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빅뱅이란 말이 나올 만큼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저널리즘은 위기를 맞는 역설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람들(수용자)이 자유로워지고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는 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저널리즘의 목적에 비추어 볼 때, 저널리즘의 위기는 곧바로 '수용자 복지'의 훼손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저널리즘 위기의 실체를 정확히 규명하는 일이 저널리즘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행과제다. 이 논문은 저널리즘의 존재 원칙에서 진실과 공정을 기본윤리로 개념화하고, 한국 저널리즘이 얼마나 그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 시대가 풀어가야 할 주요 의제에 대해 한국 저널리즘은 진실과 공정의 기본 윤리조차 지키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 저널리즘 위기의 실체를 근본적으로 '존재 원칙의 위기'로 규명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의 '저널리즘을 걱정하는 언론인위원회'의 연구를 소개하며, 한국 언론학계가 언론 단체와 유기적 결합을 통해 저널리즘 살리기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The focus of this research is the practice of journalism in relation to the Behavioural Change Journalism Fellowship (JFPP) during the COVID-19 pandemic in Indonesia. Journalists and curators who are participants in the Behavioural Change Journalism Fellowship received fundings from the state. The Behavioural Change Journalism Fellowship is a unique model because it is the only one in the world in journalism practice that involves state's financial assistance during the COVID-19 pandemic. These fundings from the state for the media lead to dilemmas and controversies. This research uses a qualitative approach and a single holistic case study method. The Behavioural Change Journalism Fellowship was held from May to December 2021, involving 7,276 journalists from 857 media (print, television, radio, and online media) and 26 curators. This study found that during the Behavioural Change Journalism Fellowship, journalism experienced a crisis and lost its function as a control overpower. Giving cash to journalists and curators during the fellowship makes journalism lose its independence and objectivity. The Behavioural Change Journalism Fellowship has degraded or eliminated the function of the press as a watchdog. Incentives for journalists while participating in the Behavioural Change Journalism Fellowship is a long-term investment by the government to co-opt Indonesian media and journalists in the future. On the other hand, the Behavioural Change Journalism Fellowship raises another aspect; the crisis of journalism. Journalism work produced in the Behavioural Change Journalism Fellowship does not reflect the values and principles of journalism. Journalism values, such as independence and impartiality, are absent from the Behavioural Change Journalism Fellowship product.
이 연구는 전 세계적인 언론의 신뢰도 하락이라는 상황에서, 한국 언론과 유사한 형태로 심각한 신뢰 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 언론에 대하여 고찰한다. 2018년부터 시작된 '노란 조끼' 운동이라는 거대한 사회운동의 과정에서 프랑스 언론에 대한 불신은 극단적인 형태로 표출되었다. 이 연구는 이를 프랑스 언론의 역사적 발전 과정, 그리고 이에 대한 대중들의 오랜 '언론에 대한 비판'의 구조라는 측면과 결합하여 살펴본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에서 간행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에 나타난 프랑스 언론의 신뢰도의 양적 지표를 먼저 살펴본다. 이어 프랑스 저널리즘의 역사적·제도적 형성 과정 및 이에 발맞추어 등장한 대중적 불신의 경로를 검토해 본다. 그리고 2018년 사회운동에 대한 보도 과정에서 노출된 프랑스 언론의 구조적 위기 - 경제적 위기, 디지털 전환과 경쟁 심화, 퀄리티 저하 - 가 실제 뉴스 생산의 작업 과정에 미친 영향 문제를 검토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프랑스 언론을 향한 외적 충격(사회운동의 영향) 못지 않게, 저널리즘 제도 내부적인 균열의 다양한 양상들이 최근 프랑스 언론의 신뢰도 추락을 설명하는 핵심적인 요인임을 주장한다.
International Journal of Computer Science & Network 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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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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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1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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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The article notes that one of the reasons for the crisis in education was the sharp discrepancy between the emerging new forms and content and the model of macro-management that has developed over the decades. The level of management of the educational system did not emerge as a specific activity characterized by its own mechanisms and processes, just as qualified carriers of this activity - professionals - managers - did not appear. At the same time, there is practically no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model of the macrolevel of education management, that is, management of the educational system as an integral structure.
Al-Zaman, Md. Sayeed;Sife, Sifat Al;Sultana, Musfika;Akbar, Mahbuba;Ahona, Kazi Taznahel Sultana;Sarkar, Nandita
Journal of Information Science Theory and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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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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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7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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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This study analyzes N=181 social media rumors from Bangladesh to find out the most popular themes, sources, and aims. The result shows that social media rumors have seven popular themes: political, health & education, crime & human rights, religious, religiopolitical, entertainment, and other. Also, online media and mainstream media are the two main sources of social media rumors, along with three tentative aims: positive, negative, and unknown. A few major findings of this research are: Political rumors dominate social media, but its percentage is decreasing, while religion-related rumors are increasing; most of the social media rumors are negative and emerge from online media, and social media itself is the dominant online source of social media rumors; and, most of the health-related rumors are negative and surge during a crisis period, such as the COVID-19 pandemic. This paper identifies some of its limitations with the data collection period, data source, and data analysis. Providing a few research directions, this study also elucidates the contributions of its results in academia and policymaking.
A growing number of studies have examined the relevance and impact of social media in building organizational resilience, which the ability to recover from a crisis, in the field of emergency management. However, few studies have assessed how these emergency response organizations perceive their own use of social media in crisis situations. In attempting to fill this gap, this study conducted a structured survey with emergency-response organization representatives in Seoul, South Korea, to examine how such organizations evaluate their utilization of social media in an urban emergency situation and how their social media uses are related to promoting organizational resilience during adverse events such as a flood. Overall, the findings imply that organizations are not yet taking full advantage of social media. Respondent evaluations of their own social media use in all three assessment areas-information provision, information dissemination, and emotional messages-were not satisfactory. However, their perceptions of how well they utilize social media were positively related to how they view their organizational resilience. Therefore, it may be that these organizations realize the powerful role of social media in building organizational resilience but lack the knowledge and experience to make the best use of social media services.
This article discusses the importance of investigating risk and crisis communication in the context of Asian digital societies. It introduces the remaining articles in this special issue.
본 연구의 목적은 시민저널리즘에 대한 기자들의 주관성 유형을 발견하고 각 유형별 특성을 규명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인간의 주관성 구조 탐구에 유용한 Q 방법론을 적용한 것으로 기자들이 갖는 시민저널리즘의 신념, 가치, 태도 등 가치체계로 구성된 진술문 24개의 Q 표본을 구성하고 P 표본으로는 성별, 경력 등을 적절하게 고려해 27명의 기자에게 Q 분류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시민저널리즘에 대한 기자들의 주관성 구조는 모두 세 가지 요인으로 나타났다. 제1유형은 '상호보완형'으로서 시민저널리즘의 필요성과 기존 저널리즘과의 상호보완성을 보여주었다. 제2유형은 '대안형'으로 시민의 참여를 적극 수용하며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며 동시에 기존 저널리즘을 대체할 만한 대안적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주창한다. 제3유형은 '기능형'으로서 시민저널리즘의 역기능을 최소화시키며 합리적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기자들은 언론 위기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시민저널리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전통저널리즘의 상호보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민이 신문제작에 직.간접적으로 참여케 함으로써 신문 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용한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 도출된 시민저널리즘에 대한 기자들의 인식 형태가 상호보완형, 대안형, 기능형 등의 개념으로 도출된 것은 시민저널리즘이 단지 하나의 저널리즘 행태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기자들의 사회심리적인 미디어 환경에 입각해 다양하게 평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이 연구는 경영난을 겪는 지상파 지역방송사의 내부 조직 구조와 구성원의 역할 정체성 등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충청·영남·호남권 지역방송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는 임원·국장·부장급 15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방송사의 내부 조직 구조가 '경영'을 더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되면서 광고·협찬·사업부서를 확대하거나 신설하고 기자·PD·아나운서 등 방송직 인력이 경영직으로 전환 배치되는 경우가 흔해졌다. 둘째, 내부 조직구조의 변화는 방송사나 개인의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직업 언론인으로서의 역할 정체성이 부정적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러한 지역방송의 변화로 인해 공공성·공익성을 훼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수익을 고려한 '펀딩 베이스' 프로그램과 모바일 유통을 우선하는 '모바일 퍼스트'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는 소통을 위한 도구이다. SNS등으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는 현대의 과학기술이 탄생시킨 최상의 소통도구로 여겨진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는 소셜미디어의 광범위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소통의 위기라고 불릴 만큼, 사회적 소통의 문제가 심각하다. 그 이유와 대책은 무엇일까?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논문은 기획되었다. 우선 2장에서는 소셜미디어가 갖는 여러 기능 중에서 저널리즘으로서의 가능성과 그 특징에 대해 논의하였다. 3장에서는 사회적 소통과 관련하여 소셜미디어가 지니는 역할을 기존의 미디어와 비교하여 고찰하였다. 끝으로 4장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소셜미디어가 이상적인 사회적 소통을 위해 추구해야할 가치를 기존의 저널리즘이 추구하던 가치와 연관하여 논의한 후, 새롭게 추가되어야 할 가치를 언론윤리 혹은 미디어윤리의 차원에서 제시하였다. 수단으로서의 미디어의 완성이 목적으로서의 소통의 완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결국 과학기술의 발전이 자동적으로 인간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명제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철학적 혹은 윤리적 논의가 필요하듯이 소통의 완성을 위해서는 미디어에 대한 철학적 혹은 윤리적 논의가 필요함을 증명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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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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