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sporidium parvum and Giardia duodenalis are the main diarrhea-causing parasitic pathogens; however, their prevalence in Korea is unknown. Here, we conducted a survey to determine the prevalence and genotype distribution of these 2 pathogens causing acute diarrhea in 8,571 patients hospitalized in 17 Regional Institute of Health Environment sites in Korea, during 2013-2016. C. parvum and G. duodenalis were detected and genotyped by nested PCR, and the isolate were molecularly characterized by sequencing the glycoprotein 60 (Gp60) and ${\beta}-giardin$ genes, respectively. The overall prevalence of C. parvum and G. duodenalis was 0.37% (n=32) and 0.55% (n=47), respectively, and both pathogens were more prevalent in children under 9 years old. Molecular epidemiological analysis showed that the C. parvum isolates belonged to the IIa family and were subtyped as IIaA13G2R1, IIaA14G2R1, IIaA15G2R1, and IIaA18G3R1. Analysis of the ${\beta}-giardin$ gene fragment from G. duodenalis showed that all positive strains belong to assemblage A. This is the first report on the molecular epidemiology and subtyping of C. parvum and G. duodenalis in such a large number of diarrheal patients in Korea. These results highlight the need for continuous monitoring of these zoonotic pathogens and provide a basis for implementing control and prevention strategies. Further, the results might be useful for epidemiological investigation of the source of outbreak.
The circumsporozoite protein (CSP) of Plasmodium spp. is a diagnostic antigen and useful biomarker for monitoring short-term/seasonal changes to malaria transmission. Using P. vivax CSP antibody ELISA,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were analyzed in the residents of Ganghwa, Cheorwon, Paju, and Goseong from 2017 to 2018. In Ganghwa and Cheorwon, 1.6% and 1.2% of residents, respectively, were PvCSP-antibody-positive in 2018, which indicates a decrease of 0.4% in the positive rate compared to 2017. The annual parasite incidence (API) in Ganghwa and Cheorwon was 24.9 and 10.5 in 2017 and 20.3 and 10.7 in 2018, respectively. Although the changes were not significant, the API in Ganghwa decreased slightly by 4.5 in 2018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In Paju and Goseong, 3.9% and 2.0% of residents were positive for the PvCSP antibody. The API in Paju was 13.1 in 2017 and 16.0 in 2018, although no malaria patients were reported for the 2 years. Therefore, the results suggest that PvCSP is a useful antigen for confirming initial malaria infection. Additionally, considering that the antibody is relatively transient, it can be employed for sero-epidemiological studies to determine the extent of malaria transmission in the current year.
목적: 우리나라 강원도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공교육) 교육시설과 사교육시설을 포함한 교육시설 관련 COVID-19 감염병 집단사례의 역학적 특성과 위험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방법: 연구기간은 2020년 12월 10일부터 2021년 9월 23일까지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신고된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5,318명 중 교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19개의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4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19개의 교육시설 총 407명으로 19세 이하는 204명(50.1%) 이었다. 선행 전파자는 가족이 155명(38.1%), 교사125명(30.7%)이었다. 이차감염자가 확진자로부터 노출된 장소는 집이 139명(34.2%)으로 가장 높았다. 총 19개 집단에서 9개 집단의 근원 환자(추정)는 교사로 확인되었다. 교사가 선행 감염원인 경우의 평균 발병률(2.4%)이 학생이 근원 환자(추정)인 집단의 평균 발병률(1.5%)보다 높았다. 또한 교육시설 내 위험도 종합평가 점수가 높은 사교육시설에서 발병률과 2차 발병률이 높았다. 결론: 본 연구에서 교육시설보다는 가정에서의 전파가 더 큰 것이 확인되었고, 교육시설 내 위험도 종합평가점수가 높은 교육시설에서는 교내 발병률이 가정내 발병률보다 높았고, 공교육 시설보다 사교육시설의 위험도 점수가 높은 곳이 많았으며, 교사들이 근원 환자(추정)인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학생들과 더불어 교사들의 방역 수칙 이행에 대한 감시의 강화가 필요하겠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 당국의 모니터링을 통해 감염병 범유행 상황에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Background and Purpose: In 2021, lung cancer in school food workers was first recognized as an occupational cancer. The classification of the carcinogenicity of cooking fumes by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 was based on Chinese epidemiological data.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hazard levels of school cooking fumes in Korea. Materials and Methods: Based on public school cafeterias in one area, 25 locations were selected for the survey according to the number per school type, ventilation states, and environmental pre-assessments of cafeterias. Two inside cooking areas using a heat source and one outside cooking area were selected as control measurement points. Measurements of CO, CO2,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 and total volatile organic compounds (TVOCs), including benzene, formaldehyde, and particulate matter (PM10, PM2.5, PM1, respectively), were taken. The concentrations and patterns of each substance in the kitchens were compared with the outdoor air quality. Result: Known carcinogens, such as the concentrations of PAHs, formaldehyde, TVOC (benzene), and particulate matter in school cooking fumes, were all detected at similar or slightly higher levels than those found outside. Additionally, substances were detected at relatively low concentrations compared to the Chinese cooking fumes reported in the literature. However, the short-term exposure to high concentrations of CO (or composite exposure with CO2) and PM2.5 in this study were shown. Conclusion: The school cooking fumes in South Korea was a relatively less harmful than Chinese cooking fumes, however short-term, high exposure of toxic substances can cause a critical health effect.
2016년 3월, 부산 D대학 인근 음식점에서 모임을 한 후, 설사, 구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발생하였다. 역학조사팀은 설사 환자 및 해당 음식점 조리종사자에 대한 분변 검체를 수집하였고 해당 음식점 주방에서 식품용수에 대한 채수도 진행하였다. 인체 검체 42건에서 노로바이러스 16건, 아스트로바이러스 8건이 검출되었으며, 노로바이러스의 경우는 GI, GII genogoup 모두 검출되었으며, GI.3, GI.4, GII.4, GII.13, GII.17, GII.21로 6가지 다양한 유전자형의 분포를 확인하였다. 아스트로바이러스의 경우 Type 5과 Type 2의 유전자형 분포양상을 확인하였다. 또한 노로바이러스와 아스트로바이러스가 복합 감염된 3 케이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GII.4형이 유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GII.17형이 출현하고 급증하는 동향에 따라 본 연구에서도 GII.17형이 가장 우세하였으며, 아스트로바이러스 경우는 국내에서 우세한 유전자형인 Type 1인 것과는 차이가 있는 사례였다. 특히, 부산지역에서 아스트로바이러스가 식중독 발생의 원인이 된 경우는 이번이 첫 사례여서 본 연구를 통하여 부산지역의 식중독 발생에 새로운 발생 양상을 파악하는 매우 특징적 결과를 얻었다.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 대표적인 발열성 질환으로 매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환자 발생 및 지역적으로 차이가 생기는 원인은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고발생 지역과 저발생 지역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역학적 특성과 지역적 발생 차이를 분석하였다. 2012~2016년 신고된 환자 47,717명을 대상으로 연도별, 월별,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을 Microsoft Excel 2013과 지리정보분석시스템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확진 환자 18,851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월별 환자 발생은 가을철인 10~12월이 전체 신고의 90% 이상으로 높았다. 역학조사서 18,851명을 분석한 결과 다발생 지역은 14,777명(78.4%), 저발생 지역은 4,074명(21.6%), 성별은 남자 7,233명(38.4%)보다 여자가 11,618명(61.6%)으로 더 많았다(P<0.001). 임상증상은 발열이 16,688건(89.1%), 오한은 11,533건(61.2%), 근육통은 11,439명(60.7%) 순이었다. 가피(Eschar)는 몸통(어깨, 겨드랑이, 가슴, 복부, 허리) 부위가 6,005건(45.4%)으로 가장 많았고, 인구 10만 명당 환자발생 지역 중 고발생 지역은 경남, 전남, 전북, 충남 지역 순이다. 이 연구는 고발생 지역과 저발생 지역의 차이를 분석하였고, 고발생 지역은 활순털진드기의 분포 지역과 일치하였다. 쯔쯔가무시증은 온난화로 인한 털진드기의 증가와 농작업 및 야외활동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환자 및 환경의 지속적인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
연구목적: 적절한 동선 파악과 동선 추적은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동선 추적 앱 도입을 활발히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앱에 대한 기대, 선호 그리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동선 추적 앱의 사용률을 높이고, 데이터 공유를 원활히 할 수 있게 해주는 자발적 앱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 특징과 적절한 서비스를 찾고자 하였다. 또한 사람들이 왜 동선 추적 앱을 사용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주요요인을 확인하였다. 연구방법: 이 연구는 2020년 11월 11일부터 12월 6일까지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하였고, 통 1,048명의 응답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응답 데이터 중 2020년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883명의 응답자 데이터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결과: 코로나 19 관련 앱을 사용해본 경험자들은 동선 추적 앱에 대한 높은 사용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보건소와 같은 공공기관에서(74%), 무료(93.88%)로 앱을 제공해주기를 원했다. 동선 추적 앱 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예방적 가치, 기대성과, 인지된 위험, 촉진기능, 노력기대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및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를 해결하고 자발적 앱 사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함의: 본 연구 결과는 동선 추적 개발에 있어, 적절한 서비스와 사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사람들의 앱 참여율과 데이터 공유를 높일 수 있는 자발적 앱 개발을 위한 기반을 제공해준다. 또한 본 연구는 역학조사에 협조가 가능한 신뢰 가능한 동선 추적 앱 개발의 근간을 마련할 수 있다.
목적: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보육시설에 대한 폐쇄, 휴원 및 재개원 등 영유아 대상 보육관련 정책에 변화가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서울시에서 코로나19로 확진 영유아를 대상으로 인구학적,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연관이 있는 요인에 대한 분석을 하고자 하였다. 방법: 2020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울시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만 5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역학조사서 및 집단발생 관련 자료를 분석하였다. 결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영유아는 총 5,025명이었다. 유증상자는 2,720명(54.1%)이며, 주된 증상은 발열(1,941명, 71.4%)이었다. 전체 코로나19 확진 영유아 중 96.4%는 기저질환이 없었다. 시간연장(야간, 24시, 휴일 등) 보육운영시설 비율이 높을수록 보육시설 관련 영유아 확진 비율이 높았음을 확인하였다. 결론: 영유아들의 낮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고려한 '일상 진료 시스템'과 같은 효율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무조건적인 폐쇄적 접근이 아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고 사회성 발달 과제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보육 정책 마련'이라는 적절한 중재가 필요할 것이다.
2008년 9월 경상북도 영천시 소재 Y 지적장애인 특수학교에서 설사 유행이 신고되었고, 일부 환자의 검체에서 Shigella sonnei가 검출되었다. 이에 Y 학교와 초발 환자 신00이 기거하고 있던 경산시 소재 D 재활원에서 발생한 세균성이질에 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였다. Y 학교와 D 재활원은 지적장애인을 위한 학교 및 생활시설로서 모두 직영급식을 하고 있다. 지적장애가 있는 학생과 원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는 시행하지 않았고 교사와 직원들을 상대로 면담을 실시하였다. Y 학교와 D 재활원에서 직장 도말 검사를 각각 298건, 361건 실시하고 환경 검체 검사를 각각 60건, 20건을 실시하였다. 학교와 재활원의 환경조사를 실시하였고 음용수와 조리용수, 생활용수의 공급원을 파악하였다. 환자는 격리 치료하고 추가 환자 발생을 일일 능동 모니터링하였다. 환례는 2008년 9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Y 학교와 D 재활원의 구성원 중에서 설사(하루 2회 이상의 묽은 변)가 있는 경우 혹은 직장도말 배양검사 결과 Shigella sonnei 양성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환례 정의에 따라 조사 대상 659명 중 환례는 8명으로 1.2%의 발생률을 보였고 이들은 모두 Y 학교 학생이었다. 직장도말 배양검사 결과 Shigella sonnei가 5명의 학생에서 검출되었고, 이들 중 3명에서는 설사 증상이 있었으며 나머지 2명은 무증상이었다. 환례 8명 모두 단체숙식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 중 2명은 Y 학교 기숙사 기린방에서 생활하였고, 4명은 D 재활원 온유방, 나머지 2명은 D 재활원의 까치방과 자비방에서 각각 생활하였다. Y 학교와 D 재활원의 환경조사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으며, 공통적으로 음용수와 조리 용수는 상수도에서 공급받고 화장실의 생활용수는 하수도에서 공급받고 있었다. D 재활원의 지하수 1건에서 대장균군이 양성이면서 일반세균이 20,000 CFU/mL으로 나왔다. Pulsed-Field Gel Electrophoresis 검사에서 5건 모두 동일한 DNA 절편 양식을 보였다. D 재활원과 Y 학교에서 발생한 세균성이질은 동일한 균주에 의한 유행으로 판단한다. D 재활원의 온유방에서 현성 또는 불현성 감염자인 교사나 자원봉사자와의 직 간접 접촉을 통해 최초로 1명 이상의 원생에게 전파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그 후 환례들과 직 간접 접촉에 의하여 D 재활원의 온유방 내, 다른 방과 Y 학교 학생에게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다. 단체 시설의 교사와 자원봉사자에 대하여 손씻기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어야 하고 전염이 가능한 증상이나 질병이 있을 때에는 접촉이나 봉사 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농촌 주민들 32명이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여행하였다. 7일간의 여행 중 8명이 설사를 하였다. 이에 원인과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시행하였다. 여행자 32명 전원을 대상으로 방문 혹은 전화로 역학조사를 시행하였으며, 23명의 직장도말 검체를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였다. 또한 여행사를 통해 여행 경로와 일정을 조사하였다. 발병률은 25.0%(8명)이었으며, 그 중 3명은 미생물학적으로 Shigella flexneri(Serotype 3a)에 의한 감염을 확인하였다. 외국에서 감염이 발생하였다고 추정하여 환경가검물을 검사할 수 없었지만 공동매개체로는 세균성이질의 잠복기와 역학적 특성을 고려할 때 앙코르와트에서 사 먹은 생수가 세균성이질 균에 오염된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흔한 해외 유입 전염병은 물이나 음식을 매개로 하는 전염병이다. 외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수인성/음식매개 감염병에 대하여 철저히 예방을 하고 여행 후 증상이 있는 경우 신고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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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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