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계장애물질 (endocrine disruptors)은 포유류에서 축적되어 내분비계를 교란하며, 특히 수정능, 초기발생 등에 악영향을 미치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내분비계장애물질은 그 내분비계 교란 효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페인트, 코팅, 세제, 플라스틱 등에 활발히 사용되어 왔다. 특히 가정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은 음식 용기, 물병, 세탁용 세제 등에 사용되어 인체에 쉽게 노출되었다. 이후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위험성을 인식하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생산 및 사용을 규제하고 대체재를 발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보고된 대체재의 안전성 또한 불확실하며, 이들의 인체에 대한 악영향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대체재들 중 기존의 내분비계장애물질과 구조적으로 유사하고 내분비계 교란 효과를 갖는 물질이 있음이 밝혀졌으며, 이에 본 소고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대표적인 내분비계장애물질인 bisphenol-A, phthalates, nonylphenols 및 이들의 대체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나아가 일부 대체재들에 대한 in-silico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현존하는 대체재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바람직한 소재 발굴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글은 부여에서 해마다 열리는 백제문화재에서 설행된 부여 백제수륙재의 전통과 역사를 살핀 글이다. 부여는 과거부터 수륙재의 여러 의례집이 간행된 곳이고, 부여 무량사를 중심으로 하여 범패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60년 전부터 백제의 고혼을 위로하고 삼천궁녀들을 위무하기 위해 백제문화재가 거행되면서 수륙재가 함께 시작되었다. 특히 다른 지역의 수륙재와 달리 강상에서 행해지는 수륙재라는 특징이 있다. 의례집이 여러 차례 간행되었고, 독자적인 범패 교육까지 이루어진 부여 지역은 수륙재가 오랫 동안 전승된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한 역사적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백제문화제가 거행되면서 위무의식으로 수륙재가 봉행된 것이다. 아울러 부여 백제수륙재는 독특한 특징도 가지고 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발의로 시작된 부여 백제수륙재는 현존하는 유일의 수상수륙재로 위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재차 구성을 넘어서서 재차를 연행하는 장소의 변화에 따라 상당한 의미가 있음을 보여준다. 60년의 뚜렷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전통성과 지역성,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부여 백제수륙재이다.
일제는 그들의 통치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우리 문화재에 대한 조사와 제도화를 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일본인 관료와 학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몇 번의 변화를 거쳐 체계화 되었고, 1916년에 제정된 "고적 및 유물 보존규칙"과 1934년에 지정된 문화재들은 현재 우리나라 문화재 정책의 시작점이 되었다. 이 글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주도로 진행된 문화재 정책을 문화재에 관한 전반을 심의하던 '위원회'의 인원 구성과 '문화재 목록'의 변화상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러한 사항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조선총독부는 문화재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기 위한 심의기구로 '위원회(보존회)'를 두었는데, 제도와 인적 구성 면에서 조선총독부 관료를 과반 이상 두도록 하여 조선총독부의 정책이 관철되도록 하였다. 이 속에서 조선인은 극소수가 참여하였는데, 그들마저 형식적인 구색 맞추기였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조선총독부가 조사하여 목록화한 문화재는 목록화 계기에 따라 크게 세 시기로 구분된다. 첫 번째 목록(1909~1916)은 등 급제로 대표되는 세키노타다시에 의해 주도되었고, 두 번째 목록(1917~1933)은 대장법으로 대표되는 구로이타가쓰미에 의해 주도되었다. 구로이타가쓰미는 문화재 제도를 입안하고 목록을 공식화 하면서 세키노타다시의 영향에서 멀어지려 하였는데, 이러한 정황이 제도와 실제 목록 내용에서 드러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세 번째 목록(1934~1945)은 1934년 지정문화재 목록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단계에서는 세키노타다시의 조사 성과도 반영이 되었으며, 종전의 규정에서 제외되었던 현존사찰의 중요 문화재도 포함이 되었다. 이렇게 1934년을 기점으로 현재 우리나라 문화재 목록의 기본적 체계가 만들어졌다.
본 논문에서는 현존하는 노후된 콘크리트 전신주를 위한 경제적인 보강기법으로서 화학적 프리스트레싱을 적용하기 위해 팽창재가 사용되었다. 이 보강기법은 콘크리트 실험체의 내하력과 연성을 증가 시켰을뿐만 아니라 FRP 재료의 제한성 및 활용도가 증대 될 수 있음을 보였다. 보강된 실험체의 화학적 프리스트레싱력과 내력을 실험적으로 수행하여 측정하였다. 이 결과로부터 팽창재의 사용 양을 조절함으로써 화학적 프리스트레싱의 적용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고, 또한 내력은 기준 실험체와 비교하여 3배 이상까지 증가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정보통신기술은 사회적 활동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변화시켜왔으며, 그 과정에서 온라인 공간과 오프라인 공간은 전자가 후자를 대체하고 침식하는 이분적 공간으로 생각되어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지적인 사회적 활동과 커뮤니케이션이 수행되는 도시 공간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과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의 교차를 통해 시공간적으로 어떻게 구성되고, 온라인 공간을 통해 어떻게 '재매개'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3년 1월에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된 '영남지역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의 '지역 교육' 연수를 사례로 살펴본다. 본 연구는 온라인 공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증대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부재적 현존'이나 '장소상실'의 확장을 야기한다는 이분법적 관점을 비판하면서, 오프라인 공간을 재매개하는 온라인공간은 오프라인 공간의 시공간적 제약을 초월하는 공간이 아니라 반대로 도시 공간과 장소의 공간적, 시간적, 물질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을 반영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주장한다.
재난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과학기술학은 이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재난에 대해서는 여러 정의가 있을 수 있지만, 이 글에서는 주체가 예비한 기술사회시스템 행위자-연결망이 그에 부딪혀 오는 힘과의 겨루기(trial of strength)에서 밀려 와해되는 경우를 상정한다. 이러한 상태는 결절(結節, punctualization)된 행위자-연결망이 해리(解離, depunctualization)되는 과정이며, 존재자의 용재성(用在性, Zuhandenheit, readiness-to-hand)이 뒤로 물러가고 도구의 전재성(前在性, Vorhandenheit, presentness-at-hand)이 현존재 앞에 드러나는 과정이다. 재난을 사례연구로 하여 이 글은 선행연구들이 보지 못했던 라투르 존재론과 하이데거 기술관의 겹침을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과학기술학적 접근은 기술과학과 자연-사회의 아상블라쥬를 해석하는 새로운 이론적 프레임을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웹 환경에 적합한 개방형과 컴포넌트들을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추출하는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인터넷환경 하에서 생성되는 산출물을 컴포넌트 객체 형태로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하여 객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웹기반 인덱스순서관계정보모델을 설계한다. 이 제안의 장점은 "인덱스 순서관계정보"로 클래스(class)들 사이의 관련된 여러 관계정보를 UML 설계방법에 적응할 수 있는 구조로 변형함으로서 개발자가 관계정보를 쉽게 파악하여 모델링 선계언어인 UML 선계방법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한다. 이 모델로 기존의 시스템을 재사용하고 급변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체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현존하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군들을 최소한의 코드 수정을 통하여 구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프트웨어 개발 경제성을 높이는 데 있다.
최근 전산 환경은 통합되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변모하고 있다. 서로 다른 platform을 기반으로 한 client들과의 연동을 위해서, 각 platform에 따른 application이 개발되어야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 기종간의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는 통합 Middlware의 선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객체지향 소프트웨어 공학 프로세스에 의해 생성되는 산출물을 객체 형태로 통합 관리하고 객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통합 객체 관리 모델을 제안한다. 이 모델로 기존의 시스템을 재사용하고 급변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체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시간을 함으로써 현존하는 다양 DB군들을 최소한의 코드 수정을 통하여 구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경제성을 높이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따라서 이 모델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리 서비스 도구(AutoMobile Customer Service Shop: AMOSS)를 구현한다.
C$^{3}$응용에 대한 새로운 $C^{3}$ 기술의 잠재력은 그 기술로 인해 야기되는 변화를 흡수하는데 연류된 문화적인 문제에 의해 첫째로 제한된다는 것을 우리는 말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을 구성해야할 사람들은 그들이 경험하지 못한 많은 종류의 일들과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전개 방법의 하나인 가장 합리적인 접근법을 따라야 할 것이다. 즉, 조금씩 만들어서 실험해 보고, 재순환시켜 나가야 한다. 이러한 방법은 처음 보기엔 향상 속도가 늦은 것처럼 보이지만, 비록 변화 속도는 느리다고 할지라도, 사실 빠른 속도로 향상될 것이다. 그것은 역시 익숙하지 못한데서 오는 공포와 일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새로운 능력을 소개하는데 대한 인간의 저항력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 가격과 크기를 줄이고 현존하는 요소들과 장비의 신뢰도를 증가시켜 줌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C^{3}$응용의 잡합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성공이 앞으로 개발해 나가야할 우선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첨단분야인 $C_{3}$I에 관한 연구는 단사적, 산업적, 경제적, 지역 지형적인 관점에서 볼때 계속 추진되어 나가야만 되리라 사료된다.
본 연구는 목적은 1층에 연층/약층 및 비틀림 비정형성을 동시에 보유한 우리나라 비내진 현존 필로티형 저층 집합주택의 내진 취약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해석 구조물로서 4층 RC 집합 주택이 선정되었고, 선형 동적 해석법을 사용하여 해석되었으며, FEMA356에 의하여 평가되었다. 해석 결과 본 구조물은 FEMA356의 선형 동적 해석법 규정을 만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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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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