한 특징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더 나아가 강창문학과 판소리의 문체에서 시점 혼용과 침투가 자유로울 수 있음을 밝혔다. 하나의 이야기를 말과 노래를 섞어 긴 시간 연행하는 것을 '강창' 혹은 '구비 서사시'로 개념화할 수 있다면, 사실상 중국 강창문학과 판소리는 '강창' 혹은 '구비서사시'라는 큰 틀 안에서 유사성을 가지면서 각자의 특색을 발전시켜 나간 갈래라고 볼 수 있다.

판소리 독서물 탄생의 기반 사유 -<춘향전> 필사본을 통한 고찰- (A Basic Thinking of Pansori Reading Text Appearance -A study on version of -)

  • 차충환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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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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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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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판소리작품 필사본을 읽다 보면, 방각본이나 창본 등 다른 이본에는 보이지 않는 생소한 내용이나 장면을 드물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해당 이본의 작가는 어떠한 목적으로 그처럼 생소한 내용이나 장면을 설정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의문이 본고의 출발점이다. 다른 이본에는 존재하지 않아 공유성이 거의 없는 내용이나 장면은 해당 이본의 작가가 새롭게 창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이본은 대개 독서물로 유통된 작품이라고 판단된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일부 <춘향전> 필사본을 대상으로, 생소한 내용이나 장면에 초점을 맞춰, 판소리 독서물 탄생에 개재된 기반 사유를 추론해 보았다. 그 결과 첫째, <춘향전> 독서물 중에는 작가가 자신의 지식을 현시하기 위해 전에 없던 사설과 장면을 창조한 예를 볼 수 있었다. 이에 해당하는 이본으로는 김광순소장28장본 <별춘향가>, 사재동소장87장본 <춘향전>, 홍윤표소장154장본 <춘향전> 등이 있다. 이들 이본에 나타난 지식의 현시는 19세기 전후에 폭넓게 부상한 지식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일부 <춘향전> 이본을 보면 마치 조선후기의 연희 현장을 재현한 듯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해당하는 이본으로 본고에서 주목한 것은 경상대소장75장본 <춘향전>과 계명대소장52장본 <춘향전>이다. 전자에는 주점 여객들의 이야기판, 판소리명창의 판소리판이 장면화되어 있고, 후자에는 왈자들의 연희판이 장면화되어 있다. 이러한 특징은 해당 이본의 작가가 조선 후기 당대에 흔히 접할 수 있었던 연희판을 자신의 작품 속에 재현해 보려는 목적이 있었기에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조선후기 연희 현장에는 판소리가 다른 예능들과 늘 함께 있었다. 판소리의 이러한 존재 환경이 판소리 작가에게 주목되었고, 그 결과로 독서물에 연희판을 재현한 듯한 장면이 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셋째, 일부 <춘향전>에는 양반권력을 풍자·비판하려는 목적이 좀 더 강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이본으로는 충남대소장72장본 <춘향전>과 그 계열, 박순호소장59장본 <춘향전>과 그 계열이 있다. 양반권력에 대한 퐁자와 비판은 판소리작품이면 거의 모두 공유하는 것인데, 위 계열의 작가는 다른 이본에는 없는 내용과 장면을 새롭게 설정하여 그 점을 좀 더 강화했다.

잔혹소리극 <내다리내놔>의 가치 교육적 활용에 대한 고찰 (Brutal sorigeuk of the use of educational view of )

  • 김정선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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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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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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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창작판소리 집단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2006년 시연한 잔혹소리극 <내다리내놔>는 전설의 고향 '덕대골'을 각색하여 창작판소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전설의 고향 '덕대골'은 KBS에서 방영된 전설의 고향 중에서도 "내다리 내놔"라는 대사를 통해 무서운 작품의 대명사로 꼽힌다. 북과 대금이 연주하고 소리와 그림자극으로 전개되는 잔혹소리극 '내다리내놔'를 접하면서 관객의 정서는 잔혹함을 중심으로 형성되게 된다. 잔혹함의 정서는 공포를 기반으로 한다. 어릴 적 접했던 전설의 고향의 섬뜩함을 주된 감정의 기반으로 하면서,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효에 대한 가치를 짧은 시간 안에 교육 대상에게 제공한다. 판소리라는 장르를 이용하여 우리의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정서 및 가치에 대한 교육을 효율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소리와 이야기, 몸짓 등 다양한 자극이 한데 어우러진 판소리는 훌륭한 교육의 수단이 될 수 있고, 판소리로 공연되는 작품이 어떠한 내용과 가치를 지녔는가에 따라 효율적이고 다양한 가치 교육과 그로 인한 정서 함양을 이루어낼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하면서도 다양한 소재를 통해 우리 고유의 언어와 풍속에 담긴 가치와 정서, 문화에 대해 각 연령대에 많이 사용하는 어휘나 각 연령대별 선호하는 리듬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한다면 판소리를 접하는 대상이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그것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장르를 교육에 활용한다면 교육적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효과적인 접근성에 기반을 두고 각 연령대에 맞는 어휘를 구사함으로써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하게 함으로써 교훈적 내용을 원활하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중요한 교육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Yaksungga: Rhyme of medicinal herbs in Sugungga, Pansori. (https://www.youtube.com/watch?v=lNLGcaGiLJE)

  • Kang, Tae-Hee;Lee, Eue-Hyun;Kim, Ha-Eun;Shin, Byung-Cheul
    • 셀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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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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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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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Pansori is a unique genre of Korean art music. Sugungga is a form of Pansori that is so famous as to be included in the representative five texts of Pansori, and is also a fable about a Dragon King who lived in a palace on the water. The Dragon King had a disease and the major plot of the story is the finding of a cure for his illness. At the beginning of Sugungga, Yaksungga appears on the scene in the form of an ascetic who has knowledge of various herbal medicines. By reciting and singing this medical knowledge, Yaksungga functions as an effective mnemonic technique to aid memorization of the herbs and their properties. Yaksungga exists only in Korea, and functions in Sugungga not only as a dramatic factor in the play, but also as a tool that allows people to easily learn professional medical knowledge during those times, not by books, but by funny rhymes, which gave people the opportunities to apply such knowledge in useful ways.

The effects of Korean music Pansori Sugungga on mental health sung by Dong-jin Park

  • Ko, Kyung Ja;Hwang, Sung Yeoun
    • 셀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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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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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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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show that satire through Sugungga is beneficial for the mental health of people. Dong-jin Park is one of the greatest singers of Han Ak (Korean music, 韓樂). He is an authentic singing master through long-term training, which explains why his cheerful voice will certainly allow us to become unburdened. The story of Pansori Sugungga is akin to that of David and Goliath, the art of battling giants but a Korean version. Satire is a technique found in Pansori, Korean epic songs which use humor as a cover for more serious social criticism. Koreans have believed that outbursts of sentiment through satire are good for their mental health. For a long time, these singers have entertained Koreans with political satire and indirect counter-drives. Pansori Sugungga's keen wit and satire have earned the love of Koreans. Koreans want vivid descriptions and surprising turns that end with catharsis through Sugungga and are therefore thrilled with Sugungga. Therefore, Sugungga in Han Ak (Korean music, 韓樂) is a good means of music therapy for better mental health.

국악(판소리) 발성법 (The Vocalization for Korean Traditional Song "Pansori")

  • 홍기환
    •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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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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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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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All singers can often develop voice trouble secondary to vocal abuse and overuse, but it is well known that traditional Korean singer (pansori) develop voice disorders more frequently than western style sunger. While laryngological concern for voice disorders arising in professional singers has received some attention, empirically motivated investigations of the underlying acoustic features of the singing voice have been relatively limited. Since all singers have a good knowledge of the voice and voice training, they would hardly give consent for treatment to a doctor unless he understood their desire to maximize their voice quality. The components of this report are composed of breathing, basic ekement, and vocalization, essencial fact, for getting a perfect voice for pansori. The breathing is based on hypogastric breathing. The main functions of breathing are energy and power of utterence, tempo of rhythm and seperating paragraph and controlling feelings according to dramatic situation. Vocalization is based on general vocalization. Main uses of it are maintaining singer's tone and harmony of cosmetic dual 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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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서편제>의 자기반영성 연구 (Study on Self-Reflexivity of Changgeuk Seopyenje)

  • 이진주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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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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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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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논문은 창극 <서편제>에서 자기반영성을 드러내는 장면들을 분석하였다. 이 작품은 판소리와 소리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창작 창극임에도 불구하고, 작창 없이 기존 판소리의 눈대목들을 짜깁기한 작품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이러한 특성들은 작품 속에서 다양한 자기반영적 장면들과 관련된다. 판소리에 대한 나르시시즘적 언급은 이 작품이 전통 판소리의 예술성을 계승한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고, 극중극과 역할놀이는 실제극과 실제 등장인물이 더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해준다. 또한 <심청가>의 서사와 음악을 끌어 들여서, 관객 스스로 적극적으로 이 작품과 기존 판소리의 연결고리를 찾도록 한다. 즉 창극 <서편제>의 자기반영성은 환영을 파괴하기보다는, 새로운 환영을 낳기 위해 환영의 속임수 장치의 일부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보수적 자기반영성을 드러낸다.

광주권번을 통해 본 광주지역 판소리의 전승양상 (Transmission of Pansori In Gwangju Region : A Case Study Of Gwangju Gwonbeon)

  • 이명진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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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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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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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광주권번은 호남의 대표적인 권번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51년 광주국악원이 창립되기 이전까지 광주지역의 국악교육을 수행한 곳이기도 하다. 광주국악원 역시 광주권번의 후신으로 광주의 국악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지역 유지들이 힘을 모아 세운 기관이다. 따라서 근현대 광주 국악사를 거론할 때 광주권번은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그럼에도 광주권번 자체는 물론, 관련 연구 등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광주권번에 대한 연구는 권번운영과 무용 분야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런데 광주는 지역적 특성상 판소리가 활성화되었던 곳이다. 1918년 당시 기생에 대한 기록인 "조선미인보감"에 의하면, 다른 지역에 비해 광주권번의 기생들은 판소리에 특화되어 있기도 했다. 또한 광주권번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또 학생으로 교육을 받았던 인물들 중 오늘날 대중적으로 알려진 수많은 명창들이 있다. 이들이 증언하는 광주권번과의 인연은 광주지역의 판소리 전승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하지만 광주권번과 판소리의 상관성은 아직까지 제대로 연구된 바 없는 실정이다. 특히 광주권번에 관한 판소리 명창들의 증언은 현재 파편적으로 존재하고 있어 그 가치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광주권번과 광주국악원의 창립은 광주지역 국악인 양성교육을 위한 초기 사설학원으로서 판소리 교육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으며, 광주지역의 국악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에 필자는 곳곳에 파편적으로 존재하는 명창들의 증언을 한 곳에 모으는 작업에 중요성을 두고 본 논문을 작성하였다. 이를 통해 광주권번과 광주국악원에서 활동했던 명창들의 활약을 재구성할 수 있었고, 일제강점기부터 1973년경까지 광주지역의 판소리 전승양상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논문을 기점으로 광주지역 판소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관련 연구가 보다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민요 달강달강의 전승과 판소리적 수용양상 (Passing down Dalgang-Ga and pansori's aspects of acceptance)

  • 이효녕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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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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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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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고는 아기 어르는 소리 '달강달강'이 판소리 작품에 어떻게 수용되고, 작품의 서사 안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 의미와 변모에 대해 고찰한 논문이다. 2장에서는 육아 현장에서 불렸던 달강달강의 지역적 분포, 아기 어르는 소리로서의 성격, 서사구조, 음악적 특징 그리고 현재적 전승에 대해 살폈다. 3장에서는 민요 달강달강의 가사와 판소리 작품 속 달강달강의 가사들을 함께 비교하여 그 수용양상을 살폈다. 판소리 작품 속 달강달강은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육아현장에서 불리던 민요 달강달강의 서사구조를 대부분 간직하고 있었다. <심청가>와 <적벽가>의 달강달강은 서사구조는 비슷했지만, 앞뒤의 구절에서 "어허둥둥 내 딸(아들)이야"로 차이가 있었으며, '도리도리'나 '쥐얌쥐얌' 같은 <단동치기십계훈>의 내용이 추가됐다. <강릉매화타령>에서는 민요 달강달강의 서사구조는 물론 "달강달강"이라는 앞뒤 구절까지 유지되어 민요와의 차이가 가장 적었다. 실제 육아현장에서 달강달강은 주로 엄마나 할머니에 의해 불려졌지만, 판소리 작품 속 달강달강은 모두 남성에 의해 불려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민요 달강달강은 지역에 따라 육자배기토리, 메나리토리, 경토리 등 다양한 선법으로 불리며 자장가처럼 단순한 구조가 반복되는 선율이지만, 판소리의 달강달강은 판소리라는 음악양식의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 평계면의 선법과 서사맥락에 따른 극적인 선율로 짜여졌다. 아기를 어르기 위한 민요 달강달강은 여유있고 나긋한 박자로 불렸지만, 판소리 작품 속 달강달강은 서사적 맥락에 의해 속도감 있는 '중중모리'나 '자진모리'장단에 맞추어 불렸다. 4장에서는 판소리에 수용된 달강달강이 작품 안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의미, 그리고 변모양상에 대해 고찰했다. 달강달강은 각 판소리 작품 속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서사 맥락과 극적 상황에 따라 사설과 선율이 변용되면서, 새로운 역할과 의미를 수행하고 있다. <심청가> 속 달강달강은 곽씨 부인을 잃고 슬픔에 잠긴 심봉사가 심청을 통해 삶의 의지를 되찾는 과정에서 등장했으며, <적벽가>에서는 어린 아들을 어르던 위나라 군사의 추억 회상 장면에서 달강달강의 사설이 사용됐다. <강릉매화타령>에서 달강달강은 부모자식관계가 아닌 남녀의 애정관계로 변모했다. <강릉매화타령> 속 달강달강은 육아의 현장에서 불린 '아기 어르는 소리'의 의미에서 벗어나 골생원이 가진 향락적인 삶의 태도와 지나친 성적 욕망을 이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판소리에서 달강달강은 대부분 환희의 장면에서 수용됐는데, 이는 아기를 어르는 지극한 애정의 감정이 판소리의 서사 맥락과 극적 상황을 드러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