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홍수, 가뭄, 열파 등 기상재해가 빈발하는 환경에서 도시공원은 휴식, 문화, 생태적 기능뿐만 아니라 도시민의 안전을 위한 기능도 제공해야 한다. 본 연구는 도시 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 공간인 생활권 공원에 복합기능을 확보하는 목적으로 도시인의 안전을 위한 도시방재공원의 분류체계를 제안하였다. 문헌 조사를 통해 분석지표를 추출하고, 대상지 현장조사 및 관련자 인터뷰를 통해 분류체계를 검증하였다. 평가를 위한 대분류는 도시공원의 입지, 공간구성, 방재복합시설 3가지로 구분하고, 실증 분석을 통하여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향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보육시설장의 장애 영유아 통합보육에 대한 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를 통하여, 통합보육 실시에 따른 시설장의 긍정적 내지 부정적 인식과 초래되는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통합보육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는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보육시설의 시설장으로 재직 중인 9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한 후, 근거이론에 기초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12개의 범주, 25개의 하위범주, 82개의 개념이 도출되었다. 보육시설장의 장애 통합보육 경험의 중심현상인 '통합보육 시행에 따른 어려움'으로 나타났고, 중심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작용/상호작용전략은 '의무교육에 대한 긍정적 태도', '통합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로 나타났으며, 결과는 '바람직한 통합보육 시설의 준비'로 나타났다.
2010년 8월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제도화되어 시행중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 발생한 AI로 인해 오리고기 수급상황이 악화되면서 오리가격이 상승하였다. 그에 따라 중국산 훈제오리고기와 대만산 냉동오리의 수입량이 증가, 값싼 수입 오리고기를 재포장하여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원산지 미표시 등 부정유통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국내 오리산업을 스스로 지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5월 25일, 오리고기 유통 감시단을 발족하고 오리고기 원산지표시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부정 유통 신고센터 운영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난 5월 전임 유통감시원으로 위촉된 김순이 양은선씨는 소비자 시민모임 회원으로 오리고기의 주요 소비처인 서울, 경기를 집중적으로 홍보 감시하면서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제의 유통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오리고기 유통감시원은 오리고기 원산지 표시 점검 및 부정유통을 감시함으로써 불법유통을 차단하고 오리고기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판매점 출입 시 명예감시원증을 제시, 방문목적을 밝히고 감시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는 임무를 갖고 활동하고 있다. 오리고기 부정유통 사례를 막는 이들의 활동은 소비자와 오리 사육 농가를 보호하고, 올바른 정보전달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오리고기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촉매의 역할이다. 평소 자발적으로 소비자 시민모임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순이 양은선씨를 본지에서 만나봤다.
도시하천은 이치수의 기능과 함께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삶에 핵심축이 되어오고 있다. 반면 도시 고밀화에 의한 기반시설 확장 등과 더불어 지역의 하천에 대한 보전과 이용 측면에서 상충이 발생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하천을 위해서는 적절한 합의와 조율이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주민참여 협치예산을 통한 주민 제안 공론화의 장에서 나타난 다양한 의견을 분석하고자 한다. 은평구의 6개 하천을 대상으로 이용자 인식 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도시생활권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보전과 적절하고 균형 있는 이용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 인적서비스 중심으로 제공되는 요양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가상현실이나 인공지능 탑재 로봇 등의 차세대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은 노인장기요양시설 종사자로 하였으며, 시설의 직군별로 이질적인 세 집단(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원장)을 구성하여 총 14명에 대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 내용은 노인장기요양시설에 차세대 기술 도입의 장점과 장애요인, 그리고 앞으로의 적용가능성 등에 관한 것이었으며, 분석 결과 총 3개의 주제와 8개의 범주, 26개의 하위 범주가 도출되었다. 연구의 주요 결과로, 차세대 기술 활용시 노인의 개인적 측면에서 노인의 심리·정서적 안정 효과, 호기심과 흥미 제공, 신체적 활동 욕구의 해소가 장점으로 기대되었으며, 요양서비스 인력의 입장에서는 신체적 활동제약 노인에게 유용한 서비스 제공, 배회 노인의 효과적 관리가 시설운영자의 입장에서는 시설의 홍보 활용이나 시대적 흐름에의 부합, 직원 교육의 유용성을 장점으로 기대되었다. 노인장기요양시설의 인력인 참여자들은 요양시설에 차세대 기술 도입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지만 다양한 측면의 장점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미래에 요양서비스 분야에 차세대 기술이 도입되어 활용된다면 노인복지와 노인공학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미래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세상을 삼킬 정도로 활용 영역과 영향력이 강력해지고 있다. 광고 분야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러한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분석하여 전략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발전에 따른 광고의 미래 변화 연구를 위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기술 발전과 이에 따른 광고 환경 변화 관련한 문헌연구와 미래 및 광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델파이 기법 연구 방법을 통해 광고 변화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먼저 포스트코로나 문명대변혁시대에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기술 발전과 이에 따른 광고부문의 변화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델파이 기법으로 미래광고 기술영역, 미래광고 미디어영역, 미래광고 형태영역, 미래광고 효과영역, 미래광고 적용영역, 미래광고 프로세스영역별로 변화가 어느 정도 중요하며 미래 어느 시점에 주요하게 변화할 것인지를 파악하고 또한 미래광고 형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근거로 광고업계의 대응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 기록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교육용 기록정보콘텐츠를 수집하고 관리해야 하는 가치를 사례연구 바탕으로 실증한다. 기록정보콘텐츠 설계 절차에 따라 SW실습교육 기록정보콘텐츠를 개발하고, 정규교과목인 캡스톤디자인과 비교과 해외 기술연수교육 프로그램에 해당 모델을 적용하였다.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모델 적용 효과를 분석하였으며, 349명이 참여한 캡스톤 디자인 설문에서는 산학연계형 운영방식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출물을 활용한 확산과 고도화 경험은 두 번째로 높은 만족도로 집계되었다. 해외 기술연수교육 프로그램 설문에는 2년 동안의 참여자 62명이 모두 참여하였다. 리커트형 9문항 전체에서 4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1건의 서술형 문항에서의 의견도 긍정적이었다. 상위 3건의 만족도 항목인 프로그램 내용, 프로그램 운영방식, 확산 및 고도화 경험에서는 각각 4.85, 4.74, 4.71점의 높은 점수분포를 이루었다. 교수, 기업, 학생의 인터뷰에서도 SW실습교육에서 기록정보콘텐츠를 활용한 교수법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얻었으며, 본 연구에서 개발한 콘텐츠 모델은 문화예술, 인문사회 등에서의 SW융합교육 수행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챗봇 서비스가 단순 테스크 기능을 벗어나 심리상담, 친구 역할과 같이 사람과 같은 수준의 지능을 가진 강인공지능으로 진화하기 위해 기술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챗봇을 사람으로 인지하기 위해서 일관된 성격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그에 관한 기준이 부재하고 연구 또한 미비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챗봇의 사용 목적과 사용자 유형에 따라 선호되는 챗봇의 성격에 관해서 연구하였다. 사용 목적은 심심할 때, 심리상담, 테스크(task)로 구분하였고 성격은 DISC이론의 주도형(D), 사교형(I), 신중형(C), 안정형(S)으로 4가지로 구분하였다.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사용 목적에 따라 선호하는 챗봇의 나이, 성별, 성격과 심심할 때 챗봇에게 기대하는 콘텐츠 및 말투에 대해서 설문 문항을 도출하였다. 설문한 결과 심심할 때는 주로 사람중심의 성격인 I, S, 테스크 목적일 때는 일 중심 성격인 D,C, 심리상담일 때는 느린 성격인 C,S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심리상담을 제외하고 중성을 선호했고 남성은 목적에 상관없이 여성을 선호하였다. 선호하는 연령대는 심심할 때는 또래이거나 어린 나이, 심리상담의 경우 또래이거나 다소 연상, 테스크 목적일 때는 주로 30대가 선호되었다. 심심할 때 기대하는 바에 있어서 대부분의 연령대가 정보를 선호하였지만 20대는 재미가 앞섰고 50-70대는 공감 및 정서적 안정감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투에 있어서 20대와 6-70대는 존댓말에 대한 선호가 적지만 3-50대는 존댓말을 선호하였다. 결론적으로 심심할 때는 자신보다 낮은 존재, 테스크 목적일 때는 효율성, 심리상담의 경우에는 신중하게 듣는 태도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챗봇의 서비스 목적에 따라 적합한 정체성을 설정하는데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긍정탐색은 기존 학교 조직에 구성원들의 저항을 최소화 하여 적용할 수 있으며, 학교공동체 형성이라는 주제는 긍정탐색 프로그램을 도입하기에 적절하다. 그러나 긍정탐색법이 지속가능한 학교 공동체 형성을 위한 방법론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들이 필요할 때 적용할 수 있도록 4D 프로세스를 재구성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시스템 이론에서 제안하고 있는 프로세스의 전체성, 연동성에 기반하여 학습자의 핵심 활동프로세스를 중심으로 하는 7단계의 학습자 핵심학습활동 중심의 프로세스를 제안하였다. 주제선정, 성공 스토리 탐색을 위한 인터뷰하기, 성공 스토리 분석 및 핵심가치 도출, 조직의 미래모습 도출, 조직의 미래모습을 구체화하여 공유하기, 이상적인 미래조직 설계하기, 실현하기가 그것이다. 제안한 프로세스는 문헌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후속 연구를 통해 교수설계를 실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여 그 결과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문헌 연구와 전문가 검토를 통해 제안한 학습자 핵심활동 중심의 긍정탐색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수정 보완하는 작업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피지컬 컴퓨팅을 기반한 소프트웨어 교육이 초등학생의 컴퓨팅 사고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하여 피지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교육 관련 선행연구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연구를 진행할 학교의 학습자 수준과 특성 등을 고려하여 시중에 많은 피지컬 컴퓨팅 도구 중에서 코블을 선정하였으며, 교재는 '코블과 함께하는 AI메이커 코딩'을 사용하였다. 이를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H 초등학교 6학년 6개 학급 135명을 대상으로 10차시 동안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생활 연계 피지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교육이 초등학생의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었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컴퓨팅 사고력의 부문별 역량 변화는 고루 향상되었다. 셋째, 본 연구에서 수업 적용 후 학생들의 설문 및 인터뷰 결과 실생활 연계 피지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교육 후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긍정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역 선정과 대규모 학교와 소규모 학교 등 다양한 학습자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생활 연계 피지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교육이 초등학생의 컴퓨팅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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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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