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적 기업에서 활동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구성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게 실시하여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 이해, 양육문제에 대한 합의 능력, 사회적 기업 및 기업문화에 대한 학습, 직장 내 갈등 및 스트레스 대처기제,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문제해결,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결혼이주여성의 모습이라는 프로그램 목표를 갖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 각 10인으로 구성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게 실시하고 그 효과성을 살펴보았다. 검증결과, 사회적 기업에서 활동하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자아정체감, 자기효능감, 대처기제능력 및 사회적 문제해결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결혼이주여성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 및 정책적 제언이 소개되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위기 해소를 위하여 복지관련 사업이 축소 폐지될 우려에 처해있으며, 지방기금운용의 비효율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방기금에 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부산시 기초자치단체 여성발전기금 운용 현황과 특성을 분석하여, 여성발전이라는 기금운영 목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함의를 찾는 것이다. 연구결과 첫째, 재정여건이 좋은 자치구는 기금사업의 비활성화를 통해 기금 적립을 추구하고 있으며, 둘째, 여성발전기금운용의 법적 근거로서의 조례가 양성평등의 가치를 충분히 담지 못하고 있으며 셋째, 여성발전기금사업의 콘텐츠와 기획력이 부족, 기금사업 대상자의 혼재, 여성정책과 가족정책의 미분리에 따른 여성주의적 관점의 한계를 도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첫째, 지역여성계와 자치구의 거버넌스를 통한 기금확보 둘째, 여성발전기본조례 개정 셋째, 성인지적 콘텐츠 개발과 출산지원정책 시행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제5차 근로환경조사 자료(2017)를 사용하여, 여성 근로자의 건강 상태와 그 잠재적 영향 요인들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 사무직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에, 직장 관련 요인과 가정 관련 요인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무직에 근로하는 여성 근로자 3,115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여성 근로자의 건강상태에는 근로자의 연령, 근로자의 고용상태, 근무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직장 동료의 성별 비율, 경제적 부담 정도, 육아에 부담 정도, 가사에 대한 부담 정도가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관련된 몇 가지의 정책적 그리고 학문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현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눈에 띄게 활발해지면서, 여성 근로자의 수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직내 여성 근로자들에 대한 건강 상태가 개선된다면, 조직의 생산성 또한 향상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여성 근로자들에 대한 적절한 건강 관리는 조직 자원에서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여성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방안 또한 모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성매매 여성의 이성 관계 집착 양상을 일반 여성과 비교한 후 매매 아동기 외상 및 성매매 중 외상 경험이 이성 관계 집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성매매 여성 및 일반 여성 각 42명이었다. 연구 결과, 성매매 여성은 일반 여성에 비해 이성 관계 집착 중 외로움, 질투, 과민함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거절에 대한 두려움과 의심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성매매 여성의 경우 성매매중의 외상 경험은 이성 관계 집착과 상관이 없었으나, 아동기 외상은 이성 관계 집착과 관련성이 있었고 특히 방임 및 가족 내 비밀은 이성 관계 집착과 행동과 유의한 관련성이 높았다. 일반 여성의 경우 아동기 외상이 이성 관계 집착과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으며 가족 내 비밀과 신체 학대가 이성 관계 집착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회귀 분석결과, 일반 여성의 경우는 아동기 외상 중 신체적 학대가 이성 관계 집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매매 여성의 경우는 방임이란 아동기 외상요인이 이성관계 집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촌여성 일감 갖기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촌여성 소규모 창업자의 특성과 사업 성과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이 실시하고 있는 농촌일감갖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71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한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39개의 창업가 특성 항목은 9개의 요인으로 구분되었는데, 각각 1)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불확실성을 감수하고자 하는 정도, 2) 혁신성과 자신감, 3) 네트워킹과 유연성, 4) 관심, 5) 자아성취동기, 6) 도전정신, 7) 자발적인 관여, 8) 커뮤니케이션 능력, 9) 사업에 대한 지식 등으로 명명이 가능하였다. 이들 9개의 요인은 전체 변량의 76%를 설명하고 있다. 둘째, 사업성공 변수는 전반적인 사업장 운영상태와 상품의 판매 상태 두 가지로 측정하였는데, 전반적인 사업장 운영 상태는 본인들의 사업과 관련된 메모를 명확하게 작성하고 다른 사람들과 불안감 없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의 판매 상태는 예상되는 사업에 대한 지식과 시간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변수를 합산함으로써 측정된 전반적인 사업성공 정도는 사업의 성장과 사업 자체에 대한 관심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71명의 사례에 바탕을 두어 연구를 하였기 때문에 그 결과의 일반화에는 다소의 한계가 있지만, 농촌여성 소규모 창업자들의 사업성과와 창업자 특성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기초 자료로서의 활용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2019년 11월 1일)를 기준으로 발표한 '2019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2,216,612명으로 지난해인 2018년 2,054,621명에 비해 161,991명(7.9%)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51,850,705명) 중 4.3%에 해당하며, 외국인 주민 최초 조사 연도인 2006년 536,627명과 비교했을 때 4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이민자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은 그동안 다문화 관련 정책적 환경이 급변하였을 뿐 아니라, 환경적 변화에 맞게 정책의 변화도 지속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다문화가족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거주 기간도 장기화되면서 초기 적응이라는 정책보다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새로운 정책 요구를 파악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의 창업 의지에 미치는 요인들을 연구하는 것은 향후 다양한 다문화 정책 수립 및 창업, 경제활동 활성화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창업 의지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관한 연구는 학문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선행연구는 주로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 이민자의 문화지능 또는 사회체제 등이 창업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지 초점을 두어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이주민의 창업 의지에 관한 기존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의 창업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실증분석해 보는 데 있는데, 해당 요인들을 파악함으로써 앞으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대학의 역할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의 창업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은 개인적 특성(기업가정신)인 '진취성', '혁신성', '위험감수성', '기회 인식'과 긍정심리자본 특성인 '자기효능감', '희망', '회복력', '낙관주의' 등을 선정하였다. 해당 요인들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거주 중인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설문조사 결과로 신뢰성 분석과 요인분석, 다중회귀 분석, 상관관계 분석 등을 통하여 본 연구에서 설계한 가설들을 검증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국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외식빈도, 영양섭취,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건강위험 인자의 관계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VI)의 자료를 이용하여 SPSS 20.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20세 이상 여성(3,413명)을 대상으로 생화학적 지표, 검진자료를 바탕으로 외식빈도를 세 그룹(주 1회 미만, 주 2~4회, 주 5회 이상)으로 나누어 각 변수들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외식빈도와 열량, 수분, 단백질, 지방, 칼슘, 나트륨, 비타민 A가 유의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외식빈도에 따른 각 그룹은 비만과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수치에도 유의적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대한민국 성인 여성의 외식빈도에 따라 대사증후군 관련 건강인자에 유의적 차이를 발견하였다. 향후 연령을 세분화 하고, 한국의 성인을 대상으로 외식빈도와 영양소 섭취, 대사증후군 관련 건강 위험 인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이 연구는 한국 언론의 젠더담론을 살펴보기 위해 ${\ll}$조선일보${\gg}$${\ll}$한겨레신문${\gg}$을 사회면에 실린 여성관련 범죄뉴스의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스트레이트 기사형식을 선호하는 사회면의 범죄기사는 대부분 일화 중심적 뉴스 프레임을 취하고 있었다. 일화 중심 프레임의 기사들이 피해 여성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프레이밍 기제들은 가해자 중심의 서술 및 여성 피해자의 타자화, 남성필자의 가부장적인 시선, 선정적 묘사, 여성의 신체적 취약성과 수동성 강조, 피해자 여성 비난하기 등이었다. 주제 중심적 프레임 기사의 특성은 선정성 부각과 함께 사회구조 탓하기와 구체적 대안의 부재로 분석되었다. 후속보도가 이어진 하양피살사건에 대한 사례분석의 결과에 의하면, 사건의 내용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발생 초기에 설정된 흥미위주의 여성에 대한 선정적 프레임은 지속되었으며, 이는 한국언론의 내재된 여성관을 확인시켜주는 대표적 사례였다. 이러한 결과는 선정성을 강조하는 언론의 상업주의적인 태도와 경직된 취재보도체제에 비롯되며, 특히 남성편향적인 프레임들은 경찰발표를 그대로 받아쓰는 관행적인 뉴스제작 관습과, 남성기자와 남성적인 뉴스조직의 가치판단에 의해서 형성된다. 두 신문은 정치적 노선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다루는 방식에서 여성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가부장적인 여성관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사회의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의 담론 모두가 남성적 담론으로서 여성은 담론상의 위치에서 사회적 약자로서 소외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여성의 성인애착, 책임귀인, 자아존중감이 친밀한 관계에서 심리적 폭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서술적 조사연구로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수집된 137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연령(36세 이상)과 연애경험(4회 이상), 책임귀인의 정도가 높을수록 심리적 폭력피해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36세 이상)과 연애경험(4회 이상), 성인애착이 높을수록 심리적 폭력 가해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아존중감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안정형 성인애착 증진과 적대적인 귀인 감소를 위한 중재방안을 개발하여 성인여성의 심리적 폭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14주 고유수용성 저항운동이 사회복지시설 이용 여성 노인의 근지구력, 동적 평형성 및 보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평균연령이 70세 전후의 30의 여성 노인을 운동집단 15명과 통제집단 15명으로 구성하였다. 대상자들은 운동프로그램 전과 후에 근지구력(30초 의자 앉았다 일어서기), 동적 평형성(3m 왕복 걷기)과 보행능력(10m 걷기, 400m 걷기)을 검사하였다. 운동집단은 주 3회 60분간 스위스 볼을 이용한 고유수용성 저항운동을 하였다. 연구 결과 하체 근지구력에서는 유의한 개선이 있었고, 동적 평형성을 평가하는 3m 왕복 걷기에서도 유의한 개선이 있었다. 보행능력인 10m 걷기와 400m 걷기에서도 유의한 개선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고유수용성 저항운동에 의한 동적평형성과 보행능력의 개선은 여성 노인의 낙상 관련 가능성을 감소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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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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