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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와 대순진리회의 심성론(心性論)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Theories of the Nature of the Mind in Confucianism and in Daesoon Jinrihoe)

  • 윤용복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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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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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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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심성론(心性論)이란 말 그대로 인간이 지닌 마음의 본성에 대한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마음이란 것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이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어떤 성품을 지녔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유교의 심성론과 관련시켜서 대순진리회의 심성론을 이해하려 하였다. 유교와 마찬가지로 대순진리회에서도 마음에 관한 문제는 중요한 주제이다. 『전경』에서 제시한 마음에 대한 개념은 신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마음이 선하거나 악하다는 전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다만 마음은 인간과 우주의 중심이며 모든 사물이 마음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마음의 작용에 따라 선과 악이 드러나는 구조라고 이해된다. 『대순진리회 요람』에는 양심과 사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양심을 공자의 인(仁), 또는 맹자의 양지(良知)로 이해한다면 보다 발전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본다면 양심이 바로 마음의 본성이 되며 또한 인간, 또는 마음의 본성은 선하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심성에 관한 논의는 증산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일심(一心)이라는 주제와 관련해서도 설명될 수 있다. 양심과 사심이라는 두 가지 마음을 제시하지만 본래의 마음이란 천성으로서의 양심일 뿐 사심은 허상에 불과한 것으로 성인(聖人)도 생각하지 않으면 광인이 된다는 주자의 설명처럼 자세히 살펴 그것이 허상에 불과함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본래의 일심인 양심으로 돌아올 때 증산이 강조한 일심이 된다. 말하자면 사심이란 본래 없다가 물욕으로 인해 생겨나는 욕심이다. 인심도심론은 선진시대로부터 이후의 성리학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이해하는 주요한 설명체계 가운데 하나였다. 도심은 선천적인 천성, 천리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순수하게 도덕적이고 선하다는 것이 주자의 도심에 대한 이해이다. 이에 비해 인심은 그 자체가 불선은 아니지만 감각기관에 의해 나타나는 모습과 욕구에 따라 불선으로 발현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양심을 도심으로 바꾸어도 차이는 없겠으나 사심을 바로 인심으로 대치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다만 사심이 허상에 불과하다거나 아니면 마음이 정으로 드러날 때 사적인 욕심의 영향으로 드러나는가, 본래적 도심이나 양심으로 드러나는가에 따라 달리 드러날 뿐 본래 마음은 하나라고 이해한다면 가능하다.

주자학으로 본 대순사상의 마음에 관한 연구 - 허령, 지각, 신명을 중심으로 - (A Study on Heart-Mind of Daesoon Thought from the Perspective of Neo-Confucianism: Focused on Numinous Emptiness, Wise-awakening, and Divine Beings)

  • 최치봉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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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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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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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주자학의 관점으로 대순사상의 마음을 살펴본 것이다. 『현무경』의 허령·지각·신명은 주자학에서 마음의 특질로 언급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체로서의 허령, 작용으로서의 지각, 주체로서의 신명으로 나누어 마음의 체용과 주재에 대해 논하였다. 허령은 태극의리(太極之理)가 개인에게 품부된 것으로, 이는 하늘에 있어서는 명령이고, 사람에 있어 본성이며, 마음에 있어 본체로서 허령불매하다. 이 마음의 허령은 곧 심령이라고도 한다. 지각은 마음의 작용으로, 지각되는 것은 허령(理)과 사물(氣)이다. 허령인 태극지리를 지각하는 마음은 양심으로 천성인 도심을 말하며, 사물과 접하여 생기는 마음은 사심인 인심을 말한다. 이렇게 지각하는 방향성에 의해 마음의 상태가 결정되는데, 경(敬)을 통해 천리를 지각하고 마음을 안심의 상태에 이를 것을 언급하고 있다. 신명은 형이상의 본체와 형이하의 사물에 각각 대응하여 그것을 총합하고 인지하고 반응하는 사람의 주체로 지각을 주재한다. 마음은 신이 드나드는 길이라고 할 때, 사람의 마음은 정신혼백이 외부사물과 접촉하여 반응하는 신체적인 감각과 내부의 정신적 사려와 지각활동이 총합되는 내재신의 용사기관을 말한다. 또한 마음에는 외재신이 감응하여 출입하기도 하며, 이로 인한 체질이나 성격의 변화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글에서 대순사상의 마음에 관하여 강조하고자 한 것은 첫째, 기존의 유심론적 관점을 탈피하여 주자학의 허령·지각·신명으로 조망할 것을 언급하였다. 둘째, 천지에서 품부 받은 허령을 체로하고 지각을 용으로 보아 마음의 체용을 밝히고자 하였다. 셋째, 정기신과 혼백에 대한 내재신의 개념을 언급하고, 주체로서 신명의 주재함을 언급하였다.

송대(宋代) 유가와 도교에 근거한 원림 문화와 사상 고찰 - 주희(朱熹)와 백옥섬(白玉蟾)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Garden Culture and Ideology based on the Confucianism and Taoism of the Song Dynasty - Focused on Zhū Xī(朱熹) and Báiyùchán(白玉蟾) -)

  • 박소현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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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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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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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남송 유가와 도교 사상문화의 대표인 주희와 백옥섬은 그 사상문화의 기조에 따라 무이산이라는 동일한 공간을 달리 인식하고 향유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본 연구는 주희와 백옥섬이 무이산에서 기거했던 무이정사와 지지암을 통해 그들의 복거 양태를 통해 사상과 경관(공간) 인식을 규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곡 관련 경물 음영시문을 근거로 무이구곡 제1곡에서 제9곡에 이르는 '이보음영[移步吟詠]'의 동적인 과정에서 나타난 양자의 경물 인식과 완상 체계를 규명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다. 첫째, 동일한 경물이어도 조망자의 문화 사유 양식에 따라 해석되는 경물의 함의와 공간인식이 달리 나타난다. 둘째, 송대 유가와 도가 사상문화가 융화 발전하는 과정에서 상대 사상의 장점을 섭수원용(攝受援用)하여 각자의 사상의 단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비록 유가와 도가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각 그들의 구경(究竟)의 종지(宗旨)에 따라 각 명제의 함의가 다름을 규명하였다. 셋째, 남송 성리학을 집대성한 유학의 대표, 주희에게 있어 무이정사와 무이구곡은 외물의 경계에 완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모든 곳이 일상생활에서 도[理]와 합일되는 '자연합일'을 추구하는 강학처요, 구도처이다. 이는 유가의 학문 목적인 '복기성[復其性]'의 일환이며, 수려한 산수를 통해 '성정함양(性情涵養)'을 목적으로 한다. 넷째, 남송 도교 금단파의 대표, 백옥섬에게 있어 지지암과 무이구곡은 태상원로부터 비롯한 유구한 연원을 가진 도교 도량으로 연단을 통해 성선(成仙)을 추구하는 청정 수행처이다. 이에 무이구곡에 남았는 도교 신화 전설과 관련해 이를 직접 인용하여 신선들의 향연과 신녀, 선태(仙蜕) 등을 등선(登仙)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인간세계를 완전히 초탈하여 우화(羽化)를 염원한다. 이에 무이산을 신선화, 선계화(仙界化)하여 그 안에서 자신 역시 신선이 되어 향유하는 의경과 주지로 시문을 관통하고 있다.

박열·가네코 후미코 사건과 퍼포먼스 (Park Yeol·Kaneko Humiko Case and Performance)

  • 백현미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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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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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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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박열·가네코 후미코 사건이란 일본에서 1923년부터 1926년까지 약 3년 동안 식민지 조선인 박열과 제국 일본의 '무적자' 가네코 후미코가 대역 사건 피고인으로 받은 재판과 '괴사진' 사건 등 그 전후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말한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관련 사건은 종종 보도가 금지되었지만, 식민지조선에서 그들에 대한 기사는 간헐적이지만 끊임없이 드라마틱하게 이어졌다. 본고는 식민지조선에서 발행된 신문에서 이 사건이 기사화된 방식을 퍼포먼스의 관점에서 살펴 사건이 전달·수용된 양상과 의미를 밝혔다. 퍼포먼스의 주인공답게,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1923년 구속된 이후 형무소 독방에 갇혀 있었음에도 형무소 바깥 세상을 향해 '행동하는 자'였다. 그들의 '행동'은 기민하고 파격적이었다. 1926년 박열은 세 가지 요구 조건을 걸고 재판 방식을 조율했고, 그래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조선예복을 입고 일본 재판정에 등장해 조선말로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다. 대역 사건은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재판 자체를 하나의 사건으로 만든 것은 그들이었다. 또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1925년 5월 예심 조사실에서 앞뒤로 밀착해 앉은 자세로 괴사진을 찍었고, 1926년 7월 이 사진이 괴문서와 함께 신문에 실리면서 사법부와 내각을 뒤흔들었다. 그들은 불온한 사진을 남겨, 자신들을 가두고 재판한 일본 사회에 문제를 일으켰던 것이다. 식민지조선의 신문이라는 '무대'의 특성에 따라 이들의 행동은 특별하게 전달되고 수용되었다. 우선 보도 금지 때문에 관련 보도가 간헐적으로 그러나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사건이 플롯화된 채 알려져 긴장감이 증가했고, 조선인 또는 무산계층이 연루된 사건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둘째, 재판 전후의 진행 과정을 공연 관람기처럼 기사화하며 재판극을 경험하도록 했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의상과 움직임, 그들이 사용한 언어를 밝히고, 그들과 재판관이 주고받는 문답을 대본처럼 기술하였다. 셋째, 재판부 판사의 '담화'를 되받아 쓴 '사설'과 괴사진의 이야기성을 확대 재생산하는 기사를 통해, 박열·가네코 후미코 사건이 일본 사회에 일으킨 논란과 분란을 문제적으로 드러냈다. 박열·가네코 후미코 사건은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대의 조화가 깨진 사태를 보여주는 사회적 드라마였다. 본 연구는 이 사회적 드라마에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한 역할과 이 사회적 드라마가 식민지조선에서 갖는 의미를 밝혔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행위자로서 이 드라마를 직간접적으로 기획·추진했으며, 일제에 대한 피압박 민족의 당당한 저항을 드라마틱하게 수행했다.

역사·문화가로의 구성요소 및 색채특성 분석 연구 - 김해시 가야의 거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Analysis of Components and Color Characteristics of History·Culture Streets - focused on Street of Gaya in Gimhae -)

  • 안수미;손광호;최인영
    • 한국과학예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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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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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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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역사·문화거리란 그 지역만의 역사·문화적 자원과 도시가로의 연계를 통해 지역정체성을 형성하게 되는 가로환경으로 이를 위해서는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특색 있는 디자인 적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에 조성된 가로 대부분이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물리적 환경 정비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의 개선을 위해서는 역사·문화거리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대표적 역사·문화가로인 김해 가야의 거리를 대상으로 구성요소 및 색채특성을 분석하여 역사·문화가로 조성을 위한 계획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는 역사·문화가로를 이해하는 틀로서, 나아가 그 가치를 재인식하고 활성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역사·문화가로의 구성요소를 포괄적 측면에서 비 물리적 요소와 물리적 요소로 구분하여 세분화하였다. (2) 구성현황을 살펴본 결과, 가야의 거리는 역사·문화유적과 조형물, 가로시설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파악하였다. (3) 색채 분석 결과, 역사·문화가로의 경우 역사·문화유적과의 조화와 통일성을 중심으로 계획되고 있으며, 전체 가로경관을 통합하는 체계적 디자인 접근이 미흡하고 장소 아이덴티티 부여 및 효율적 정보전달을 위한 추가적 색채계획이 필요함을 파악하였다.

도시 습지 자연생태계 변화 특성 및 관리방안 연구 - 서울시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대상으로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Ecosystem Change and Management in Urban Wetland - Focusing on the Dunchon-Dong Ecological and Scenery Conservation Area, Seoul -)

  • 한봉호;박석철;김종엽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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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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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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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대상으로 습지 복원 전·후 생물다양성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주변 도시개발 변화에 맞는 습지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표 생물종을 정밀조사하고, 보전지역 및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태계 위협요인을 파악·분석하였다. 둔촌동 습지 주변 지역은 과거 산림과 논이었던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고, 일부 배후 산림은 남아있었다. 식물상 변화를 살펴보면, 복원 전 2000년에는 총 193종류이었다가 복원 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종수가 줄었다가 2019년 현재 총 149종류로 다시 증가하였다. 복원 전·후 출현종을 비교한 결과, 숲 속 습한 습지지역에서 생육하는 왕비늘사초(Carex maximowiczii), 삿갓사초(Carex dispalata)와 습지 내 얕은 물이 유지되는 지역에서 생육하는 올챙이고랭이(Schoenoplectiella juncoides), 큰고랭이(Schoenoplectus tabernaemontani) 등 사초과 초본이 증가하였다. 습지 식생유형별 면적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복원 이후 습지자생초본이 가장 높은 비율로 세력을 형성하였다. 습지자생초본의 세력 변화는 26.6%(2000) → 44.6%(2002) → 49.0%(2005) → 53.3%(2007) → 28.7%(2010) → 37.3%(2019)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0년에 크게 감소 후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0년 이후 변화는 습지 내 개방수면 확보와 담수지 내 유기물 제거를 위한 전면적인 식생관리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습지자생목본은 복원 후 오리나무(Alnus japonica) 치수가 출현하여 세력을 1.6%(2005) → 6.3%(2007) → 14.8%(2010) → 21.9%(2019)로 계속 확대되고 있었다. 양서류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모니터링 결과 도롱뇽(Hynobius leechii), 두꺼비(Bufo gargarizans), 맹꽁이(Kaloula borealis), 큰산개구리(Rana uenoi) 등 총 9종이다. 둔촌동 습지의 양서류는 귀화식물 및 자생식물 관리와 담수지 개방수면 확보를 통해 두꺼비, 도롱뇽, 큰산개구리 등 산림을 기반으로 하며 습지에서 서식하는 양서류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야생조류 종다양도 지수는 복원 전 종다양도 지수는 2000년 0.9922, 복원 후 종다양도 지수는 2005년 1.2449, 2010년 1.2467, 2019년 2.2631로 복원 후 수치가 증가하였다.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생태계 보전 관리는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공사 영향 최소화, 습지 인접 무분별한 접근로 정비 및 습지 주 진입부 입구 정비를 제시하였다. 생태계 복원 관리에서는 공사 펜스 철거 시 체계적인 생태 복원 및 완충식재를 제시하였다.

대학 평생교육원 학습자의 학습흥미유발에 대한 인터뷰 (Interviews on Learner's Interest in Learning of Lifelong Education Center in University)

  • 김영우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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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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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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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는 대학의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학습동기, 만족도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연구방법은 인터뷰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운영 측면에서는; 첫째, 대학평생교육원 직원들의 친절에 대한 인식이 개학 초기에 더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대학평생교육원 운영에 있어서 수강생들에게 주차료와 같은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 셋째, 평생교육원 휴게시설도 보완되어야 한다. 참여 동기 측면에서는; 첫째, 보완적 학습을 하고자 하는 학습자들이 가장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나름대로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다. 둘째,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삶을 위한 경제적 준비 또한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모든 학습은 경제적 수입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셋째,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성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참여 동기를 높일 필요도 있다. 만족도 측면에서는; 첫째, 개인의 목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취미나 관계형성이 목적인 사람은 만족도가 높고, 경제활동이 목적인 사람은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둘째, 강사의 수업과정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즉, 평생학습자들은 성인들이므로 작은 불만은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강사들에게 수업진행을 위한 사전교육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다음으로 평생교육원의 운영의 개선방향 측면에 주는 시사점을 보면; 첫째, 타 대학과 중복되는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줄이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요자 요구 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학습자들의 이동거리를 감안하여 적절한 프로그램 운영 장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 기존의 대학시설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셋째, 대학의 평생교육은 대학생들을 포함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 민주주의 국가건설의 과제 속에 직면한 AIDS와 이에 대한 교회의 반응과 과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중심으로 (The Crisis of AIDS and responses of South African Churches in the task of new national building)

  • 김대용
    • 한국아프리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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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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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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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At the start of the new century, South Africa probably had the largest number of HIV-infected people of any country in the world. The only nation that comes close is India with a population of one billion people compared to South Africa's figure of 57 million. The tragedy is that this did not have to happen. South Africa was aware of the dangers posed by AIDS as early as 1985. In 1991, the national survey of women attending antenatal clinics found that only 0.8percent were infected. In 1994, when the new government took power, the figure was still comparatively low at 7.6 %. The 2004 figure which has been published is 26.5%. This article tracks the epidemic globally, in the region and in South Africa. I explain some of the basic concepts around the disease and look at what may happen with respect to numbers. The situation is bad, and the number of people falling ill, dying and leaving families will rise over next few years. This will impact on South Africa in a number of important ways. This article assesses the demographic, economic and social consequences of the epidemic. It disposes of a number of myths and present the real facts. The AIDS in South Africa is not related to individuals only. It warns that AIDS in Africa is becoming a community and systemic problem. The acuteness of the problem does not stem merely from the fact that communities are affected, or could even be wipe out by the end of this decade, but from the fact that AIDS will place incredible burdens and obligations upon medical services, health care and religious communities such as churches. The facts confront churches' mission with the important question: who is going to take care of all the patients and where? The reality is that people dying of AIDS will have to be cared for at home by relatives and friends. A further question that arises is whether our people are prepared for this. AIDS was considered to be a homo-plague and the hunt was on for a scapegoat in the light of the fatal implication of the disease. At present we are in the strategic phase where we all realize that it will be of no avail to scare people with the ominous threat of AIDS AIDS destroys the optimism of our achievement ethics. This exposure of the culture of optimism is also an exposure of the so-called 'human basic fear which accuses Christianity that their concept of sin is a damper on man's search for liberation and basic need to be freed from all Imitation. AIDS is also a test for our ecclesiastical genuineness and the sincerity of our mission sensibility. It poses the question: How unconditional is Christian love? Is there room for the AIDS sufferer in the community of believers, despite the fact he is an acknowledged homosexual? The question to put to the church is whether the community of believers is an exclusive to put to the koinonia which excludes homosexuals. They may be welcome on principle, but in actual fact are not acceptable to the church community. As South Africa enters the new century, it is clear that the epidemic is not having a measurable impact. However, the impact of AIDS is gradual, subtle and incremental. The author's proposal of what is currently most needed in South Africa is that the little things will make a difference. It's about doing lots of little things better at grassroots level, with the emphasis on doing. There are so many community, churches and NGOs initiatives worth building on and intensifying. One must not underestimate the therapeutic value of working together in small groups to overcome a problem

땅에 투사된 자기의 상징 - 명당의 분석심리학적 측면 - (Psychological Aspects of "Myeong-Dang" (Bright Yard, Auspicious Site) According to Pungsu)

  • 강철중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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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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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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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풍수는 음양오행설에 기초를 둔 주거지와 묏자리의 환경에 대한 체계이다. 풍수에서는 땅 속에 존재하는 생기의 흐름이 있다는 믿음을 전제로, 그 흐름을 중요시 하여 가능하면 그 생기를 잘 받을 수 있는 땅에 집터나 묘지를 만들고자 한다. 산 사람은 땅 위에 얹혀 살며 그 기운(생기)을 얻는 반면, 죽은 자는 땅 속에서 그 기운을 직접 받아들이기 때문에 산 사람 보다는 죽은 사람이 얻는 생기가 더 크고 확실하다고 믿는다. 이렇게 죽은 사람이 얻는 생기는 후손에게 그대로 이어진다고 여겼는데 이를 동기감응, 혹은 친자감응이라고 한다. 땅속의 기운이 좋은 곳을 찾아 살거나 혹은 그러한 곳에 조상의 뼈를 묻음으로써 후손들이 그 기운을 이어받아 후손들의 번영을 기원하는 것이다. 풍수에서 땅속의 생기를 잘 받을 수 있는 위치의 땅을 명당이라고 한다. 명당을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과거로부터 많은 경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풍수의 이론이다. 최고의 자리라고 알려진 명당의 형국을 상징적으로 살펴보면, 사위와 원등으로 표현되는, 조화와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전체성의 상징인 자기(Self)의 상징을 발견할 수 있다. 명당을 찾고자 하는 노력은 서양의 연금술사들이 최고의 물질인 금을 얻기 위해 행해온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명당은 우리 마음속의 최고의 가치인 조화와 균형, 완전성 그리고 전일성인 자기의 상이 땅에 투사된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찾는 과정에서 우리 정신의 전체성을 추구하는 과정과 유사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솔나방의 시맥(翅脈)과 인편(鱗片)에 관(關)한 연구(硏究) (I) (On the wing venation and scales of Dendrolimus spectabilis Butler (I))

  • 윤정구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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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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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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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2
  • 솔나방의 지역적(地域的)인 변이(變異)(변이(變異)가 있다면)를 구명(究明)하고자 우선 수원지방산(水原地方産)의 솔나방을 재료(材料)로서 자아(雌蛾) 30 웅아(雄蛾) 15의 45개체(個體)를 채집(採集)하여 시맥(翅脈)과 인편(鱗片)에 대(對)한 형태적(形態的)인 관찰(觀察)을 하여 보았다. 시맥(翅脈)은 개체(個體) 자아(雌蛾) 좌우(左右) 및 전후시별(前後翅別)로 10배(培)의 해부현미경(解剖顯微鏡)과 100배(培)의 현미경(顯微鏡)으로서 관찰(觀察)하였으며 인편(鱗片)의 형태(形態)와 크기 조사(調査)는 자웅아(雌雄蛾) 각(各) 15개체(個體)에 대(對)하여 날개의 전면(全面)에서 Sample을 취(取)하고 부위별(部位別) 분포(分布)와 색채차(色彩差)의 원인(原因)을 구명(究明)하는데는 자아(雌蛾) 30개체(個體)의 전시동위치(前翅同位置)에서 Sample을 취(取)하여 100배(培)의 현미경(顯微鏡)으로서 관찰(觀察)하고 인편(鱗片)의 크기는 Micrometer를 사용(使用)하여 측정(測定)하였다. 길이의 측정(測定)은 소병(小柄)의 하편(下篇)으로부터 열편(裂片)의 상단(上端)까지를 측정(測定)하였으며 폭(幅)에 있어서는 분기(分岐)된 부분(部分)을 측정(測定)하였다. 시맥(翅脈)과 인편(鱗片)에 대(對)한 고찰(考察)의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다. (1) 시맥(翅脈)은 개체(個體) 자웅(雌雄) 및 좌우문(左右問)의 변이(變異)는 볼 수 없었으며 동일개체(同一個體)의 전후시(前後翅)에서만이 달랐다. 전시맥상(前翅脈相)은 13개(個)의 종맥(縱脈)과 5~6 맥간(脈間)에 단 1 개의 "V"형(形) 횡맥(橫脈)으로 구성(構成)되었으며 후시맥상(後翅脈相)은 9개(個)의 종맥(縱脈)과 단 1개의 "V"형(形) 횡맥(橫脈)으로 구성(構成)되었다. (2) 인편(鱗片)의 형(型)은 채태적(彩態的)으로 보아 4Group으로 구분(區分)되었다. I Group은 단형(短形)의 인편(鱗片)으로 하방부(下方部)가 원형(圓形)에 근사(近似)하고 소병(小柄)이 돌출(突出)하여 있으며 인편(鱗片)의 상방부(上方部)가 그 열편(裂片)으로부터 10열편(裂片)으로 되어 있는데 열편(裂片)의 첨두상(尖頭上)에 세모(細毛)가 부착한 것과 부착하지 않은 것이 있다. II Group은 I Group보다 장형(長形)의 인편(鱗片)으로 하방부(下方部)의 형(形)은 I Group과 같으나 크기의 변화(變化)는 더욱 심(甚)하며 그 열편(裂片)으로부터 10열편(裂片)으로 되어 있다. III Group은 대부분(大部分)이 장형(長形)의 인편(鱗片)으로 하방부(下方部)가 장삼각형(長三角形)(장설형(長楔形))에 근사(近似)한 예저(銳底)이며 그 열편(裂片)으로부터 10열편(裂片)으로 되어 있고 열편(裂片)의 첨두상(尖頭上)에 장세모(長細毛)가 부착하여 있는 것이 특징(特徵)이며 또한 세모(細毛)가 없고 열편자체(裂片自體)가 장형(長形)인 것이 있다. IV Group은 장태(長彩)의 인편(鱗片)으로 하방부(下方部)가 III Group와 같이 예저(銳底)이나 열편(裂片)이 두소(短小)하고 첨단(尖端)이 순(純)한 것이 특징(特徵)으로 되어 있으며 그 열편(裂片)으로부터 9 열편(裂片)으로 되어 있다. (3) 인편(鱗片)의 부위별(部位別) 분포(分布)는 I II Group은 외연(外緣)을 제외(除外)한 전면(全面)에 분포(分布)되어 있으며 III Group은 시저부근(翅底附近)에 대부분(大部分) 분포(分布)되었고 IV Grup은 외연(外緣)에만 분포(分布)를 보였다. 열편(裂片)을 중심(中心)으로하여 보면 Group와 부위(部位)를 막론하고 대개 4 5 열편(裂片)을 가진 인편(鱗片)의 분포(分布)가 많았다. (4) 인편(鱗片)길이의 변화(變化)는 I Group에 있어서는 열편(裂片)이 다수(多數) 일수록 점점 증대(增大)되나 II III IV Grop 에서는 반대(反對)로 점점 감소(減少)된다. 폭(幅)의 변화(變化)에 있어서는 Group을 막론하고 변화가 그리 심(甚)하지는 않으나 열편(裂片)이 다수(多數) 일수록 인편자체(鱗片自體)의 폭(幅)은 넓어진다. (5) 날개의 색채(色彩)는 인편자체(鱗片自體)의 색소(色素)에 의(依)한 색소(色素) 색(色)으로서 갈색인편(褐色鱗片)과 백색인편(白色鱗片)의 혼합량(混合量)에 따라 색채(色彩)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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