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초기 성인기 사람들의 과거 연애 관계에 대한 사고 정서가를 살펴보기 위해 Brenner와 Vogel(2015)이 개발한 PANERT(the Positive and Negative Ex-Relationship Thoughts Scale)를 번안하고 타당화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어로 번역한 PANERT를 전국의 20대 미혼 성인 남녀 33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후, 주요 변인 간의 성차를 분석해 보았다. 이후, 문항 분석 결과에 따라 원문 12문항을 그대로 사용하여 한국판 PANERT를 구성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긍정적 사고 정서가-부정적 사고 정서가의 2요인 모형(12문항)이 적합함을 검증하였고, 하위요인별 내적 합치도가 모두 높게 나타나 문항의 신뢰성이 확인되었다. 준거 관련 타당도 확인을 위해, 한국판 PANERT와 침습적 반추, 우울, 자기지각의 변화, 정적 및 부적 정서 반응과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두 하위요인 모두 자기지각 변화를 제외한 모든 관련 구인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두 요인이 정적 및 부적 정서 반응을 통해 우울에 어떤 역할을 미치는지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한국판 PANERT의 수렴타 당도와 변별타당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였고, 구조모형의 간접효과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판 PANERT는 총 12문항, 2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척도이며 초기 성인들의 이별 경험에 있어서 사고 정서가의 역할을 측정하는 도구로써 신뢰롭고 타당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직장인의 정서인식이 부정적 피드백 수용의 관계에서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의 매개효과와 부하가 지각한 상사 정서조절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의 다양한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비관리자 직장인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273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측정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AMOS 22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가설검증을 위해 SPSS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매개효과와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인식은 적응적 인지적 정서 조절을 매개로 하여 부정적 피드백 수용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둘째, 상사의 정서조절은 정서인식과 부정적 피드백 수용의 관계를 조절한다. 구체적으로 상사의 정서조절이 낮을 때 정서인식과 부정적 피드백 수용 관계가 더 강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인이 자신과 타인의 정서에 대한 인식 수준과 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그리고 부정적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심리적 과정을 확인하고, 부정적 피드백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데 있어 상사의 정서조절이 갖는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학문적 의의 및 코칭에서의 시사점, 그리고 제한점과 미래 연구 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직장인 여성들은 일-가정 다중역할을 수행하면서 높은 스트레스를 보고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미취학 자녀를 가진 전일제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일-가정 다중역할 부정적 경험이 내재화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진행되었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직장여성 208명을 대상으로 일-가정 다중역할 부정적 경험 척도, 내재화 문제를 파악하기 위하여 성인용 행동평가 척도 자기보고용(ASR), 사회지향성 성격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성격 유형 척도(PSI-II)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일-가정 다중역할 부정적 경험이 내재화 문제에 미치는 직접효과가 유의하였고, 사회지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일-가정 다중역할 부정적 경험과 내재화 문제의 관계에서 사회지향성의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미취학 자녀를 가진 전일제 직장여성들이 다중역할을 수행하면서 겪는 부정적 경험이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내재화 문제에 영향을 미칠 때, 사회적 관계를 통해 자기가치감을 확인 받고 사회적 관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지적 특성이 영향을 미친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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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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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6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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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오늘날 정보 기술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인하여 빅 데이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한 기술 중의 하나가 데이터마이닝기법인데, 이들 중에는 연관성 규칙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연관성 규칙은 방향에 따라 양, 음, 그리고 역의 연관성 규칙 등이 존재하며,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들 세 가지 연관성 규칙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의학진단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진단도구들 중에서 민감도, 특이도, 위양성도, 그리고 위음성도를 고려한 균형비교신뢰도를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흥미도 측도가 가져야 할 조건들을 점검한 후, 예제를 통하여 측도의 유용성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균형비교신뢰도는 비교신뢰도와 역의 비교신뢰도가 양의 값을 가지는 경우에는 양의 값을 가지며, 이들 두 값이 음인 경우에는 음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관성 규칙의 평가 기준 관점에서 볼 때 비교신뢰도와 역의 비교신뢰도를 개별적으로 이용하기 보다는 균형비교신뢰도를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이용하여 세종시 건설 계획에 대한 여론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자료는 세종시 건설 계획과 관련된 한겨레와 동아일보, 한국일보 등 언론사의 신문기사이다. 세종시 건설 계획은 신행정수도,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수정안 등 3개 시기로 구분되었다. 분석 방법은 파이썬과 Gephi 0.9.2 프로그램을 활용한 빈도분석, 감성분석, 사회연결망분석이다. 세종시 건설에 따라 각 신문사의 쟁점에 대한 변화가 있었다. 첫째, 빈도분석 결과, 한겨레의 키워드는 세종시 건설 시기에 따라 찬성-찬성-반대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동아일보는 반대-반대-찬성의 입장을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일보는 반대-찬성-반대 경향을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감성분석 결과, 각 언론사는 논조의 특성이 변화되고 있었다. 한겨레는 긍정-긍정-부정 논조 특성을 보이고 있었고, 동아일보는 부정 - 부정 - 긍정으로 변화되었다. 한국일보는 부정-긍정-부정으로 변화되었다. 셋째, 사회연결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각 언론사는 세종시 건설 시기에 진보와 보수, 중도 등 정치적, 이념적 특성에 따라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 한겨레는 지역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으며, 동아일보는 보수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었다. 한국일보는 세종시 건설 시기에 여·야가 대립하는 이슈에 대해 부각 시키고 있었다.
본 연구는 온라인 양면구전에 대한 실제적 파악을 통해 보다 현실성 있는 유형구분에 도움을 주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제품유형을 경험재와 탐색재로 분류한 후 총 402건의 온라인 리뷰를 수집하여 기술적 특성(방향성, 리뷰길이)과 내용 구조적 특성(제품편익, 정보제시방법)에 대해서 내용분석(Content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양면구전의 방향성으로 긍정/부정, 부정/긍정, 긍정/부정/긍정, 부정/긍정/부정의 네 가지 유형이 관찰되었다. 둘째, 양면구전의 리뷰길이가 단면구전의 리뷰길이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품편익에서는 단면과 양면 모두 혼합유형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정보제시방법에서 단면구전은 총체적 표현방식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난 반면, 양면구 전에서는 혼합적, 분석적 표현방식도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단면구전과 양면 구전 모두 정보제시 방법으로는 탐색재는 총체적 표현에 많이 치우친 반면, 경험재는 분석적, 혼합적 표현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온라인 구전의 유형화 기준 특히 양면구전의 유형화 기준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내용분석 결과를 근거로 향후 여러 가지 인과적 연구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과학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에 시사점을 찾고자 교사의 수업 구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 분석틀을 개발하였으며, 수업 관찰과 면담에서 나타난 수업 구성 요인들을 확인하고, 이 요인들의 형태와 변화 유형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교사의 수업 구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크게 교사의 자발적 동기가 수업 구성에 작용하는 정적 동기 요인과 외부의 요구가 수업 구성에 작용하는 부적 동기 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정적 동기 요인의 세부 요인으로는 특성 반영 요인, 체험적 요소 반영 요인, 사회 문화적 신념 요인, 대안적 구성 요인, 교과 내용적 신념 요인, 철학적 신념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었으며, 부적 동기 요인의 세부 요인으로는 내용적 인식차이 요인, 사회 문화적 요구 요인, 인지적 변화 요인, 정서적 차이 요인, 부정적 환경 요인, 과정적 보완요인 등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개발된 수업 구성 요인 분석틀을 바탕으로 수업을 관찰하고 교사를 면담한 결과 정적 동기 요인, 부적 동기 요인들은 수업을 구성하는 단계, 수업을 진행하는 단계, 수업 후 단계에서 모두 나타났으며, 각 요인들은 상황에 따라 부적요인이 정적 요인으로, 정적 요인이 더 강화된 정적 요인 등으로 변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부적 동기 요인들을 최소화하고 극복하는 것은 교사와 학생 간의 긍정적 상호 작용을 기대할 수 있으며, 수업에 대한 교사의 성취감을 증대시켜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교실 수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이 연구는 과학영재 수업을 관찰한 예비 과학교사들이 과학영재와 과학영재 교육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과학영재 수업에서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예비 과학교사들은 첫째, 과학영재들의 영재성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둘째,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고 인식하였다. 특히 이론 강의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과학영재들의 잠재적 영재성 계발에 부정적이라고 인식하였다. 셋째, 창의성 및 사고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부재와 과학영재 수업 교재에 대해서 부정적이었지만, 자기 주도적 학습에는 긍정적이었다. 넷째, 교육시설과 수업인원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다섯째, 강의자가 전공 교수일 때 학생의 잠재적 영재성이 가장 잘 개발될 것으로 인식하였다. 과학영재 수업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선행학습 위주의 판별 수정, 창의적 사고력 함양 교수학습의 강화, 특정 학년의 교육과정과 관계없는 창의적 내용으로 구성, 영재교육을 위한 학습 자료의 확보, 영재교육 전문 강사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이상으로부터 예비 과학교사들은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과학영재 수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개선할 점으로 선행학습이 아닌 창의적 교육과정과 전문 강사의 필요성 등을 언급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Objective: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the connexin 37 C1019T polymorphism and Helicobacter pylori infection in patients with gastric cancer. Methods: 388 patients with gastric cancer (GC), 204 with chronic superficial gastritis (CSG) were studied. H. pylori was detected by gastric mucosal biopsies biopsy dyeing method. Connexin 37 gene polymorphism 1019 site genotypes were determined by gene sequencing technology. Genotypes and alleles frequencies were compared. Results: (1) Connexin37 gene 1019 site distribution frequency (CC type, TC type, TT type) in the CSG group was 18.1%, 45.1% and 36.8%; in the stomach cancer group it was 35.1%, 45.9% and 19.%, conforming to the Hardy-Weinberg euilibrium. (2) In comparison with CSG group, the frequency of Connexin37 C allele was higher in the gastric cancer group (58.0% vs 40.7%, OR = 2.01, 95%CI = 1.58-2.57, P < 0.01). The prevalence of gastric cancer risk was significantly increased in the carriers of C allele (CC+TC) than in TT homozygote (OR = 2.47, 5%CI = 1.68- 3.610. (3) Gastric cancer patients complicated with Hp infection 211 cases, gastric cancer group of the male patients with HP positive patients with 187 cases, 40 cases of female patients with negative patients, 24 cases were HP positive, negative in 137 cases, control group male patients, 28 cases were Hp positive, negative in 95 patients, female patients with Hp positive 6 cases, 75 cases were negative. On hierarchical analysis, the male group OR value was 15.9 (95%CI to 9.22-27.3), and the female OR was 2.19 (95%CI 0.88-5.59), indicating a greater contribution in males (P <0.01). After elimination of gender effects, positive HP and gastric cancer were closely related (OR 8.82, 95% CI: 5.45-14.3). (4) The distribution frequency of C allele in patients with Hp infection was much higher than that in Hp negative cases in the GC group (64.5% vs 47.0%, OR = 2.05, 95%CI = 1.54-2.74, P < 0.01). Compared with TT homozygotes, (CC+TC) genotype prevalence of gastric cancer risk increased significantly (OR = 2.96, 5%CI = 1.76-2.99 ). Conclusion: The T allele in the connexin37 gene might not only be associated with gastric cancer but also with H. pylori infection.
이 연구는 대학 경호학과 재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이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경기지역 대학 경호학과 재학생을 모집단으로 설정한 후, 판단표집방법을 이용하여 표본을 추출하였으며 표집 된 332명의 유효 표본을 컴퓨터에 개별입력 시킨 후, Window용 SPSS 17.0 Version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대학생활 적응의 하위요인인 심리육체, 외부상황은 생활 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의 질은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활 적응의 하위요인인 심리육체, 외부상황은 부정적 정서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의 질은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학생활 적응의 하위요인인 심리육체는 긍정적 정서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대학생활 적응의 하위요인인 심리육체, 외부상황은 행복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공부는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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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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