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Buddha Sta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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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쿠라슈코칸 협저보살좌상(東京 大倉集古館 夾紵菩薩坐像)을 통하여 본 한국 협저불상의 제작기법 (The Production Techniques of Korean Dried-lacquer Buddha Statue seen through the Seated Dried-lacquer Bodhisattva Statue in Okura Museum of Art in Tokyo)

  • 정지연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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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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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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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은 도쿄 오쿠라슈코칸(東京 大倉集古館)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 후기의 협저보살좌상(夾紵菩薩坐像)의 연구를 통하여 한국 협저불상에 나타나는 제작 기법과 재료에 관하여 고찰한 것이다. 연구방법으로는 먼저, X-ray 데이터와 현장조사결과를 종합하여 이 상에 나타나는 제작기법과 재료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이것을 기초로 제작과정에 대한 가설을 세운 다음, 검증을 위하여 실제 제작과정을 재연하고 각 공정에 적용된 기법의 특징과 재료에 대하여 상세히 서술하였다. 특히, 협저기법과 재료 부분에 있어서는 육안관찰 결과를 토대로 문헌자료와 비교 검토하며 추정하였는데, 칠예기법의 교과서격인 명대(明代) 황성(黃成)이 편찬한 "휴식록(?飾?)"의 기록을 중심으로 적용하였으며, 한국의 전통나전칠기 제작기법에 사용되고 있는 재료도 참고하였다. 그 결과, 오쿠라슈코칸상에 나타나고 있는 제작기법과 재료의 특징은 호놀롤루 미술관(Honolulu Museum of Art)에 소장되어 있는 송대(宋代) 원부2년명(元符二年銘 1098) 협저나한좌상(夾紵羅漢坐像)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원형(原型)의 흙과 심목을 제거한 후 새로 심목을 제작하여 넣지 않아 상의 내부가 텅 비어 있는 점이나, 소상(塑像)의 단계에서 완전한 형태를 만들어 베 바르기를 하는 점, 소상의 흙과 심목은 상의 아랫부분을 통해서 제거하는 점, 모델링(Modelling) 작업 단계를 거치지 않으며 마감층이 매우 얇다는 점 등이 공통된 특징이다. 그 외에도 보발과 영락 등 장식물을 가소성 재료로 따로 만들어 상을 장엄하는 것은 송대에 크게 유행하였던 기법으로, 오쿠라슈코칸상이 송대의 협저불 제작기법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시사한다. 한국 협저불상에 대해서는 기원과 역사에 관한 명확한 기록이 전하지 않으며, 현존하는 작품도 매우 한정되어 있다. 원풍연간(元豊年間 1078~1085)의 협저불상 전래를 알 수 있는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의 기록도 최초의 전래시기로는 보기 힘들다. 또한 현재 남아 있는 협저불상들을 통해 제작기법의 전래경로를 명백하게 찾아내기도 그리 쉬운 상황만은 아니다. 그러나 본 연구를 통해 오쿠라슈코칸상을 위시한 현존하는 한국의 협저불상들은 적어도, 협저불상 제작기법의 정설처럼 알려져 있던 기존의 일본 탈활협저불상의 제작기법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음을 밝혀낼 수 있었다.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의 암석기재적 특성과 손상도 평가 (Petrographic Characteristics and Deterioration Evaluation of the Rock-carved Seated Buddha at Bugmireugam Hermitage in Daeheungsa Temple of Haenam, Korea)

  • 조지현;이찬희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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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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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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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에서는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구성하는 석재의 암석학적 특성과 물성을 진단하였다. 이 마애불상은 미문상화강암에 부조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암상은 장석에 포위된 작은 석영 결정들이 미문상 조직을 이루고 있다. 손상도 진단 및 평가 결과, 흑색변색(8.4%)과 균열지수(6.6)에서 높은 훼손율을 보였고, 초음파 속도는 약간 풍화단계의 풍화도지수(평균 0.18)가 산출되었다. 마애불의 표면에 나타나는 손상은 기존 보호각의 영향으로 판단되고, 물성은 자연암반의 구조적 특성과 균열의 직접적인 영향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소재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의 암석학적 비파괴분석을 통한 산지해석 (Source rock investigation for the Gyeongju Seated Stone Buddha with Square Pedestals in the Blue House using nondestructive petrological analysis)

  • 이명성;유지현;김지영
    • 지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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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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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7-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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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청와대 소재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일명 청와대 석불)의 원위치와 원형을 찾기 위해 암석학적 비파괴 조사를 실시하였다. 청와대 석불좌상은 통일신라(9세기)의 대표적인 석불좌상이나 원래의 위치에 대해 의견이 다양하고 중대석과 하대석이 유실된 채 전해져 왔다. 육안조사, 전암대자율, 감마스펙트로미터 측정 등의 비파괴조사를 통해 석불을 구성하는 암석은 중립질 알칼리장석화강암으로 확인되었다. 석불좌상의 중대석이라 추정됐던 춘천박물관 소장 중대석은 세립 내지 중립질 담홍색화강암이고 비파괴분석 결과에서 다른 특성을 보여 석불좌상의 원래 중대석일 가능성이 낮아졌다. 석불좌상의 알칼리화강암은 경주 남산에서 광범위하게 확인되는 암석으로, 남산은 청와대 석불좌상의 암석산지로 추정된다. 석조여래좌상의 출처로 언급되는 경주 도지동 이거사지와 경주 남산에는 청와대 석불좌상과 동일한 특징을 보이는 알칼리장석화강암이 노두와 동시기 석조 유산에서 많이 확인되어 두 지역 모두 원래 봉안처로서 가능성이 있다.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의 제작기술 연구 (Manufacturing Techniques of Bronze Seated Bodhisattva Statue of Goseongsa Temple in Gangjin)

  • 이승찬;배고운;정광용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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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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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6-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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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에서는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을 대상으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불상의 제작기술 및 납 원료산지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불상에서 수습한 극미량의 시료를 대상으로 미세조직 관찰결과 주조 공정을 통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 SEM-EDS를 통한 합금조성비 분석결과 구리(Cu) 81.26wt% 주석(Sn) 16.42wt%, 납(Pb) 1.72wt%의 삼원계 합금으로 확인되었다. 열이온화질량분석기(TIMS)를 이용한 납동위원소비 분석결과를 한반도 납동위원소비 분포도에 대입한 결과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 경상남·북도 지역에 도시되었다. 불상이 봉안된 강진 고성사는 해당영역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과학적 분석결과를 종합해 볼 때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은 구리, 주석, 납을 합금하여 주조하였으며, 불상제작 시 사용된 납 원료는 고성사 인근 지역에서 수급하여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때 주목할 점은 해당 불상이 높이 51cm의 중·대형 불상임에도 불구하고 합금조성비 분석결과 기존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소형 청동 및 금동제 불상의 납 함량비와 유사한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불상의 크기와 납 함량비 간의 연관성을 고찰하고자 고성사 청동보살좌상과 조성연대가 유사한 청동 및 금동제 불상의 형태학적 특징 및 합금조성비 등 전반적인 제작기술을 비교분석 하였다. 비교결과 청동 및 금동제 불상의 합금조성비를 결정하는 요인에는 불상의 크기 뿐만 아니라 양식적인 특징, 조성연대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불상을 조성할 당시 합금조성비 또는 주조기술을 적절히 조절하였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즉, 불상의 제작기술 연구를 위해서는 방사선 투과촬영조사 등을 활용한 내부구조 관찰, 미세조직관찰 및 합금조성비 분석 등의 과학적 분석결과 뿐만 아니라 양식적 특징 및 조성연대에 관한 고고·미술사학적 연구를 함께 진행함으로서 보다 종합적인 불상 제작기술체계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경주 남산 약수곡 제4사지 출토 석재 불두의 암석학적 특징과 옻칠 도금 재료 분석 (Analysis of Petrological Characteristics and Lacquer Gilding Materials of the Stone Buddha Head Excavated from the Temple Site No.4 of Yaksugok-Valley in Namsan Mountain, Gyeongju)

  • 유지아;이명성;이은우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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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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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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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2019년 석조불좌상의 원위치와 사역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경주 남산 약수곡 제4사지의 첫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다. 발굴 조사를 통해 출토된 석재 불두는 인근에 방치되어 있던 머리가 없는 석조불좌상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암석학적 및 광물학적으로 동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땅에 묻혀 있던 불두의 오른쪽 얼굴 일부분에서 금박과 검은색 접착제의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대형 석조 불상에 바탕층 없이 옻칠 도금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사용된 재료의 특성을 분석하여 당시의 도금 기법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분석 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에너지 분산형 분광기를 통해 금박의 구조를 관찰하고 금(Au) 성분을 분석하였다. 열분해-기체 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를 이용하여 검은색 접착제를 분석한 결과 탄화수소, 지방산, 카테콜 그리고 카테콜 산화물 등의 열분해 화합물이 검출되었다. 이는 우루시올을 주성분으로 하는 옻나무 수종에서 채취한 옻칠을 분석하였을 때 나타나는 특징과 일치하였다. 따라서 약수곡 제4사지에서 출토된 석재 불두가 인근의 석조불좌상에서 분리된 것이며 금박을 부착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자생하는 옻 나무에서 채취한 옻 수액을 사용한 것을 확인하였다.

고양 상운사 석불좌상과 조선 전기 조각 양식의 전통과 모색 (The Stone Buddha Statue of Sangunsa Temple at Bukhansan in Goyang, Gyeonggi Province)

  • 심영신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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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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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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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는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상운사 석불좌상에 대한 연구로, 이 작품은 15세기 후반에 조성된 완성도 있는 석불상의 예로 주목된다. 불상 하부에는 1497년에 조성되었음을 알려주는 묵서명도 함께 전하고 있어 자료적인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 유존하는 조선 전기 석불상이 귀한 상황에서 상운사 석불좌상은 우수한 조각 작품으로서의 역사성 및 미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본 석불좌상의 형식과 양식을 분석하여 15세기 조선 전기 불상으로서의 미술사적 가치를 구명하였다. 상운사 석불좌상은 육계와 정상계주의 형식, 대의 착의법과 옷 주름의 표현 방식, W자 모양으로 약간 늘어진 가슴, 앙복련의 단순한 연화대좌 등에서 고려의 양식을 이은 전형적인 15세기 불상의 조각적 특징을 보여준다. 여기에 허리가 길어진 장신의 표현은 당시 명으로부터 영향받은 새로운 양식이며 내의를 묶은 띠 매듭이 생략된 것은 향후의 조각 양식을 예고하는 새로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머리의 가르마라든가 내의 위로 늘어진 나뭇잎 모양의 짧은 자락은 상운사 석불좌상만의 독특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고대부터 사찰이 운영되어온 명산 북한산에는 1711년 도성 방비를 위해 산성이 축성되고 산성의 수비와 관리를 위해 승영사찰이 건립되었다. 30년간 팔도도총섭을 지낸 성능은 1745년 지은 『북한지』에서 이 사찰들의 현황을 전하면서 상운사는 승장 회수가 133칸 규모로 창건하였다고 적었다. 1813년의 <상운사극락전중창기> 및 이를 전하는 『봉은본말사지』(1943)에 의하면 상운사의 원래 이름은 노적사로, 1722년 승장 회수가 창건하였으며 1745년 상운사로 개칭하였다. 그런데 상운사 천불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의 발원문과 개금기에 의하면 1713년 상운사의 이름은 노적사였고, 1730년 개금 시의 사명은 상운사, 화주는 회수로 기록되었다. 이에 18세기 초반으로 알려져 있는 상운사의 초창 시기는 상운사 석불좌상의 조성 연대와 부합하지 않아 본고에서는 상운사의 연혁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재검토하고 불상의 조성지를 살펴보았다. 상운사에는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석탑 1기가 유존하므로 상운사의 역사를 고려시대까지 올려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한 상운사 석불좌상은 사찰 인근에서 채취한 석재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상운사가 조선 초에도 운영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북한지』 등에서 언급한 회수가 관여한 133칸 규모의 상운사는 초창이 아니라 중창의 결과로 볼 수 있고, 중창 이전의 이름은 노적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석조불좌상(石造佛坐像)의 보존과 과학적 특성 연구 (A Study on the Conservation of the Seated Stone Buddha and Its Scientific Characteristics)

  • 조연태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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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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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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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석조불좌상(石造佛坐像, 본5190)의 보존처리는 원래의 형태를 알 수 없는 약 90여 편의 파편으로만 전해왔으나, 4개월 동안 접합과 복원작업을 통해 오른팔을 내려 오른 무릎 위에 두고 손끝은 땅을 가리키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자세의 석조불좌상과 추가적으로 얼굴부분이 결손된 보살상을 복원하게 되었다. 불상의 제작은 한 덩어리의 돌을 조각하고 속을 파내어 만든 것으로 표면에는 옻칠을 한 후 그 위에 금을 입혔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편광현미경 관찰과 XRD분석 결과 눌대리 조면암질과 구룡포데사이트질 응회암의 화산유리질 물질이 속성변질작용에 의해 형성된 불석(佛石, Zeolite)으로 밝혀졌으며 국내의 제올라이트 산출지는 경상북도 연일, 구룡포, 감포, 울산지역 등에 분포하고 있다. 보존처리를 완료한 석조불좌상과 유사한 형식의 불상을 파악한 결과,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덕사(德寺) 영산전에 봉안되어 있는 석조석가모니불좌상(石造釋迦牟尼佛坐像)으로 복장 발원문 기록을 통해 승호(勝湖)가 수조각승으로 불사 조성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고대가람 변천양상에 관한 불교사적 고찰 - 불신관의 발전과 불탑 및 불상의 위상변천에 관한 분석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nging Patterns of the Ancient Buddhist Temples of Korea - Based on the Analysis about Development of View of Buddha-kaya, Change of Status of Stupa and Statue of the Buddha -)

  • 이주형;장석하
    • 건축역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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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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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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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It is a true fact that the ancient Buddhist temples of Korea were great, important historical influence revealing the transition and developing stages of all the BUddhist temples in Eastern Asia including China and Japan. Before Mahayana arose within India, the monastery and pagoda were united during the conflict and development of the original Buddhism and pagoda faith. With the arising of Mahayana and the introduction of Buddhist statues, the Buddhist temple and pagoda were in conflict and resulted in separation. With the creation and development of the Mahayana Bodhisattva concept, Hinayana and Mahayana started to show doctrine differences and expressed each others' characteristics relevant to the structure of the temple. As a result, the Buddhist Temple having 1 pagoda spread in China together with Hinayana and Mahayana. The Buddhist temple of Hinayana had its temple and pagoda separated and the Buddhist temple that has a pagoda in front was divided into a form of 1 pagoda and 1 main temple. The temple and pagoda for Mahayana in the form of 1 pagoda and 2 temple, where the main statue of the Buddha may be worshipped from both the left and right hand sides, were separated in the form of 1 pagoda and 3 temples to have its original form again. Mahayana was first introduced into Goguryeo through the routes in the northern region and developed from having 1 pagoda and 2 temples, to having 1 pagoda and 3 temples. China was influenced by the southern regions, which is why Abhidharma was introduced into Baekje. Later on, the importance of Bodhisattva increased and the transition speed of the Buddhist temple having 1 pagoda and 3 temples accelerated, as Buddhism became more popular and as Mahayana flourished. The statue of the Buddha on both sides of the pagoda shall gradually move next to the central temple, and the temple shall form large crowds to not only form a tacit boundary with the pagoda but the expansion of Bodhisattva shall also have a wall or a corridor constructed in between the central, left and right hand side temples to form separate areas, and shall have a pagoda built in front of the temples that worship from both sides. In conclusion, independence shall exist among each Bodhisattva within the Buddhist temple, and the status of the pagoda shall fall and appear as the pagoda on both sides in front of the main Buddha statue.

고창 선운사 도솔암마애불의 암석학적 특성과 손상도 진단 (Lit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Deterioration Diagnosis of Dosolammaaebulsang (Rock-carved Buddha Statue of Dosolam) in the Seonunsa Temple, Gochang, Korea)

  • 박성미;류경석;최희수;이찬희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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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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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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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선운사 도솔암마애불(보물 제1200호)은 자연암반의 절벽에 새겨진 높이 13.0m의 거대한 마애불 좌상으로 응회암, 석영안산암질 각력응회암, 각력응회암 및 암편질 응회암 등의 화산암 복합체로 구성되어 있다. 마애불의 상부와 하부는 각각 열수변질과 세편화작용이 발생하였다. 이 마애불에 나타나는 손상유형을 크게 물리적, 화학적 및 생물학적 풍화로 구분하여 요인별 훼손상태를 정밀 진단한 결과, 물리적 풍화양상 중 박리박락과 결실이 각각 11.3%, 9.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박리와 미세균열이 발생한 부분을 중심으로 적외선열화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던 박리가 함께 나타났다. 마애불 기반암의 화학적 풍화지수와 풍화잠재지수는 각각 55.16~64.01 및 6.14~9.92로서 상당한 풍화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변색은 암흑색, 적갈색 및 백색 변색이 주로 하부에서 두드러지며, 적갈색변색이 6.9%로 가장 높다. 이들의 P-XRF 측정결과, 공통적으로 Fe 농도가 높으며, 암흑색변색 부위에서는 Mn, 적갈색과 백색변색 부위에서는 S와 Ca의 함량이 높게 검출되었다. 생물학적 풍화는 황갈색 고착지의류와 흑회색 고착지의류가 각각 20.8%, 13.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마애불의 종합적 훼손율을 비교하면 물리적 훼손이 21.2%, 무기오염물에 의한 변색이 10.8%, 생물학적 훼손율이 39.4%로 나타났다. 한편 마애불 표면 555지점에 대한 초음파속도 측정결과 1,067~3,215m/s평균 2,274m/s의 범위로, 이를 풍화도지수로 환산하면 마애불은 중간풍화(MW)에서 완전한 풍화(HW) 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굴암 본존불의 위상에 관한 고찰과 제언 (Status of the Principal Statue of Sakyamuni in Seokguram Grotto and Suggestions)

  • 고웅곤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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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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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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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석굴암 본존불의 위상이 이름값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명호(名號)가 확립되어 있지 않은 점과 세계인과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이 부재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문제점에서 출발하여 석굴암 본존불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반적인 불상의 형식과 석굴암 본존불의 특징들을 비교 검토하고 부처의 원류(原流) 또는 원형(原型)으로서 석굴암 본존불의 위상을 되짚어 보게 되었다. 연구 방법으로는 선행연구와 문헌정보를 토대로 한 기술적인(Descriptive) 방법으로 탐구하였다. 아울러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지닌 경제적 가치와 그 효(效)를 살리기 위해 중국의 샹그리라(Shangri-La)를 예시로 비교 연구하면서 성공요인을 분석해 보았다. 결론에는 명호가 지닌 정체성의 혼돈을 지적하고 이의 확립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정부 주도형 민관 학제 연구를 통해 총체적인 위상을 재정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