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희곡/연극 이론의 주요 텍스트인 「광대가」와 일본 희곡/연극 이론의 주요 텍스트인 「풍자화전」을 비교해 보면, 「광대가」는 다음과 같은 희곡/연극 이론으로서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첫째, 그 전체 내용 구성상에서는, 본질론·배우론·상연론 등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텍스트 중심의 희곡/연극이론이 아니라, 공연자 중심의 희곡/연극이론을 구축하고 있다. 둘째, 희곡/연극 본질론 상으로는, '공연하는 인간(homo performans)'으로서의 자각과 실천, '자생적 가치'의 옹호, 민중적 가치의 옹호, 민중적인 현세주의·허무주의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의 특징을 보여준다. 셋째, 배우론/연기론 상으로는 '4체 이론'을 골자로 해서 이론이 구축되고 있다. 넷째, 상연론 상의 특징으로는, 「풍자화전」의 그것이 '꽃의 실현'에 그 궁극적인 목표가 있는 반면에, 「광대가」의 그것은 우주 삼라만상의 온갖 변화와 조화를 표현하는 '천변만화(千變萬化)의 구현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본 논문은 지난 세기 초부터 시작된 기술혁신이론의 진화를 분석한다. 기술혁신이론은 지난 세기 초 Joseph Schumpeter에 의해 시작되었으나 그의 이론은 주류경제학에 밀려 큰 각광을 받지 못하였다. 1960년대에 들어서 일부 신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이 기술혁신이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1970년대 초 사회경제의 발전에 있어서 기술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강조한 슘페터의 이론이 새로운 조명을 받았고, 이 시기 그의 이론을 추종하는 학자들을 '신슘페터주의자라'고 부른다. 이들은 1980년대에 들어 기술혁신의 창출, 활용, 확산에 있어서 한 국가 혁신자원의 총동원체제인 '국가혁신체제'의 개념을 창출하였고 이 개념은 빠르게 확산되어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혁신체제에 관한 많은 실증적 연구가 진행되었다. 2000년대 들어 유럽의 학자들을 중심으로 혁신체제의 지속가능한 체제로의 전환에 주안점을 두는 '전환이론'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 새로운 기술혁신연구의 활성화가 매우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주요 지리 개념에 관한 고등학생들의 대표적 오개념을 조사하고 그 형성 메커니즘을 고찰하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오개념 형성 메커니즘을 틀(framework) 이론, p-prim(phenomenological primitive) 이론, 범주화(categorization) 이론으로 설명하는데 어떤 이론이 오개념 형성 메커니즘을 설명하기에 적절한지는 학문이나 개념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리 개념 세 가지(1차 2차 산맥, 부심과 위성도시, 푄 현상과 높새바람)를 선정하여 이와 관련된 학생들의 주요 오개념을 조사하고, 그것들의 형성 메커니즘을 설명하기 위해 어떤 이론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논의하였다. 이 연구에서 발견한 주요 오개념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학생들은 1차 2차 산맥에서 숫자 1, 2를 산맥의 형성순서로 이해하였다. 둘째, 부심과 위성도시의 경우, 주요 기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두 가지를 하나의 범주로 묶어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고 유사한 영향을 미친다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셋째, 학생들은 높새바람과 푄 현상을 동일한 위계에 속한다고 이해하였다. 나아가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이 각 개념을 올바른 온톨로지 트리에 위치시키지 못하는 범주화 오류의 관점에서 이들 지리 오개념 형성 메커니즘을 설명하였다.
정보처리 이론은 기억을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구분하였다. 기억체계 이론은 기억이 정보처리 이론에서 가정하는 하나의 장기기억이 아닌 중다기억 체계로 기억이 조직화되어 lT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기억체계정보처리 이론은 기억을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구분하였다. 기억체계 이론은 기억이 정보처리 이론에서 가정하는 하나의 장기기억이 아닌 중다기억 체계로 기억이 조직화되어 lT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기억체계 이론으로는 Schacter와 Tulving 의 기억모형(1994)과 Squire 의 장기기억 분류 모형(1987)이 있다 두 모형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구분, 기억장애에 보존된 암묵기억 수행에는 견해가 일치하지만, 기억장애가 일화기억만의 손상인지 아니면 의미기억을 포함하는지는 견해가 다르다. 그러나 현재의 자료로서는 일화기억과 의미기억의 구분이 더 정확한 설명인가 아니면 서술기억과 비서술기억의 구분이 더 나은 설명인가는 분명하지 않다. 전두엽에 대한 더 자세한 연구가 일화기억과 의미기억의구분과 관련되어 있다. 이론으로는 Schacter와 Tulving 의 기억모형(1994)과 Squire 의 장기기억 분류 모형(1987)이 있다 두 모형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구분, 기억장애에 보존된 암묵기억 수행에는 견해가 일치하지만, 기억장애가 일화기억만의 손상인지 아니면 의미기억을 포함하는지는 견해가 다르다. 그러나 현재의 자료로서는 일화기억과 의미기억의 구분이 더 정확한 설명인가 아니면 서술기억과 비서술기억의 구분이 더 나은 설명인가는 분명하지 않다. 전두엽에 대한 더 자세한 연구가 일화기억과 의미기억의구분과 관련되어 있다.
이 논문은 헤겔 비판본 전집 16권에 실린 변심자들에 대하여(${\ddot{U}}ber$ die Bekehrten) 란 기고문을 중심으로 헤겔이 보여주는 예술비평의 개념을 논의한다. 헤겔은 예술의 체계를 구성한 이론가이기도 하지만 또한 대중적 예술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예술 비평가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헤겔은 대개 예술의 체계를 구성한 이론가로만 해석되었다. 많은 해석에 따르면 헤겔은 자신의 이론을 무리하게 작품 해석에 뒤집어 씌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기고문 속에서 예술 비평가인 헤겔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먼저 기고문에서 예술 비평가로서 헤겔은 낭만주의자들이 어떻게 무리하게 이론을 중시하면서 작품을 왜곡하는지를 보여준다. 헤겔은 1826년 초에 쓴 기고문에서 낭만주의적 반어 이론이 라우파흐의 "변심자들" 작품 이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반어 이론은 인물과 행위의 모순을 작품의 핵심적 가치로 해석하는 반면, 헤겔은 이 작품 속에 희극적인 것이 놓여 있다고 해석하는데, 여기서 희극적인 것이란 성격의 비본질적인 측면들이 지양되는 과정을 통해 성격의 통일성이 표현되는 것이다. 또한 기고문에서 헤겔은 반어 이론이 전문가를 위한 예술작품만을 대변할 뿐이며, 이는 예술작품의 객관성의 측면을 훼손한다고 해석하면서 '대중을 위한 예술작품'을 대변한다. 두 번째로 헤겔은 자신의 이러한 비평의 성과를 자신의 미학강의에 적용하기 시작한다. 1826년 이후부터 헤겔은 미학강의에서 집중적으로 두 개념, 즉 낭만주의적 반어와 '대중을 위한 예술작품'을 논의했다. 따라서 위 기고문은 1826년 이후의 헤겔의 반어이론 비판과 대중을 위한 예술작품 개념 논의를 위한 내용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는 헤겔이 체계적인 이론을 구성해서 이를 무리하게 작품에 적용하기보다는 오히려 구체적인 예술작품에 대한 비평 실천을 통해 자신의 이론을 보강하고 확장했다고 볼 수 있다.
초등학교 학급에서의 아동 상호간의 관계 파악은 아동 그룹이나 짝을 지어주고 교우관계를 분석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인간관계의 감정을 단순한 수치로 나타내기에는 아동 상호간의 복잡한 감정을 제대로 분석하기 힘들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퍼지 (Fuzzy) 이론을 기초로 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퍼지이론의 해밍거리(Hamming Distance)와 $\alpha$-수준집합을 적용하고 경향성을 계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인 경향거리(Tendency Distance)를 제안하고 분석하는 기법을 연구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분석 방법의 특징은 첫째, 인간관계의 애매하고 모호한 점을 상대적 비교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둘째, 퍼지 이론의 적용을 통하여 해밍거리에 의한 유사도 분석에서 할 수 없었던 경향성의 분석을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셋째, 교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매한 상황과 아동간의 교우 관계 등 수치적인 파악이 불가능한 부분을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로 만들 수 있는 기법을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형시변 발진기 위상잡음 이론에 있어서 전력 스펙트럼 밀도식의 일반화된 형태를 유도한다. 유도된 전력 스펙트럼 밀도식을 바탕으로 선형시변 발진기 위상잡음 이론은 발진 신호의 전력 보존성을 예측할 수 있음을 본 연구에서 증명한다. 게다가, 유도된 전력 스펙트럼 밀도식은 선형시변 발진기 위상잡음 이론이 기본 주파수와 그 하모닉을 포함하는 전 주파수 영역에 걸친 전력 스펙트럼의 특성을 설명 할 수 있게 한다.
고성능 폭약의 성능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폭발압력, 폭발속도, 열, 발생되는 가스 등이 정확히 기술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실측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폭굉 시의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폭약이 폭발할 때 발생하는 압력, 부피팽창, 온도, 폭발속도 등을 이론적으로 계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폭발 현상을 표현하기 위한 계산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ANFO와 NG에 대해 폭약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이론적으로 계산하였다.
한발에 대한 정도와 기간을 예측하기위한 추계학적인 한 방법으로서 RUNS의 이론이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RUNS 이론을 이용하여 우리나라의 강수량 형태를 년과 월로 구분하고 NORMAL, LOG-NORMAL, GAMMA 등의 이론적 분포와 비교, 분석 하여 실제 우리나라 강우량 특성이 이들 이론적 분포함수, 모멘트, 기타 다른 통계적 특성들과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 조사하는 것이다. 비교적 그 기간이 긴 대구, 부산, 서울, 전주등 8개 지점의 자료로부터 년 강수량은 정규분포, 대수정규분포, GAMMA 분포의 가정하에 그리고 월 강수량은 자료를 1차 표준화하여 우리나라 강수량의 RUNS 특성, 즉 RUN-LENGTH, RUN-SUM, RUN-INTENSITY 을 분석해 본 결과 대체로 GAMMA 분포에 가까운 경향을 보일수 있었다.
본 논문의 목적은 G. Cantor 에 의하여 출발된 집합론을 보통집합 이론이라고 구별하여 부를 때, 보통 집합 이론이 그 바탕에 깔고 있는 논리적 제한 점들 곧, 배중률이라든지 모순의 법칙 등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 것인가\ulcorner 하는 점과 그러한 점을 보완하여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도 생각하고자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통집합 이론과 퍼지집합 이론의 기본개념을 상호 비교함으로써 앞서 제기한 문제의 보완 요소를 찾아보려고 한다. 실제에 있어 인간의 사고 가운데에서는 중간을 배제하는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학적으로 접근하고 표현하는 수단이 부족함으로 인하여 부자연스러운 논리의 법칙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논리적 응용력이 부족한 중등과정의 학생들에게 있어서 수학이 전적으로 2가 논리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다는 방식으로만 지도하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 내용의 보완이 요구된다. 보다 다양한 수학적 표현의 여지를 열어주는 지도법은 쉼없이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배우는 학생들이 보다 폭 넓은 사고의 영역을 소유하고, 그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발상이 이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는 교사의 수학적 시야가 보다 넓고 유연해져야 한다함은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 논문이 작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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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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