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digit

검색결과 804건 처리시간 0.029초

경제통합과 농식품 교역의 국가 간 네트워크 변화 (Economic Integration and Structural Changes in the International Agro-Food Trade Network)

  • 현기순;이준엽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 /
    • 제19권1호
    • /
    • pp.83-103
    • /
    • 2016
  • 본 연구는 무역 자유화 추세에 따라 국가 간 농식품 무역 구조의 특성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규명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00-2014년 동안 HS 코드 기준 농식품 4개 품목의 45개국 간 수출액 통계를 이용하고 사회네트워크 분석방법을 적용하여 교역 네트워크의 중심성 및 응집구조 등을 파악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지역 간 연계는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역내 네트워크의 연결정도가 강하게 나타난다. 둘째, 경제통합 정도가 가장 높은 유럽국가들이 농식품 교역의 중심국가 위상을 차지한다. 셋째, 아시아 지역 농식품 교역에서 통합정도가 강화되는 품목은 채소 및 각종 가공식품이다. 이는 역내 경제통합이 유사한 문화권에서 비롯된 농식품 교역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유추하게 한다. 넷째, 한국이 RCEP과 TPP 등 메가 FTA에 참여할 경우 한국 농식품 교역의 네트워크 지위가 강화되며, 특히 가공식품의 경우 그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이는 상이한 지역 간의 경제통합 환경을 반영하여 한국 농식품 교역의 공간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함을 시사한다.

  • PDF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이용한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주변 통항 선박의 분류: 2013년 11월 21일~30일 (Classification of Passing Vessels Around the Ieodo Ocean Research Station Using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AIS): November 21-30, 2013)

  • 홍단비;양찬수
    • 한국해양환경ㆍ에너지학회지
    • /
    • 제17권4호
    • /
    • pp.297-305
    • /
    • 2014
  • 본 연구에서는 2013년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설치하여 관할해역과 한 중 잠정조치수역의 항행 선박 및 어업활동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선박정보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AIS 원시자료는 자체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선박의 고유정보(해상이동업무식별번호, IMO 번호, 호출 부호, 선명 등)와 위치정보(위치, 속력, 침로 등)를 추출하고, 국적과 선종 정보만을 이용해 선박을 분류하였다. 선박의 국적 정보는 해상식별부호(MID)로 파악되는데, 소형선박에서 많이 탑재하고 있고 기능이 보다 간소화된 소출력의 Class B AIS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탑재 요건을 따르고 있지 않아 국적을 알 수 없는 선박이 다수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국적 정보를 가지고 있는 선박 중에서는 중국선박과 한국선박이 많았으며, 선종정보를 가지고 있는 선박 중에서는 화물선, 어선 순으로 많았다. 또한 국적을 알 수 없는 선박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어도해양과학기지 주변의 항행빈도수가 높은 중국선박과 한국선박의 항적과 비교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적미상 선박이 중국선박의 항행경로와 높은 유사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 해역에서 중국어선은 선단의 형태로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인에서 Aldehyde Dehydrogenase 2 유전자 변이가 알코올의 신경인지 기능, 정신운동성 수행 및 주관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Alcohol on Neurocognitive Function, Psychomotor Performance and Subjective Response in Koreans with Different ALDH2 Genotypes)

  • 신일선;윤진상;김현;윤보현;이훈;정재성;이형영
    • 생물정신의학
    • /
    • 제6권2호
    • /
    • pp.176-188
    • /
    • 1999
  • Objectiv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effects of alcohol on neurocognitive function, psychomotor performance and subjective response in healthy Korean adults with different ALDH2 genotypes. Method : A total of 24 males, half with active $ALDH2^*1/2^*1$ and the other with inactive $ALDH2^*1/2^*2$, was selected through genotyping using 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In a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cross-over design, each subject consumed 0.5g/kg dose of alcohol, given as a mixture of 40% vodka and orange juice, and placebo(orange juice) on two separate occasions on an average of weekly intervals. The blood alcohol concentrations(BACs) were measured using a breath analyzer at baseline and at 30, 60 minutes after drinking. P300s were measured at baseline and at 30 minutes after alcohol and placebo intake. Vital signs and psychomotor performance[Critical Flicker Fusion Threshold(CFFT), Choice Reaction Time (CRT), Digit Symbol Substitution(DSS)] were measured at baseline and at 60 minutes after alcohol and placebo intake. Subjective responses were measured at the end of the study. The statistical analysis focused on whether there were any differences between groups with different ALDH2 genotypes. Results : The major results are as follows. 1) BACs in the inactive group were overall equivalent to those in the active group. Only in terms of time, BACs were significantly higher overall at 30 minutes than at 60 minutes after alcohol intake. 2) Pulse rates were significantly increased after alcohol intake compared with placebo, and the increase was greater in the inactive than in the active group. 3) P300 latencies in leads Fz(frontal), Cz(cental) and Pz(parietal) were significantly increased after alcohol intake compared to placebo, and the increase was greater in the inactive than in the active group. P300 amplitudes in leads Cz and Pz were significantly decreased overall after alcohol intake compared to placebo. 4) Compared with placebo, alcohol produced significant effect on the psychomotor performance : impairment in the inactive group, improvement in the active group. 5) Compared with placebo, alcohol significantly induced a negative or an intense effect on the subjective responses in the inactive group, but little negative and even a somewhat positive effect in the active group. Conclusions : These results suggest that ALDH isozyme variance might be an important factor to determine the effects of acute dose of alcohol on the various psychobehavioural functions and also to determine the alcohol use pattern and to predict the future development of alcohol overuse and/or abuse.

  • PDF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증상 정도에 따른 인지기능의 차이 (The Difference of Cognitive Function in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after Traffic Accident According to Severity of Symptom)

  • 이재영;기백석;조순동;서동수
    • 정신신체의학
    • /
    • 제11권1호
    • /
    • pp.36-43
    • /
    • 2003
  •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증상의 정도에 따른 인지기능의 차이가 어떠한지에 대하여 연구한 것이다. 방 법: 교통사고 관련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된 90명의 외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의 심각도(MMPI 우울증 척도, 강박 척도, 정신분열증 척도)와 인지기능(K-WAIS)을 측정하였다. 그들을 MMPI 우울증 척도, 강박증 척도, 정신분열증 척도 점수에 따라 상위 30%에 해당하는 집단과 하위 30%에 해당하는 집단으로 구분하여 두 군간의 지능과 소검사 점수 차이에 대하여 각각 검증하였다. 결 과: 우울증 척도의 상위군과 하위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리고 강박 척도에서 하위군이 상위군보다 기본지식, 어휘문제, 공통성문제, 빠진곳 찾기, 차례맞추기가 유의하게 높았다. 그리고 정신분열증 척도에서 하위군이 상위군보다 전체지능, 언어성지능, 동작성지능, 기본지식, 어휘문제, 이해문제, 산수문제, 빠진곳 찾기, 차례맞추기, 토막짜기, 모양맞추기, 바꿔쓰기가 유의하게 높았다. 결 론: 본 연구 결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증상의 정도에 따른 인지기능의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증상의 정도가 심한 집단에서 인지기능 장애가 더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불안장애이기도 하지만 인지기능 또한 증상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함에 있어서 약물치료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지적 치료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PDF

한국의 주요 FTA별 원산지 결정기준의 비교와 시사점 (A Study on the Implication and Comparative Analysis of Criteria to Determine Origin under Korea's FTA with USA, EU and ASEAN)

  • 정재우;이길남
    • 통상정보연구
    • /
    • 제13권3호
    • /
    • pp.143-166
    • /
    • 2011
  • 현재 원산지 규정이 국제무역상 쟁점으로 등장하게 된 주된 이유는 원산지규정이 각 국가마다 상이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의 불명확성, 복잡성, 차별적 적용 가능성으로 인해 상당한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산의 글로벌화 글로벌 기업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2개국 이상에 걸쳐 생산된 물품이 증가하여 해당품목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결정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원산지규정에 관한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연구로 원산지 결정기준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한 미국 FTA, 한 EU FTA, 한 ASEAN FTA 원산지규정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관련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상호 비교를 통해 시사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한 미 FTA, 한 EU FTA와 한 ASEAN FTA로 원산지결정은 부가가치기준(value percentage content), HS 세번변경기준(change of tariff heading), 특정공정기준(specific process rule) 등이 이용되며 실질변형기준은 한 미 FTA에서는 역내에서 창출된 부가가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그 국가를 원산지로 인정하는 방식 (RVC : Regional Value Content)을 인정하고 있으며, 한편, 한 EU FTA에서는 역외산 부품 및 원재료의 금액이나 수량이 일정 기준 이하로 사용되는 경우 원산지자격을 부여하는 방식 (MC : Import Content)을 인정하고 있다.

  • PDF

목표지향적 정보처리에서 무의식적 사고의 효과 (The Effect of Unconscious Thought on Goal-Dependent Decision Making)

  • 김민정;이영애
    • 인지과학
    • /
    • 제22권4호
    • /
    • pp.405-427
    • /
    • 2011
  • 원자력과 같은 과학기술 정보를 처리할 때 무의식적 사고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원자력의 위험과 이익을 의식적으로 비교하면서 결론에 이르는 일반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무의식적 사고 과정을 거치는 방법으로 올바른 판단이 가능한지를 검토하였다. 참여자들은 원자력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고 가장 긍정적인 기사와 부정적인 기사를 판단하였다. 결정을 내리기 전 무의식적 사고 조건의 참여자들은 방해 과제로 이전 숫자를 기억하는 과제(2-back task)를 하고, 의식적 사고 조건의 참여자들은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즉각 조건의 참여자들은 즉시 판단하였다. 무의식적 사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험 1에서 이전 연구들을 분석하여 실험 재료와 절차를 조정하고, 정보와 소음을 함께 제시하여 참여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의식적 처리를 부하시켰으나, 무의식적 사고의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실험 2에서 정보를 제공하기 전이 아니라 정보를 모두 제공한 후 과제의 목적을 알려주어 무의식적 사고의 목표지향적 특성을 부각시켰을 때 무의식적 사고의 효과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판단 과정에서 과제의 목적을 분명히 제시하면 무의식적 사고가 적극적으로 활용됨을 시사한다.

  • PDF

BLE 및 TCP 기반 다중 디바이스 간 안전한 인증서 복사 방법 (Secure Certificates Duplication Method Among Multiple Devices Based on BLE and TCP)

  • 조성환;한기태
    • 정보처리학회논문지:컴퓨터 및 통신 시스템
    • /
    • 제7권2호
    • /
    • pp.49-58
    • /
    • 2018
  • 인증서는 사용자의 신원확인 및 위 변조 방지, 부인방지 등의 기능을 수행하여 사용자를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업무를 수행할 때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며, 인터넷뱅킹 외에도 각종 증명서 발급, 전자 결제 등에서도 신원을 입증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때 발급받은 인증서는 디스크 상에 파일 형태로 존재하며, 만약 새로운 디바이스에서 인증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디바이스에서 발급받은 인증서를 복사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증서 복사 방법은 8~16자리의 인증번호를 입력하여 복사하는 방법이며, 이는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고, 보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TCP와 BLE를 사용하는 다중 채널에서의 보안강화 인증서 복사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방법은 1) BLE Advertising data를 이용하여 상호간에 인증 가능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2) ECC기반 전자서명 알고리즘을 통해 디바이스 인증 후 대칭키 알고리즘으로 인증서를 암호화하여 전달한다. 제안하는 방법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한 결과 기존방법의 보안취약영역인 스니핑 공격에 대한 방어가 가능하며, 무작위 대입 공격을 통한 복호화 시도 시 기존의 방법보다 약 $10^{41}$배 정도의 보안강도를 높일 수 있음을 보였다.

운전 중 IVIS 조작 상황에서 Motor Cue와 과제의 난이도가 과제 전환과 운전 주행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Motor Cues and Secondary Task Complexity on Driving Performance and Task Switching While Driving)

  • 유은현;한광희
    • 감성과학
    • /
    • 제21권2호
    • /
    • pp.29-42
    • /
    • 2018
  • 최근 자동차와 IT기술의 융합으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편의 및 오락 기능을 제공하며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운전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하는 것은 동시에 시각 리소스를 요구하는 과제로 과제를 전환하며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운전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 상황에서 조작 과제의 난이도와 motor cue가 과제 전환과 운전 주행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motor cue의 효과가 조작 과제의 난이도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보고자 하였다. motor cue와 조작 과제 난이도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반복되는 숫자가 청크 단위와 일치하는지에 따라 두 종류의 번호를 사용하였으며, 터치 키의 크기로 난이도 수준을 조절했다.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모의 주행을 하며 스크린에 번호를 입력하도록 지시받았고, 과제 수행 중 번호 입력시간, 차선 유지능력, 숫자 키 입력 시간 간격과 핸들 움직임을 측정했다. 그 결과, 난이도 수준에 따라 운전 주행 능력과[F(1, 26) = 8.521, p < .001], 번호 입력 시간의 차이가 유의미했고[F(1, 26) = 35.372, p < .0001], 번호 종류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Incongruent 번호 입력 시, 청크로 구분된 두 숫자를 입력하는 시간의 간격과 핸들 움직임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반복된 숫자가 청크로 구분되어도 청크를 무시하고 한 번에 입력하였음을 나타낸다. 종합하면, 다중 과제 상황에서 청크 단위는 motor cue에 의해 상쇄되며 과제 전환 시점을 결정하는 데에 motor cue의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인지정보처리의 개인차와 문단의 이해: 구조모형 연구 (The Effect of the Individual differences in Cognitive Processes on Paragraph Comprehensio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 이윤형;권유안
    • 인지과학
    • /
    • 제23권4호
    • /
    • pp.487-515
    • /
    • 2012
  • 본 연구의 목적은 다양한 방식으로 개개인의 인지능력을 측정하고 문단 이해 능력을 살펴보는 것을 통해 문단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정보처리 기제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어휘판단 과제와 형태비교 과제를 사용하여 하위 인지능력을 측정하였고 숫자폭 과제, 작업폭 과제와 읽기폭 과제를 통하여 작업기억의 개인차를 측정하였다. 또한 논리적으로 유효한 추론과 유효하지 않은 추론의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살펴보는 것을 통해 고차 인지능력을 측정하였다. 문단이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목표 문장 앞에 원인 문장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실험참여자들의 문장의 읽기 속도와 정확도를 측정하였다. 구조 모형을 통해 문단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본 결과 하위 인지처리의 속도는 고차 인지처리의 속도와 상관이 있고 하위 인지처리의 정확도는 고차인지 처리의 정확도와 상관이 있었으나 고차 인지처리와 하위 인지처리에서 모두 속도와 정확도간의 상관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작업기억은 고차 인지처리 및 하위 인지처리의 정확도와는 상관이 있었으나 인지처리의 속도와는 상관이 없었다. 보다 중요하게 문단이해의 속도에는 하위 인지처리의 속도만이 영향을 미쳤지만 문단이해의 정확도에는 작업기억과 고차인지처리 기제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단이해의 속도는 문단이해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PDF

다차원 구어 단기기억에 따른 전도 실어증 환자의 언어수행력 분석 (Language performance analysis based on multi-dimensional verbal short-term memories in patients with conduction aphasia)

  • 하지완;황유미;편성범
    • 인지과학
    • /
    • 제23권4호
    • /
    • pp.425-455
    • /
    • 2012
  • 다차원 구어 단기기억 기제는 크게 음운적 통로와 어휘-의미적 통로로 구분된다. 전자를 음운단기기억, 후자를 의미단기기억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기기억 과제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두 통로 모두의 정보를 활발히 활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음운단기기억은 다시 음운입력완충기와 음운출력완충기로 나누어지며, 음운입력완충기는 음운자극의 입력 시, 음운출력완충기는 음운 산출 시에 작동한다. 본 연구에서는 유사한 수준의 전도 실어증 증상을 보이는 세 명의 환자에 대해, 각각의 언어 수행력을 구어 단기기억의 다차원적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그러기 위하여 세 명의 전도 실어증 환자들에게 단어 수준과 문장 수준에서 스스로 말하기, 따라말하기, 스스로 쓰기, 받아쓰기의 네 가지 양태의 언어과제를 실시하여 수행력을 비교 분석하였고, 숫자폭검사와 언어학습검사를 이용하여 음운단기기억력과 의미단기기억력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세 대상자들은 네 양태의 언어 검사에서 다양한 수행력과 오반응 유형을 보였고, 단기기억력 검사 결과도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즉 전도 실어증 환자들의 언어 수행력은 의미단기기억 또는 음운단기기억의 결함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음운단기기억 가운데에서도 음운입력완충기, 음운출력완충기 혹은 둘 다의 결함 여부에 따라 언어특성이 상이하게 나타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도 실어증 환자들의 언어 검사와 단기기억력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언어와 다차원 구어 단기기억력과의 관계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