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한국외국어대학교

검색결과 710건 처리시간 0.026초

중국의 소비 양극화와 정책 대응 (The Bi-polarized Consumption and Policy Reponses in China)

  • 이중희
    • 국제지역연구
    • /
    • 제13권2호
    • /
    • pp.315-338
    • /
    • 2009
  • 이 논문은 먼저 중국의 소비 양극화의 실태를 살펴본 후에, 소비 양극화의 요인을 검토하고, 마지막으로 소비 양극화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정책 대응에 대해 살펴본다. 본 논문에서 발견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금융위기 이전부터 중국에는 계층 간 소비 양극화, 도·농간 소비 양극화, 개인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존재하였다. 실제 저가품과 고가품의 매출이 많은 소비 양극화 현상이 존재하였다. 둘째, 세계금융위기 이후에는 소비 양극화 추세가 선진국이나 다른 신흥국가에 비해서 더 뚜렷하다는 징후가 많다. 고가품과 저가품의 소비증가가 다른 나라보다 더 뚜렷하다. 셋째, 중국에서 소비 양극화의 요인으로는 소득 양극화, 흑색·회색소득, 미엔즈 문화, 실업 증가, 가족형태의 변화 등이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공식적 소득의 양극화 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비공식적 소득인 흑색·회색 소득 수준이 상당히 높다. 또한 미엔즈(체면) 문화 때문에 과시적 소비의 정도가 높다. 이들은 모두 금융위기 전과 후에 모두 적용되는 소비 양극화의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이 논문은 소비 양극화의 중국적 상황에 걸 맞는 전략을 제시하고자 시도하였다.

키르기스스탄의 레몬혁명과 동서 패권주의 가능성 연구 (A study on Lemon Revolution in Kyrgyzstan and a Possibility of East-West Hegemony)

  • 황성우
    • 국제지역연구
    • /
    • 제14권2호
    • /
    • pp.477-498
    • /
    • 2010
  • 기존의 장미혁명과 오렌지혁명에서도 나타났듯이, 레몬혁명에서 발생한 미국 및 서방세력의 지역패권 장악 의도는 시민혁명의 선거과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거나, 혹은 선거활동을 하는 NGO 단체들을 재정적, 도덕적, 이념적 차원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여 자국에게 유리한 정권을 창출하고자 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비록 NGO 단체들에 의해 지원받은 시민단체들이 순수한 차원에서 시민운동을 조직하였다고도 볼 수 있으나, NGO 단체 역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치색이 배제된 순수한 민간단체라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였을 때, 시민단체가 가지는 본연의 목적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장미혁명이나 오렌지혁명, 레몬혁명에서 활동하였던 시민단체들은 모두 서방의 지원을 받는 NGO 단체들이었다. 색깔혁명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력과 러시아의 헤게모니 쟁탈전이 직접적으로 발생했다기보다는 색깔혁명을 통해 주변 강대국들의 패권경쟁이 가시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할 것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가 강화되어 포스트 소비에트 공간에서 러시아의 국가이익이 침해받거나, 과거 앞마당이었던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될 경우, 지역패권을 둘러싼 미국 및 서방세력과 러시아의 갈등은 지속될 것이며, 러시아는 서방세계를 견제할 수 있는 SCO, CSTO, EurAsEC과 같은 역내 다자간 협력기구를 통해 중국, 인도 등 주변의 강대국들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것이다.

21세기 미주대륙과 대서양 해양안보의 딜레마: 미4함대의 등장과 남미지역과 갈등 (Ocean Security and its Dilemma among the OAS countries in the 21st Century: Conflict between the Re-establishment of the 4th Fleet and Emerging of UNASUR in S. America)

  • 하상섭
    • 국제지역연구
    • /
    • 제14권2호
    • /
    • pp.449-476
    • /
    • 2010
  • 이 논문은 오늘날 미국과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대서양 지역에서 빠르게 변화 발전하고 있는 해양안보 개념의 변천과 주요 해양안보를 일으키는 갈등 이슈들을 조망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되었다. 지정학적으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미국을 둘러싸고 있는 대서양 지역에서의 해양안보 중점 이슈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적 고찰과 더불어 오늘날 다양한 해양안보 개념의 발전과 갈등 현안들을 특히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을 축으로 살펴보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에 더하여 영토 분쟁 및 해양안보를 둘러싼 라틴아메리카 역내 국가 간 갈등의 역사 탐색뿐만 아니라 21세기 들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미국-라틴아메리카 지역 간 해양안보 갈등의 중요 배경과 이슈들을 조명해 봄으로서 오늘날 대서양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새로운 안보갈등 딜레마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특히 남대서양 해양안보를 위한 미국 제4함대의 재등장은 이러한 해양안보 딜레마의 중심축에 놓여있다. 본 논문은 미 해군 4함대를 둘러싼 대서양 지역의 안보갈등을 국제정치학적 '해양안보' 개념을 통해 갈등 원인을 분석하고, 21세기 대서양 지역에서 안보개념의 변화를 구체적인 사례 분석과 더불어 새롭게 분석 평가해 보는데 의의가 있다.

스트렐러의 연출론 연구 - I giganti della montagna 의 시대별 연출 - (Studio sulla regia di Strehler -Sulla regia de I giganti della montagna-)

  • 장지연
    • 이탈리아어문학
    • /
    • 제27호
    • /
    • pp.155-169
    • /
    • 2009
  • Al centro dell'interesse di Strehler ci sono sempre l'uomo e le sue azioni, e l'uomo e la posizione del teatro. Inoltre, nei suoi teatri vengono alla luce i rapporti che interessano l'uomo e la societa', l'uomo e se stesso, l'uomo e la storia, l'uomo e la politica. Strehler interpreta sempre i testi prendendo in considerazione la contemporaneita' e completa la rappresentazione strutturandola in un sistema implacabilmente coerente di segni scrulolosi. Poiche' le sue opere, anche se le stesse, sono rappresentate ogni volta con significati diversi a secondo del tempo, non si tratta soltanto di rivivere le opere, ma di metterle in scena in nuove versioni che hanno significati che interpretano i cambiamenti avvenuti. Questo e' anche il caso de I giganti della montagna. Nella prima regia di quest'opera, Strehler cerca di mettere in evidenza una concreta e generale storia umana attraverso il mito, e un messaggio che è al tempo stesso di disperazione e di fede nell'uomo. Un messaggio di perdono e di pietà. Pietà per tutti. Nella seconda regia, egli incarna, attraverso il vuoto dell'immobilita' e il silenzio, la vita della poesia. Cerca di rappresentare l'estremo degli effetti scenici attraverso la minima mobilita' in una scena immobile, e attraverso il massimo grido di dolore in una scena di silenzio. E anche i personaggi sono divisi in due diverse categorie. 'Gli scalognati', che creano 'teatro puro' non per un pubblico ma per puro giuoco, e 'la compagnia dei comici', che crea 'teatro rappresentato' che implica la possibilita' dell'interprete condizionato dai rischi, dagli errori di valutazione e d'interpretazione e che resta legato ad una realta' concreta. Attraverso questo contrasto egli vuole esprimere "il timore che nonostante tanta "rivoluzione" giovanile intorno, il cammino della societa' degli uomini verso l'abbandono di alti ideali e valori, fosse accelerato e quasi ineluttabile". Nella terza regia, i due mondi si incontrano in uno spazio dove realta' e sogno si confondono. Non sono piu' contrapposti. E' come "una tragica contestazione che i Giganti hanno vinto e che ci hanno, consapevoli o inconsapevoli, travolti, che non siamo piu gli stessi, che stiamo precipitando". Ma egli non dispera, benche' rappresenti la condizione tragica, dice al pubblico di "comunicare in silenzio la reciprocita' delle sconfitte. al di la' delle parole che non esistono".

다리오 포의 『미스테로 부포Mistero Buffo』에 나타난 풍자성 연구 -지배층과 기독교세계 풍자를 통한 인간의 존엄성 회복 추구- (Studio sulla satira in Mistero Buffo - Ricerca della restaurazione della dignità degli uomini attraverso la satira sulla classe dominante e il mondo corroto della Cristianità -)

  • 장지연
    • 이탈리아어문학
    • /
    • 제26호
    • /
    • pp.175-231
    • /
    • 2009
  • Questa tesi tratta di due aspetti. Primo, i giullari erano coloro che hanno fatto la satira sulle contraddizioni della societa medievale quasisempre da soli. Gli oggetti della satira erano in gran parte la classe dominate e gli ecclesiastici. Particolarmente chi governa, opprime e sfrutta il popolo come i padroni, i ricchi, gli aristocratici, i mercanti, i re, i sindaci, i militari, e chi rappresenta i sovrani come il papa, i vescovi, e i cardinali. Anche la satira del Fo moderno si rivolge contro gli stessi. Perché anche se il tempo passa, la situazione non è quasi cambiata. Quei soggetti fanno azioni ipocrite in un ambito schematico e dogmatico, e non fanno conoscere al popolo la loro situazione d'inuguaglianza. Perciò Fo ritiene che la situazione disperata del popolo è la stessa, sia nel medievo sia oggi. Secondo, voglio fare vedere che i giullari fanno la satira pungente della classe dominante, e degli ecclesiastici ma non rinnegano la cristianità. E anche gli estremisti che talvolta erano i monaci diventati giullari, dicono che se vogliamo dare dignità alla Chiesa di Cristo dobbiamo distruggere la Chiesa. E per distruggere la Chiesa dobbiamo distruggere chi la governa, il papa, i vescovi, e i cardinali. Ma anche loro, in quel caso, non rinnegano la cristianità in sè stessa. Poiché Dio (il Padreterno) rappresenta i padroni e i sovrani è odiato, mentre e' sempre amato Gesù Cristo da tutti i giullari, gli estremisti e anche il popolo, ché egli è Dio che viene sulla terra a cercar di ridare la primavera agli uomini e si sacrifica come Dioniso. E soprattutto è considerato come il simbolo della resistenza contro la inugualglianza, e dell'amore e della dignità fondamentale degli uomini. Nei nove testi di Mistero Buffo, i giullari e Fo considerano sempre molto importante la dignità degli uomini. E Cristo è il simbolo di questa dignità. Così i testi in Mistero Buffo hanno sempre una forte connotazione, non sono soltanto una satira sulla classe dominante e gli ecclesiastici ma contengono anche in definitiva la volontà di ricercare la restaurazione della dignità degli uomini e dello spirito di Cristo.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프로젝트에서 소비자 지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 지식의 깊이와 참여 동기 변화의 관계를 중심으로 (Digital Transformation of Customer Knowledge in Open Innovation Project: Focusing on Knowledge Depth and Type Sought)

  • 김규원;이정
    • 경영정보학연구
    • /
    • 제21권4호
    • /
    • pp.197-220
    • /
    • 2019
  • 본 연구는 기업이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법 중 하나로서 활용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일반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그들이 갖고 있는 동기를 분류함에 있어 기존의 내재적/외재적 이분법적 분류를 확장하여 동기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자'를 중심으로 자발적 동기, 기업유발 동기, 사회유발 동기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분류는 연결성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동기'가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결과 경쟁심리, 사회적 기여도 등이 새롭게 사회적 동기로 도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기업이 프로젝트를 통해 조달하고자 하는 지식의 깊이에 따라 그 동기의 영향력이 달라진다는 가설도 도출되었다. 가설은 두 가지 방식으로 검증되었다. 첫째, 네 가지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 사례를 조사하여 각 사례에서 강조된 동기들이 무엇이며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상이 일어났는지 확인하였다. 둘째, 203명의 온라인 게임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그들이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갖게 되는 동기에 대해 조사하였다. 그 결과, 동기에 대한 대부분의 가설들이 채택되었으며 필요 지식의 깊이에 따른 조절 효과 역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존의 동기형성 연구가 주로 사용하던 내부, 외부 동기의 이분법을 확장하여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가 갖는 사회적 영향력 측면을 강조함과 동시에 그 과정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점에서 이해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백두산 화산재 확산 시나리오에 따른 항공산업의 경제적 피해 예측 (Estimation of Economic Impact on the Air Transport Industry based on the Volcanic Ash Dispersion Scenario of Mt. Baekdu)

  • 김수도;이연정;윤성민
    • 국제지역연구
    • /
    • 제18권3호
    • /
    • pp.109-144
    • /
    • 2014
  •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인해 유럽 전역에 항공대란과 많은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일이 있다. 최근 학계에서는 백두산의 화산폭발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만약 백두산 화산이 폭발한다면, 특히 운항중단으로 인한 항공산업의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백두산 화산재 확산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시간과 위치에 따른 화산재 PM10 농도를 분석하고, 항공운항 기준에 따른 공항의 피해범위를 예상하였다. 항공산업의 경제적 피해액을 예측하기 위해 국내 항공사 및 공항공사의 매출규모를 항공사·공항·월 단위로 분류하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경우 항공사 및 공항공사의 직접피해액을 계산하였다. 그리고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항공산업의 피해로 인해 발생되는 연관 산업의 생산·수입·부가가치에 미치는 파급효과로 인한 간접피해액을 계산하였다. 연구결과, 화산폭발지수가 VEI 1에서 VEI 5일 경우 공항의 직접피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VEI 6일 경우 강원도의 양양공항은 화산재 PM10 농도가 비행금지구역(NFZ)에 해당하여 항공기 운항이 전면 금지되며, 경상도의 김해공항, 울산공항, 포항공항은 시간제한구역(TLZ)에 해당되어 항공기 운항이 부분적으로 중단될 것이다. 만약 VEI 7일 경우에는 화산재가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지역으로 확산되어 양양 공항, 김해공항, 대구공항, 울산공항, 포항공항은 항공운항이 전면 금지되며, 이때 항공사 및 공항의 총 경제적 피해액은 81억 원(직접피해액 35.5억 원, 간접피해액 45.7억 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특히, 김해공항의 피해액이 92%를 차지하고 있어 화산재로 인한 피해가 가장 높은 공항으로 나타났다.

ChatGPT의 수학적 성능 분석: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문제 풀이를 중심으로 (Analyzing Mathematical Performances of ChatGPT: Focusing on the Solution of 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Achievement and the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 권오남;오세준;윤정은;이경원;신병철;정원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 /
    • 제37권2호
    • /
    • pp.233-256
    • /
    • 2023
  • 이 연구는 수학교육에서의 ChatGPT의 활용 방안 도출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에 대한 ChatGPT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ChatGPT는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로서 여러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교육계에서도 ChatGPT 활용 방안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3개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에 대한 ChatGPT 3.5의 응답에 대해서 정답률, 풀이 과정의 정확도, 오류 유형을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ChatGPT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문제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의 정답률은 각각 37.1%, 15.97%로 나타났다. ChatGPT의 풀이 과정의 정확도는 5점 만점으로 산출하였을 때,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3.44점,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49점으로 산출되었다. ChatGPT의 수학 문제를 풀이하는 데 나타나는 오류 유형은 절차적 오류와 기능적 오류로 나뉘었다. 절차적 오류는 다음 단계로의 식을 연결 짓는 과정이나 계산상의 오류를 가리키며, 기능적 오류는 ChatGPT가 텍스트를 인식, 판단, 출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였다. 이러한 분석은 정답률만이 ChatGPT의 수학적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되며, 풀이 과정의 정확도나 오류유형까지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질의 언어 및 복잡성이 대학생의 웹 정보탐색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Exploring the Effects of Task Language and Complexity in College Students' Web Searching)

  • 심원식;안혜연;변제연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 /
    • 제49권2호
    • /
    • pp.51-73
    • /
    • 2015
  • 인터넷은 20-30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엄청난 양의 정보에 대한 즉각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를 표현한 언어가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제공됨으로 이용자는 인터넷상에서 제공되는 컨텐츠를 온전히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외국어에 대한 이해를 수반해야 한다. 2015년 한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웹사이트의 약 55%가 영어로 제작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정보탐색에 있어 웹 컨텐츠의 절반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영어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문제 해결에 있어 검색 질의의 언어와 질의문의 복잡성이 검색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실험은 서울 시내 종합사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3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피험자들에게 각각 총 8개의 검색과제를 무선방식으로 제공하였다. 이들 과제는 각각 4개씩의 한글과 영어로 된 질의로, 이는 다시 같은 수의 단순 질의와 복합 질의로 나누어진다. 실험 결과 단순 질의와 복합 질의 간 검색에 소요된 시간, 검색 횟수, 정답률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질의 언어가 검색 성과 지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의 영어구사수준 역시 검색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검색과 관련된 다른 지표(검색 언어의 사용 및 검색엔진 선택)에 있어서는 검색 언어와 검색 복잡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안의 타자로서 동서양 - 동양의 서양문물 수용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 (The East and West as others in us - The acceptance of Western civilization throughout East Asian history -)

  • 권영우
    • 철학연구
    • /
    • 제137권
    • /
    • pp.33-56
    • /
    • 2016
  • 본 논문은 동양과 서양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세계관에 대해 비판하고 동서양을 상호적 타자인 주체로 인정해야 하는 하나의 '우리'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동양이 '나'라면 서양은 분명 '너'가 될 것이고 그 반대도 성립될 것이다. 그래서 동양과 서양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서로가 스스로를 주체로 의식함과 동시에 타자가 자신처럼 또 다른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된다면 동양과 서양이라는 서로 다른 주체들은 사실 더 큰 '우리 안의 타자'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19세기 이후 동양은 서양의 문화와 사상을 배우고 수용하는 데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동양은 서양을 '우리 안의 타자'로서가 아니라 '우리 밖의 타자'로서 또는 '내가 지향해야할 궁극적 나'로서 이해하고 있는 듯 보인다. 특히 서양에 대한 동양의 이러한 분열적 태도는 19세기 아편전쟁을 겪고 중화주의가 붕괴되는 과정에서 동아시아 전체에서 벌어진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서양 또한 동양을 '우리 안의 타자'로서 인정하지 않았다. 현재 인류가 '세계화'라는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데 이러한 세계화가 동서양을 포함한 전체 인류공영의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동서양이 서로를 '우리안의 타자'로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