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hinking 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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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간의 초등학교 수학과 새교육과정 비교연구 (A Comparative Study of New Curriculum Between Korea and Japan in Elementary Mathematics)

  • 하태성
    • 한국초등수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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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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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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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한국은 수학과에 있어서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학교육의 기본 틀을 바꾸었다. 그리고 수학 운영 시수를 감축하고 이에 따른 학습 내용을 줄이거나 조정하였다. 일본은 주 5일제 수업3)의 전면 실시에 따라 수학과의 운영 시수가 줄어들게 되었고, 수학과 운영 시수의 8할 정도로도 표준적인 수업4)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내용을 엄선하여 여유 있는 가운데 교수ㆍ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한국과 일본은 학생들의 구체적인 경험을 대단히 중요시하여 수학적 활동을 통한 학생의 주체적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에 비해 약 80% 정도의 시간으로 더 많은 학습량을 더 빨리 학습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학생이 한국의 학생에 비해 더 여유를 가지고 학습을 하며 교육과정의 운영도 더욱 융통성을 가질 수 있음을 뜻한다. 그리고 일본이 수와 계산 영역에 있어서 한국의 학생보다 1년 늦게 학습하면서 또 반복학습을 강조하여 수의 개념과 계산 원리의 이해와 계산 기능을 수학과의 기초ㆍ기본으로서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도형의 개념과 도형감각 기르기를 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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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5,6학년 영재학급 학생의 패턴 일반화를 위한 해결 전략 비교 (A Comparison of Mathematically Gifted Students' Solution Strategies of Generalizing Geometric Patterns)

  • 최병훈;방정숙
    • 대한수학교육학회지:수학교육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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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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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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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의 목적은 학년에 따라 수학영재학급 학생들이 패턴 일반화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략의 차이와 일반화 표현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를 위해 단위학교 영재학급 4~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도형과 관련한 4개의 과제에 대한 해결 전략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일반화를 시작하는 단계의 문항에서 학생들은 패턴의 앞 뒤 수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적인 관계인식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고 일반화를 형성하는 단계의 문항에서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주어진 정보로 규칙이나 식을 만들어 해결하려는 상황적 인식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난이수준이 높은 문항일수록 학생들은 그리거나 뛰어 세기 등의 구체화를 통한 인식 전략이나 순환적인 관계 인식 전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일반화를 명확하게 하는 단계의 문항에서 학생들은 패턴을 언어로 기술하는 경향이 많았으며 높은 학년일수록 패턴을 대수적 표현(기호 또는 수식)으로 기술하려고 하였다. 정당화 단계의 문항에서 학년이 높을수록 일반화된 식으로 표현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구 결과를 통해 패턴을 찾는 과제에서 영재학급 학생들이 일반화를 하기 위한 전략의 차이를 알고 지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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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과학 그래프 구성에 관한 문제 해결 과정 연구 (A Study on Middle School Students' Problem Solving Processes for Scientific Graph Construction)

  • 이재원;박가영;노태희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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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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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5-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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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에서는 중학생들의 과학 그래프 구성 과정을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조사하였다.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앙금 생성 반응을 묘사한 그림 자료를 바탕으로 과학 그래프를 구성하였다. 학생들이 그래프를 구성할 때 거치는 사고 과정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기 위하여 발성사고법을 활용하였고, 그래프 구성 과정에 대한 녹화 및 반구조화된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학생들의 과학 그래프 구성 유형은 사용한 문제 해결 전략과 활용한 표상의 수준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구조적 전략을 사용한 학생들은 그래프의 목표 개념에 대한 명제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경향성을 파악함으로써 활용한 표상의 수준과 무관하게 과학 그래프 구성에 성공하였다. 임의 전략-고차원 표상 유형의 학생들은 다양한 표상을 활용해 자료의 특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자신이 구성한 그래프의 의미를 과학적 맥락에서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며 과학 그래프 구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 반면, 임의전략-저차원 표상 유형의 학생들은 단순히 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그래프를 구성하였고, 과학적 맥락에 대한 고려 없이 그래프 구성 과정만을 점검하는 수준에 머물며 올바른 과학 그래프 구성에 실패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과학 그래프 구성 능력을 효과적으로 함양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인터넷 CEDA (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토론모델 연구 (Developing CEDA Model for Internet-based Instructional Debate)

  • 조은순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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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05년도 추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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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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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미국의 토론 모형인 CEDA (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방식을 인터넷 토론학습에 적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향후 인터넷 수업에 응용할 수 있는 CEDA형 인터넷 토론수업 모델을 고안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먼저 본 연구는 미국의 대학 토론 경시대회에서 활용되는 CEDA토론 기법의 기본 요소를 인터넷 토론학습모델에 적용한 수업 설계를 동하여 1,2차에 걸쳐 약200명의 학습자 들에게 인터넷 CEDA 토론을 실시하고 그 결과와 토론에 대한 의견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학생들은 인터넷 CEDA 토론학습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기존의 개방형 토론방법보다 찬반형의 CEDA토론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2차 연구에서는 토론에서 튜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튜터의 전략에 따라 토론결과가 달라 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대부분의 학습자들이 스스로 토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튜터의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으로 본 연구는 CEDA형 인터넷 토론학습 모델이 학교현장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교과목별, 학습자별 다양한 토론학습 모델이 개발되어야 하며 학습자 입장에서 토론수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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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 문제 해결 기반 및 자기 주도적학습 시스템의 설계와 구현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an Problem-Solving Based and Self-Directed Learning System on Web)

  • 김경덕;이상운
    • 한국멀티미디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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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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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4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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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현대 사회는 고도의 정보화 사회로서 평생 교육을 강조하며, 학교 현장에서는 학습자의 창의적 학습의 강조와 더불어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학습중의 하나가 웹을 활용한 자기 주도적 교수-학습 방법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발된 대부분의 학습 자료는 단순 학습을 위한 웹 기반 교수-학습 자료이거나 단순한 문제 은행 시스템이 개발되어 있으며, 이러한 기존 학습 시스템들은 문제 해결 학습을 자기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학습을 지원하기는 미흡하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웹에서 문제 해결 학습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함께 활용하는 학습 시스템을 제안한다. 제안한 학습 시스템을 이용하여 학습자는 교과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학습한 후, 문제를 기반으로 하여 학습자의 사고력을 배양하고 스스로 학습 수준의 조정을 통하여 효율적인 학습을 수행한다. 제안한 학습 시스템은 중등학교 수학 교육에 적용을 보였으며, 학습자 스스로 문제 은행으로부터 선택한 문제를 이용하여 시험과 학력 수준의 파악 및 교수자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하여 의문점 해결을 지원한다. 또한 자료실과 묻고 답하기를 이용한 학습자와 학습자, 교수자와 학습자간의 상호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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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 중심 한자강의가 정량화 뇌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ffects of The phonetics-Centered Chinese character Lecture on Quantitative EEG)

  • 이병찬;원희욱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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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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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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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의 목적은 성부 중심 한자 교육 방법을 적용한 강의가 정량 뇌파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마음과 관련된 한자 100자를 성부 중심으로 공부하여 마음에 대한 어원을 깨우치는 과정에서 사고능력이 증진되고 이해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정량 뇌파 분석을 통해 효과를 분석하고 확인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를 위해 S대학교 평생교육원 재학생, 수료생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을 각각 9명씩 모집하여 2017년 6월3일부터 2018년 2월22일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집단은 1회 4시간, 6주간 총 6회로 총 24시간에 걸쳐 성부 중심 한자 강의에 참여하였고, 통제집단은 일상 활동을 유지했으며, 한자 강의 전과 후에 정량 뇌파를 측정하였다. 뇌파측정은 서울불교대학원 부설 뇌과학 연구소에서 시행하였으며, 뇌파측정 데이터 수집은 19채널 뇌파측정도구인 브레인 마스터, 데이터 처리는 뉴로 가이드를 각각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성부 중심 한자 교육 방법을 적용한 강의을 받은 실험 군의 Delta파의 절대 세기와 변화량이 교육을 받은 후에 비교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둘째, 실험군을 대상으로 강의 전과 후의 LORETA 분석 결과 언어의 의미, 음운론과 관련이 있는 뇌 부위(Broadmann 40)에서 델타파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대학에서 컴퓨터와 인터넷 마케팅 교과간 융합수업 모형 개발에 관한 연구 (Study on the Development of Convergence lesson about Computer with Internet Marketing subject in University)

  • 이근수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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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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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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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지식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의 연계가 강조되는 융합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러한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 기술, 예술, 인문, 수학, 공학 등을 아우르는 창의적 사고력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지니도록 교육에서도 분과학문적인 지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는 융합인재교육(STEAM)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현대산업 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컴퓨터 교과와 인터넷 마케팅 교과간 융합 수업 모형을 개발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융합 수업의 과정에 대한 모형을 개발하였다. 둘째, 융합 수업의 과정은 관련 교과 선정, 주제 선정, 수업설계, 수업 지도안 작성 및 문제 개발, 융합 수업 전 과정에 대한 논의, 수업 실행, 수업 평가의 7 단계로 설계되며 수업이 진행된 후 평가의 내용을 피드백하여 다음 주제 선정이 이루어지는 순환적 과정이다. 셋째, 컴퓨터 공학입문과 인터넷 마케팅 교과목 융합 수업을 위한 문제를 개발하였다. 이러한 교수 설계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실제 많은 강의 현장에 적용해 보는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기독교 대학에서의 학습 상황 진단 도구 개발을 위한 모형 설계 및 제안 (Model Design and Proposal for the Development of a Learning Status Diagnostic Tool at a Christian University)

  • 이성아;권경만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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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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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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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대학생의 학업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분야들을 선행 연구를 통해 파악하고, 그 영역별 요인들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위요인을 도출하였다. 그 후, 설계 원리를 수립하고, 학습 상황 진단 도구 개발을 위한 모형을 설계하는 연구이다. 우선 연구를 위해 대학생들의 역량, 대학생활 및 학업 저성취자 연구, 학사경고자 연구 등을 토대로 어떤 요인들이 학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파악하였고, 특히 학업을 실패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살펴 보았으며, 그것들을 토대로 진단할 수 있게 하위요인들을 설정하였다. 선행 연구를 통해 설정된 영역은 심리적 차원, 학습적 차원, 진로적 차원으로 나누어 졌고, 기독교 대학 학생들을 위해 모형을 제시하고자 하였기에, 신앙 영역도 요인으로 설정하여 완성하였다. 그 후에는 각 영역별 하위요인을 구성하였는데, 초안 모형에서는 신앙영역 하위에 신앙성숙도와 신앙훈련, 심리영역 하위에 긍정적 사고, 정서 조절, 자아 존중감, 학습역역 하위에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학습동기, 학습전략, 마지막으로 진로영역 하위에 진로성찰, 진로탐색, 진로관리, 진로탐색장애의 요소로 구성하였다. 이후 기독교인이면서 교육학 박사로 대학 및 교육 관련 기관에 재직 중인 10명의 전문가 집단을 통해 델파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델파이를 위해 본 연구의 취지를 설명하고, 모형의 적합성, 모형을 이루는 영역, 그 하위의 요인 등에 대해 타당성을 검증하였는데, 그 결과, 초기 4개 영역 12개 하위영역이었던 모형은 하위 요인 기준으로 신앙훈련, 정서조절, 진로성찰의 하위요인이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러 삭제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4개 영역의 9개 요인, 즉 신앙-신앙성숙도, 심리-긍정적 사고, 자아 존중감, 학습-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학습동기, 학습전략, 진로-진로탐색, 진로관리, 진로탐색장애의 요인을 갖춘 모형으로 완성되었다. 본 연구 대학생, 특히 기독교 대학의 학생들이 학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진단 도구 개발의 선행적 연구로, 설계 모형과 그 하위 영역, 요인 등을 제안하는 연구였다. 따라서 향후 본 모형을 토대로 기독교 대학의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실질적 도구개발 연구도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 수업에서의 CEDA(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 토론 모델연구 (Developing CEDA Model for Internet-based Class)

  • 조은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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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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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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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미국의 토론 모형인 CEDA (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방식을 인터넷 토론학습에 적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향후 인터넷 수업에 응용할 수 있는 CEDA형 인터넷 토론수업 모델을 설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먼저 본 연구는 미국의 CEDA토론 기법의 기본 요소를 인터넷 토론학습모델에 적용한 수업설계를 통하여 1,2차에 걸쳐 각각 200명의 학습자들에게 인터넷 CEDA토론을 실시하고 그 결과와 토론에 대한 의견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학생들은 인터넷 CEDA토론학습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기존의 개방형 토론방법보다 찬반형의 CEDA토론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2차 연구에서는 토론에서 튜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튜터의 전략에 따라 토론결과가 달라 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대부분의 학습자들이 스스로 토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튜터의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으로 본 연구는 CEDA형 인터넷 토론학습 모델이 학교현장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교과목별, 학습자별 다양한 토론학습 모델이 개발되어야 하며 학습자 입장에서 토론수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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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셈 싱의 영화에 나타난 숭고 연구 : <더 폴>을 중심으로 (The Sublime in Tarsem's Films : Focused on )

  • 이윤희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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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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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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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은 타셈 싱 감독의 작품들을 숭고이론과 연관하여 분석하였다. 영화라는 매체가 크게 스펙터클과 내러티브가 맞물리며 작용한다고 볼 때 타셈의 강점은 주로 스펙터클에서 나온다. 타셈의 독특한 스펙터클은 감미롭고 유쾌하다기보다는 기이하고 장엄하며 환상적이다. 미는 감미롭고 긍정적인 쾌이고 숭고는 주체가 파악할 수 있는 것과 주체가 표상들로 나타낼 수 있는 것 사이의 분열이라는 불쾌로부터 유래하는 부정적인 쾌라는 칸트와 리오타르의 전제를 받아들인다면 타셈의 스펙터클은 확실히 미보다는 숭고에 가깝다. <더 폴>은 내러티브적인 측면이나 스펙터클적인 측면에서 모두 타셈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 작품을 집중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타셈의 영화가 주는 숭고미를 관찰할 수 있다. <더 폴>이 다섯 살짜리 소녀를 앞세워 제시하는 '이야기의 상상된 비전'은 거대하고 신비로우며 아이답게 컬러풀하다. 이 작품의 스펙터클은 관객의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압도적으로 초월하여 경탄을 불러일으키며 숭고를 체험시킨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스펙터클을 통해 불러일으켜진 숭고가 그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타셈의 거대한 스펙터클은 영화 속에 묘사된 현실과 상상된 비전 사이를 오가면서 내러티브에 추진력을 더해 관객이 영화의 내적 논리 속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이렇게 이루어진 몰입을 통해 관객은 로이와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하며 그들이 만들어낸 이야기 속 영웅들이 겪는 비극적 모험담을 기꺼이 체험한다. 즉 타셈의 스펙터클이 주는 숭고는 영웅들의 죽음이라는 내러티브적 숭고와 겹치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존재의 고양'을 느끼게 하고, 결국 총체적인 숭고 체험으로 승화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