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추적관리시스템은 상품의 생산과 유통의 모든 단계에서 추적 조사 기록이 가능한 시스템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식품의 이력추적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본 연구에서는 전통의학분야에서 사용되어지는 한약재를 대상으로 RFID 기술을 적용하여 이력추적관리 프로세스를 제안한다. 세계적인 표준으로 채택되고 있는 RFID 코드체계 구성과 한약재의 이력관리 프로세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약재 이력관리시스템을 분석하였다. 우선적으로 RFID 기술에 적합한 새로운 한약재 이력추적관리 프로세스를 설계하였으며, 이 프로세스에 적합하도록 ISO 표준과 국내의 농수산물 표준코드를 활용하여 한약재 이력정보 추적을 위한 RFID 코드체계를 제안한다. 코드체계 설계는 한약재의 추적에 있어 식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제안된 코드체계는 96비트 길이 내에서 국가구분, 관리기관, 구분자, 식별번호, 일련번호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이력추적시스템 내에서 코드발급프로세스를 정의하였다.
최근 한약재의 저장 중 품질 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그 방안의 하나로 한약재의 유해 세균 및 잔존 농약을 분해, 처리하여 저장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오존발생기에 관한 선행 연구를 통해 오존이 박테리아 및 비루스에 대한 살균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하고, 오존을 이용하여 한약재 살균처리 및 저장(이하 OPS)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시중에 많이 유통되어 사용되고 있는 4종류의 약재를 선정하여 한약재 특성 평가를 실시하였다. 즉 오존 램프를 이용하여 한약재 살균 특성을 조사하였고, 장기간 오존 저장 후 한약재의 품질 및 고유 성분이 유지되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한약재의 일반성분 및 생리활성물질의 정량분석 평가를 하였다.
광주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약재 153건 (국내산 89건, 중국산 64건)에 대해 잔류농약, 중금속, 이산화항 함유량 등 유해물질 잔류 실태를 조사하였다. 유통한약재에 대해 잔류농약 200종을 검사한 결과, 구기자, 천궁 등 7건에서 잔류농약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원산지별로는 국내산 5건, 중국산 2건이었다. 이 중 천궁 2건은 endosulfan이 한약재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하여 부적합으로 판정되었으며, 나머지 5건에서 검출된 chlorothalonil등 8종의 농약성분은 현재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중금속인 Pb, As, Hg의 경우 잔류허용치를 초과한 검체는 없었으며, Cd의 경우는 잔류 허용치인 0.3 mg/kg를 초과하여 부적합으로 판정된 검체가 3건으로, 천궁 1건 (0.373 mg/kg), 창출 2건 (0.364, 0.351 mg/kg)이었으며, 3건 모두 중국산 이었다. 이산화황의 경우, 전체 153건 중 구기자 5건, 황기 2건이 부적합 제품이었으며, 이 중 구기자 4건은 1,000 mg/kg이상으로 높게 검출되어 유통되는 한약재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국산, 수입 한약재 60품목에 대하여 품목당 10개씩 총 600개를 선정하여 중금속 중 납, 카드뮴, 비소 와 수은 4가지의 오염현황을 파악하고, 한약재를 우리가 직접 섭취하는 제제 형태인 탕제로 만들어 중금속의 이행률을 산정하였다. 모니터링 결과 허용한계치를 초과한 납은 10개, 7품목, 카드뮴은 69개, 19품목, 비소는 3개, 3품목, 수은은 13개, 10품목으로 이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93개의 한약재 중 72개의 원산지가 중국산임을 감안할 때, 한약재를 수입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의 품질평가와 안전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고농도 10 품목에 대한 탕제의 가용 섭취율 실험 결과, 이행률 평균값은 납의 경우 9.77%, 카드뮴은 6.72% 비소는 26.1%와 수은은 6.79%를 나타내었다.
Objectives : This study was investigated to determine the contents of pesticide residues and sulfur dioxide residues in commercial herbal medicines in Korea. Methods : Chromatographic test was performed on 100 samples consisted with 10 kinds of medicinal plants including improted and domestic products. To establish 19 pesticide residues (DDE, DDD, DDT, Dieldrin, Methoxychlor, BHC isomers, Aldrin, Endosulfan isomers, Endrin, Captan, Procymidone, Chlorpyrifos and Imidacloprid) in commercial herbal medicines, chromatographic equipments were used with the gas chromatography-mass detector and gas chromatography-electron capture detector for qualitative analysis. The imidacloprid analysis was performed by 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gy-ultraviolet detector at 270 nm UV wavelength. The contents of sulfur dioxides were analyzed by modified Monnier-Williams method. All methods were based on notification procedure of Korea Food & Drug Administration (KFDA). Results : The residual pesticides were not founded in improted and domestic samples. Among 100 samples, the residues of sulfur dioxide in 73 samples were not detected and 25 samples showed contents in the range of 0~21.90 mg/kg. The excess samples of MRLs were 2 samples (30 mg/kg to medicinal herbs), Asiasari Radix et Rhizoma (Imported product) and the average amount of sulfur dioxide in 2 unsuitable samples were 14.83 mg/kg. These samples were found to transgress KFDA regulatory guidance of residual sulfur dioxide. Conclusion : These results are able to use as basic data to improve the reliability and value of commercial medicinal herbs.
생약재는 특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고조, 국산 생약재의 선호도 증가 그리고 재배기술의 향상으로 이들 생약재의 생산량과 생산액은 증가추세에 있다. 그러나 생약재는 현재까지 단순 건조하여 한약재로 이용되는 것 이외는 가공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현대적 수요경향에 맞는 기호성과 영양, 약리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음료 등 가공식품의 개발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생약재의 분포 및 생산현황, 생약재의 국제경쟁력, 생약재의 기능성 식품으로의 이용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생물활성 검색 연구현황 그리고 국내 생약재를 이용한 음료의 유통현황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탕액에 존재하는 제랄레논의 분석을 위한 HPLC법을 확립하고 탕액조제 시 한약재로부터의 제랄레논 이행률을 조사하였다. 한약재 (괄루인, 두충, 복분자)에 제랄레논을 임의의 농도로 오염시켜 수침 및 비수침 과정을 거친 후 상압가열 ($100^{\circ}C$, 3 h)과 고압가열 ($121^{\circ}C$, 1 h)하여 탕액을 조제한 다음 탕액과 한약재 잔류물로 분리하고 immunoaffinity column으로 정제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가열처리를 하지 않은 탕액 제조 전 원료 한약재에 대한 회수율은 괄루인 83.7-95.5%, 두충 81.9-99.7%, 복분자 79.1-82.3%로 분석에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3종의 한약재 중 회수율이 가장 좋은 두충을 선택하여 탕액을 조제한 후 탕액과 한약재 잔류물에 대한 회수율 측정한 결과 탕액에서는 68.4-83.7%, 한약재 잔류물에서는 72.9-80.3%로 원재료 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한약재에서 탕액으로 제랄레논의 이행률은 한약재 원재료에 제랄레논을 임의의 농도로 오염시킨 후 탕액을 조제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탕액에서는 제랄레논이 검출되지 않았고, 괄루인과 복분자 잔류물에서는 수침 시료의 경우 17.04-22.99%, 비수침 시료의 경우 10.17-18.33%의 제랄레논이 검출되었다. 그리고 두충 잔류물에서는 수침 시료의 경우 10.44-17.16%, 비수침 시료의 경우 12.42-17.75%가 검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탕액에서 제랄레논이 검출되지 않아 이행률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나 보다 탕액 조제과정 중 첨가물에 의해 이행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제랄레논을 포함한 곰팡이독소에 안전한 한약재의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유통 중인 한약재를 포함하여 조제포장되어 판매되는 탕액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의 고유 음식인 삼계탕에 인지기능 향상 및 뇌질환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는 도라지, 더덕, 석창포를 부재료로 이용하여 한방 삼계탕의 제조를 위한 최적 혼합 비율을 설정하고자 한약재 부재료의 혼합 비율에 따른 품질 특성과 관능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삼계탕 국물의 pH는 석창포의 함량이 가장 많은 한약재 조합인 S2는 4.57로 가장 낮은 값을 보였으며, 당도는 더덕의 함량이 가장 높은 S3에서 $3.87^{\circ}Brix$로 다른 시료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은 함량을 보였다. 명도와 황색도는 더덕의 함량이 가장 많은 한약재 조합인 S3에서 가장 낮은 값을 보였으며, 반면에 적색도는 더덕 혼합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a값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관능검사 결과 향미는 도라지의 함량이 가장 많은 시료에서 가장 높은 기호도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한 색, 맛, 전체적인 기호도는 더덕의 함량이 가장 높은 한약재 혼합 비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 한방 삼계탕 제조를 위한 한약재의 혼합 비율은 도라지, 석창포, 삽주, 감초, 대추는 각 4 g, 오미자 6 g, 그리고 더덕 12 g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오늘날 웰니스 시대를 맞이하면서 한약재 시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구기자 한약재를 대상으로 유통경로상에서 한약재 도매상과 한의원간의 관계특성, 만족 및 협력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조사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기술조사방법에 해당되며, 119부를 통계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한약재 도매상에 대한 한의원의 관계특성(관계주의, 신뢰, 보상력, 의존)은 만족에 정(+)의 영향관계에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한약재 도매상에 대한 한의원의 만족은 협력에 정(+)의 영향관계로 나타났다. 셋째, 만족이 관계특성과 협력 간에 있어서 매개효과 분석 결과는 관계주의와 보상력만 지지되어 부분적으로 채택되었다. 협력연구의 차별적 의의는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에서 탐색비용, 기회주의, 불확실성의 감소 등 내부적 관리비용의 절감을 낳을 수 있는 경영관리적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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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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