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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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로서의 (임)모빌리티와 그 재현 -『모빌리티와 푸코』를 중심으로 한 텍스트 연구 시론 ((Im)Mobility as Dispositif and its Representations - Mobility-Based Textual Research Method Centered on Mobility and Foucault)

  • 김나현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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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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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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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의 목적은 『모빌리티와 푸코』에서 제기하고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연구방법을 검토하고, 이를 텍스트 분석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이 책은 푸코의 주요 개념을 모빌리티 연구에 적용한 논문 7편을 담고 있어 양쪽 연구 모두에 지적 자극을 주고 있다. 푸코는 이성/비이성, 정상/비정상을 구분하는 기술을 통해 작동한 규율 권력에 대한 탁월한 연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의 작업은 감옥으로 대표되는 폐쇄적 공간에 대한 연구처럼 보이기 쉽다. 하지만 『모빌리티와 푸코』의 필자들은 푸코의 작업에 이미 모빌리티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들어있었음에 주목하며 이를 모빌리티 연구에 적극적으로 접목시킨다. 푸코가 말한 통치성이자 장치로서의 모빌리티에 주목했을 때, 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 사이의 긴장감과 역동성이 강조되어 단순한 이분법을 가로지르는 모빌리티 연구의 가능성이 열린다. 본고는 이같은 연구방법을 적용해 김중혁의 소설 <1F/B1>과 김혜진의 단편소설을 분석한다. <1F/B1>은 건물 안에 흡사 갇혀있는 듯 보이는 건물관리인의 서사를 담고 있지만, 소설 속 관리인의 모빌리티는 기성의 통념을 관통하며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데에로 나아가며, 김혜진의 단편소설 <목화맨션>, <치킨 런>, <줄넘기> 등은 움직이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빌리티의 재현을 통해 주체를 구성하는 장치로서의 모비리티를 보여준다. 『모빌리티와 푸코』의 연구를 참조했을 때 우리는 텍스트 속 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의 역동성에 주목하여 서사를 재독하게 된다. 이 연구는 모빌리티 텍스트 연구를 새롭게 확장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그간 모빌리티 연구를 적용한 텍스트 분석은 대개 여행기나 표류기, 디아스포라 서사 등 명백하게 이동하는 서사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모빌리티와 푸코』는 권력과 모빌리티의 관계, 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의 역동성 등에 주목하게 하여 새로운 텍스트 연구를 추동한다. 따라서 이 논문은 아무도 이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서사 속 모빌리티 재현에 주목했을 때 드러나는 텍스트의 새로운 의미를 확인하고, 모빌리티 텍스트 연구 방법의 확장을 모색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미셸 푸코와 건축 역사서술 -테크네의 일반사에 자리잡은 건축의 역사- (Michel Foucault and historiography of architecture -History of architecture back in the general history of techne-)

  • 신건수
    • 건축역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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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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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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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brief statement about the historiography of architecture by the French philosopher Michel Foucault and the possibility of a historical description according to his method. His historiographic proposition, "the history of architecture back in (the) general history of techne," is a novel idea not only for his contemporaries but also for us. To grasp the meaning of Foucault's proposition, we begin by considering his position with regard to architecture or architectural space in certain discussions till then. We then compare his standpoint on historical recognition with other viewpoints about historical narratives that can be found in books written since 1930. Finally, we interpret the concept of "techne" in the sense of "relation," whose objectivation is for him his concern on architecture and examine possible aspects and their limits.

정보자본주의와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장치 비판 (Information Capitalism and Platform Dispositif)

  • 백욱인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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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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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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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논문에서는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을 '장치'개념을 통해 접근한다. 현대정보자본주의는 수많은 장치의 증식과 축적을 통해 발전한다. 반대로 현대정보자본주의의 서비스 플랫폼은 가치를 증식하고 축적하는 장치이기도하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 거대 서비스 업체의 플랫폼 장치들은 인지자본주의의 증식과 축적을 담당한다. 서비스 플랫폼 제공자들은 이용자 활동 결과물을 수집 흡수하는 동시에 추적 포획한다. 이 논문에서는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을 하나의 장치(dispositif)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 푸코, 들뢰즈, 아감벤의 '장치' 개념을 통해 검토해보고, 이를 활용하여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의 성격과 기제를 해명할 수 있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이 논문에서는 푸코, 들뢰즈와 아감벤의 장치론을 살펴보고,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자서비스 장치와 이용자 활동의 수집포획장치가 하나로 통일된 장치로 보는 시각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은 인지자본주의의 축적이 이루어지는 사회적 공장으로서의 SNS 서비스 플랫폼 분석을 위한 개념을 도출해내고, 이를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구체적인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향후 이에 대한 비판적인 논의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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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합 고온성 Xylose Isomerase 처리에 의한 사포닌 및 푸코이단의 암세포 생육저해 활성 비교 (Comparison of Growth Inhibitory Effects on Cancer Cells of Saponin and Fucoidan Treated with Recombinant Thermophilic Xylose Isomerase)

  • 이동근;박성환;이상현
    • KSBB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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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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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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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호열성 진정세균인 Thermotoga maritima의 xylose isomerase 유전자를 대장균을 이용하여 클로닝하고 재조합 발현시켰다. 재조합 효소의 최적활성은 $90^{\circ}C$와 pH 8.0에서 관찰되었다. 사포닌을 재조합효소로 처리한 후 사람의 위암 세포주 (AGS)와 대장암 세포주 (HT-29)에 처리한 결과, 효소 무처리 사포닌에 비해 우수한 암세포 생육저해 활성을 나타냈다. 한편, 푸코이단을 재조합효소로 처리한 후 동일 세포주들에 처리한 결과, 효소 무처리 푸코이단과 비슷한 암세포 생육저해 활성을 보였다. 1 ${\mu}g/ml$ 농도의 효소 처리 사포닌은 100 ${\mu}g/ml$ 농도의 효소 무처리 사포닌과 유사하거나 우수한 암세포 생육저해 활성을 보였다. 본 연구결과는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의 개발에 참고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판옵티콘 메커니즘으로 살펴 본 제퍼슨 사회: 『팔월의 빛』을 중심으로 (Jefferson Society as Panopticon Mechanism: Focused on Light in August)

  • 정현숙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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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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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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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윌리엄 포크너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남부 신화에 대한 재고라는 측면에서 그 신화의 실체 혹은 신화라는 허상에 대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타자에 대한 폭력, 혹은 작가로서의 고뇌를 다 아우를 수 있는 공통점을 찾고자한다. 특히 "팔월의 빛"에 나타난 제퍼슨 사회가 미셸 푸코가 말한 판옵티콘 메커니즘과 평행을 이루며 타자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푸코는 인간 본성의 기저에 깔려있는 감시와 처벌의 담론을 문학 작품의 장으로 옮겨 적용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남부신화를 구성하는 감옥의 체계와 법체계를 초월하는 린치의 문제까지 한 사회가 저지르는 집단적인 반도덕적 행위에 대한 고발은 작가로서의 그의 양심과 도덕성에 대한 고뇌의 산물인 점을 파악한다.

코리올리 힘의 학습에 관한 소고

  • 박철희
    • 기계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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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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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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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본 글에서는 동력학에서 좀 어렵게 느껴지는 코리올리 힘(Coriolis force)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몇가지 관련사례를 써 본 것이다. 먼저 뉴우튼의 법칙에 관한 통찰을 설명하고, 코리올리 힘의 공학적 사례를 몇가지 들었다. 그리고, 기초동력학에서 일반적으로 다루지 않는 푸코진자(Foucault's pehdulum)를 쉽게 설명하고, 지상에서 수평운동할 때 편차계산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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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에서 발생하는 공간-권력에 대한 담론 연구 - 푸코와 라깡의 후기구조주의 담론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Discourse of Space-Power in a Dwelling Space - Focus on the Post-structuralism of Foucault and Lacan -)

  • 안은희
    • 한국실내디자인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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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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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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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This thesis sets out to study the immanent mechanism of architecture which had classified as external spaces in general. As human controls a space, it controls or manages human's behavior, too. This study is depended on the humanities to analyze a various operation of power in the architectural space. It makes a comparative study of a space-power in a dwelling space through a discourse of Michel Foucault and Jacques Lacan, in particular everyday's microscopic scope. According to analytical results, the space-power of dwelling falls under the influence of a spacial arrangement and subject's desire. It has shown a noticeable characteristics in aspects production & consumption, using behavior, and use value. As it is seen through the aspects of production & consumption, owns of the space-power in a dwelling could not be its subject. We have also understood about a physicalistic furniture at the using behavior, it has a special power unconsciously to control a human's action and lifestyle. And then in the aspects of use value, the centric theme is a television. It lies on the core of space-power in dwelling, because is profoundly related to an innate respect of a dwelling value. In conclusion, so this study has the important meaning in the side to offer some interpretative possibility about the architectural space-power through a microscopic structure.

혈행개선을 위한 키토산 나노입자화 (Chitosan Nanoparticle System for Improving Blood Circulation)

  • 이지수;윤현숙;김은서;남희섭;이현규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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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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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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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혈행개선을 위한 나노전달시스템을 제조하기 위하여, 천연 양전하성 다당류인 키토산과 혈행개선 소재로 알려져 있는 푸코이단과 PGA을 이용하여 CS/Fu 및 CS/Fu/PGA 두 종류의 나노캡슐을 제조하였다. 기본 피복물질인 키토산의 농도가 증가됨에 따라 나노캡슐의 APTT의 증가로 내인성 혈액응고 활성은 증진되었으나 혈소판 응집능 또한 증가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따라서 키토산 농도는 대조군과 혈소판 응집능이 유의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으며 나노입자 제조가 가능한 최소 농도인 2 mg/mL로 고정하였다. 그 결과 CS/Fu 나노입자의 경우 푸코이단의 농도가 $5-20{\mu}g/mL$일 때 약 200 nm 크기의 입자가 균일하게 생성되었고, CS/Fu/PGA 나노입자의 경우 PGA의 농도 $1-10{\mu}g/mL$에서 약 100nm 크기의 입자가 균일하게 생성되었다. 푸코이단과 PGA 농도 증가에 따라서 나노캡슐의 내인성 혈액응고 활성은 증가되었으나, 혈소판 응집능에는 유의적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즉, CS/Fu과 CS/Fu/PGA 나노입자는 각각 약 200 nm와 100 nm의 작고 균일한 입자분포를 가지고 있으며, 내인성 혈액응고 활성을 나타내고 혈소판 응집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향후 다양한 특성의 혈행개선 활성성분을 포집할 수 있는 나노전달체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