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무한 등비급수의 합을 구하는 Archimedes의 상승적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분배 상황을 이용하여 이를 은유적으로 확장하였다. Archimedes의 아이디어에 대한 은유적 확장 모델은 현행 고등학교 수준에서 강조되는 극한 개념의 동적 측면에 상보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정적인 특징을 갖고 있으며 중학교 수준에서 $0.999{\cdots}=1$임을 설명할 때 현행 교과서에서 대수적 무한 유추에 기반하여 유도하고 있는 식 $0.999{\cdots}=9/(10-1)$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중학교 2학년 영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자의 수업에서 은유적으로 확장된 모델은 구체적인 분배 상황을 통해 위의 식을 문맥화 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였고 창의성과 오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였다.
교과서에 제시되어 학습 자료로 활용되는 삽화는 그 자체로서의 의미보다는 학습의 기본 요소를 해설 설명하기 위한 자료로서 이용되고, 지식을 알게 되는 과정에 따라 적절하게 제시될 때 교육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보건교과서 4종을 대상으로 외형적 및 내용적 분석을 위한 분석기준을 새롭게 구성하고, 융합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그 실태를 알아보았다. 이는 삽화가 보건교육 해설서에 제시된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요구되는 개선점 등을 파악하여 향후 교과서 개발에 도움을 주는 정책적인 제언을 하고자 함이다. 그 결과 다음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외형적(frame)인 측면에서는 건강 및 보건활동의 원리를 설명하는데 적합한 기능을 갖는 도해의 빈도가 높아져야 하겠다. 둘째,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단순한 자료제공이나 장식기능의 삽화 빈도는 줄이고 실험결과 등의 삽화 빈도는 늘림으로써 보건 교과서가 보건교육의 목표에 더욱 부합되도록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2015 개정 정보 교과에서는 컴퓨터 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 및 기술을 바탕으로 실생활과 다양한 학문 분야의 문제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교과서의 내용이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지는 이러한 교육 목표 달성 여부와 교육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느냐에 있어 중요한 문제이다. 본 연구는 중학교 정보 교과서에 제시된 개념 제시 방법을 텍스트 중심 유형, 그림 중심 유형, 사례 중심 유형의 3가지로 분석하여 학생의 개인 변인(성별, 선호 과목)에 따라 이해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석해보고자 수행되었다. 서울 소재 중학교 1학년 학생 75명을 대상으로 개념 제시 방법을 제시하기에 앞서 사전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개념 제시 방법을 제시한 후 학생들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사후 평가지와 선호도를 묻는 설문지를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그림 중심 유형이 가장 높은 이해도를 보였으며 개념 제시 방법의 선호도와 성별에 따른 이해도 차이는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선호하는 과목에 따라 개념 제시 방법의 이해도 차이는 선호하는 과목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과학 분야에서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 과학실험은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학습 흥미 진작과 과학적 태도 함양에 도움을 준다. 과학적 사실을 이론으로 배우는 것보다 실험을 통해 배우게 되면 학습자의 이해가 높아지며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따라서 과학적 소양 함양에 있어서 실험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중학교에서는 시간과 예산, 재료 부족으로 과학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중학교 과학 교과서를 분석하고 과학 예비교사 학생들을 주로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과학실험을 선정한 후, 가상 환경에서 과학실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형 모바일 앱을 개발하였다. 개발한 앱은 학습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퀘스트 기반 학습방법을 사용하고 유니티를 사용하여 방탈출 게임형식을 접목하여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앱을 개발한 후, 기존 앱들과의 차이점 분석과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향후 STEAM 콘텐츠로서 개발 의미와 기대효과에 대해 제언한다.
이 연구에서는 중등학교 과학 교과서에서 도체와 전해질에 대한 정의와 사례를 분석하고, 4학년 예비교사 9명을 대상으로 도체와 전해질의 정의와 적절한 사례에 대한 이해를 알아보았다. 교과서 분석을 통해 개념의 정의보다 사례는 협소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학습자가 사례로부터 제한된 정의로 이해할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예비교사들에 대한 설문과 면담을 통해서 도체와 전해질 개념에 대한 이해가 서로 다름을 확인하고, 토론을 통해 과학 개념을 합의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예비과학교사들은 사회적 구성주의의 의미를 깨닫고, 교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과학 개념을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임파워먼트 형성 관점에서 한 미 가정과 교과서의 서술과 활동과제를 검토하고, '청소년의 이해' 단원의 대안적 틀을 제안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 미 가정과 교과서 '청소년의 이해' 관련 단원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임파워먼트 형성을 위한 세 가지 관점-Micro 관점, Meso 관점, Macro 관점에서, 교육내용이 어떤 관점에서 서술되고 있는지 그리고 활동과제가 어떤 관점에서 제시되고 있는지 검토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과서의 교육내용 서술을 검토한 결과 한국 교과서의 경우, 임파워먼트 형성과 관련한 전체 교육내용 중 개인 임파워먼트 범위의 교육내용이 가장 많이 서술되고 있었으며(55%), 다음으로 집단 임파워먼트 범위의 교육내용이 다루어지고 있었다(37%). 그리고 조직 임파워먼트 범위의 교육내용이 가장 적은 비중인 8%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한국 교과서는 임파워먼트 세 범위의 서술 비중이 균형을 잃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Meso 관점에서 서술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미국 교과서의 경우, 개인 임파워먼트 범위 43%, 집단 임파워먼트 범위 40% 그리고 조직 임파워먼트 범위 17%로, 교육내용이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어 서술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미국 교과서는 다소 미흡하지만 교육내용이 Macro 관점에서 서술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교과서의 활동과제를 검토한 결과 한국 교과서의 경우, 임파워먼트 형성과 관련한 전체 활동과제 중 개인 임파워먼트 범위의 활동과제가 가장 많이 제시되고 있었으며(66%), 다음으로 집단 임파워먼트 범위의 활동과제가 다루어지고 있었다(25%). 그리고 조직 임파워먼트 범위의 활동과제가 가장 적은 비중인 9%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한국 교과서는 임파워먼트 세 범위의 활동과제 비중이 심각하게 균형을 잃고 있으며, 활동과제가 Meso 관점에서 제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미국 교과서의 경우, 개인 임파워먼트 범위 37%, 집단 임파워먼트 범위 40% 그리고 조직 임파워먼트 범위 23%로, 활동과제가 비교적 균형을 잘 이루어 제시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미국 교과서의 활동과제는 Macro 관점에서 제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기초로 Macro 관점에서 임파워먼트를 형성할 수 있는 '청소년의 이해' 단원의 대안적 틀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중학교 교과서의 대기압 단원을 학습하였을 때 학생들의 개념유형이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하고, 대체개념을 개선해나갈 수 있는 실험방법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대기압’ 에 관한 사전 개념을 질문지와 면담을 통하여 조사하고 두 집단으로 나누어 6차 교육과정의 중학교 2학년 과학교과서 중 8종의 교과서에 나오는 대기압에 관한 실험을 모두 한 집단과 교과서 외의 제안실험을 한 집단으로 구분하여 2주 동안 실시하였다. 두 집단간의 수업방식은 차별화하지 않았고 실험소재만 다르게 하였으며, 기압단원 학습 일주일 후 동일한 질문지를 사용하여 개념변화를 알아보았다. 결론적으로 학생들의 기압에 대한 대체개념이 학습 후에도 쉽게 변화되지 않았지만, 제안실험을 한 집단이 기압에 대한 개념형성이 효과적으로 나타난 점으로 보아 대체개념을 개선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학습방법과 과학적 개념획득을 위한 실험손재가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2007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중학교 과학 교과서 27권의 삽화를 성역할 고정관념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그 결과를 7차 교육과정에 의한 중학교 과학 교과서와 비교하였다. 삽화의 유형을 분류한 후, 삽화에 등장하는 학생과 성인의 성별 등장 빈도, 활동 유형 및 행동 특성의 성별 빈도를 분석하였다. 7차 교육과정기에 비해 모든 분석 항목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감소하였으나, 학생의 학습 활동과 학생 및 성인의 행동 특성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여전히 성역할 고정관념이 나타났다. 남학생의 등장 빈도는 여학생보다 많았는데, 학생의 학습 활동에서는 성별 빈도가 균형을 이루고 있었으나 학습외 활동은 남학생을 중심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성인의 경우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등장하였고, 가정 활동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가정외 활동에서는 남성의 비율이 우세하였다. 직업 활동에는 남성이 주로 묘사되어 있었다. 학생과 성인은 대부분 적극적 행동 특성을 보였고, 학생과 성인 모두 각 성별 내에서 행동 특성의 비율이 비교적 유사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rvey nutrition education for day-care teachers and children. For this study, 453 day-care teachers were asked questionnaire and responses were analyzed. Textbooks of the teachers were also analyzed and nutrition survey at four different places of day care were carried out.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The majority of the day-care teachers were interested in the nutrition and nutrition education, but only 23.2% of the teachers had experience of nutrition education. 2. As to the nutrition knowledge(high, middle, and low), 58.1% of the teachers responded to the middle level. 3. About 81% of the text materials for the pre-teachers contain subject of the health and nutrition management for the children, however, the contents of nutrition management were limited to 7 pages(0.6% of the volume). For the text materials of the re-education, only 9.1% contains the subject, and the contents of nutrition management were limited to 3% of the volume. 4. The percentage of employing dietitians in the day-care is 12.4%, and menu is prepared mostly by the director of the day care. 5. In the nutrition survey, nutrient intake was mostly unsatisfied.
본 연구는 지구계 교육을 고찰하고, 내용을 분석한 후, 우리 나라에서 지구계 교육의 적용 가능성을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먼저 지구계 교육을 고찰하여 교육적 의의를 알아보았다. 지구계 교육의 현장적용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 나라 현행 중학교 교과서 2종과 지구계 교육의 활동 프로그램과 내용을 비교 ${\cdot}$ 분석하고, 지구계 교육의 목표, 내용 구성, 수업 전략 등에 관한 교사 설문을 실시하였다. 중학교 1학년 2학급 96명에게 지구계 교육의 활동프로그램을 투입한 후 면담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지구계 교육은 지구적 소양의 향상에 기여하며, 지구계를 중심으로 과학 과목을 간학문적으로 통합하여, 학생들이 자연을 통합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현행 우리 나라 교과서의 내용에서 지구계나 하위계와 같은 관점은 나타나지 않지만, 하위계 간의 상호 작용과 그로 인한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 교사 설문 결과 지구계 교육의 시스템적 접근(system approach)이나 내용 구성, 수업 전략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4. 학생 면담결과 지구계를 구성하는 하위계와 각 하위계 간의 상호 작용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구계 교육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구계 교육은 지구와 과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는 효과적인 수업으로서, 나아가 통합 과학교육 과정을 구성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서 우리 나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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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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