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식도절제술후 식도대용장기로 위장이 가장 흔히 사용되어지는데 위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다루기가 비교적 간편하며 합병증이 적게 발생된다고 한다. 위장을 이용한 식도재건술에서 발생한 합병증을 분석 조사하였다. 대상 및 방법: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에서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식도질환으로 식도절제술후 식도위 문합술을 시행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술후 합병증이 70.5%이었고 수술 사망률이 6.8%이었다, 가장 흔히 발생되었된 합병증은 문합부협착이 13.6%, 폐렴 11.4%, 창상 감염이 9.1% 이었다. 술후 사망원인은 전부가 폐합병증과 패혈증이였다. 결론: 문합부 누출 및 협착 등의 기술적인 문제는 많은 발전을 보였으나 술후 충분한 영양공급, 폐감염 방지 , 적극적인 물리치료 등이 폐합병증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하다.
본 증례는 국내의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39일령 산란계 중추계군에서 신경 증상을 동반한 폐사를 나타내며, 부검 시 폐를 포함한 뇌, 간, 신장 등의 실질장기에서 직경 1~5 mm 크기의 황백색 결절이 다수 관찰되었다. 병리조직학적으로 다발성의 육아종성 병변이 폐, 뇌, 신장, 비장 등에서 관찰되었으며, 특히 폐의 결절 형성 및 건락성 육아종성 병변이 심한 정도로 나타나 호흡기를 통해 1차 감염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육아종성 결절을 SDA에 배양하여 집락의 색을 확인하고, 균사체의 Giemsa 염색 및 조직학적 병변상에서 PAS 염색 결과를 통해 Aspergillus 속 곰팡이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배양된 균사에 대한 유전학적 검사 결과 Aspergillus flavus로 동정되었다. A. flavus 균사는 폐, 뇌, 신장 및 선위에서 병변 중심부 및 변연부 모두에서 관찰되었고, 다핵 거대세포 및 섬유아세포가 염증세포들과 함께 둘러싸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대뇌에서의 육아종성 병변 및 그로 인한 신경 증상이 임상 증상으로 발현된 것이 본 증례의 특징적인 소견이다.
폐트리코모나스증은 인체에 기생하는 3가지 종류의 편모충류(구강편모충, 질편모충, 장세포편모충)에 의해 유발되는 매우 드문 기회 감염성 질환으로 대부분 만성 폐질환이나 화농성 또는 괴사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및 면역저하를 동반하는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서 흡입 또는 직접 전파에 의해 발생된다. 일반적으로 질편모충을 제외한 구강 및 장세포편모충은 병원성이 없는 것으로 고려되어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정상적으로 분포하지 않는 장기에서 기회감염을 일으키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되어야 한다. 저자들은 폐 및 전신적인 기저 질환이 없는 무증상의 건강한 남성에서 우연히 발견된 흉부 방사선 검사상 이상 소견에 대해 폐트리코모나스증을 진단하여 항균제 치료로 호전된 드문 예를 경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기관기관지는 기관우측벽에서 기시하는 이상 혹은 부기관지를 말하며 재발성 폐렴, 비폐쇄성 기관지 확장증 등의 염증성 질환과 관련 있다. 최근에 우리는 폐 방사균증과 관련된 기관기관지 1예를 경험하였다. 37세의 남자 환자는 재발성의 객혈을 호소하였고 당초 폐결핵으로 추정하여 항결핵제를 투여 받았으나 임상적으로나 방사선학적으로 호전을 보이지 않았다. 우상엽 폐절제술이 시행되었으며 조직학적 검사에서 폐 방사균증으로 화진되었다. 술 후 환자는 3개월간 penicillin과 ampicillin이 투여됐으며 6개월간의 추적기간 동안 재발을 나타내지 않고 완전히 회복되었다.
폐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소아, 특히 어린 영아에서 심한 침습성 질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균이다. 2003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기 시작한 7가 폐구균백신(PCV7)은 소아에서 침습성 폐구균성 폐렴과 수막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7가 폐구균백신을 접종한 이후부터 비7가 폐구균 혈청형(non-PCV7 serotype) 감염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14개월 된 여아가 내원 3일 전부터 열과 구토가 있었으나 증상 치료만 하고 있던 중 갑작스런 의식불명과 기면(lethargy)으로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입원 후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빠르게 혼수와 뇌사 상태로 진행하였다. 환자는 이전에 3회의 7가 폐구균백신을 접종하였으나 최종 진단은 비7가 폐구균 혈청형인 폐구균 19A 수막염이었고, 입원 20일째 사망하였다. 이는 한국에서 문헌상 보고된 적이 없는, 폐구균 19A 혈청형 수막염으로 사망한 첫번째 증례이므로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거대세포바이러스(CMV: Cytomegalovirus)에 의한 폐렴은 기관지계의 염증 및 폐쇄로 인해 폐실질의 낭종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본 교실에서는 심한 호흡부전을 동반한 생후 2주된 유아에서 선천성 폐낭종 질환 진단하에 폐구역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병리소견 및 혈청학적 검사를 통해 선천성 감염에 의한 거대세포바이러스(CMV) 세기관지폐렴을 확인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목 적 : 폐구균은 중이염, 폐렴등의 흔한 원인이며 패혈증 및 뇌수막염 등 중증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폐구균의 항균제 내성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예방접종이 개발되어 우리나라에서도 곧 시행될 전망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폐구균에 의한 질병분포 및 내성률에 대한 변화 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1991년 1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과에서 시행한 배양검사상 폐구균이 확인된 환아 306명을 대상으로 임상양상과 진단명을 의무기록을 통해 후향적으로 조사하였고, 선천성 심질환이나 혈액종양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는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월별 빈도와 연도별 내성률의 변화 및 연령에 따른 중증감염의 정도를 비교하였다. 결 과 : 1) 검사 당시 연령은 2개월부터 15세까지의 분포를 보이며 평균연령은 7.9세이었고, 연령별로는 6세 미만이 7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2세 미만이 42%이었다. 남녀 비는 1.6 : 1이었다. 2) 월별 분포는 봄에 해당하는 3월과 4월이 42%로 높았고 여름에 해당하는 8월과 9월이 6%로 낮았다. 3) 질병별로는 폐렴 29.2%, 중이염 19.3%, 패혈증 17.6%, 뇌막염 9.5%순이었고, 연령별 차이는 없었다. 4) 페니실린에 대한 내성률은 1991년 65%에서 2000년에 84%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였다. 다제내성의 경우도 1991년 10%에서 2000년 78.3%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결 론 : 6세 미만의 어린 소아에서 중증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인 폐구균은 점차 내성률 및 다제내성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로 전국적 조사가 필요하며, 이의 예방을 위해 폐구균의 예방접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Ndimukaga, Marc;Won, Kyunghye;Truong, Anh Duc;Song, Ki-Duk
한국가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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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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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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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본 연구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igh pathogenic avian influenza virus; HPAIV)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low pathogenic avian virus; LPAIV)가 감염된 오리의 폐세포에서 보고된 기존 전사체 데이터를 재분석하여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응하는 숙주의 공통 전사체를 발굴하고, 생물정보 분석을 실시하여 바이오 마커로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이전 연구에서 생산된 microarray 데이터 세트를 재분석하여, HPAIV와 LPAIV가 각각 감염된 오리의 폐세포에서 각각 총 731 및 439개의 차등발현 유전자를 발굴하였다. 이들 차등발현 유전자 중에서, 227개의 유전자가 HPAIV와 LPAIV가 감염된 세포에서 공통적으로 조절되어, 193개의 유전자는 발현이 증가한 반면, 34개의 유전자는 발현이 감소하였다. 생물정보 분석을 통하여 차등발현 유전자들의 기능에 대한 주석달기를 실시하여, 리보솜과 단백질 대사 및 유전자 발현 관련 GO가 풍부해짐을 확인하였다. REACTOME 분석을 통하여 단백질 및 RNA 대사 경로 및 콜라겐 생합성과 변형을 포함한 조직 복구 경로가 조절됨을 확인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번역 및 RNA 품질 관리 경로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코딩하는 유전자는 HPAIV 및 LPAIV 감염에 반응하여 발현의 증가 또는 감소하는 방향으로 조절되어 AIV가 숙주 번역 기계를 억제함으로써 숙주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거나 번역을 위해 세포질로 내보내기 전에 AIV가 억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IV 감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조직의 병변 형성을 조절하는 경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에 동반되는 미만성 침윤성 림프구 증가 증후군(diffuse infiltrative lymphocytosis syndrome, DILS)은 순환 CD8+ T-세포의 증가와 침샘, 폐, 신장, 위장관 등에 조직 침윤이 특징인 질환이다. HIV 항체(효소 면역 측정법)가 양성이며, 양측 침샘 크기가 증가되거나 6개월 이상 구강건조증이 있으며, 침샘이나 눈물샘 또는 침범된 조직 검사에서 육아종이나 악성 종양의 증거 없이 림프구 침윤이 있으면 미만성 침윤성 림프구 증가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HIV 감염에 동반된 미만성 침윤성 림프구 증가 증후군이 폐에 침범된 경우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예는 없다. 저자들은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58세 남자에게 미만성 침윤성 림프구 증가 증후군이 폐에 침범된 1예를 개흉생검으로 진단하여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배경: 폐격리증, 선천성 낭성 유선종 기형, 기관지 낭종 선천성 엽기종 및 낭성 기관지 확장증 등의 폐에 발생하는 선청성 낭성 질환은 않으며 유사한 발생학적 및 임상적 양사을 가진다. 대상 및 방법: 1972년부터 1999년까지 본원 흉부외과에서 선청성 낭성 폐질환으로 수술받은 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병상 기록을 통한 임상상, 치료 및 병리소견을 검토하였다. 결과: 환자의 평균 연령은 16.2세 였고 남녀비는 17:29였다. 주 증상은 감염에 의한 발령이 11례, 호흡곤란이 10례 그리고 흉통과 가래 등이였고, 증상이 없었던 경우가 13례 였다. 질환은 폐격리증이 13례, 선청성 낭성 유선종 기형이 12례, 기관지성낭종이 12례, 낭성 기관지 확장증이 5례 그리고 선천성 엽기종이 4례였다. 수술은 단순 절계 8례, 폐구역 절제술 6례, 폐엽 절제술 31례 그리고 전폐 전제술 1례를 시행하였고 수술 사망은 폐엽 절제술은 시행한 7세된 기관지 낭종 환자로 수술직후 발생한 뇌경색으로 1례에서 발생하였으며 술후 합병증으로는 폐렴 4례와 지속적 공기누출과 농흉이 각 1례씩 이었다. 결론; 선청성 낭성 폐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진단 즉시 수술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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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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