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해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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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분지(麻城盆地)의 지형생성작용(地形生成作用) (Geomorphic Processes of Masung Basin)

  • 손명원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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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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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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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는 고생대의 퇴적암과 변성암 산지로 둘러싸인 석회암 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 논문에서는 마성분지의 주변에 분포하는 완만한 구릉지의 지형생성작용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구릉지에 피복된 퇴적층을 분석하였으며, 구릉지의 종단면에서 거리와 고도 사이의 관계를 검토하였고, 구릉지와 지질과의 상관관계를 고찰하였다. 본 논문에서 밝혀진 마성분지의 지형생성작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퇴적층은 구릉지의 말단부로 갈수록 두께가 증가한다. 퇴적층내 대부분의 역은 석회암질이며, 배후산지와 구릉지의 접경부에서 침식된 물질이다. 퇴적층은 분급은 양호하나 imbrication이 불량하다. 둘째, 분지 주변의 구릉지(해발고도 $160{\sim}230m$)는 '유로(流路)를 갖는 유수(流水)'의 작용으로 형성되었다. 지속적인 유수의 작용으로, 경암과 연암이 접하는 경계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석회암이 신선한 기반암까지 침식되어 경사급변점이 나타났다. 셋째, 구릉지 형성 이후 배후산지가 협곡으로 개석되면서 생산된 boulder들이 구릉지의 퇴적층을 피복하였다. 결론적으로 마성분지의 지형생성작용은 화강암 분지의 생성작용으로 제시되었던 '암석의 연경차에 따른 차별침식'과 궤를 같이 하고 있으나, '포상류에 의한 풍화물질의 제거'와는 상이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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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지역에서 사료용 옥수수 품종별 생육특성과 수량성 (Growth Characters and Productivities of Corn Varieties at Deakwanryoung District of Korea)

  • 임영철;정종원;한성윤;최기준;임용우
    • 한국초지조사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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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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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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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대관령지역에서 사료용 옥수수 품종의 생육특성과 생산성을 비교 검토하여 생산성이 높은 품종을 농가가 선택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얻고자 국내에서 육성된 수원 19호를 대비품종으로 하고 현재 많이 재배되는 8개 장려품종을 공시하여 1999년도에 난괴법 3반복으로 대관령지소(해발 800m) 포장에서 수행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생육특성 중 간장은 DK501, GL499 품종이 각각 180, 198cm로 가장 적었고 그 외 품종은 230cm 내외로 품종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착수고는 간장이 적은 품종에서 낮게 나타났고 P3525, DK729는 각각 120, 116cm로 다른 품종에 비하여 10~l5cm 높았다. 경직경은 수원19호에 비하여 DK501를 제외한 전 품종에서 굵었으며 특히 P3144W가 24.2cm로 가장 굵었다. 생엽수는 숙기가 늦은 DK729, G4743이 각각 12.0, 12.3개/주로 가장 많았다. 출사기는 8월 10일~20일로 품종간에 10일 차이로 매우 크게 나타났다. 가장 빠른 품종은 DK501로 8월 10일, 가장 늦은 품종은 G4743으로 8월 20일이었다. 암이삭 비율은 출사기가 빠른 품종에서는 46% 이상 늦은 품종은 40% 이하이었다(P>0.1). 건물 및 TDN 수량은 P3352 품종이 각24.710, 17,470kg/ha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DK729, G4743순이었다(P<0.05). 따라서 대관령지역에서는 조.중생종 품종인 P3352가 가장 수량도 많고 생육특성 면에서도 유리하여 적합한 품종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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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잠자리(Nannophya pygmaea Rambur: Libellulidae, Odonata) 서식처 복원을 위한 기초연구 (A Preliminary Study on a Restoration of Habitats for Nannophya pygmaea Rambur (Odonata: Libellulidae))

  • 이은희;장하경;박민영;윤지현;김재근;배연재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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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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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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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꼬마잠자리 서식처의 자연환경을 조사하고, 생물종의 복원과 유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수행하였다. 꼬마잠자리는 잠자리과에 속하는 초소형 잠자리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보호야생동식물로 분류되어 보호되고 있다. 국내의 서식처는 중남부 일부 지역에 매우 희소하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멸종위기종인 꼬마잠자리의 서식처 복원을 위한 자료수집을 위해 꼬마잠자리의 서식이 확인된 4개 지역 10개 지점의 경관, 서식처 면적, 식생 유형, 수환경, 수원 등을 조사하였다. 조사는 2006년 6월부터 2007년 8월에 걸쳐 이루어졌다. 꼬마잠자리의 서식처는 대부분 산지의 묵논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서식처 면적은 $113.4m^2\sim1,153.1m^2$로 나타났다. 식생은 골풀과 고마리가 우점종으로 나타났으며, 수심은 $2.6\sim7.3cm$ 사이였고, 수온은 $16\sim27.8^{\circ}C$이었다. 꼬마잠자리의 서식처는 고산 습지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나, 조사 결과 해발 고도 $139\sim243m$ 사이의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꼬마잠자리의 서식처는 주변이 위요된 육화되기 전의 빈영양화 초기 단계의 묵논과 같은 습지에 복원되어야 하며, 꼬마잠자리는 다른 잠자리보다 환경에 예민한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하여 서식처 복원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라산 고지대 토양에서 분리한 미생물의 항균 및 단백질분해 활성, 오옥신 생산 특성 (Antifungal and Proteolytic Activity and Auxin Formation of Bacterial Strains Isolated from Highland Forest Soils of Halla Mountain)

  • 김택수;고민정;이세원;한지희;박경석;박진우
    • 농약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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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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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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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한라산에서 해발 1000미터부터 100미터의 고도 간격으로 산림토양 샘플을 채집하고 총 398점의 토양 세균을 분리하여 항균 및 단백질 분해활성과 Auxin 생산특성을 규명하였다. 항균활성 균주를 선발하기 위해 주요 작물병원균 8종에 대하여 대치배양한 결과 여러 종의 병원균에 대해 항균활성을 가지는 26균주를 1차적으로 선발하였으며, 단백질 분해활성이 높은 34균주, Auxin을 생산하는 26균주도 함께 선발하였다. 토마토잿빛곰팡이병에 대한 생물검정 결과 Je28-4(Rhodococcus sp.)가 80%의 방제효과를 나타내었다. 한라산에서 분리한 항균 및 단백질 분해활성, Auxin 생산균주 중 대표적인 균주를 선발하여 종을 동정한 결과 다양한 속에 속하는 미생물이 동정되었으며 Bacillus 속이 12균주로 가장 많았고 Streptomyces 8균주, Paenibacillus 속 5균주, Chryseobacterium 속 5균주, Pseudomonas 속 4균주, Rahnella 속 2균주, Lysinibacillus 속 2균주, Burkholderia 속 2균주로 동정되었으며, Enterobacter, Janthinobacterium, Microbacterium, Rhodococcus, Sphingomonas 속은 각각 1균주씩 동정되었다. 본 실험 결과 선발된 균주들은 추후 다각도의 in vitro 검정 및 생물검정을 걸쳐 식물 생장촉진 및 병 방제용 다기능성 미생물 자재의 소재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입지적(立地的) 특성(特性)을 고려(考慮)한 산촌지역(山村地域)의 유형분류(類型分類)에 관한 연구(硏究) (Classification of Mountain-Village Areas by the Site Characteristics)

  • 손철호;윤여창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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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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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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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이 연구는 산촌지역이 갖는 다양한 특성 중에서 인문환경적인 측면과 자연환경적인 측면의 변수를 이용하여 산촌지역이 갖는 입지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그러한 특성에 기초해서 산촌지역의 유형을 분류함으로써 산촌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1990년을 기준년도로 하여 전국의 읍면지역중 900개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입지적 특성과 관련한 11개 변수를 선정하고 그 특성을 구분지역간에 비교 분석하여 산촌지역의 입지적인 특성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이들 11개 입지적인 변수를 이용하여 입지유형을 분류함으로써 전국 읍면지역의 입지유형구분 및 산촌지역의 입지유형을 분류하였다. 연구결과 산촌지역은 인문환경적인 측면 즉, 사업체수, 일반가구수, 인구밀도 등이 다른 구분지역에 비하여 월등히 낮은 반면에 자연환경적인 측면 즉, 임야율, 경지중 밭비율, 중심도시까지의 거리, 농가율, 자연부락평균해발고 등에서는 다른 구분지역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인자분석에 의하여 입지적 특성 변수에서 산업경제발달성, 산간성, 접근성의 대표인자를 추출하였고, 추출한 인자를 활용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산촌지역의 입지유형은 크게 5개 유형으로 대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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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경북)의 관속식물상 연구 (The Vascular Plants in Mt. Bohyeon, Gyeongbuk, Korea)

  • 박규태;최경수;손오경;이은미;김혜식;부다운;박선주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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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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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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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경북 영천시 보현산(북위 36° 08-09’, 동경 128° 57-59’, 해발고도 1,124 m)에 자생하는 식물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2012년 3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총 22회에 걸쳐 조사된 관속식물은 총 105과 327속 522종 11아종 48 종 8품종 589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 한국고유종으로는 13분류군, 환경부지정 법적관리 보호식물Ⅱ급이 2분류군, 적색목록식물이 10분류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이 5등급이 5분류군, 4등급은 5분류군, 3등급은 16분류군, 2등급은 20분류군, 1등급은 37분류군, 귀화식물이 37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구성은 식용 240분류군(40.7%), 약용 205분류군(34.8%), 관상용 62분류군(10.5%), 목초용 213분류군(36.2%), 목재용 15분류군(2.5%), 섬유용 8분류군(1.3%), 공업용 3분류군(0.5%)으로 나타났다.

오대산국립공원 내 뱀류 로드킬 분포현황 및 발생예측 모델링 (Distribution and Prediction Modeling of Snake Roadkills in the National Parks of South Korea: Odaesan National Park)

  • 김석범;박일국;박대식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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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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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0-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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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오대산국립공원 내 뱀류 로드킬의 발생 경향 파악 및 예방을 위하여 2006-2017년 사이 공원 내에서 발생한 뱀류 로드킬 자료를 확보 및 분석하였고, 잠재적 발생지 예측을 위하여 종분포모델을 제작하였다. 연구기간 동안 뱀류 로드킬은 600m 대의 양쪽 환경이 산림-수계인 도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모델링 결과에서 뱀류 로드킬 발생 가능성은 고도 700m 이하의 하천과의 거리가 25m 부근인 완만한 경사의 도로의 로드킬 발생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국립공원 내 주요 로드킬발생 예측지역은 국도 6호선 도로 위 공원 남쪽 경계로부터 약 2.2km 지역과 약 11.7km 지역이, 지방도 446호선 도로 위 공원 남쪽 경계로부터 약 3.44km 지역이었다. 본 연구결과는 해발고도 700m 이하 수계와 인접한 도로 주변에 우선적으로 대체 일광욕 장소, 생태통로 및 도로의 유입을 막는 울타리의 설치가 산림에서 뱀류 로드킬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을 제시한다.

산악기상정보 융합 기반 재분석 기온 데이터의 추정 및 검증 (Estimation and Evaluation of Reanalysis Air Temperature based on Mountain Meteorological Observation)

  • 민성현;윤석희;원명수;천정화;장근창
    • 한국농림기상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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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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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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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국내의 ASOS 및 AWS와 AMOS 관측 값을 사용하여 1km 고해상도의 산악기상 격자 값을 추정하고 평가하였다. 해발고도 200m이상을 산악지역으로 정의하고 ASOS, AWS, AMOS 기상관측소를 산악기상이 반영된 기상데이터와 산악기상이 반영되지 않는 기상데이터로 나누었다. 2013년에서 2020년까지 산악기상 데이터를 적용하고 편의보정기법(bias correction method)방법을 통하여 산악기상 적용에 따른 보정계수를 산출하고 적용하여 보정계수 및 산악기상 데이터가 반영된 고해상도 산악기상기온 격자 데이터를 생성하였다. 추정된 산악기상기온 격자데이터는 검증지점의 기상 기온 실측 값과 비교하여 평가하였다. 산악기상 데이터 반영 및 보정계수가 반영된 산악기상 고해상도 격자 기온은 산악기상이 반영되지 않는 격자기온보다 RMSE가 34%(평균기온), 50%(최저기온), 31%(최고기온)가 감소하였다. 이는 산악기상 정보기반과 산악기상 보정계수를 적용이 국내 산악기상고해상도 격자 생성에 있어서 정확도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이러한 1km 고해상도의 기온 격자데이터는 추후 기후변화에 대한 산림생태계 변화 및 산림재해 모델의 검증을 위한 데이터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각호산(영동군)의 관속식물과 수직분포 (Vertical distribution and vascular plants in the Gakho mountain (Yeongdong-gun), Korea)

  • 김중현;김진숙;신수경;허태임;김영훈;박성혁;김진석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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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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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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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각호산의 관속식물과 고도별 수직분포 조사를 조사하였다. 2022년 5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조사한 결과, 관속식물은 94과 282속 426종 11아종 35변종 4품종 2교잡종의 478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또한 우리는 관속식물 398분류군에 대해 고도별 분포범위를 구축하였다. 한반도 특산식물은 19분류군, 희귀식물은 1분류군이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72분류군으로 V등급에 2분류군, IV등급에 2분류군, III등급에 16분류군, II등급에 27분류군, I등급에 2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북방계 식물은 71분류군, 외래식물은 19분류군이며, 귀화율 4.0%, 도시화지수 6.6%로 나타났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3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종 풍부도는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하다가 정상부에서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고도별 종 조성의 유사도는 저지대(해발 500~600 m)를 제외하고 인접한 고도 간에 높은 유사도를 보여주었다. 고도에 따른 환경특성이 관속식물의 종 조성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인자였다. 각호산은 고도에 따라 57.2~84.2℃·month의 온도 범위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관속식물의 분포 자료로써 추후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의 분포 변화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제주 생물권보전지역 내 한라산국립공원의 경관분석 : 단편화 현상 (Landscape Analysis of the Hallasan National Park in a Jeju Island Biosphere Reserve: Fragmentation Pattern)

  • 강혜순;김현정;장은미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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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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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9-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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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도로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인간 활동의 지표이며 흔히 서식지 단편화, 서식지 축소, 서식지 고립을 유발한다. 제주도의 한라산국립공원(면적=153.4$km^2$)은 지형, 지질, 생물상의 특이성이 높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MAB)의 핵심지역으로도 중복 지정되어 있다. 공원의 이러한 높은 보전가치가 많은 탐방객과 도로건설을 유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로 인한 경관의 변화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GIS를 활용하여 한라산국립공원의 도로로 인한 서식지 단편화 양상을 공원 용도지구, 해발고도, 식생에 관련하여 분석하였다. 포장도로와 법정 비법정탐방로에 각각 112m, 60m 버퍼를 적용시킨 결과 한라산국립공원은 총 100개의 단편으로 나뉘었다. 포장도로와 법정탐방로만을 고려했을 때 드러난 10단편의 면적은 $0.002km^2-38.2km^2$(평균면적=14.2 $km^2$)에 이르렀고 자연보존지구와 자연환경 지구 모두에서 각기 약 7%가 가장자리로 판정되었다. 이들 단편의 형태지수 평균은 5.19(100단편 중), 7.22(10단편 중)이었지만 공원의 동서 양단과 정상부근에 있는 단편들의 형태지수가 보다 높았다. 5개의 법정탐방로가 모두 분화구까지 연결되어 있고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활엽수림, 침엽수림, 초지로 식생이 전환되기 때문에 높은 고도, 특히 고유식물과 고산식물이 많은 고도 1,400m이상의 초지에서 서식지 면적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이런 결과는 한라산국립 공원도 도로로 인한 서식지 단편화를 겪고 있으며, 단편화로 인한 서식지 악화와 서식지 소실의 위험이 공원의 자연환경 지구보다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보존지구에서 더 높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한라산국립공원의 현 도로망은 생태계 보전과 보호라는 국립공원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사료된다. 한라산국립공원 전체가 또한 MAB 핵심지역임을 고려한다면, 공원 용도지구의 재설정과 단편화를 완화시키기 위한 공원 내 도로관리에 보전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