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령전기의 자녀가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사의 업무스트레스, 양육스트레스 및 양육태도의 정도와 이들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간호사의 업무스트레스가 양육스트레스, 양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간호사의 양육태도의 중재를 위한 기초자료를 파악하고자 시도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피어슨 상관 계수로 분석하였다. 간호사의 업무스트레스는 평균 평점이 3.48점이었으며, 간호사의 양육스트레스는 평균 평점 2.47점이었다. 간호사의 양육태도 평균 평점은 3.61점 이었다. 업무스트레스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일반적 특성은 근무장소, 월별 주말 근무횟수였으며,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의 차이는 아내연령, 남편연령, 총수입, 남편과의 관계 만족, 근무경력 및 자녀수, 자녀 돌보는 분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간호사의 업무스트레스, 양육스트레스 및 양육태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결과 간호사의 업무스트레스와 양육스트레스(r = .32, p=.000)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간호사의 업무스트레스, 양육스트레스 및 양육태도와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본 연구의 결과가 간호사의 업무스트레스와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바람직한 양육태도 형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993년 12월 23일 부여 능산리 고분군과 나성(羅城, 궁성을 감싸고 있는 성곽 사이 절터)에서 발견된 금동대향로(金銅大香爐)는 지금까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찬란한 백제미술의 진수였다. 이 사건은 1400년 동안 적막했던 세월의 시공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다가온 백제금동대향로는 마치 무덤 속에 누워있던 조상이 몸을 일으켜 우리 앞에 현신(現身)한 것처럼 무엇인가 강력한 힘으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 한 것이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문화란 민족적이면서도 또한 민족을 뛰어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이 시대의 요청이다. 한마디로 민족없는 문화는 존재할 수 없지만, 민족만을 앞세운 문화 역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길은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그 중심에서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고 융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백제금동대향로의 조형적 특징을 인식하고, 향로에 내제된 백제인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며, 조형성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백제문화상품에 접목 우리의 금속공예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잊혀져가는 한국공예문화의 정체성과 한국공예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진로 및 학업상담교육은 학생들과의 지속적이고 일관성있는 상호작용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진로교육은 단순히 전공, 대학 및 직업에 대한 조언이나 상담수준에 머무르지 않는다. 학생들의 장기적인 진로관련 효능감 제고를 위해서는 진로교육 상담교사와의 지속적이고 개인적인 접촉이 요구된다. 그러나 통계조사에 의하면 비도시지역의 고등학교의 경우 대도시의 학교와는 달리 진로교육 및 상담을 전담하는 교사들의 배치율이 낮아 진로교육과 관련한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상황을 다소나마 보완할 수 있는 현업전문가의 교육기부를 전제로 하는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대도시 MBA 동문회의 지원을 전제로 하는 사회적 기업 창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 프로세스를 설계하고자 한다. MBA 재학생 및 동문들의 스킬, 지식, 역량 등을 활용하여 진로교육 및 상담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결론으로 비도시지역의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동기 유발과 지속적인 관심유발을 제고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의 편익을 강조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간호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학생의 학습동기, 대학생활적응 및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의 유사실험연구로서. 연구대상은 K와 I지역에 소재한 간호대 신입생으로 실험군 44, 대조군 3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중재 프로그램은 도입단계, 자아탐색단계, 직업세계탐색단계, 진로설계단계 및 종결단계로 구성하여 2014년 3월부터 6월까지 1주에 2시간씩 총 12주간 진행되었다. 자료수집은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전과 후에 측정하였고, SPSS WIN Version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학습동기(t=8.92, p<.001)와 대학생활적응(t=3.51, p<.001)수준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진로교육프로그램이 간호대생들의 대학적응과 학습동기 유발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임을 확인하였다. 간호대 신입생뿐만 이니라 전 학년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맞춤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대형항공사에 근무하고 있는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일-삶 균형(WLB)이 조직몰입, 주관적 경력성공,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변수들 간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은 유효표본 199명을 대상으로 SPSS 20.0과 AMOS 20.0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타당성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하였고 제시된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WLB가 조직몰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은 채택되었고, 둘째, WLB가 객실승무원들의 주관적 경력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도 채택되었다. 셋째, 승무원들의 조직몰입이 주관적 경력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도 채택되었으며, 넷째, 조직몰입은 이직의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도 채택되었다. 하지만, 다섯째, 주관적 경력성공이 이직의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은 기각되었다. 마지막으로 WLB가 이직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은 채택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본 연구가 갖는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2012년~2016년의 퇴원손상심층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운수사고에 따른 노인 보행자 입원환자의 의료적 특성인 재원기간을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운수사고에 따른 노인 보행자 입원환자의 의료적 특성으로 입원경로, 중증도, 손상부위, 수술유무, 치료결과, 병원소재지, 병상규모가 재원일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외래경유 입원인 경우, 치료결과가 호전보다는 호전 안됨이나 사망인 경우, 100-299병상보다는 500-999병상, 1000병상 이상인 경우 재원일수가 짧았다. 그러나, CCI는 0점보다는 1-2점, 3점 이상인 경우, 손상부위가 머리 또는 목보다는 기타부위인 경우, 수술을 한 경우, 병원소재지가 서울보다는 도 지역, 광역시인 경우 재원일수가 길었다. 본 연구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보행 운수사고 예방을 위하여 입원환자의 의료적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교통안전 및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노천광산의 개발은 고지대 산림에 대한 넓은 면적의 지형변화를 가져오며, 심각한 산림 훼손을 야기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드론 사진측량은 기존 유인항공 사진측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서 수행되므로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지상측량 보다 단위 시간 당 작업 가능 영역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드론 사진측량 기법을 이용하여 대규모 노천광산의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정확도 및 성과물의 활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드론 사진측량 성과물의 정확도는 수평방향으로 0.018~0.063m, 수직방향으로 0.027m~0.088m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1:1,000 수치지형도의 허용정확도를 만족하는 것으로 노천광산 모니터링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구축된 노천광산의 공간정보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주기적인 촬영에 의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시계열적 변화에 대한 특정 지역의 정량적인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데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향후 향후 노천광산 모니터링을 위한 다양한 현장의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실무적 차원의 활용성이 제시된다면 드론 사진측량 방법은 기존의 GNSS나 토털스테이션에 비해 작업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보다 가시적인 데이터의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공공행정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정보시스템 내재화의 영향요인을 살펴보고, 정보시스템 내재화가 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개인의 동기를 설명하는 자기결정이론을 토대로 정보시스템 내재화의 영향요인을 자발적, 비자발적 동기로 구분한다. 자발적 동기요인으로는 성과기대, 개인혁신성, 조직시민행동을, 비자발적 동기요인으로는 정부의 영향, 경쟁조직의 영향, 최고관리자의 영향을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자발적 동기요인인 성과기대, 개인혁신성, 조직시민행동은 정보시스템의 내재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자발적 동기요인을 구성하는 정부의 영향, 경쟁조직의 영향, 최고관리자의 영향은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정보시스템의 내재화와 업무성과 간의 관계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행정 정보시스템과 같이 비자발적 사용 환경에서는 정보시스템 사용여부를 개인이 결정할 수는 없지만, 의무적 사용수준을 넘어선 적극적 활용은 개인의 자율성과 관련된 요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민간경비는 국가안전장치의 보완적 기구로서 개인의 생명과 재산, 사회치안질서유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자본주의적 시장논리에 따라 영리성을 추구하며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리성을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경비는 법적 제도적 제약요건에 의해 발전을 저해 받고 있다. 민간경비는 사적 기업으로서 범죄예방 역할이라는 공익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경비의 확대는 결국 범죄예방 장치의 증가로 귀결된다. 현재의 민간경비는 1970년대의 수준에 머물러있고, 영업권이 제약받고 있으며 전문인력의 양성체제는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다. 사이버 범죄를 비롯한 각종의 범죄가 증가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민간경비에 대한 제약요건들이 현실성 있게 개선 또는 보완되어야 한다. 특히, 법적 제도적 요인과 더불어 영업권의 규제가 개선되어야 하고, 신규산업으로서의 공익성 창출을 위한 정책적 보완책도 마련되어져야 한다. 통합 경비업법을 통한 민간경비원들의 권익이 보장되어야 하고, 용어의 정리, 영업활동의 보장, 전문인력의 양성과 더불어 전문자격증제도도 정착되어야 한다. 보안 산업으로서 민간경비가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야 한다.
해외건설공사에서는 다양한 요인에 의하여 분쟁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지정하도급자와 관련된 분쟁이다. 이 논문에서는 지정하도급자 (NSC)와 관련된 분쟁을 연구하기 위하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그리고 홍콩을 대상으로 하여 30건의 판례를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판례의 유형을 다음의 6가지로 분류하였다: 공기지연 및 하자에 대한 책임문제에 관한 판례(T1), 계약관계에 관한 판례(T2), 지불과 관련된 판례(T3), 공제(Set-off)와 관련된 판례(T4), 도산 및 청산에 관한 판례(T5) 그리고 기타 판례(T6). 분석결과 분쟁발생빈도는 경제 사회변화와 관계가 있고, NSC가 원도급자를 상대로 재판을 청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주거 및 상업용 건축물에서 NSC분쟁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NSC문제에 대한 원도급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되었으며, 관련자들의 의사교환이 가능한 협의체 구성도 필요하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계약약관을 포함한 발주자의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키는 제도적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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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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