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un-Min-Jeong-Eum(訓民正音) has been created under the political purpose that is to unite politics and cultures through a philosophical harmony of the confucianism as well as the Buddhism under the periodical circumstance that includes the change of a dynasty and a revolution in culture. The creating work has been greatly affected by the theoretical divination, that is the confucian ideas of North-Song dynasty which has been highly elaborated in those days. The shape of the characters of the Hun-Min-Jeong-Eum(訓民正音) has been influenced by the ancient letters existing at the time (especially Ga-Rim-To 加臨多), it has been throughly readjusted and recreated based on the philosophy. The consonant uses the Three-Pillars(三才)(ㅇ, ㅁ, △) in the style of the five elements and each velar-lingual-labial-dental-guttural sounds (牙舌脣齒喉音) is applicable to five elements also a 'ㅇ' is equivalent to the heaven, a 'ㅁ' to the earth. a '△' to the man. The vowel uses the five elements of ㅗ(water). ㅏ(wood), ㅜ(fire), ㅓ(metal), ㆍ(five-soil), ─(ten-soil) in the style of the Three-Pillars(三才) of ㆍ, ㅡ, ㅣ and the first created letters(初出字), and the secondary created letters(再出字) each can be attached to the eight trigrams(八卦). The consonant has 17 letters and the vowel has 11 letters, therefore the total number of the letters is 28. and those are equivalent to the 28 constellation(二十八宿) of the astronomy. Contrary to the underlying principle that has been applied during the time of the creation of the letters, when the consonant and the vowel are used, the consonant refers to the heaven (天), and the vowel refers to the earth(地). a consonant take a part in making a point on the starting place of the pronounce, a vowel take a part in the keeping the energy to the end.
본 연구는 천안, 공주, 서산, 익산, 나주, 합천에서 출토된 금동관 7점을 중심으로 비파괴 분석법을 활용하여 재질 특성을 조사하였다. 금동관은 고깔 모양의 모관을 기본으로 하며, 전·후입식, 대롱, 수발, 영락 등의 장식을 가감하여 부착된다. 문양은 용문, 봉황문, 초화문, 타출문 등을 조금기법, 투조기법, 인각기법 등으로 시문하였다. 형태적 특징은 제작시기 및 출토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소지 금속은 순동과 소량의 납이 포함된 동으로 구분된다. 표면 도금은 아말감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순금과 소량의 은이 함유된 금으로 분류된다. 옥전 23호 출토품의 은 함량이 높아 지역적인 차이를 보인다. 도금 두께는 백제 금동관에 비해 백제계 금동관인 옥전 23호분이 두꺼운 것으로 평가된다. 도금횟수는 1~2회인 반면 백제계 금동관인 합천 옥전 23호분 금동관은 최대 3회로 평가되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In order to study the failure mode and seismic behavior of the interior-joint in steel traditional-style buildings, a single beam-column joint and a double beam-column joint were produced according to the relevant building criterion of ancient architectural buildings and the engineering instances, and the dynamic horizontal loading test was conducted by controlling the displacement of the column top and the peak acceleration of the actuator. The failure process of the specimens was observed, the bearing capacity, ductility, energy dissipation capacity, strength and stiffness degradation of the specimens were analyzed by the load-displacement hysteresis curve and backbone curve. The results show that the beam end plastic hinge area deformed obviously during the loading process, and tearing fracture of the base metal at top and bottom flange of beam occurred. The hysteresis curves of the specimens are both spindle-shaped and plump. The ultimate loads of the single beam-column joint and double beam-column joint are 48.65 kN and 70.60 kN respectively, and the equivalent viscous damping coefficients are more than 0.2 when destroyed, which shows the two specimens have great energy dissipation capacity. In addition, the stiffness, bearing capacity and energy dissipation capacity of the double beam-column joint are significantly better than that of the single beam-column joint. The ductility coefficients of the single beam-column joint and double beam-column joint are 1.81 and 1.92, respectively. The cracks grow fast when subjected to dynamic loading, and the strength and stiffness degradation is also degenerated quickly.
본 논문은 인발공정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스테인리스 강선의 제작 시에 필요한 인발기술에 관한 연구이다. 스테인레스 강선재는 표면이 아름답고, 표면가공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며 내식성 및 내마멸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강도가 크고 가공선이 뛰어나고, 내화 내열성이 우수하여 건축물에도 많이 사용되는 볼트, 너트, 스크루우, 용접건, 와이어 로우프 등에 많이 사용된다. 대공간 연성 건축물에 특히 많이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와이어의 제작 시에 최적의 다이스 설계 기준간을 찾아서 현장 적용이 용이 하도록 하였다. 스테인리스 와이어의 인발 생산 과정의 역학적 개념을 이해함으로서 와이어 로우프의 물리적 성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고려시대의 칠기는 10세기 초에서 14세기에 이르는 동안 다양하게 변화하였으며 화려한 전성기를 이루고 독창성이 돋보이는 나전칠기로 발전하게 되었다. 고려나전칠기는 나전과 대모, 금속선등을 이용한 세밀한 문양과 여기에 화려함을 더하는 묘금기법이 특징이다. 금분을 이용해 선묘를 하여 칠기를 장식하는 묘금기법은 회화적 장식적 측면에서 대단히 화려하지만 묘금에 의한 문양표현을 찾아볼 수 있는 유물은 극히 드물고 묘금기법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문헌자료도 많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고려시대 칠기의 묘금을 대상으로 미시경적 관찰을 하여 금분의 특징과 교착제, 교착상태 등에 관해 밝히고 고대기술의 복원연구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금분의 입자는 불규칙한 방형과 다각형, 삼각형 모양으로 크기가 2 ㎛에서 20 ㎛까지 다양하게 보이며 금분의 입자는 끝이 말려들어가 중첩되어진 부분이 보이고 전체적으로 금분입자는 종이가 구겨진 듯한 형상과 비슷하게 관찰되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고려시대 묘금에서 사용된 금분은 금박을 분말상태로 분쇄하여 만든 금분을 묘금에 사용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금속공예에서 주재료로 사용되는 물질들에는 물질 자체가 지니고 있는 상징성과 특수한 의미들이 내재되어 있다. 이러한 상징성과 의미들은 금속공예를 해석하는 기본적인 단초가 되어, 의미소가 된다. 일반적으로, 금속공예에 사용된 물질들은 진귀한 물질들로서 금과 은이 대부분이었고, 여기에 어울리는 보석들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다지 귀하지 않은 유리, 철, 알루미늄 등 일상의 물질들이 여기에 더하여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몇몇 작가들은 의도적으로 이러한 물질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들에 의해서, 이러한 물질들만이 드러낼 수 있는 특수기법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기법들 중에는 재료자체의 물질이 지니고 있는 질감이나 물성들이 전혀 다른 물질처럼 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 다시 말하자면, 원형적인 물질 언어를 교란시켜서 새로운 물질처럼 보이게 하여 표현의 가능성을 확대 하고 있다. 이러한 예로서, 준 쉬와르츠는 주로 전해주조, 박공, 에나멜 산화기법, 녹청 착색 .. 등 매우 다양한 금속공예의 방식을 적용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일반적인 금속과는 달리, 형태가 매우 추상적이며, 다양한 질감이 드러나 있으며, 규모는 조각처럼 스케일이 크고, 표면처리 방식은 대단히 회화적이다. 또한 외형은 대단히 구조적이며, 작가가 개발한 특수한 기법에 의한 터치가 드러나 있다 이러한 터치는 상징성이 짙은 추상표현주의적인 색상과 이질적으로 절충되어 있다. 나아가서, 프리미티비즘의 원생적인 분위기에서부터 중세의 장식적인 일면, 미니멀한 특성과 카오스적인 일면들까지 혼재해 있다. 작품을 구성하는 이러한 요인들은 금속의 고유의 의미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고 있으나, 특수하게 사용된 기법과 기초 물질언어가 혼재해 있어서, 그 원형적인 물질로서의 의미는 교란되어 있다. 이렇게 교란된 물질언어는 시각적인 특수 효과를 이룩하여 일루젼으로 작용한다. 그것은 금속공예의 표현법을 더욱 풍요롭고 무한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어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황남대총 남분에서 출토된 3쌍의 금제태환이식을 상대로 과학적 조사를 실시하였다. 태환이식의 주환인 태환은 사용된 금판의 수량에 따라 제작기법이 크게 4가지로 구분될 수 있는데 황남대총 남분출토 3쌍의 태환을 확인해 본 결과 3가지의 기법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이는 기술적인 발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제작하고자 하는 금속의 성분에 따라 각기 방법을 달리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태환의 성분분석 결과 쌍임에도 많은 차이를 보였으니 한쪽은 금은 합금으로, 또 다른 쪽은 99.5%의 순은(Ag(에 금아말감을 이용한 금도금으로 되었다. 또 다른 한쌍은 33.0%라는 많은 량의 은(Ag)이 합금되어 다른 금제이식에 비해 황금색이 아닌 붉은 색을 띠고 있었다. 이번에 조사된 금제 태환이식에는 모두 소량의 구리(Cu)가 모두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위와 같은 쌍임에도 불구하고 제작기법의 상이, 중량 및 금속의 성분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은 황남대총 남분에서 출토된 금제 태환이식이 제작기간의 촉박함에 의한 급조임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지역적인 제한에서 벗어나 여러 지역과의 비교분석 즉 자연과학적인 방법을 통한 태환이식의 성분 및 제작기법을 검토한다면 유추가 아닌 과학적인 근거를 기초로 기존에 알 수 없었던 다양한 고대의 금속공예기술과 사회상을 파악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993년 12월 23일 부여 능산리 고분군과 나성(羅城, 궁성을 감싸고 있는 성곽 사이 절터)에서 발견된 금동대향로(金銅大香爐)는 지금까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찬란한 백제미술의 진수였다. 이 사건은 1400년 동안 적막했던 세월의 시공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다가온 백제금동대향로는 마치 무덤 속에 누워있던 조상이 몸을 일으켜 우리 앞에 현신(現身)한 것처럼 무엇인가 강력한 힘으로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 한 것이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문화란 민족적이면서도 또한 민족을 뛰어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이 시대의 요청이다. 한마디로 민족없는 문화는 존재할 수 없지만, 민족만을 앞세운 문화 역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길은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그 중심에서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고 융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백제금동대향로의 조형적 특징을 인식하고, 향로에 내제된 백제인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며, 조형성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백제문화상품에 접목 우리의 금속공예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잊혀져가는 한국공예문화의 정체성과 한국공예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문무왕릉비에는 신라인이 화관의 후손으로 묘사되어 있고, 김유신비에서는 금관국 출신의 김유신이 황제 헌원의 후예이며 소호 금천씨의 후손으로 신라 왕실과 같은 조상의 후손이라고 했다 한다. 두 비의 내용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그 목적은 김유신가와 무열왕가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것이었다. 화관은 화정 또는 축융이라고도 하는데 상고시대에 하늘의 대화성(大火星)에 제사를 지내고 불을 담당하는 관리였다. 그런데 그 화관의 임무를 전욱 고양씨의 후손이 담당했다. 그리고 화관 축융의 후손은 은과 춘추시대에 중국 형초(荊楚) 지역에 나국(羅國)을 건설했던 존재이다. 그런데 신라(新羅)는 글자대로 해석하면 '새로운 나국'이 되고, 따라서 신라는 화관의 후예가 세운 나라가 된다. 한편 가야의 금관국은 금관의 나라이다. 가락국은 철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자 쇠를 다루었던 금관(金官)의 후예를 자처했던 듯하다. 금관 욕수의 임무는 소호 금천씨의 아들 해(該)가 담당했다. 결국 소호 금천씨 설화는 신라가 아니라 금관국의 것이었다. 신라의 화관은 전욱 고양씨의 후손이고, 가야의 금관은 소호 금천씨의 후손인데 전욱과 소호의 공동 조상이 바로 황제 헌원이다. 화관계 신라의 무열왕과 금관계 가야의 김유신은 황제를 연결고리로 해서 한 핏줄로 묶이게 되었다. 김유신비에서 '금(金)'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족과 같은 황제 헌원을 언급한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거리가 먼 수사적 허구이다. 그러므로 두 가문이 하나로 합쳐져 고착되고 수사적 허구의 목적이 상실된 후로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잊어져 갔다.
본 연구는 2018년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발굴된 비격진천뢰 11점의 보존처리 과정과,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감마선(γ-ray)투과조사·금속 조직 분석을 통한 제작기법을 수록하였다. 보존처리는 2019년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진행한 특별전 '비격진천뢰'(07.16.~08.25.) 전시를 위한 1차 보존처리 과정인 이물질제거와 강화처리를 진행 하였고, 이 과정에서 비격진천뢰 뚜껑(개철, 蓋鐵)을 최초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제작기법의 경우 11점의 CT와 γ-ray촬영 결과 본체 내부에 많은 기공과 측면에 형틀받침쇠(chaplet, 型持)가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으며, 기벽의 두께는 위아래에 비해 측면이 비교적 얇게 설계되었다. 또한 아래 부분 중앙에 쇳물주입구 흔적이 관찰되어 본체를 뒤집은 상태에서 쇳물이 주입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금속 조직 분석은 본체 2점과 뚜껑 1점의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본체는 시멘타이트(cementite)조직과 펄라이트(pearlite)조직이 관찰되어 주조로 만들어졌고, 뚜껑은 페라이트(ferrite) 조직에 일부 펄라이트가 끼어있으며 비금속 개재물이 일직선으로 관찰되어 단조로 만들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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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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