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전문대학 교수의 조직변화 수용성과 개인 및 조직 변인의 위계적 관계를 구명하는 데 있었다. 이 연구의 모집단은 2015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문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전임교수 12,920명이었으며, 자료 수집을 위한 조사 도구로는 질문지가 사용되었다. 질문지는 2015년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총 800부가 배포되었고, 이 중 445부가 회수되었다. 이 중 최종적으로 총 441부가 자료 분석에 사용되었으며, HLM 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위계적 선형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대학 교수의 조직변화 수용성 수준은 평균 3.94로 대다수의 교수들이 조직변화를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직변화 수용성의 변량은 56.5%가 개인 차이, 43.5%가 조직 차이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개인 변인 중에는 교수의 변화에 대한 기대, 주인의식, 보직경험, 근속년수, 직무안정성의 순으로 조직변화 수용성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근속년수는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조직 변인 중에는 조직변화수준, 참여적 의사결정, 관계지향문화, 변화관련정보 접근성의 순으로 조직변화 수용성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환경은 정보기술 및 시장의 니즈, 경쟁자 등의 출현으로 인해 계속 변화한다. 심화되는 경쟁 속에 기업들은 생존과 발전을 내세우고 기업 특성에 맞지 않는 무분별한 전략을 답습하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이나 자원이 부족한 벤처기업 및 창업기업들의 경우 창업 후 생존율이 점차 낮아지면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이들 벤처기업과 창업기업들 역시 도태되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통해서 경쟁력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다. 벤처기업이 비즈니스 생태계 내에서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로서 진화하는 과정을 제품이나 산업의 수명주기와 마찬가지로 창업기, 초기 성장기, 고도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 등의 정형화된 단계에 비추어 분석해볼 수 있다. 이 경우, 벤처기업이 무차별적으로 전략경영의 모델을 적용하는 것 보다 해당 기업이 놓인 수명주기 단계별로 전략, 조직 구조, 의사결정방식, 통제유형 등을 상이하게 판단하고 이에 적절한 전략을 수행하는 접근을 생각해볼 수 있다. 지식가치에 초점을 두어 보면, 동일 생산요소를 투입하더라도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이 있는 경우 더 높은 가치 창출이 가능하며, 기업의 수명주기 단계에 비추어 보면 차별화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7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외부 협력 정도 및 벤처기업 지원제도 활용 정도가 경쟁력과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기업의 수명주기별로 상이함을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도입기와 초기성장기, 고도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별로 기업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이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경영성과 역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분별하게 경영전략의 모델들을 구사하기보다 기업수명주기 단계에 맞는 경쟁전략을 실시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경쟁력을 구축하는 방식 역시 차별적이어야 함을 보여준다.
이 연구의 목적은 기술 교사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의 요인을 추출하고, 추출된 역량요인에 대한 교육 요구도를 분석하여 교사 재교육 과정에서의 핵심역량의 적용의 방안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문헌 고찰, 전문가 타당화, 교육요구도 분석 방법에 의하여 수행되었고, 기술 1급 정교사 연수에 참여한 기술교사가 대상이며, 92매가 최종 분석되었다. 자료의 분석은 SPSS 24를 활용하여 요인분석, 교육요구도, IPA 분석을 수행하였다. 교육 요구도가 높은 핵심역량 요인은 보리치 공식에 의한 산출점수와 IPA 분석에 의하여 선정하였다. 연구의 결과, 최우선적으로 도전, 기획능력, 의사결정능력, 이 미래지향, 지식재산 활용 능력, 의사소통 능력, 융합적 사고 등의 29개 요인이 선정되었다. 이 연구의 결론을 기초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초임 기술교사의 교육요구도가 높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새로운 재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의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에서 핵심역량을 방법론적으로 반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향후 연구 과제로는 초임교사의 핵심역량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설계 및 교재개발연구, 그리고 프로그램의 적용에 따른 질적 양적 실험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간중심돌봄에 대한 요양병원 간호사의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전라도와 경상도 내 위치한 요양병원 4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21명이며, 각 병원에 1개씩 포커스 그룹을 구성하여 총 4개의 포커스 그룹에서 면담을 수행하였다. 자료 수집 기간은 2018년 7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였고 질적 주제분석을 이용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인간중심돌봄에 대한 요양병원 간호사의 인식은 6개의 주제와 11개의 하위주제로 도출되었으며, 6개의 주제는 "개별 요구 존중하기", "끝까지 동행하기", "남은 꿈 지지하기", "가족과 동반자되기", "집처럼 생활하도록 돕기", "문화 변화시키기"로 나타났다. 간호사가 인식하는 인간중심돌봄은 노인의 선호도에 따라 개별화된 간호를 수행하고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이 삶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 또한 노인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족 구성원과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의사결정을 공유하며 노인의 권리와 자율성이 존중받을 수 있는 물리적 환경 및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인간중심돌봄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인간중심돌봄 문화 형성에 필요한 다각적 요구를 확인하고 인간중심돌봄을 기반으로 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드론영상은 소규모 지역의 공간정보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드론영상을 지상좌표계가 설정되어 있는 정사영상에 자동으로 영상등록할 수 있는 기하보정 기법이 적용된다면 다양한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형정보와 특징점 정보를 이용하여 시 공간해상도에 차이가 있더라도 드론을 이용하여 촬영된 단일 영상 및 연속영상을 기하보정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안하였다. 선형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을 통해서 영상간의 초기 기하보정을 위한 투영변환 매개변수를 결정한 후 영상에서 다수 추출할 수 있는 특징점에 대한 템플릿 정합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영상의 기하보정을 수행하였다. 실험을 통하여 지형의 기복이 많이 있지 않은 지역에서는 기하보정의 정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지형의 변화가 많은 지역에서는 정량적인 측면에서 다소 오차가 크게 나타났으나 정성적인 분석에는 연속영상의 기하보정 결과를 충분히 활용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전과정평가 방법론을 활용하여 고정단, 일방향, 양방향 교량용 포트받침의 제조 공정에 대한 LCA분석을 수행하여 각각의 대한 환경부하를 분석하였으며, 특히 최근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물발자국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LCA 분석 결과 고정단 포트받침의 경우 6대 영향범주 모두에서 후판에 의한 기여도가 64.2% 이상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자원고갈 및 광화학적산화물생성 영향범주에서는 94% 이상의 기여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방향 및 양방향 포트받침의 경우 지구온난화 및 오존층 영향범주에서는 PTFE의 기여도가 가장 높게 분석되었으며, 그 외의 영향범주에서는 후판에 의한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포트받침 1개 제조시 형식별 물 이용가능 발자국 분석결과 일방향 $22.4m^3\;H_2O\;eq/ea$, 고정단 $17.1m^3\;H_2O\;eq/ea$, 양방향 $14.1m^3\;H_2O\;eq/ea$ 으로 분석되었다. life cycle 단계별 기여도 분석결과 3가지 유형 모두 제조단계의 용수 사용으로 인한 기여도가 65% 이상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교량 설계 및 시공단계의 공법 및 자재 선택시 의사결정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보육활동을 수행하는 보육교사들이 자신이 교실 내에서 영유아와 수행한 상호작용에 관한 영상을 동료 교사들과 함께 살펴보는 비디오 활용 학습공동체에 참여함으로써 Sherin(2007)이 제시한 교사의 전문적 시각의 두 가지 구성요소와 관련한 보육교사들의 경험을 탐구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 지역에 위치한 직장어린이집의 보육교사 3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질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교사들은 4회기의 비디오 활용 학습공동체 참여를 통해 자신의 상호작용 장면을 살펴보고 동료들과 함께 분석하고 협력적으로 토론해봄으로써 교사는 영유아의 의도 및 교사의 의도에 주목할 수 있었다. 또한, 비디오 활용 학습공동체 참여를 통하여 교사는 영유아의 사고, 관심을 기반으로 하는 추론, 교사의 사고, 의도를 기반으로 하는 추론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전문적 시각의 변화는 참여 교사 간의 협력적인 성찰을 통하여 가능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보육교사의 전문적 시각 발달의 중요성 및 전문적 시각 발달 지원을 위한 비디오 활용 학습공동체 참여의 효과성을 논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민감 정보가 포함된 경우의 서포트 벡터 머신 (SVM) 학습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기계 학습 모형들이 실세계의 자동화된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였지만 규제들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서 민감 정보들의 활용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인종, 성별, 장애 여부와 같은 법적으로 보호되는 정보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는 필수이다. 본 연구에서는 완전 동형암호를 활용하여 부분적인 민감 정보가 포함된 경우에 최소 제곱 SVM (LSSVM) 모형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본 프레임워크에서는 데이터 소유주가 민감하지 않은 정보와 민감한 정보 모두를 가지고 있고, 이를 기계학습 서비스 제공자에게 제공할 때에 민감 정보만 암호화해서 제공하는 것을 가정한다. 결과적으로 데이터 소유자는 민감 정보를 노출시키지 않으면서도 암호화된 상태로 모형의 학습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형을 실제 활용할 경우에는 모든 정보를 암호화하여 안전하게 예측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 데이터에 대한 실험을 통해 본 알고리즘이 동형암호로 구현될 경우에 원래의 LSSVM 모형과 비슷한 성능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또한, 개선된 효율적인 알고리즘에 대한 실험은 적은 성능 저하로 큰 연산 효율성을 달성할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2008년 등장한 비트코인(Bitcoin)은 중앙의 신뢰기관 없이 직접 거래가 가능한 전자 화폐 시스템이다. 당시 비트코인은 단지 개념상의 화폐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현실 화폐만큼의 지위를 누리게 되었다. 비트코인의 대중화 덕분에 블록체인 기술은 대중적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블록체인 기술은 화폐 기능만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블록체인의 가능성은 구성 중이다. 이 논문에서는 블록체인 응용 중에서 비트코인, 네임코인(Namecoin), 메디블록(MediBloc) 사례를 비교함으로써 블록체인의 기술적 성격과 사회적 상호 구성의 경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2013년 등장한 네임코인은 현행의 중앙집중적 인터넷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을 대체할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도메인 네임 관리 방식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논쟁이 있었지만 이미 수립된 체제를 대체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한편 메디블록은 의료데이터의 분산적 관리를 제안하고 있다. 메디블록은 의료데이터의 핵심 생산자는 환자이므로 데이터의 관리도 환자에게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현행의 관리 권한을 분산함으로써 더 민주적인 의사결정 형성을 도울 것인가? 아니면 단지 더 자동화된 기술적 해법에 그칠 것인가? 시민으로서 우리는 블록체인을 의제화함으로써 이 기술의 현실적 구현 과정에 개입할 수 있다. 그것이야말로 기술의 사회적 구성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대상도로인 내부순환로에 대해 태양복사모델(SOlar and LongWave Environmental Irradiance Geometry-model, SOLWEIG)을 통해 산출한 도로의 그림자 패턴을 사용하여 항상 그늘이 지는 음영지역을 살펴보고, 열수지법을 기반으로 한 노면온도예측모델(road surface temperature prediction model, 이하 RSTPM)과 SOLWEIG 모델을 연계하여 고해상도의 태양복사정보를 활용한 도로의 노면온도를 예측하고자 하였다. 우선, 그림자 패턴 및 복사플럭스 산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안개, 구름, 강수 등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례일을 선정하여, 고도 및 지형의 효과에 따른 그림자의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터널 입출구와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그림자 영역이 오래 지속되었고, 그림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간의 복사량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노면온도 예측결과에 반영되어 지형적으로 개방된 지점에서는 노면온도가 높게 예측되고, 고도가 높은 지점들은 그렇지 않은 지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예측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겨울철 기상상황에 따른 도로 결빙구간을 예측하여 도로 관리자 및 운전자의 의사결정 자료로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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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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